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문화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 귀여움 한도초과 (in 인사센트럴뮤지엄)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 귀여움 한도초과 (in 인사센트럴뮤지엄)
2023.01.05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 귀여움 한도초과 (in 인사센트럴뮤지엄) KT VIP 50% 할인이 없었더라면 가지 않았을 거다. 하리보가 유명하다고 해도 전시회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 생각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니,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이 그랬다. 그저 평범한 젤리인 줄 알았는데 엄청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어르신(?) 젤리다.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은 2023년 3월 12일까지 안녕인사동 지하1층에 있는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한다. 입장료(어른)는 2만원이지만 통신사 할인을 받아 10,000원에 관람을 했다. 방학이라서 초등학생 친구들이 엄청 많겠구나 했는데, 예상과 달리 미취학 아이들이 훨씬 많았다. 스마트폰에서 할인 받아 결제를 ..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 지극히 친환경적 (in 서울공예박물관)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 지극히 친환경적 (in 서울공예박물관)
2022.08.23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다른 의미의 초경은 잘 알고 있지만, 초경공예는 처음이다. 사실 직접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처음인 줄 알았는데, 빗자루, 반짇고리, 채반, 죽부인 등 익숙한 물품이 많다. 그때는 생활용품이었지만, 지금은 짚과 풀, 나무의 줄기로 만든 공예 작품이다. 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다. 손재주는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음악보다 미술을 싫어했던 어린 양파는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을 부러워했었고, 지금도 여전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동경보다는 존경의 대상(?)이다. 상설전시 관람을 끝내고, 딱히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기획전시가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초경이란 용어는 15세기 중후반 김시습의 시에서 가장 먼..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2022.08.04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팝아트 전시회는 어렵지 않아서 좋다. 작가나 작품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더 좋겠지만, 그냥 가도 된다. 이 작품은 어쩌고 저쩌고, 장문의 설명따위 필요없다.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폭염에 어려운 미술전은 싫다. 화려하고 선명하고 단순한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지난해 봄, 같은 곳에서 필립 콜버트 전시회를 봤다. 팝아트를 엄청 좋아하지 않지만, 관련 전시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통신사 할인 유무를 꼭 확인한다. 올림피라 자그놀리 특별전 입장료는 2만원(성인)인데, KT 할인 50%를 적용해 만원을 결제했다. 팝아트 작가는 이름보다는 작품..
페르소나: 나 아닌 모든 나 | 도시재생을 만나 미술관으로 (in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페르소나: 나 아닌 모든 나 | 도시재생을 만나 미술관으로 (in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2022.07.14페르소나: 나 아닌 모든 나 | 도시재생을 만나 미술관으로 (in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오래된 관공서 건물은 도시재생을 만나 미술관이 됐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은 공간이 주는 분위기때문일까?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나의 페르소나는 까칠양파?! 현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구 대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정지원은 대전 지역 건축가 배한구가 설계해 1958년에 지은 관공서 건물이다. 외벽에 창틀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어 입체감을 준다고 안내문에 나와 있다. 특히 서측 창틀에는 강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수직창살이 돋보이며, 주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만들었다. 이 건물은 20세기 중반 서양 기능주의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대 건축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9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다른 곳..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국립현대미술관
2022.05.05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서울1전시실 이건희컬렉션은 국내 1,369점, 국외 119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회화는 412점, 판화 371전, 한국화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이다. 입장료가 무료일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너무 큰 기대를 했다. 이번 특별전은 빙산의 일각이랄까?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다. 자주는 아니어도 주기적으로 작품 전시회를 간다. 당연히 국립현대미술관도 갔는 줄 알았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경복궁 맞은편에 있는데, 이제야 가다니 그동안 넘 무심했다. 얼마 전에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다녀온 후,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더 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더불어 재벌들은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지 궁금증도... 티..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석파정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석파정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2022.04.28석파정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알게 된지 3년 됐는데, 벌써 10주년이란다. 너무 늦게 안 듯하나, 늦었을때가 빠르다고 하니깐. 안병광 회장은 서울미술관 설립자다. 그가 수집한 작품을 모아모아서 개관 10주년 특별전을 한다는데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관람(15,000원)이다. 원래 미술전시 관람은 계획에 없었다. 미술관이지만 석파정만 따로 관람이 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작품 전시를 봐야 석파정으로 나갈 수 있단다. 그리고 미술관 티켓으로 한달간 석파정 입장이 가능했는데, 티켓을 재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없앴단다. 솔직히 미술관보다는 석파정이 좋아서 계절마다 갔는데, 앞으로는 전시회 일정을 보면서 가야한다. 이번에는 보고 싶던 전시회라서 결제(15,..
살바도르 달리 | 콧수염이 매력적인 괴짜 천재를 만나다 (in DDP 디자인 전시관)
살바도르 달리 | 콧수염이 매력적인 괴짜 천재를 만나다 (in DDP 디자인 전시관)
2022.02.11살바도르 달리 | 콧수염이 매력적인 괴짜 천재를 만나다 (in DDP 디자인 전시관) 미술에 있어서는 문외한이지만, 좋은 전시회가 있으면 기를 쓰고 간다. 여전히 어려운 분야지만, 안 본 것보다는 나으니깐.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은 거의 모르고, 그저 코수염이 인상적인 화가로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가 너무나 중요했고, 그의 작품을 사진으로 꼭 남기고 싶었다. 그런데...... 201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이후 3년 만에 왔다. 문화생활을 자주 해야 하는데, 이불 안에서 편히 볼 수 있는 OTT에 흠뻑 빠져있다 보니 전시회 관람이 넘 뜸했다. 솔직히 살바도르 달리전이 KT 멤버십 50% 할인이 없었다면 왔을까? 아마도 볼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놓쳤을 거다. 하지만 할인을 받아서 전날 결..
마크 디온의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 | 바다의 눈물 (in 바라캇 컨템포러리)
마크 디온의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 | 바다의 눈물 (in 바라캇 컨템포러리)
2021.09.30마크 디온의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 | 바다의 눈물 (in 바라캇 컨템포러리) 오래전부터 바다는 아프다고 울고 있었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모른척 했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자연재해를 보면서, 바다가 눈물로 호소를 했을때 모른척 하지 않았더라면, 마크 디온의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햔 이야기들 전시는 열리지 않았을 거다. 오래오래 맛있는 해산물을 먹기 위해서라도, 바다를 이제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바다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기에. 마크 디온의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The Sea Life of South Korea and Other Curious Tales)을 보러 삼청동으로 갔다.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과 달리, 여기 미술관 옆은 청와대다. 전시날짜는..
뮤지엄 오브 컬러 | 익숙함에서 오는 특별함 (in 63아트미술관)
뮤지엄 오브 컬러 | 익숙함에서 오는 특별함 (in 63아트미술관)
2021.05.11뮤지엄 오브 컬러 | 익숙함과 특별한 사이 (in 63빌딩60층 63아트미술관) 아침에 일어나 잠에 들기 전까지 아니 꿈을 꾸는 중에도 컬러는 우리와 함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산소와 달리 색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한다. 그 존재를 모르지 않았는데, 미술관에서 만나니 특별하게 느껴진다. 익숙함에서 오는 특별함이랄까? 전망 좋은 63아트미술관에서 뮤지엄 오브 컬러를 만나다. 나에게 63빌딩은 1층에서 60층으로 한번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신기했지만, 무서움을 참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는 과히 역대급으로 멋졌다. 낮에도 좋았지만, 진짜는 아경이다. 예전에는 뻔질나게 댕겼는데. 이제는 목적이 있어야 간다. 뮤지엄 오브 아트, 너땜에 63빌딩에 왔다. KT는 멤버십 고객에게 매월 더블할인 문화혜택을 주..
넥스트 아트 필립 콜버트전 | 복잡한데 어렵지 않아 (in 세종문화회관)
넥스트 아트 필립 콜버트전 | 복잡한데 어렵지 않아 (in 세종문화회관)
2021.03.30넥스트 아트 필립 콜버트전 | 복잡한데 어렵지 않아 (in 세종문화회관) 마음의 양식을 위해서는 문화생활을 종종 해줘야 한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팝아트하면 앤디 워홀 그리고 필립 콜버트다. 사실 작품은 이래저래 본 적은 있지만, 그 주인공이 필립 콜버트인지는 처음 알았다. 잘난척보다는 부끄러움이 낫다고 생각하는 1인이니, 당당하게 세종문화회관으로 간다. 이 주변을 자주 다니지만,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은 오랜만이다. AP특별사진전에 왔으니, 2년 만이다. 코로나19라는 빌런이 있지만, 그동안 전시회 관람을 너무 못했다. 일주일에 한번은 힘들어도 한달에 1~2번 정도는 꼭 했야겠다. 개인적으로 전시회를 선택하는데 통신사가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할인을 받아야 하니깐. KT 멤버십으로 50% 할인을 받아..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 디지털로 만나는 천재의 작품 (in M컨템포러리)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 디지털로 만나는 천재의 작품 (in M컨템포러리)
2021.02.23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 디지털로 만나는 천재의 작품 (in M컨템포러리) 언제쯤이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올해는 힘들테고 아무리 빨라야 내년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이탈리아에 가고 싶다.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을 보고나니 더 절실해졌다. 디지털로 사전답사는 제대로 했으니, 이제 남은 건 직관이다. 그날이 어서 오길 바라면서 논현동에 있는 M컨템포러리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방문은 자연스럽게 뜸해졌다. 그나마 영화관은 6~7번 정도 갔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은 작년에 딱 한번씩 갔다. 박물관은 임시휴관으로 방문 자체가 어려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가 됐을때 서울역사박물관..
강남모던-걸 | 스스로 오늘을 살아간 최초의 여성들 (in M컨템포러리)
강남모던-걸 | 스스로 오늘을 살아간 최초의 여성들 (in M컨템포러리)
2020.01.14강남 모던-걸 M컨템포러리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산 그녀들이 있었다.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그 시대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한 그녀들, 세상은 그녀들을 못된 걸이라 조롱했지만, 우리는 그녀들을 모던 걸이라 부른다. M컨템포러리는 르메르디앙서울 호텔 1층에 있다. 강남 모던걸답게 장소 역시 강남 한복판이다. 5성급 호텔이지만, 호텔이 아니라 전시장으로 향했다. 전시기간은 4월 30일이며, 관람시간은 11시부터 8시까지다. 성인은 15,000원인데, KT 50% 할인으로 7,500원으로 관람했다. 대중교통으로 왔지만, 주차는 전시 관람 시 티켓부스에서 르메르디앙호텔 3시간 무료 주차 등록을 해준단다. 경복궁갈때 한복을 입듯, 강남모덜걸을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