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 잡화점
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
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
2025.03.10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후회가 될 때가 있다. 과한 새로움으로 인해 자칫 실망할 뻔했는데, 핫소스와 후추가 살려냈다. 라라코스트 목동점에서 포크찹스테이크를 먹는다. 넓은 공간을 한 번에 담기 위해서는 아이폰 11의 광각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른폰 7 32기가만으로도 충분하다 했는데, 지금은 과거로 돌아가기 싫다. 32에서 128로 용량 점프만 좋은 줄 알았는데, 광각 기능이 치고 올라갔다. 암튼, 안팎을 한 번에 다 담았다. 12시 언저리라서 사람이 많은 안이 아니라 바깥 테이블에 앉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밥을 즐겨야 하니깐. 라라코스트를 자주 찾는 데에는 음료 무제한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 탄산음료..
도장깨기 욕구가 샘솟는~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도장깨기 욕구가 샘솟는~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
2025.03.07도장깨기 욕구가 샘솟는~ 문래동 버밀당베이커리좋아하는 소금빵이 종류별로 있으며, 단독 건물에 널찍한 2층 공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여유롭다. 블로그 작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으며, 싹쓸이를 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빵이 다 맘에 든다. 빵집에서 도장깨기는 불가능이라 여겼는데, 문래동 에 있는 버밀당베이커리라면 가능할 듯싶다. 버밀당 문래본점은 7가지 특별 재료와 프랑스산 최상품질의 버터와 밀가루로 매일 건강한 빵을 만든다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꽤 오래전에 '영등포 소금빵'으로 검색해 찾아낸 곳인데, 어찌어찌하다 이제야 방문을 했다. 한적한 주택가라고 해야 할까나? 아파트가 많긴 한데, 근처에 영등포청과시장이 있다. 그리고 애정하는 오월의 종이 있는 타임스퀘어에서도 멀지 않다. 입지조건도 이렇게 좋은데, ..
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
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
2025.03.06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코엑스나 킨텍스나 건물 내에 밥집은 많은데, 딱히 끌리는 밥집이 없다. 그나마 코엑스는 밖으로 나가면 갈 데가 많지만, 킨텍스는 드문드문 찾다 보니 아는 밥집이 없다. 그랬는데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를 먹을 수 밥집이 생겼다. 경기 고양에 있는 황금어장이다. 검색을 전혀 하지 않고, 간판을 한없이 바라봤다. 나의 촉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폭풍검색을 해서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간판만 보면 그닥 믿음이 안 가지만, 생선구이 하나만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요즘 생선구이를 못 먹어서 살짝 미쳐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2인 이상이라는 조림은 신경 쓰지 않고, 구이류에 주목한다. 사실, 메뉴를 정하고 들어왔기에 오직 고등어구이(12,000원)만 보인다...
향과 맛으로 행복한 영등포동 오월의종 & 커피리브레 (in 타임스퀘어)
향과 맛으로 행복한 영등포동 오월의종 & 커피리브레 (in 타임스퀘어)
2025.03.04향과 맛으로 행복한 영등포동 오월의종 & 커피리브레 (in 타임스퀘어)멀지 않은 곳에 맘에 드는 빵집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출근도장을 찍고픈 맘이 한가득이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블로거이기에, 참고 또 참다가 방문했다. 5번째 리뷰이지만, 실제는 더 많이 갔다는 거, 안 비밀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오월의 종과 커피리브레이다. 베이커리카페인데, 베이커리는 오월의 종에서, 카페는 커피리브레에서 운영하고 있다. 즉, 같은 공간 다른 주인장이다. 요즘은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빵집이 있지만, 커피보다는 빵이 먼저이다 보니 자칫 아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여기는 다르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처럼, 빵은 제빵사가 커피는 바리스타가 담당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오픈런을 하..
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
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
2025.02.28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담음새부터 맛까지 맘에 든 만둣집을 우연히 찾았다.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이 휴무라 서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봄은 아직인 듯싶은 겨울바람에 몸이 얼었다. 언 몸을 녹이는 데는 뜨끈한 국물이 딱. 여기에 고기와 김치 만두가 더해진다면 행복은 그리 멀지 있지 않다. 통인동에 있는 개성만두 전문점 서촌만두다. 밖에서 봤을 때, 아담한 규모인 줄 알았는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은근 많다. 창가와 테라스는 추울 듯싶어, 따뜻해 보이는 곳에 앉았다. 문 옆이라는 거, 쉿~ 비밀이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은 피해서 왔다고 해도, 너무 휑하다. 알고 보니, 평일에는 낮에만 영업을 한단다. '그럼 제가 마지막 손님인가요'하고 물어보니, 주인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
"조선 국왕의 왕실 생활" 새 단장한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
"조선 국왕의 왕실 생활" 새 단장한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
2025.02.27"조선 국왕의 왕실 생활" 새 단장한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관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관 리뉴얼 소식을 접했지만,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확 달라졌다. 조선 국왕에 이어 왕실 생활까지 2층 상설전시관으로~ 스포 아니 스포를 한다면, 변화는 확실 but 뭔가 허전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건국에서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왕실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리뉴얼을 하기 전, 2층 상설전시관은 조선의 국왕실과 조선의 궁궐실 그리고 왕실의 생활실로 나눠져 있었지만, 지금은 조선국왕과 왕실생활로 되어 있다. 조선국왕1392년 태조 이성계가 건국한 이후 1910년까지 27명의 국왕이 왕위를 이어받았다. 예전에는 태부터 순까지 다 외웠는데, 지금은 태정태세문단세까지만 ..
"덕수궁 빛으로 물들어~" 모던라이트 대한제국 황실 조명 특별전
"덕수궁 빛으로 물들어~" 모던라이트 대한제국 황실 조명 특별전
2025.02.25"덕수궁 빛으로 물들어~" 모던라이트 대한제국 황실 조명 특별전달빛과 호롱불이 전부였던 시절, 전기와 함께 들어온 전구는 인공적으로 만든 휘영청 밝은 달이었을 거다. "궁궐 내에 전등을 많이 켜서 새벽까지 환히 밝히도록 하여라~" 고종은 이렇게 말했다. 밤에도 낮과 같은 밝음을 선사하는 모던라이트 대한제국 황실조명을 보기 위해 덕수궁 돈덕전으로 향했다. 돈덕전은 고종의 즉위 40주년 기념 청경예식의 서양식 연회를 위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성대하게 행사를 거행해 서구 열강에게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이고 중립국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콜레라 창궐과 러일전쟁의 시작으로 실패했다. 돈덕전은 고종 승하 이후 방치되었다가 덕수궁의 권역이 점차 축소되고 공원화되기 시작하면서 사라졌지만, 복원 공..
부산이 아니라 서울 청계천에서 만난 해운대달맞이빵
부산이 아니라 서울 청계천에서 만난 해운대달맞이빵
2025.02.24부산이 아니라 서울 청계천에서 만난 해운대달맞이빵청계천에서 부산 빵집을 만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세찬 겨울바람을 헤치고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걷고 있는데, 얼음땡 놀이를 하듯 딱 멈췄다. 요즈음 느좋이라고 하던데, 느낌 좋은 빵집 앞에 서서 3초 동안 고민을 하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부산이 아니라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베이커리카페, 해운대달맞이빵이다. 베이커리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폰 11 광각모드로 담아야 한다. 밖에서도 짐작을 했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훨씬 더 넓어 보인다. 규모가 있으니 빵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고로, 다 담지 않고 나름 선별하게 담았다. 참, 1층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2층은 전체가 카페 공간이고 화장실도 있기에 빵과 음료를 들고 올라갔다. 그전에..
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
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
2025.02.21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달큼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감칠맛이 있게 꽤 달다'이며, 달큰하다는 '단맛이 있다'이다. 둘 다 비슷한데, 이 집의 육개장은 달큰보다는 달큼이다. 왜냐하면 감칠맛이 엄청나니깐. 다동에 있으며, since1956이자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부민옥이다. 육개장은 언제부터 매워졌을까? 맵(순)둥이가 되기 전에는 얼큰해서 좋다고 했지만, 이제는 매운 육개장을 멀리하고 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가끔씩 생각이 난다. 맵지 않은 육개장이 먹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부민옥이 떠오른다. 강산이 한 번은 변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알던 곳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결같은 맛이다. since1956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세월이니깐. 오래된 곳이다 보니..
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
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
2025.02.18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타임스퀘어는 자주 가는데, 밥은 오랜만에 먹는다. 블로거의 숙명(?)은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이기에, 그동안 갔던 곳은 피했다. 그래서 갈 만한 곳이 없구나 했는데, 새로 문을 연 밥집이 있다. 신상(?)이니 아니 갈 수 없다. 이름에서부터 불향이 느껴지는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철판동이다. 이번에는 이른 저녁이라 해야겠다. 왜냐하면, 4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으니깐. 늦게 오니 사람도 없고 혼밥하기 딱 좋은 한산한 분위기다. 메뉴판이 외부에 있어 무얼 먹을까 미리 정하고 들어왔기에, 자리에 앉은 후 키오스크로 통해 주문을 마쳤다. 새로 오픈한 밥집이라 그런지, 더 깔끔해 보인다. 베스트와 히트 메뉴가 있지만, 닭고기덮밥..
"자신만의 스타일로 꽃을 피워낸 예술가"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 (in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자신만의 스타일로 꽃을 피워낸 예술가"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 (in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25.02.17"자신만의 스타일로 꽃을 피워낸 예술가" 위대한 컬러리스트 미셸 앙리 (in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미셸 양리는 "제가 꽃을 자주 그리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이 꽃의 색이며, 꽃의 표정에서 향기까지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가 왜 위대한 컬리리스트인지, 전시를 보고 나며 인정을 아니할 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한가람미술관을, 내돈내산으로 다녀왔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코멘트는 줄여보도록 노력하겠슴당~) 미셸 앙리(1928~2016)는 아마추어 화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해 외젠 나르본의 아틀리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파리를 시작으로 브뤼셀, 뮌헨, 제네바, 뉴욕, 도쿄 그리고 서울에 이르기까..
군고구마와 더치커피는 잘 어울려~청량리동 망고네커피
군고구마와 더치커피는 잘 어울려~청량리동 망고네커피
2025.02.14군고구마와 더치커피는 잘 어울려~청량리동 망고네커피전통시장을 좋아하지만, 딱 한 가지 화장실이 거시기(?) 하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남녀공용에 숨바꼭질하듯 꽁꽁 숨어있어 난감할 때가 종종 있다. 요즘 경동시장 & 청량리 전통시장을 자주 찾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찾을 듯싶다. 장실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를 발견했으니깐. 아들은 더치커피를 어머니는 반찬을 만드는 청량리동에 있는 망고네커피다. 고흥아줌매에서 석화찜을(하단 링크 참조)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뭔가 허전하다. 근처에 야끼만두로 유명한 짱구네와 기태네가 있어 왔는데, 기름진 만두는 보니 배가 더 부르다. 한번 먹어봤다고, 이건 아는 맛이니 다른 맛을 찾아 떠나자~ 이딴 생각을 하면서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