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말이에 고추튀김까지 넣어서 범벅으로~ 영천동 영천떡볶이야 (in 독립문영천시장)
독립문영천시장에 오면 무조건 쌀국수를 먹는다.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그리고 고수를 내 맘대로 잔뜩 먹을 수 있어서다. 근데 튀김범벅 시장 떡볶이가 매우 몹시 먹고 싶다. 다 포용하고 싶으나 위대하지 않기에 영천떡볶이야로 간다. (아이폰11로 촬영했어요~)


영천동이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독립문영천시장은 종종 찾는다. 군산반찬이라고 맛깔난 반찬집에, 떡갈비로 유명한 최가상회 그리고 베트남시장쌀국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에 두 곳은 이따 갈 예정이지만, 쌀국수는 아니다. 왜냐하면, 쌀떡볶이가 더 먹고 싶으니깐.




예전(2019년)에 원조떡볶이라고 있었는데, 그 집이 이 집으로 바뀐 건가? 주인장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걸 또 까묵었다. 같은 곳인지, 다른 곳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집은 영천떡볶이야이다. 전형적인 시장 분식집답게 떡볶이를 필두로 순대와 튀김 그리고 꼬마김밥 등이 있다.


당연히 밀떡인 줄 알았는데, 수제 쌀떡볶이란다. 음료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메뉴가 4천냥이다. 순대는 거의 먹지 않기에, 떡볶이와 튀김을 각각 1인분씩 주문했다. 그나저나 튀김이 8가지나 되다니, 종류가 꽤나 많다.

튀김은 먹고 싶은 걸로 직접 고르면 된다. 김말이와 만두, 고추 그리고 오징어 튀김을 호일쟁반에 담아서 주니, "범벅으로 줄까?" 하고 물어본다. 나의 대답은 "네~"

광장시장만 엉뜨 시스템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도 의자가 뜨끈뜨끈하다. 실내인 듯 실외 같은 곳이다 보니, 겨울에 엉뜨는 필수인가 보다.


쌀떡이라 했는데, 느낌적인 느낌은 밀떡이 살짝 들어있는 쌀떡 같다. 밀떡의 말랑함과 쌀떡의 쫀득함이 다 있으며, 쌀 떡 치고는 가벼운 느낌도 들고 그렇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떡볶이에는 김말이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요렇게 범벅으로 먹을 때는 고추튀김이 훨씬 낫다. 이유는 양념으로 인해 김 특유의 고소함은 사라졌지만, 고추 특유의 아삭함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둘 다 내용물은 당면이니, 김보다는 고추다.

포크와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지만, 혼밥이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빨간맛이지만, 매운맛이 일절 없고 적당히 달달하다. 그러다 보니 마치 국물떡볶이를 먹듯,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참, 같이 나온 어묵국물은 인공조미료의 맛이 강하게 나서 맛만 보고 내버려 두었다.
루틴인 듯 아닌 듯, 2차로 달인꽈배기를 먹어야 하는데, 넘 늦게 가는 바람에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았다. 허전함과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쌀국수가 들어가 자리는 없어, 떡갈비와 딸기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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