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삼체를 보기 위해 류츠신의 삼체를 읽다!
삼체를 보기 위해 류츠신의 삼체를 읽다!
2024.06.23삼체를 보기 위해 류츠신의 삼체를 읽다!어릴 때부터 스타워즈와 같은 SF장르 영화를 매우 몹시 좋아했다.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동경이기도 하고, 무한한 우주에 생명체는 오직 지구뿐???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엄청난 공간낭비를 또 없을 테니깐. 환생이 사실이거나, 돈이 남아돌아 세기마다 4~5년만 살고 동면을 한다면 모를까? 죽기 전에 달구경은커녕 외계인도 만날 수 없을 거다.그래서 우주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삼체는 넷플릭스를 통해 알게 됐다. 1편을 10분 정도 봤을까?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혹여 전자책이 있나 폭풍검색에 돌입했다. 먼저 밀리의 서재를 확인하니, 있었는데 지금은 없단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이 있어 '제발 있어라~..
궁금증은 해소 근데 액션은... "프리오샤: 매드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
궁금증은 해소 근데 액션은... "프리오샤: 매드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
2024.05.28궁금증은 해소 근데 액션은... "프리오샤: 매드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2015년에 개봉한 영화란 사실에 새삼 놀랐다. 왜냐하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보면서 분노의 도로가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2~3년 전에 개봉을 했구나 했다. 그런데 블로그를 확인하니, 샤를리즈 테론의 매드맥스는 2015년 5월 30일에 업로드를 했다. 그리고 안야 테일러 조이의 매드맥스는 2024년 5월 27일, 9년이 흘렸는데 기억이 또렷하다니 스스로가 놀랍다. 감동보다는 충격이 컸던 영화라서 잊지 않고 있었나 보다. 샤를리즈 테론의 매드맥스를 보면서 몇 가지 궁금점이 있었다. 그녀는 왜 임모탄의 부인이 아니라 사령관이 됐을까? 그녀의 팔을 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랍스터(The Lobster)는 기괴하고 기묘한 사랑 영화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랍스터(The Lobster)는 기괴하고 기묘한 사랑 영화
2024.03.19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랍스터(The Lobster)는 기괴하고 기묘한 사랑 영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기괴하고 기묘한 판타지 영화는 처음이다. 더 랍스터가 어떤 영화인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아서 관심을 두지 않았다. 2015년에 개봉을 하고 2021년에 재개봉을 했다면 꽤나 괜찮은 영화라는 의미일 텐데 취향이 아니면 아니다. 그랬는데 어느 늦은 밤, 티빙 첫화면을 이리저리 살피다 더 랍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소문대로 괴기한 영화일까? 이터널 선샤인처럼 아름다운 사랑 영화일까? 결론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처럼 기괴하고 기묘한 사랑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2분이 부족한 2시간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 사랑하는 사람 찾기,..
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2024.03.12한국형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 겁이 많아서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는 절대 못 본다. 예전에 멋모르고 링1을 극장에서 보고 보름이 넘도록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서 고생했던 적이 있다. 그랬는데 2015년에 검은 사제들, 2016년에 곡성을 영화관에서 봤다. 사바하는 OTT로 다시 찾아봤지만, 나홍진 감독의 영화는 곡성 이후로 끊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는 그다지 무섭지 않았는데, 나홍진 감독의 2021년 개봉작 랑종은 예고편도 보기 힘들 만큼 너~~~무 무서웠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K-오컬트라고 한다. 사탄이나 엑소시스트 등 서양 오컬트와는 다른 우리네 정서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검은 사제들은 천주교 퇴마의식을, 사바하는 불교와 기독교 ..
크리에이터(The Creator) | AI는 인간의 친구 VS 인간의 적
크리에이터(The Creator) | AI는 인간의 친구 VS 인간의 적
2023.10.19크리에이터(The Creator) | AI는 인간의 친구 VS 인간의 적 추석 영화 중 나의 원픽은 단연코 크리에이터이다. 다른 영화는 OTT로 풀릴 때까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아이패드가 아닌 대형 화면으로 보고 싶었다. SF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곧 다가올 미래를 그린 현실같은 영화라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크리에이터의 세계관은 영화 터미네이터2, 포맷은 영화 레옹을 따르고 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힌다. AI가 인간의 적이라는 부류는 AI를 만든 창조자를 잡기 위해 노마드라는 엄청난 무기를 만들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느낌이랄까? 영화 속 미래가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 영화 터미네이터2는 인류와 기계의 전쟁이 계속 되는 가운데 스카이넷은 인..
김용의 녹정기 | 단연컨대 최강의 몰입감
김용의 녹정기 | 단연컨대 최강의 몰입감
2023.09.26김용의 녹정기 | 단연컨대 최강의 몰입감 중학교 이후로 끊었던 무협지를 다시 읽을 줄 정말정말 몰랐다.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을 읽고 있는데, 어느날 문득 김용의 녹정기가 있을까 싶어 검색을 했는데 있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은 무겁지만 어려움 없이 태백산맥, 아리랑 그리고 한강까지 다 읽었다. 그런데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는 전반부는 어렵지 않았는데, 간도(5권) 부분에서 막혔다. 이상하게 진도가 나가지 않더니, 2달이 넘도록 10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그때,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찾았고,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의 검색을 거듭하다 김용의 소설(무협지) 녹정기를 발견했다. 중학교때 이후로 끊었던 무협지는 다시 읽을까? 말까? 5분 정도 고민을 하다, 다운을 받고 읽기 시작했다. 아는 내용인데 오..
밀수 |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신나는 출렁거림
밀수 |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신나는 출렁거림
2023.08.09밀수 |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신나는 출렁거림 보고 싶은 영화는 예고편을 보지 않고, 개봉 첫주를 놓치지 않으며, 기대는 절대 하지 않는다. 예고편을 보고 갔다가 실망을 했던 적이 너무 많았고, 첫주를 놓치면 스포일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겁나 재밌는 영화도 기대를 하면 반감됐던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첫주를 놓쳤기에, 스포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귀막고 눈감고 다녔다. 결론은 무지 잼나게 봤다. 나름 이런 느낌의 영화가 아닐까 예상을 하고 갔는데, 그 예상이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잼나게 봤는지 모르겠다. 밀수라는 제목에서 당연히 남성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김헤수와 염정아가 투톱으로 나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단, 롤러코스트같은 줄거리라인을 잘 따라가지 않으면, 멀미가..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2023.06.20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그림을 보면 영화가 떠오른다. 아는 영화는 작품을 보자마자 오버랩이 되는데, 모르는 영화는 그저 작품으로 바라보게 된다. 예습을 하고 왔더라면, 더 재미나게 즐겼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아는 영화가 더 많았고 특히 이터널 선샤인이 가장 좋았다. 63빌딩 63아트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이다. 분명 파란하늘었는데, 60층에서 바라보니 뿌연 하늘이다. 63아트미술관은 2번째 방문인데, 그때도 지금도 파란하늘이 아니다.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내려왔고, 어느 한 지점에서 딱 멈첬다. '아니 저것은 여의도 불꽃축제때 보던 구조물(?)인데 10월이 아니라 6월로 옮겼나' 했다 BTS 10주년..
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2023.06.13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1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세상은 노래 가사처럼 싹 다 갈아엎어졌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많은 것이 달라지고, 이러한 현상을 모르지 않았는데 너무 버겁다. 1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나? 4년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슬퍼해야 하나?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는 진작에 끊었다. 대신 뉴스공장, 이이제이, 대안뉴스를 보면서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않으려 한다. 어제 끝난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을 보면서, 그때 나는 어느 편이었을까? 산신이나 요괴였으면 싶지만, 인간이었을 거다. 앞잡이는 아니었을 테고, 그렇다고 독립운동을 하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거다. 현재 블로거이듯, 1938년에도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 굳바이 가오갤 원년멤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 굳바이 가오갤 원년멤버
2023.05.2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 굳바이 가오갤 원년멤버 어벤져스 시리즈는 물론, 거기에 나오는 히어로의 개별 영화도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이상하게 끌리지 않았다. 우선 확 끌리는 캐릭터가 없고, 이렇다 할 히어로도 없이 쩌리들이 나와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딱해 보였다. 캐릭터가 약해서 지구가 아닌 우주라는 무대로 볼거리를 만들었고, 80년대 음악으로 추억팔이를 하는구나 했다. 그런데, 어벤져스 시리즈 후 나온 마블 영화를 보면서 잘못 생각했음을 알게 됐다. 확 끌리는 캐릭터가 없다는 건, 그만큼 모든 캐릭터가 다 매력있다는 의미이며, 우주로 볼거리를 확장한 건, 어벤져스 시리즈 속 히어로처럼 원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
17세기 조선 로열패밀리의 결혼 | 임금이 될 수 없는 왕자와 공주의 혼인
17세기 조선 로열패밀리의 결혼 | 임금이 될 수 없는 왕자와 공주의 혼인
2023.05.0917세기 조선 로열패밀리의 결혼 | 왕이 될 수 없는 왕자와 공주의 혼인 지금은 비혼이 대세인 듯 하나, 17세기 조선은 혼인을 해야만 하는 사회였다. 왕이 될 사람의 결혼은 영화나 드라마로 통해 많이 접했다. 하지만 왕이 될 수 없는 왕자와 공주의 결혼은 어떠했을까? 아버지가 임금이니 로열패밀리라 할 수 있지만, 왕이 되는냐? 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선시대 왕실 족보에 이름을 남긴 왕의 자녀는 모두 273명이다. 왕녀는 121명, 왕자는 152명이지만, 높은 유아사망률 때문에 혼인한 공주와 왕자의 숫자는 더 줄어든다. "17세기 조선 로열패밀리의 결혼"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왕실자료인 가례등록과 명안공주가례등록을 활용해 엮은 책이다. 조선시대에도 딸바보 아빠가 있다? 없다? 조선에서 대표..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 | 진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 | 진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2023.04.13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 | 진실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작년 9월 1일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이후 책에서 멀어졌다. 밀리의 서재와 같은 전자책으로 한달에 1~2권은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7개월동안 책과 거리두기를 했다. 이유는 캔디 크러쉬 사가 때문이다. 한번 빠지면 중독 아닌 중독이 되어 버리는 성격이라, 마지막 판을 깨기 위해 하등 쓸데없지만 엄청난 노력을 했다. 게임을 시작했을 무렵에 검색을 하니, 마지막 판이 8000 즈음이라고 나왔다. 퍼즐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렵지 않을 듯 싶어 도전을 시작했다. 1000을 넘기고 5000을 넘기고 7000까지 왔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문득 여전히 8000 언저리가 마지막 게임일까? 이때 검색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왜냐하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