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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2024.10.14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철학적이지 않지만, 물이냐 비빔이냐 늘 그것이 고민이다. 짬짜면처럼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막국수나 냉면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먹을 수 있다면? 시간차를 둬야 하지만, 물로 시작해 비빔으로 끝낼 수 있는 막국수가 있다. 경기 성남에 있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이다. 계산할 즈음에 찍은 사진으로 저기 보이는 혼밥의 흔적은 누군지 안 알려줘도 다 알 듯싶다. 모르는 동네에서 밥집 찾기는 힘들다. 검색이 있긴 하지만, 무슨 심보인지 감으로 찾아 나섰다. 사실은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강한 가을 햇살이 얼음 동동 차가운 막국수를 더 끌리게 만들었다. 2시 언저리에..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11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오랜만에 문래동에 왔으니, 영일분식의 칼비빔국수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신상 베이커리카페를 보자마자 발길이 자동으로 멈췄다. 그저 입구만 봤을 뿐인데, '여기 놓치면 너만 손해야~'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하는 듯했다. 손해 보기 싫으니 들어가야겠다. 문래동에 있는 정밀제빵이다. 중앙에 빵 진열대와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래철공소에 있는 베이커리카페라서 정밀제빵이라고 한 걸까? 작명 센스가 끝내준다.참, 5년을 함께 했던 아이폰7를 버리고, 아이폰11로 기변을 했다. 확실히 숫자가 올라가니, 못 보던 기능이 있다. 카메라에 광각 기능이 있다니, 이래서 렌즈가 2개인가 보다. 정밀제빵은 삼면에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2024.10.10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문래동은 철공소가 많던 동네에서 벽화가 가득한 창작촌으로 변했구나 했는데, 문래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미술관이 숨어 있다. 공방은 종종 봤지만, 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느 갤러리와 다른 점은 진입장벽이 낮다, 작품 소개 안내문에 가격이 나와 있다가 아닐까 싶다. 문래동 우체국 골목에서 만난 아트필드 갤러리 1, 2, 3관이다. 문래동을 상징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문래철공소와 문래창작촌의 상생' 작품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늘 먹고 마시러 오는 동네였는데, 이번에는 예술 작품을 만나러 왔다. 아트필트 갤러리 1, 2, 3관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멀리서 보면 밥&술집만 보이는데, 가까이 ..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팥칼국수가 끌려~ 도화동 선미옥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팥칼국수가 끌려~ 도화동 선미옥
2024.10.07팥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팥칼국수는 일 년에 한 번은 꼭 먹는다. 주로 동지 즈음에 팥죽대신 먹는데, 이번에는 그냥 빨리 먹고 싶다. 단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팥칼국수는 예외다. 달달하게 먹어야 더 맛있으니깐.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름에는 콩국수 입간판이 있는데, 가을에 오니 팥칼국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콩국수를 안 하느냐? 요즘 날씨가 왔다갔다 하다 보니, 여전히 콩국수를 하고 있다. 이 집 콩국수도 꽤 괜찮은데, 계절 탓인지 시원함보다는 뜨거운이 더 끌린다. 가격이 천원씩 인상된 듯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가성비는 여전히 좋다. 팥칼국수(10,000원)와 팥옹심이(12,000원)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 따위 하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옹심이를 그다..
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
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
2024.10.04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성심당이 대전역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몹시 화가 났다. 역에서 성심당 본점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기차 시간이 촉박하면 가고 싶어도 못 간다. 그럴 때는 역사 내에 있는 성심당으로 가야 하는데, 그걸 막겠다니 어처구니없구나 했다. 그런데 다시 운영한단다. 겸사겸사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성심당 쇼핑백 없이 기차에 오를 수 없기에, 부랴부랴 성심당 대전역점으로 향했다. 평일에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역에 도착하자마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일부러 일찍 왔는데, 갑자기 오전 일정이 생겨버렸다. 오전 11시 언저리에는 줄이 없었는데, 오후 4시 언저리에 도착을 하니 예상대로 사람이 겁나 많다. 웬 마스..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
2024.09.30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가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혼자서는 다양하게 먹을 수 없어 못갔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면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은 못하고, 늘 '누군가과 같이 가야 하는데' 이 생각만 했다. 그런데 그날이 왔다. 밥친구와 함께 낙원악기상가 지하에 있는 일미식당으로 가자!! 낙원악기상가 지하시장이라고 떡하니 보이지만, 정말 시장이 있는지 몰랐다. 지상에 있는 상가는 예전에 간 적이 있지만, 지하는 난생처음이다. 혼자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텐데, 일미식당이 처음이 아닌 밥친구와 함께 가니 겁나 든든하다. 사진은 한산한 거리 풍경이지만, 실상은 토요일 12시 언저리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광화문미진이다. 주말 점심이니 웨이팅은 당연지사라 ..
그래 가끔은 디저트 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
그래 가끔은 디저트 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
2024.09.27그래 가끔은 디저트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평소라면 가당치 않다고 했을 테지만, 아주 가끔은 이런 호사를 누려봐도 되지 않을까? 케이크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 먹는 거라고 늘 강조했지만, 이번은 예외다. 무화과생크림케이크, 너를 위해 카드를 아낌없이 긁었다. 그때 느꼈던 떨림은 과한 지출 때문이 아니라 설렘이길~ 성북동에 있는 디저트카페 누하주다. 길상사에서 꽃무릇을 원없이 감상한 후, 카페잇트라는 베이커리카페를 향해 1,7km를 걸었다. 마을버스가 지나칠 때마다 후회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30여 분을 걸어서 도착했는데, 아뿔싸~ 휴무다. 모르고 왔으니 어쩔 수 없는 법. 길 건너에 있는 나폴레옹과자점을 지나쳐, 안쪽 골목으로 더 들어갔다. 그만 걷고 싶었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찾고..
가을이 오면 꽃무릇 만나러 길상사로 GO~ (feat. 점심공양)
가을이 오면 꽃무릇 만나러 길상사로 GO~ (feat. 점심공양)
2024.09.25성북동 길상사 2024 꽃무릇 (feat. 점심공양)봄은 매화와 벚꽃, 여름은 수국과 능소화, 가을은 코스모스와 꽃무릇 등 계절을 알리는 꽃이 있다. 예전에는 때가 되면 이 꽃들을 만나러 거짓말을 많이 보태서 전국을 다녔다. 그때는 열정에 체력도 좋았는데, 지금은 열정은 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못한다. 그래서 많이 내려놨는데 꽃무릇만은 예외다. 가을이구나 싶으며 어김없이 '길상사 꽃무릇'으로 검색해, 개화상황을 체크한다. 대체로 추석이 오기 전에 개화를 하는데, 올해는 더위 때문인지 이제야 꽃이 폈다. 업로드 기준으로 어제(9월 24일) 방문했다. 길상사 꽃무릇은 두 곳의 군락지가 있다. 하나는 극락전 주변과 법정스님이 계신 진영각으로 가는 길가에 있다. 다른 곳에서도 꽃무릇을 만날 수 있지만, 군락지라..
류승완식 액션에 액션연기 잘하는 정해인 그리고 황정민은 황정민 "베테랑2"
류승완식 액션에 액션연기 잘하는 정해인 그리고 황정민은 황정민 "베테랑2"
2024.09.23류승완식 액션에 액션연기 잘하는 정해인 그리고 황정민은 황정민 "베테랑 2"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5년 만에 올 줄 알았는데, 3년이 아닌 9년은 너무너무 길었다. 그래도 새로운 인물과 함께 컴백했으니 무지무지 반갑다. 전편보다 스토리는 더 사실적이며, 액션은 더 강렬해졌다. 연쇄살인, 학폭, 사이버렉카 그리고 마약까지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무겁지만, 서도철이 있어 든든하다.전편의 빌런은 재벌이었는데, 이번에는 누굴까? 고민고민할 필요도 없이 초반에 떡하니 등장한다. 그런데 영화 포스터만 봐도 빌런이 누군인지 알 수 있다. 1편의 포스터는 대결구조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2편은 같은 편인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의도가 뭘까? 영화를 보면 바로 알게 된다는 ..
코엑스 옆 베이커리카페 삼성동 르푸도레
코엑스 옆 베이커리카페 삼성동 르푸도레
2024.09.20코엑스 옆 베이커리카페 삼성동 르푸도레코엑스에 가면 언제나 지하에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한다. 먹거리가 많긴 하지만, 막상 먹으려고 하면 맘에 드는 곳이 없다.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나오니, 맘에 드는 빵집을 찾았다. 삼성동 코엑스 a홀로 나오면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가 나오는데, 그 건물 1층에 베이커리카페 르푸도레가 있다. 호텔에 있는 빵집이라서? 위치가 삼성동이라서? 암튼 꽤 고급지다. 베이커리카페답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대부분 4인 테이블이라서 바테이블로 보이는 곳에 앉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혼자서 독차지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던데, 그게 안 되는 1인 여기 있다. 크루아상 종류가 꽤 많다. 좋아하는 빵에 크림까지 잔뜩 있으니 당연히 골라야 하는데 순간 멈칫했다. 호텔이라는 공간이 청결에..
나의 소울푸드는 엄마표 김밥!!
나의 소울푸드는 엄마표 김밥!!
2024.09.13주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주방에서 당근을 써는 소리가 들려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당근이 끝나면 계란을 깨는 소리가 나고, 곧이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을 볶는 소리가 들려온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손이 많이 가고 귀찮다고 안 해주다더니,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구나!' 일찍 일어났으나, 일부러 그냥 더 누워 있는다. 참기름 냄새가 집 안 가득 퍼지고, 칼질 소리가 들려오면, "나와서 먹어라~"엄마가 떠나기 전까지 100번 아니 그 이상은 먹었을 텐데, 먹을 때마다 맛있고, 먹고 나면 또 먹고 싶은 건 그냥 김밥이 아니라 '엄마표 김밥'이다. 내용물을 보면 여느 김밥집에서 파는 야채김밥 느낌인데, 엄마의 사랑이라는 조미료 때문일까? 맛이 완전 다르다.밖에서는 한..
돌아가는 회전초밥을 앞에 두고 초밥&소바세트를 먹다! 영등포동 다쯔미 (in 롯데백화점)
돌아가는 회전초밥을 앞에 두고 초밥&소바세트를 먹다! 영등포동 다쯔미 (in 롯데백화점)
2024.09.11돌아가는 회전초밥을 앞에 두고 초밥&소바세트를 먹다! 영등포동 다쯔미 (in 롯데백화점)열대야도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야 하거늘, 여전히 무더운 여름이다. 가을이 반짝 온 듯했는데, 올여름은 참 끈질기다. 그래서 초밥을 먹었다고 하려다, 그냥 먹고 싶어서 먹었다. 자주 가던 옆집을 버리고 왔더니,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쯔미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상기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단다. 그렇다면 모형도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백화점 식당가는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 밖에서 고민의 시간을 가져도 된다. 자주 가던 솥밥집으로 갈까? 아니다. 자고로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법, 초밥을 먹자. 일반 테이블도 있는데 12시 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