전체 글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는 필수 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2021.08.25경북 안동 맘모스제과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명안안동소주 양조장과 함께 여기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다. 대전하면 성심당, 군산하면 이성당이 있듯, 안동에는 맘모스제과가 있다. 모든 빵을 다 쓸어 담고 싶었으나, 시그니처인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 그리고 모카빵을 구입했다. 안동여행 둘째날 아침,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맘모스제과로 향했다. 워낙 유명한 빵집이라, 늦게 가면 못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갔다. 네비는 분명 빵집 근처에 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빵집이 보이지 않는다. 맘모스제과가 있는 골목은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고, 우리는 그 주변만 계속 맴돌다가 결국 차에서 내려 걸어서 빵집으로 향했다. 밖에서 봤을때는 단독 건물이라서 규모가 큰 빵집인 줄 알았..
기품있는 전통주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기품있는 전통주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2021.08.24양조장투어 8탄 경북 안동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처음이는 16도, 제주 라산이는 21도, 빨간 이슬이는 23도다. 요즘 소주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안동여행을까지 왔는데 멀리 할 수가 없다. 안동찜닭과 안동간고등어가 대표주자라면 안동소주는 국가대표다. 양조장투어 8탄은 경북 안동에 있는 명인박재서 안동소주 양조장이다.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과 함께 증류법이 전파되었다. 몽골군의 주둔지를 따라 퍼져나갔는데, 안동과 개성 그리고 제주 지역에 몽골군이 주둔을 했고, 그들은 증류주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줬다. 전쟁에 이기면 기뻐서 마시고, 지면 슬퍼서 마셨기에 전쟁과 술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안동소주는 몽골이 전파한 제조기법과 안동지방의 특유한 물맛이 조화되어 안동 반남박씨의 집안에서 500년 대대..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2021.08.23영등포동2가 명각이네 2인부터라고 누가 말해줬더라면, 혼밥이지만 2인분을 주문했을 거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에 갓지은 냄비밥은 못먹고, 대신 구수한 숭늉은 먹었다. 지도앱이 없으면 찾기 힘든 영등포동에 있는 명각이네다. 고독한 미식가는 고로아저씨가 주인공, 고독한 애주가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주인공이다. 고독한 반주가라는 컨셉으로 유투버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알콜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하고 싶어도 못한다. 반주가는 아니지만, 밥은 먹어야하고 냄비밥을 한다고 곳이 있다는데 아니 갈 수 없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명각이네는 주로 식당 근처에 있는 공업사 직원분들이 가는 곳인데, KBS 직원들도 자주 찾는 곳이란다. 고독한 애주가가 아니었다면, 냄비밥을 하는 식당이 ..
술병같은 두통 코로나19 잔여백신 2차 접종 끝
술병같은 두통 코로나19 잔여백신 2차 접종 끝
2021.08.21코로나19 잔여백신 2차 화이자 접종 1차를 맞고, 21일 후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어디에 보고할만큼 대단한 부작용은 않지만, 그래도 나름 특이했기에 이렇게 남긴다. 1차 때와 동일하게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했다. 코로나19 1차 접종때는 잔여백신이라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방문(병원과 사무실이 같은 건물)을 했기에 준비를 따로 하지 못했다. 1차와 달리 2차는 날짜에 시간까지 미리 알고 있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1차와 달리 2차가 더 아프다, 어르신보다는 젊은 세대가 더 힘들다 등등 무슨 말들이 그리 많은지, 아프다고 하니 신경이 쓰이지만, 결론은 무시해도 된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반응은 제각각이니깐. 맞기 전부터 아프다고 생각하면 더 아플 수 있기에, 아프지 않다고..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2021.08.20염리동 역전회관 서울미래유산 벌써 가을이라고 하면 여름이 화를 낼테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어제만 해도 시원한 국물을 찾았는데, 이제는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여기에 얼큰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이다. 영원할 거 같았던 폭염은 저멀리 떠났는지,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과 저녁은 제법 서늘하다. 에어컨을 달고 살다가, 요즈음 선풍기 바람도 차다. 벌써 가을이 온건가?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계절의 변화는 늘 경이롭다. 날씨에 따라 입맛도 달라지는 법, 시원열전도 좋지만 지금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 서울미래유산과 5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고로 나는 행운아~ 오..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신축은 중요 넷플릭스는 덤 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2021.08.19경북 안동 케이스호텔 숙소를 고를때, 청결을 따지다 보니 이왕이면 새로 지은 곳을 우선순위에 넣게 된다. 그래서 신축 호텔을 골랐더니, 넷플릭스가 덤으로 따라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료 조식까지 잘 쉬고 든든하게 먹었다. 경북 안동에 있는 케이스호텔이다. 안동에 왔으니 한옥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지만, 성수기라 방도 없고 생각보다 가격이 은근 세다. 그저 하룻밤이니 대충 잠만 자면 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래저래 따지다 보니, 가격은 업이 됐지만 그만큼 잠자리는 좋아졌다. 케이스호텔은 야놀자 앱을 통해 예약을 했다. 위치는 안동 시내에 있으며, 신축이라 깨끗함은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갖고 왔는데, 결론은 매우매우 만족이다. 부띠크호텔은 모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살아있다! (faet. 돈의문 VR체험)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살아있다! (faet. 돈의문 VR체험)
2021.08.18돈의문박물관마을 영화처럼 동상이 살아서 움직이지는 않지만, 마치 살아 있기라도 한 듯 늘 새롭다. 갈때마다 똑같다면 재미가 없는데,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갈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드웨어는 그대로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나보다. 일년 만에 다시 찾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 이번에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온 이유는 마을 구경도 좋지만, 돈의문 AR, VR 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현재 모습이 아닌 옛날 돈의문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복원을 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바람임을 알기에 현실은 현실인데 가상현실에서 돈의문을 만난다. 돈의문은 일제에 의해 멸실되었지만, 유일하게 현판만 현존하고 있다고 한다. 원판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체험관에 있는 현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
문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문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1.08.17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안동은 바닷가 마을도 아니면서, 해산물이 풍부한 지방이다. 특히 문어는 전국 소비량의 30% 이상을 안동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문어, 안동에 왔는데 놓칠 수 없다. 문어를 만나러 안동중앙신시장으로 간다. 안동구시장이 안동찜닭으로 유명하다면, 안동중앙신시장은 간고등어와 문어가 유명하다. 안동이 내륙지방인데 고등어, 문어, 상어 등 해산물이 많은 건, 제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안동이 양반의 고장이다 보니 집집마다 제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안동중앙신시장은 각종 제수, 제사용품과 관련한 점포들이 많다는데, 규모가 커서 두루두루 살피지 못했다. 안동여행이 처음이라서 가야할 곳이 많아서, 시장에서는 간고등어와 문어만 구입하고 나왔다. 안동참문어를 선택한..
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1.08.16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전통시장은 놓치지 않고 꼭 간다. 안동찜닭은 안동구시장에서 먹었고, 안동간고등어와 문어는 안동중앙시신시장에서 구입했다. 신선한 해산물도 산지가 좋듯, 안동간고등어도 산지가 훨씬 좋다.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라더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유롭게 시장 구경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가야할 곳이 많아서 신시장에서는 안동간고등어와 숙소에서 먹을 문어만 구입하기로 했다. 안동은 유교, 양반문화의 중심지로 제사에 필요한 물자의 수요가 많았다고 한다. 안동이 간고등어로 유명한 이유는 지역적인 특성때문이다. 안동이 내륙에 위치하다보니 옛날부터 염장기술이 발달을 했다. 동해안의 영덕이나 울진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갖고 왔는데,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기에 이를 ..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2021.08.13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왜 분식은 학교 앞일까?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가족이 아닌 동년배와 외식을 하고, 그때 먹었던 음식이 분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분식은 추억의 음식으로, 특히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맛은 성인이 되어서도 찾게 된다. 대놓고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은 아니지만 레트로 갬성을 자극하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앞에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처럼, 돈의문박물관마을도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다. 갈 때마다 전시물이 바뀌고 작은 이벤트가 있기에 3번째 방문인데도 처음 온 듯하다. 이번에는 돈의문 VR체험을 시작으로 동네 한바퀴를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야기 커밍순~) 빵집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가니 분식집이 생겼다. 처음에는 학교앞분식을 주제로 ..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타고 안동역으로 (일반실에서 특실까지)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타고 안동역으로 (일반실에서 특실까지)
2021.08.12KTX이음 타고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열차덕후는 아니지만, KTX와 KTX산천은 여러번 타봤는데, KTX이음은 아직이다. 처음에는 원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갈까 하다가, 가장 먼 안동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KTX이음도 타고, 안동 여행도 하니 일석이조다. 용산역을 거쳐, 서울역을 지나 청량리역으로 간다. 용산역이나 서울역에서 KTX이음을 타는 줄 알았는데, 다른 열차와 달리 청량리역에서 출발을 한다. 자주 다니던 역이 아니다 보니 영 어색하다. 혹시나 늦을까봐 30분 일찍 도착을 했고, 화장실은 어디에 있고, 어디서 나가 어떻게 기차를 타야 하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KTX이음 안동방면 열차는 7, 8번 홈에서 타면 된다. KTX이음은 전기로 운행하는 저탄소 친화경 고속열차다. 국내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동..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1.08.11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에 콩국수는 무조건 무조건이다.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콩국수란 음식은 익숙함이 우선이다. 새로움을 찾았다가 비릿하거나 수입콩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콩국수는 먹던 곳에서 또 먹어야 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와 시청에 콩국수로 유명한 식당이 있지만, 날도 더운데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주출몰지역에도 국내산 콩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콩국수 집이 있기에,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걸어서 간다.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더 많이 찾고 있다. 왜냐하면 폭염으로 너무 더우니깐. 여럿이 가면 시원한 콩국수에 얼큰한 칼국수를 주문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혼밥이라 선택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