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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5.05.14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어디를 가더라도, 그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은 무조건 간다. 급하게 안동에 갈 일이 생겼다. 다른 일정이 많아 못 갈 듯싶어 일부러 1시간 일찍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나와 택시를 타자마자, "중앙신시장으로 가주세요." 4년 전에 한번 왔을 뿐인데, 낯설지 않고 겁나 익숙하다. 하긴, 그때 아침에 와서 둘러보고, 저녁에 다시 와서 문어를 샀으니깐. 안동에는 신시장(으로 시작해 중앙신시장으로 변경)과 구시장이 있다고 한다.구시장은 조선시대 안동장에서 시작됐으며, 신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구시장은 안동백화점, 경북백화점, 새안동백화점, 안동극장, 나이트클럽이 생기면서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는 곳이 됐다. 지금은 찜닭거리가 가장 핫하지 않을..
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
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
2025.05.12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안동에 갈 일이 생겼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뭘 먹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안동하면 간고등어, 간고등어하면 간고등어구이다. 조림은 힘들지만, 구이는 혼밥이 가능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간잽이 이동삼 명인의 일직식당이다. 일직식당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인데, 목요일에 왔으니 먹을 수 있다. 점심 무렵에 오픈일 줄 알았는데 8시라니 좀 더 일찍 와도 될 뻔했다. 블루리본을 그닥 신뢰하지 않지만, 2015년부터 2025년인데 2023년이 없다. 그때는 왜??? 이동삼 명인은 간고등어 간잽이로 가장 유명한 분이 아닐까 싶다. 워낙 방송에 많이 나왔으니깐. 암튼 그분에 이어 2대 아들이 간고등어를 만들고 있고, 일직식당은 그들이 운영하는 밥집이다..
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2025.05.09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궁금한데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일주일도 많이 기다렸다. 바삭한 쿠키 안에 피스타치오크림과 생크림이 그득~ 행복이 이런 것이라면, 매일매일 함께 하고 싶다. 내수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파네트크루아상팩토리다. 업로드를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왔다. 초코슈를 먹고 나니, 다른 것도 매우 몹시 먹고 싶기 때문이다. 그때는 솔드아웃이라 놓쳤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리라~ 왜냐하면,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으니깐. 사진은 한가로운 분위기이지만, 점심시간 무렵이라 찾는 이가 무지 많았다. 대형 빵집은 아닌데, 종류는 겁나 많다. 일주일 밖에 안 됐기에 그때 없던 혹은 놓친 빵 위주로 담았다. 음료는 늘 그러하듯,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4,10..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2025.05.08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뉴 챕터라기에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중년의 부부를 연기하는 것인가 했다. 그런데, 마크는 죽었고, 영화는 또 다른 시작이 아니라 완결이다. 마크의 죽음은 초반에 알 수 있지만, 완전한 작별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서야 알게 됐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고 015B는 말했지만, 브리짓까지 떠나다니 허탈하다. 엔딩 크레딧은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한 기다림이었는데, 이번에는 작별의 시간이었다. 1편부터 4편까지 영화의 주요 장면이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마치 오랜만에 졸업앨범을 보듯, 뭉클에 울컥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녀를 보냈다. "잘 가요. 브리짓, 당신 때..
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
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
2025.05.07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졸업과 동시에 학교앞 떡볶이는 끊었지만, 시장표 떡볶이는 여전히 애정한다. 어느 전통시장에 가더라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지만, 유독 광명전통시장은 많다.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어묵과 순대까지 분식 4총사가 모여있는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와 펭귄 떡볶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약국과 닭강정 사이에 있는 출입구가 보인다. 늘 저기로 들어가는데, 여기가 빨강거리의 시작점이다. 광명전통시장은 거리를 색으로 표시하는데, 이정표뿐만 아니라 간판도 그 거리에 맞는 색상으로 되어 있다. 그나저나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떡볶이집이 보인다. 국물닭발이 있는 떡볶이집은 처음이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매운 떡볶이..
속이 꽉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속이 꽉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2025.05.02속이 꽉 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오랜만에 갔는데, 지난번에는 없던 빵이 꽤 있다. 쿠키슈와 밤파이는 다른 빵집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속이 이렇게나 꽉 찬 빵은 처음인 듯하다. 기억 속 저편에 있던 베이커리카페에서 자주 가야만 하는 빵집으로 새롭게 저장을 했다. 내수동에 있는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다. 늘 파네트로만 기억하고 있어 몰랐는데, 이름에도 나와있듯 이 집의 메인은 크루아상이다. 그걸,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알았다니, 곧 갈 예정인데 크루아상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베이커리카페라고 하기에는 카페 공간이 협소한데, 화장실갈 때 보니 따로 공간이 있다. 그런데 거기는 으슥(?)하다고 해야 할까나? 살짝 거시기해서 좁아도 이 자리를 고수한다. 참, 입구에도 테이블이..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2025.05.01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영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살뜰히 모셨던 영조(연잉군)는 숙빈 최씨가 죽자, 궁궐 후원에 사당을 지어 애도를 했다. 20년이 흐르고, 사당을 승격시켜 육상궁이란 묘호를 지어 올렸다. 1908년 숙빈 최씨와 비슷한 처지의 사당 다섯 곳을 제전을 간소하게 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 왕의 어머니이지만, 위패를 종묘에 안치할 수 없었던 일곱 명의 후궁을 모신 곳이자, 그녀들의 혼백을 달래기 위헤 세워 준 사당, 칠궁이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라는 책을 읽다가 칠궁의 존재를 알게 됐다. 왕의 어머니인데도 후궁이라서 종묘에 위패를 놓을 수 없다니, 뭔가 비정상스럽지만, 2..
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
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
2025.04.29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낯선 곳에 가면 밥집보다는 빵집으로 간다. 그래야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예전에는 익숙했지만 지금은 낯선 동네 논현동에 왔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밥보다는 빵으로 간다. 카이막소금빵과 잠봉베이글도 익숙하지만 낯설다. 색다른 조합이 주는 즐거움은 논현동 베이커리카페 1209에서 즐기다.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렸던 어느 봄날, 우산은 썼지만 메쉬 소재 운동화로 인해 양말이 축축해졌다. 당일에 레인부츠를 샀으며, 비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암튼, 미팅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았다. 목적지 근처로 해서 밥집으로 폭풍검색을 하니 딱히 없어, 빵집으로 하니 1209가 나왔다. 왜 1209인지 그때는 궁금하지 않았는..
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2025.04.28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고등어구이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근데 집에서는 연기와 냄새로 먹을 수 없기에 밖에서 해결해야 한다. 어디가 좋을까? 폭풍검색을 해서 또 찾았다. 적선동에 있는 생선구이소반이다. 혼밥이라 일부러 12시를 피해 1시 언저리에 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경복궁에 광화문 그리고 서촌까지 12시 점심시간이 무색한 곳이다 보니, 다 먹고 계산할 때도 웨이팅이 있다. 물론 긴 줄은 아니지만, 평일에도 기다림은 필수인 듯하다. 미리 온 한 팀이 먼저 들어가고, 잠시 후 구석진 곳에 자리가 나서 서둘러 안쪽으로 들어갔다. 요건 기다리면서 찍은 메뉴판이다. 고등어, 가자미, 박대, 임연수, 볼락 그리고 갈치까지 종류가 다양하지만, 언제나 나의 선택은 ..
소금빵이 고플 때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소금빵이 고플 때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2025.04.25소금빵이 고플 때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요즈음 어느 빵집을 가더라도 소금빵을 먹을 수 있지만, 굳이 문래동으로 향한다. 왜냐하면, 인생까지는 아니지만 맘에 쏙 드는 소금빵을 만드는 베이커리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소금빵은 기본, 블로그 작업하기에도 좋은 분위기까지 버밀당베이커리 문래본점이다. 1층에도 공간이 있지만,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간다. 가볍게 올 때도 있지만, 대체로 노트북 혹은 태블릿을 들고 간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블로그 작업하기 딱 좋다. 12시 무렵에는 사람이 무지 많지만, 1시가 되면 거짓말처럼 한산해진다. 이날도 1시 언저리에 도착해 먼저 2층에 올라가 짐을 두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온다. 사진 찍고, 빵 고르고, 계산해야 하니깐. 미술관옆 동물원도 아니고, 소금빵 옆 베이글이다. 둘..
까치산시장에서 새우핫바에 참치즈김밥을 지나 티라미수로 마무리 (feat. 까치수제어묵 명동김밥 티소트카페)
까치산시장에서 새우핫바에 참치즈김밥을 지나 티라미수로 마무리 (feat. 까치수제어묵 명동김밥 티소트카페)
2025.04.24까치산시장에서 새우핫바에 참치즈김밥을 지나 티라미수로 마무리 (feat. 까치수제어묵 명동김밥 티소트카페)많은 까치들이 찾아와 산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점점 그 수가 많아져 까치산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 전통시장이 생겼으니, 까치산시장이라고 아니 부를 수 없었을 거다. 잼나고 즐겁고 행복한 전통시장 먹투어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까치산시장이다. 까치산시장은 골목형시장으로 일렬로 쭉 이어져 있다. 폭이 좁아서 사람이 몰리면 이동하는데 불편하지만, 한눈에 다 들어와서 상점을 찾는 데는 수월하다. 전통시장답게 있어야 할 건 다 있는데, 특히 반찬가게가 많다. 아마도 주택가 인근에 있는 시장이라서 그런가 보다.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싶다. 마침 배도 고프고..
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
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
2025.04.22국회의사당 사랑채에 겹벚꽃이 만개했어요~겹벚꽃을 총 4번 만났다. 처음은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부근에서, 두 번째는 보라매공원에서 그리고 세 번째와 이번은 모두 국회의사당이다. 다른 곳을 찾아볼까 하다가, 귀차니즘 발동으로 아는 곳으로 갔다. 근데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두 번이나 갔다는 거, 비밀로 하고 싶다. 4월 18일 흐린 하늘2024년 4월 18일에 국회의사당에서 겹벚꽃을 처음 만났다. 올해도 이맘때면 볼 수 있겠구나 싶어 갔는데, 날씨부터 영 찜찜하다. 여기서 돌아갔어야 했다. 그랬다면, 두 번이나 가지 않아도 됐을 텐데... 논문 쓸 때 뻔질나게 갔던 국회도서관, 이번에는 스쳐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겹벚꽃을 볼 수 없으니깐. 2024년 4월 18일에 만개를 했다고, 2025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