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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아이스와인 같은 애플와인 충남 예산사과와인
달콤한 아이스와인 같은 애플와인 충남 예산사과와인
2021.07.22양조장투어 6탄 충남 예산 예산사과와인 와인은 당연히 포도인 줄 알았는데, 사과로도 와인이 가능하다. 화이트일까? 레드일까? 궁금했는데, 결과는 달달한 아이스바인이다. 와인 = 포도였는데, 아무래도 공식을 깨야겠다. 사과로도 멋진 와인이 가능하니깐. 양조장투어 6탄은 충남 예산에 있는 예산사과와인이다. 비가 올듯 말듯 날씨는 오락가락이지만, 양조장투어에 대해 나의 집념은 술을 멀리하고 있어도 직진이다. 와인을 즐겨 마시던 시절, 프랑스나 미국 혹은 이탈리아나 호주로 와이너리 투어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관련 자료를 모으면서 꿈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해외가 아니라 국내에도 와인농장이 있고, 그..
중복에는 인삼튀김 충남 예산 인삼추어탕
중복에는 인삼튀김 충남 예산 인삼추어탕
2021.07.21충남 예산 인삼추어탕 초복에 초계탕을 먹고, 중복에는 인삼추어탕에 인삼튀김을 먹는다. 몸보신 하나는 기똥차게 하고 있는데, 세월이 아니라 폭염 앞에 장사 없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폭염에 열대야까지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가 힘들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잘 챙겨 먹고 있다. 버텨야 스산한 가을을 만날 수 있으니깐. 충남 예산에 있는 인삼추어탕이다. 예산은 어죽이 유명하다지만, 어죽보다는 추어탕이 끌렸다. 둘다 보양식이지만, 어죽은 낯설고 추어탕은 여러번 먹어서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당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인삼이 들어있는 추어탕이니 더위로 지친 몸을 충전하는데 딱 맞는 음식이다. 사실 인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중복에는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어줘야 하니깐. 예산이 처음이니 뭐 먹어야 하나? 폭..
블랙 위도우(Black Widow) | 굳바이 나타샤! 하이 옐레나!
블랙 위도우(Black Widow) | 굳바이 나타샤! 하이 옐레나!
2021.07.20블랙 위도우(Black Widow) | 굳바이 나타샤! 하이 옐레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년 전에 개봉했으니, 지금은 스포일러를 공개해도 될 듯 싶다. 혹시나 영화를 아직 안 봤고 볼 예정이라면 뒤로가기를 클릭 혹은 터치하세요. 엔드게임에서 아이언 맨의 죽음과 캡틴 아메리카의 변화에 놀라 나타샤 로마노프이자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존재를 잠시 잊었다. 영화 중반, 나타샤와 호크 아이는는 소울 스톤을 찾으러 보르미르에 간다. 타노스는 가모라를 죽여서 스톤을 갖지만, 둘은 서로가 죽기 위해 싸우다 끝내 나타냐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생을 마감한다. 시간 여행에서 유일하게 돌아오지 못한 나타샤 로마노프. 그녀는 엔드게임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 주연급이지만, 주연은 아닌 중요 인물로 등장했던 그..
튀김 구성이 좋은 텐동 용강동 니찌니찌
튀김 구성이 좋은 텐동 용강동 니찌니찌
2021.07.19용강동 니찌니찌 꽃보다 아름다운 카이센동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바삭바삭 소리부터 행복해지는 텐동을 먹는다. 텐동 즉 튀김덮밥에 있어 1승1패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승률이 어떻게 될까? 제목이 스포라 결과가 예측 가능하지만,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니찌니찌로 텐동을 먹으러 간다. 하루는 노독일처에서 중식을, 또다른 하루는 니찌니찌에서 일식을, 용강동이 주출몰지역이다보니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고 있다. 니찌니찌에서 카이센동은 성공적이었다. 그렇다면 텐동도 성공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텐동을 딱 2번 먹었는데, 한번은 바삭함을 덜했지만 소스와 수란이 좋아서 성공, 두번째는 바삭함은 좋았으나 소스와 삶은계란이 별루라서 실패였다.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으니, 2승이 될지, 2패가 될지는 니찌니찌 텐동에 달렸다. 다..
폐교에서 미술관으로 충남 당진 아미미술관
폐교에서 미술관으로 충남 당진 아미미술관
2021.07.16충남 당진 아미미술관 폐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해야 할까나. 학교는 미술관으로 운동장은 야외 전시장이 됐다. 건물 안은 인스타 갬성이 풀풀~ 건물 밖은 자연이 그린 그림으로 온통 푸르르다. 숲 속의 작은 미술관, 충남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이다. 미술관 이름은 아미이지만, BTS와의 연관성은 없는 듯 싶다. 혹시 주인장이 아미인가? 진실을 알 수 없으니 넘어가자. 전국 곳곳은 아니더라도, 나름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충청도는 인연이 없다. 대전은 자주 갔지만, 충북은 아직이고, 충남은 공주와 천안 그리고 홍성 정도 가봤다. 기회가 없었지만, 관심이 없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져볼까 한다. 그래서 한 곳도 아니고 2곳을 연달아 갔다. 예산 찍고, 당진까지 그 중 첫번째가 아미미..
능소화 꽃이 안양천에 활짝 피었습니다
능소화 꽃이 안양천에 활짝 피었습니다
2021.07.15안양천 능소화 만발 봄꽃과 달리 여름꽃은 생명력이 길다. 벚꽃은 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능소화는 일주일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만발~ing다. 진한 초록잎 사이로 주홍빛깔 능소화는 시선강탈이다. 능소화를 만나러 안양천으로 간다. 작년에는 긴 장마더니, 올해는 벌써부터 폭염이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여기에 비가 올듯 말듯, 습도가 만땅이라 밖에 나가기 싫지만, 능소화를 만나야 하니 아침산책을 나왔다. 손풍기에 양산까지 들고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그럼 뭐하나 싶다. 조금 걸었더니 벌써 땀이 난다. 다시 돌아갈까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지만, 어차피 나왔으니 능소화는 보고 가야겠다.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가뿐히 뛰어내리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능소화는 커녕 119를 불러야 한다. 너..
여름에는 시원한 묵밥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여름에는 시원한 묵밥 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2021.07.14내수동 굴뚝배기전문점모려 뜨겁게도 먹을 수 있다지만, 늘 차갑게 먹는다. 겨울에도 먹을 수 있다지만, 언제나 여름에 먹는다. 콩국수처럼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묵사발 혹은 묵밥을 챙겨 먹는다. 지난 겨울에는 굴정식을 먹으러 갔지만, 여름이 왔으니 묵밥을 먹으러 간다. 내수동에 있는 굴뚝배기전문점모려다. 지난 겨울과 초봄, 굴과 멍게를 먹으러 자주 왔었다. 한동안 뜸했는데, 여름에 다시 찾았다. 왜냐하면 여름철 별미를 먹어야 하니깐. 모려는 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지만, 맛깔난 주인장 손맛을 알기에 굴대신 묵밥을 먹으러 왔다. 전날 밤에 메뉴를 정하긴 했지만, 다시한번 메뉴판을 본다. 두부국수도 은근 좋다고 하던데, 둘다 먹을 수 없으니 묵밥(6,000원)부터 때려줘야겠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니, ..
포항만 오면 열차사고! 열차지연 배상은 이렇게~
포항만 오면 열차사고! 열차지연 배상은 이렇게~
2021.07.13포항만 오면 열차사고! 열차지연 배상은 이렇게~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포항에만 오면 열차사고가 났다. 2018년에는 우연인줄 알았는데, 2021년에도 사고가 일어나니, 아무래도 포항에 오지 말라는 누군가의 계시인 듯 싶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을 그리고 같은 곳에 갔을때 사고가 나다니, 나에게 포항은 악연인가 보다. 원래는 남도에 가야했는데,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포항에 왔다. 급하게 여행지를 바꿨지만, 그래도 원하던 성게도 먹고 포항 현지인 친구도 만들고, 나름 알찬 여행을 하고 서울로 가기 위해 포항역에 도착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3년 전 그날의 일이 되풀이 될지는 전혀 몰랐다. 왜냐하면 그때는 포항역에서부터 기차가 움직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대전역까지 정상운행을 했기 때문이다. 중간..
맵지 않고 깔끔한 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맵지 않고 깔끔한 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2021.07.12용강동 노독일처 비가 오다가 날이 덥다가 날씨가 춤을 추듯 오락가락이다. 더울때는 콩국수가 먹고 싶더니, 비가 오니 빨간 국물 짬뽕이 먹고 싶다. 비온 뒤라 날씨는 습하지만, 뜨거운 짬뽕을 먹고자 하는 의지를 꺾을 수 없다. 가자 가자,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로~ 1층은 니찌니찌, 2층은 노독일처, 둘다 애정하는 곳이다. 초밥은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매일 먹고 싶지만, 빨간맛 짬뽕이 더 먹고 싶으니 2층으로 올라간다. 여름이니 중식비취냉면을 먹어야 하는데, 비가 오는 날은 시원한 냉면보다는 뜨끈한 짬뽕이 더 땡긴다. 고로 너는 폭염이 오면 그때 먹어줄게~ 런치나 딤섬세트는 혼밥이라 언제나 그림의 떡이다. 왜냐하면 2인부터이니깐.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면 한적하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가 ..
초복에는 초계탕 저동 평래옥
초복에는 초계탕 저동 평래옥
2021.07.09저동(을지로) 평래옥 서울미래유산 장마에 무더위 그리고 초복까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짜증나는 더위에 입맛은 나홀로 피서를 떠났나 보다. 도망간 입맛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잘생김이 아니라 맛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초복에는 주로 삼계탕을 먹었지만, 올해는 시원새콤한 초계탕을 먹는다. 오래만에 찾은 저동에 있는 평래옥이다. 아주 오래 전, 아직은 평양냉면의 맛을 잘 모르던 시절, 지인 따라서 평래옥에 갔다. 지금과 달리 진한 육향에 거친 메밀면이 들어 있는 평양냉면은 입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초계탕은 톡 쏘는 겨자맛으로 인해 처음인데도 잘 먹었다. 평래옥은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싫어 한동안 가지 않았다. 코로나 때문일지 몰라도, 1시 즈음에 도착을 하니 줄이 없다. ..
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2021.07.08발신제한 | 긴장과 신파 그 어디쯤 (숨은 주인공은 제네시스?) 김창규 감독,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은 미나리 이후 영화관에서 본 두번째 영화다. 코시국 이전에는 한달에 두어번 꼬박꼬박 영화관 나들이를 했는데, 올해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나마 작년에 비해 재밌는 영화들이 개봉을 하고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두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는 건, 좀 거시기(?)하다. 그래서 영화관보다는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있다. 요즈음 영화보다는 애니에 푹 빠져있다. 방구석 1열을 안 봤다면, 전작을 재미나게 본 킬러의 보디가드2를 봤을 거다. 하지만 발신제한을 봤다. 이유는 조우진의 첫 주연작이고, 예전에 봤던 영화 스피드가 생각나서다. 자동차에 폭탄이 있다는 설정은 똑 같지만, 스피드는 버스, 발신제한은..
자연산 제철 성게가 들어있는 성게알밥 경북 포항 11번회식당
자연산 제철 성게가 들어있는 성게알밥 경북 포항 11번회식당
2021.07.07경북 포항 죽도시장 11번회식당(11번영덕대게회) 제철 성게를 먹기 위해 온 포항여행인데, 그 성게를 못 먹고 간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바다에 직접 들어가 성게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능력이 없으니 혹시나 하는 맘에 전날 갔던 죽도시장에 있는 11번회식당을 다시 찾았다. "혹시 성게 있나요?" 오직 성게 하나만을 생각하고 왔기에, 입구와 내부 그리고 메뉴판은 전날 찍은 사진 재활용이다. 같은 사진을 여러장 찍다보니, 똑같아도 파일명이 다르다. 넘 급해서 촬영을 할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게를 만났으니깐. 날씨가 좋아야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러 나간다는 말을 들었고, 요 며칠 날씨가 좋지 않아 물질을 나가지 못했다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우리 포항에 온 날, 즉 첫째날은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