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찾아서/in seoul
경복궁 영추문에서 국립고궁박물관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따라 뚜벅뚜벅
경복궁 영추문에서 국립고궁박물관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따라 뚜벅뚜벅
2025.11.14경복궁 영추문에서 국립고궁박물관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따라 뚜벅뚜벅경복궁 영추문 주변 돌담길은 서울 가을명소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2년 전에 왔을 때 사람이 많아 일부러 경복궁이 쉬는 화요일에 왔다. 그런데 더 소문이 났는지, 국내외 가리지 않고 느무느무 많다. 눈치게임은 실패했지만, 가을의 낭만은 제대로 즐기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의 가을, 노란 카펫이 깔린 길을 걸으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통인시장 부근 정류장에 내려 경복궁 방면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작은 골목을 지나면, 가을 낭만의 시작점 자하문로길이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국립고궁박물관까지 느리게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배불리 먹을 예정이다. 뒤를 돌아보니, 북악산과 청와대가 보인다. 12월에 다시 청와대로 이전을 한다고 한다..
2025 창경궁의 가을 "나만의 단풍 포인트" (feat.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2025 창경궁의 가을 "나만의 단풍 포인트" (feat.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2025.11.032025 창경궁의 가을 "나만의 단풍 포인트" (feat.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궁·종묘·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단, 창덕궁 후원은 제외라는 거. 3년 만에 다시 찾은 창경궁, 나만의 단풍 포인트도 확인할 겸, 창경궁으로 향했다. 창경궁의 가을 속으로~171번 버스를 타면, 덕수궁을 제외하고 경복·창덕·창경궁을 지나쳐 간다. APEC의 영향이 있기도 하겠지만, 경복궁은 한옥을 입은 관광객으로 인사인해다. 무료 관람이니 가을 고궁 시리즈를 하고 싶은데, 단풍만큼 아니 단풍보다 사람이 많을 듯해 아니 갈 생각이다.다음 정거장은 창덕궁인데 2027년 7월까지 돈화문 보수 공사를 한단다. 후원은 무료 관람도 아니고,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어서와~ 고요한 창덕궁(경복..
나의 가을은 길상사 꽃무릇으로부터~
나의 가을은 길상사 꽃무릇으로부터~
2025.09.29나의 가을은 길상사 꽃무릇으로부터~길상사에 핀 꽃무릇을 봐야, 가을이 옴을 느낀다~ 2015년부터 시작된 나만의 루틴이다. 이번에는 놓치는 줄 알았는데,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젠이츠의 회상신에 붉게 물든 꽃무릇이 등장한다. '아~ 길상사에 가야겠구나!' 절정이 지나 살짝 아쉬웠지만, 나의 가을은 이제부터다.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다. 극락전 앞마당에 음향 장비를 설치 중에 있다. 붉게 물든 꽃무릇을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그리 궁금하지 않아 스치듯 지나갔다. 일주문이 보이는 종무소 지붕은 첫 번째 군락지가 맞는데, 몇 년 전부터 탐스럽지 못하고 허전하다. 꽃무릇만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듯싶기도 한데, 유명세는 맛집뿐만 아니라 사찰도 버거운가 보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어 행복한 사람,..
"가깝고도 먼 이웃"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feat. 서울역사박물관)
"가깝고도 먼 이웃"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feat. 서울역사박물관)
2025.05.29"가깝고도 먼 이웃"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feat. 서울역사박물관)역사보다는 사람의 문제라 생각한다. 임진왜란에 정유재란까지 두 번의 큰 전쟁을 치렀지만, 조선은 일본에 외교사절단을 보냈다. 그때는 과거청산을 제대로 했던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면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을 듯싶다. 국익이 우선이겠지만, 그들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 듯싶지만...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회 60주년이라고 한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지만, 양국 관계에 대한 논의는 그릇된 정부로 인해 더 조심스러워졌다(탄핵당한 정부의 수장들은 왜케 일본을 좋..
탐스러운 장미를 기대했는데 아담한 장미뿐! 푸른수목원 장미원
탐스러운 장미를 기대했는데 아담한 장미뿐! 푸른수목원 장미원
2025.05.26탐스러운 장미를 기대했는데 아담한 장미뿐! 푸른수목원 장미원장미 = 항동철길이 있는 푸른수목원이었는데, 올해는 공식이 틀렸다. 너무 늦게 가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너무 일찍 갔다. 길가에 핀 장미는 만발인데, 푸른수목원의 장미원은 조성을 늦게 했나 보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5월의 여왕 장미를 만끽까지는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고 왔다. 원래는 후문에서 내려 장미원만 가볍게 보고 가려고 했는데, 방광이 꽉 찼다. 화장실은 정문 근처라 버스에서 미리 내렸다. 오랜만에 황동철길을 걸으면서 제대로 즐기고 싶었으나, 가야 할 곳이 있는 관계로 후다닥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정문 근처 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장실 업무를 개운하게 마치고 저수지를 바라보면, 찰칵! 장미원은 저수..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2025.05.01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영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살뜰히 모셨던 영조(연잉군)는 숙빈 최씨가 죽자, 궁궐 후원에 사당을 지어 애도를 했다. 20년이 흐르고, 사당을 승격시켜 육상궁이란 묘호를 지어 올렸다. 1908년 숙빈 최씨와 비슷한 처지의 사당 다섯 곳을 제전을 간소하게 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 왕의 어머니이지만, 위패를 종묘에 안치할 수 없었던 일곱 명의 후궁을 모신 곳이자, 그녀들의 혼백을 달래기 위헤 세워 준 사당, 칠궁이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라는 책을 읽다가 칠궁의 존재를 알게 됐다. 왕의 어머니인데도 후궁이라서 종묘에 위패를 놓을 수 없다니, 뭔가 비정상스럽지만, 2..
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
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
2025.04.22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겹벚꽃을 총 4번 만났다. 처음은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부근에서, 두 번째는 보라매공원에서 그리고 세 번째와 이번은 모두 국회의사당이다. 다른 곳을 찾아볼까 하다가, 귀차니즘 발동으로 아는 곳으로 갔다. 근데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두 번이나 갔다는 거, 비밀로 하고 싶다. 4월 18일 흐린 하늘2024년 4월 18일에 국회의사당에서 겹벚꽃을 처음 만났다. 올해도 이맘때면 볼 수 있겠구나 싶어 갔는데, 날씨부터 영 찜찜하다. 여기서 돌아갔어야 했다. 그랬다면, 두 번이나 가지 않아도 됐을 텐데... 논문 쓸 때 뻔질나게 갔던 국회도서관, 이번에는 스쳐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겹벚꽃을 볼 수 없으니깐. 2024년 4월 18일에 만개를 했다고, 2025년 4월..
벚꽃터널이 끝내주는 2025 도림천 제방길
벚꽃터널이 끝내주는 2025 도림천 제방길
2025.04.14벚꽃터널이 끝내주는 2025 도림천 제방길숨은 명소로 한적하니 좋았는데, 이제는 대놓고 알려진 벚꽃명소가 됐나 보다. 3년 만에 갔더니, 인산인해가 됐다. 멀리 가지 않고도 벚꽃터널을 만날 수 있어 좋았는데 아쉽다. 하긴 이렇게 멋진데 사람들이 안 올 수 없을 거다. 도림천 제방길을 지나 도림천역으로 가는 도로에서 만난 벚꽃터널이다. 언제나 시작은 신도림역에서 한다. 도림천 제방길을 가기 위해서는 역을 지나 건널목을 건너야 한다. 그럼 운동시설이 있는 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무슨 벚꽃명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걸어주세요~ 도림천 제방길을 따라 수양버들 아니고 수양벚꽃나무가 쫙 이어져 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벚나무 가지는 모두 도림천 방향으로 뻗어 ..
못 볼 뻔했던 2025 여의도 벚꽃!
못 볼 뻔했던 2025 여의도 벚꽃!
2025.04.11못 볼 뻔했던 2025 여의도 벚꽃! 거의 매년 찾고 있는데, 올해는 못 볼 뻔했다. 그자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만개한 벚꽃을 보고 또 보고 만끽했다. 주말부터 비가 온다는데, 그럼 올해 벚꽃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어제 가서 보고, 바로 업로드하는 나, 늘 그랬지만 블로그에 진심이다. 여기는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주변 담벼락이다. 그날 이후로 구부러진 것일까? 아니면 원래 이런 모습이었나? 알 수 없지만, 그냥 전자라고 해두고 싶다. 그리 높지 않은 듯한데, 문제는 중간에 발을 디딜 공간이 없다. 월담하기 힘든 구조였구나! 여의도 벚꽃 구경이 처음은 아닌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벚꽃은 처음 봤다. 봄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이쪽은 시선조차 주지 않았는데, ..
보안여관 옆 카페보안과 보안책방은 모두 보안1942
보안여관 옆 카페보안과 보안책방은 모두 보안1942
2024.12.30보안여관 옆 카페보안과 보안책방은 모두 보안1942제목을 보고 당황했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엄혹한 시절에 보안여관에 카페 그리고 책방이라니 의심부터 하겠지만, 그 보안과 이 보안은 의미가 전혀 다르다. 아니 다를 거라 생각한다. 통의동에 있는 보안여관은 문학동인지 시인부락이 만들어진 곳으로 한국근대문학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1936년에 지어진 목조 건물인 보안여관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문화생산자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현재의 보안여관은 옛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문화예술 공간인 아트스페이스 보안이 됐다. 그리고 바로 옆 4층 벽돌건물은 책방과 카페 그리고 그때는 여관 지금은 게스트 하우스이다. 지금의 보안여관은 순수미술 전시를 비롯해, 숙박, 식사, ..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여의도공원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여의도공원
2024.11.20색동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여의도공원차 안에서 보던 그곳을 직접 걸었다. 한 바퀴를 하려고 했지만, 꽤나 넓어서 편도로 걸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못이 3개나 있다.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여의도공원의 가을은 화려함을 뽐내는 아름다움과 왠지 모를 쓸쓸함에 괜스레 울컥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렌즈가 작아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폰11 광각모드로 담았는데, 색감이 괜찮다. 하이엔드 카메라를 집에 두고 다닐까?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에 대한 몹쓸 생각, 이제는 그만해야겠다. 왜냐면, 첫 사진으로 업로드를 할 정도로 인정을 안 할 수 없으니깐. 아~ 여기가 어디인지는 잠시 후 공개합니다! 여의도공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전경련이 아니라 한국경제인협회 정류장에서 내렸다. 명..
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
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
2024.11.13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는데, 선유도공원의 여름을 2021년에 담고 이제야 가을을 담았다. 그해 가을에 갈 줄 알았는데 3년이나 걸리다니, 군산 선유도도 아니고 영등포 선유도를 참 빨리도 갔다. 2024년 11월의 어느 날 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이다. 올해는 길었던 여름과 늦더위로 인해 가을도 늦고, 단풍은 더더욱 더디게 찾아왔다. 예전같으면 절정을 지나 만추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제 시작이다. 참, 방문은 11월 7일에 했어요~ 왼쪽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오른쪽에는 자작나무가 일렬종대로 서 있다.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고 싶지만, 거리가 무지 짧다. 그래서 왔던 길을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아이폰 11의 광각기능,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색감도 더 있어 보이고 이러다 하이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