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풋고추는 사라지고 소스는 따로 왕돈까스 가산동 101번지남산돈까스 (in 현대아울렛)
풋고추는 사라지고 소스는 따로 왕돈까스 가산동 101번지남산돈까스 (in 현대아울렛)
2024.07.05가산동 101번지남산돈까스 현대아울렛 가산점두툼한 일본식 돈가스가 아닌, 널찍한 왕돈까스는 1년 만이다. 둘 다 돼지고기를 튀겼는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전자는 먹기 전 서운함, 먹은 후 든든함이라면, 후자는 먹기 전부터 벅차오르는 포만감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으니, 쟁반 가득 바삭함이 넘실대는 왕돈가스를 먹는다. 101번지남산돈까스 현대아울렛가산점이다. KT VIP는 일 년에 6번 롯데시네마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주로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영화를 보는데, 이유는 무지 간단하다. 다른 곳에 비해 덜 붐비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말은 예외다. 왜냐하면 평일에만 가니깐.영화를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러 간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식당가가 잘 되어 있으니 익숙..
고소한 콩물에 탱탱한 클로렐라 면발 명동교자 콩국수
고소한 콩물에 탱탱한 클로렐라 면발 명동교자 콩국수
2024.07.01명동 2가 명동교자 본점찬바람이 불면 가던 곳을 더운 바람이 불 때 왔다. 왜 지금일까? TPO라고 여름에 어울리는 콩국수를 먹기 위해서다. 명동교자 = 칼국수이지만, 여름에는 뜨거움보다는 시원한 콩국수가 딱이다. 점심에는 엄청난 웨이팅이 있는 곳이다 보니, 후가 아니라 전에 왔다. 11시 30분 언저리에 도착을 했는데, 밖에는 줄이 없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들어가는 사람이 있지만, 줄이 보이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구나 했다. 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2층 계단에 줄이 있다. 알고 보니, 아직 1층을 오픈하지 않았단다. 그랬다면 줄 따위는 서지 않고 바로 먹었을 거다.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먼저 했다. 콩국수를 먹어야지 다짐에 또 다짐을 했는데, 주문하라는 직원 말에 칼국수라고 대답할 뻔 했다...
롯데리아 팥빙수 가성비도 맛도 좋구먼~
롯데리아 팥빙수 가성비도 맛도 좋구먼~
2024.06.29롯데리아 팥빙수 가성비도 맛도 좋구먼~밀탑의 팥빙수를 참 좋아했었다. 여름이 오면 현대백화점으로 가서 늘 챙겨 먹었는데, 백화점에서 철수를 하더니 요즘은 매장 찾기가 너무 힘들다. 비싸더라도 연례행사(?)이고 리필이 가능해서 배불리 먹었다. 고물가 시대, 만원을 가볍게 넘기는 팥빙수를 꼭 먹어야 하나? 찬 거 먹으면 배탈이 나니 안 먹으면 그만이지 했다. 그랬는데 롯데리아의 팥빙수를 만난 후 맘이 변했다.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처음에는 5,500원이라는 가격이 맘에 들어서 먹었다가, 지금은 갓성비는 기본 맛까지 두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았다. 우이락 고추튀김도 살짝 끌리지만, 요건 맥주랑 먹어야 하기에 팥빙수만 골랐다. 패스트푸드의 생명은 뭐니뭐니 해도 빠름일 텐데, 팥빙수는 주문 시 7~10분 정도 소..
산미 커피로 레벨업~ 영등포동 커피리브레 (feat. 오월의종 무화과데니쉬&어니언포카치아)
산미 커피로 레벨업~ 영등포동 커피리브레 (feat. 오월의종 무화과데니쉬&어니언포카치아)
2024.06.25영등포동 커피리브레 & 오월의종 타임스퀘어점커피애호가들은 고소한 맛의 원두보다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더 찾는다고 한다. 커알못에서 커피애호가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고소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커피애호가가 되기 위해서 산미 커피로 넘어가야 하기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커피리브레 그리고 오월의 종을 찾았다. 즐겨 찾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사뭇 다르다. 그때는 빵이 우선이었지만, 지금은 커피가 먼저다. 그동안 다녔던 카페 중, 커피리브레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아메리카노에 사용한다. 산미가 약한 원두가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산미가 은근 있다. 들어가기 전까지 레벨업을 위해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결과는... 커피만 마실 생각이었는데, 눈 앞에 빵이 보이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그나마 오픈(..
육즙을 꽉 품고 있는 수제버거 신문로1가 버거링맨
육즙을 꽉 품고 있는 수제버거 신문로1가 버거링맨
2024.06.21신문로1가 버거링맨버거왕, 엄마손길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비싼 수제버거를 먹을 필요가 있을까? 근데 먹기 전에는 모르는 법, 비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육즙 가득 패티에 산뜻한 소스 그리고 신선한 재료까지 신문로1가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링맨이다. 흥국생명빌딩보다는 씨네큐브나 거인빌딩으로 기억하고 있다. 예술영화라고 해야 할까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를 보러 종종 갔는데, 지금은 통신사 마일리지 할인이 되는 영화관만 찾는다. 고물가 시대에는 아껴야 하니깐. 이번에는 영화가 아닌 밥을 먹으러 갔는데, 버거링맨 입구 사진이 삐딱하다. 이유는 30도가 웃도는 날에 국립정동극장 부근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지쳤기 때문이다. 수제버거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차선이라고 해야 할까나? 건..
어묵을 넣은 흑돼지김치찌개 장독대 김치찜·김치찌개 고척아이파크몰점
어묵을 넣은 흑돼지김치찌개 장독대 김치찜·김치찌개 고척아이파크몰점
2024.06.17고척동 장독대 김치찜·김치찌개 고척아이파크몰점식당명을 보니 여의도에 있는 그 집이 생각난다. 설마 같은 곳일까 했는데, 반찬으로 나온 제육볶음을 보니 똑같다. 그때는 김치찜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김치찌개다. 왜냐하면, 익숙함 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이니깐. 장독대 김치찜·김치찌개 고척아이파크몰점이다. 메뉴판이 안에 있지만, 밖에서도 훤히 보인다. 정식에 제육볶음과 계란프라이가 나오다니, 여의도에 있는 장독대와 같은 집이 확실하다. 찌개에 찜까지 1인분 주문이 가능하고, 단품보다는 정식으로 먹는 게 개이득이라는 거, 안 비밀이다. 센터에 주방이 있고, 양옆과 맞은편에 테이블이 있다. 1인분 주문이 가능한 곳이라고 소문이 났나 보다. 혼밥러가 은근 많다. 주변이 죄다 2~4명일 때, 혼자서 밥을 먹..
봉골레와 크림 파스타의 만남 목동 라라코스트
봉골레와 크림 파스타의 만남 목동 라라코스트
2024.06.14목동 라라코스트 행복한백화점목동점봉골레파스타를 만들때, 올리브 오일대신 크림을 넣는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했는데, 아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만들어야만 했다. 크림 특유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바지락을 만나 깊고 진한 크림소스가 됐기 때문이다. 봉골레크림파스타는 잘못된 만남일 줄 알았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만남을 먹었다. 라라코스트 행복한백화점목동점이다. 행복한백화점에서 밥을 자주 먹는데, 신기하게도 라라코스트는 한번도 가지 않았다. 고급스런 분위기에 맞춰 가격대가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을 했던 것일까? 아니면, 갈 때마다 파스타가 끌리지 않았던 걸까? 2019년부터 행복한백화점 글이 총 9개나 있지만, 라라코스트는 이제야 첫 글이다. 왜 진작에 가지 않았을까? 먹으면서 겁나 후회했다는..
착한 커피와 크루아상 & 누텔라스콘 경기 부천 오들리샷 본점
착한 커피와 크루아상 & 누텔라스콘 경기 부천 오들리샷 본점
2024.06.12경기 부천 오들리샷 본점스콘에 딸기잼은 익숙한데 초코잼은 낯설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에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은 없을 거다. 쪼그마한 스콘 하나는 간에 기별도 안 가니, 대왕 크루아상과 함께 한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오들리샷 본점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1층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층이 하나 더 있다. 2층은 아니고 복층이라고 해야 할까나, 암튼 공간이 독특하다. 빵과 음료를 주문하는 곳은 안쪽에 있으니 내부 구경은 나중에 하고 빵부터 만나야겠다. 개방된 공간에 빵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익숙한데, 이제는 진열장으로 넘어가는 추세인가? 예전보다는 진열장이 있는 빵집을 종종 만나게 된다. 맛에 위생까지 잡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처럼 느껴져서 진열장이 있는 빵집을 ..
9,000원의 행복한 한식뷔페 경기 부천 봄봄
9,000원의 행복한 한식뷔페 경기 부천 봄봄
2024.06.10경기 부천시 상동 봄봄이런 밥집이 주출몰지역에 있다면 출근도장을 찍을 거다. 식권을 여러 장 구입해서 일주일에 4일은 무조건 갈 텐데, 부천은 너무 멀다. 한식뷔페가 단 돈 9,000원, 그저 구색만 맞췄다면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았을 거다. 갓성비는 거들뿐 맛이 뛰어나다. 이러니 사람이 많을 수밖에,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한식뷔페 봄봄이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려고 했는데, 일이 너무 일찍 끝났다. 12시 언저리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긴 줄이 있다. 이곳은 처음이라서 동네한바퀴를 하고 왔더니, 긴 줄에서 짧은 줄이 됐다. 혼자서 4인 테이블은 에티켓이 아니라서 2인 테이블을 찾고 있는데, 10인 테이블에 앉으란다.아하~ 단체석인 줄 알았는데, 혼자도 부담없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크루아상 사이에 낀 소금빵 영등포동 베이커리카페 빵쌤
크루아상 사이에 낀 소금빵 영등포동 베이커리카페 빵쌤
2024.06.07영등포동3가 빵쌤 영등포점150평 규모가 말하듯, 빵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많아서 좋은데 많으니 선택하기 힘들다. 진열대를 돌고 돌아 결국은 크루아상으로 결정, 여기에 백만 개 판매량을 갖고 있는 소금빵을 더한다. 베이커리카페를 브런치카페로 영등포동 3가에 있는 빵쌤 영등포점이다. 1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우선 빵진열대가 2개에서 하나로 줄었고 대신 테이블 공간이 늘어났다. 2층에도 넓디넓은 공간이 있는데, 찾는 이가 많아서 공간을 넓힌 것일까? 익숙한듯 다름이 느껴진다. 빵진열대가 줄었구나 했는데, 빵종류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웬만하면 다 담아보려고 했는데, 70% 정도만 찍었다. 왜냐하면 급하기 때문이다.8시에서 12시까지 빵쌤모닝이라고 해서 모닝세트를 구매하면 아메리카노가 ..
아담한데 든든한 브런치플레이트 양평동4가 스위트1225 선유도역점
아담한데 든든한 브런치플레이트 양평동4가 스위트1225 선유도역점
2024.06.05양평동4가 스위트1225 선유도역점브런치는 무조건 푸짐하게 나온다? 프렌치토스트를 시작으로 스크램블에그, 소시지·베이컨 그리고 샐러드까지 혼자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워야 정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아담한 브런치 플레이트는 처음이다. 양을 보고 섭섭할 뻔했는데, 먹고 나니 든든하다. 양평동4가에 있는 브런치카페 스위트 1225 선유도역점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공간이 넓은 줄 알았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오니 높은 층고와 달리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넓다는 느낌보다는 여유롭다. 왜 스위트1225인가 했더니, 늘 12월 15일처럼 달콤한~이라고 나와있다. 싱글에게 1225는 그리 달콤하지 않다는 거, 쉿~ 비밀이다. 브런치 카페에 처음 가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브런치 플레이트를 주문한다. 스위트..
색다른 주전부리를 찾아서~ 인천 신포국제시장 (ft. 타르트야 신포타코 오늘도빵)
색다른 주전부리를 찾아서~ 인천 신포국제시장 (ft. 타르트야 신포타코 오늘도빵)
2024.06.03인천 신포국제시장 (feat. 타르트야 신포타코 오늘도빵)지상파와 유튜브에 자주 소개가 되더니, 평일인데도 사람이 겁나 많다. 닭강정은 포장, 오징어튀김은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접고,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공략했다. 인천에 있는 신포국제시장에서 찾은 에그타르트, 타코야끼 그리고 마늘빵칩이다. 분명히 평일에 왔는데 신포닭강정은 인산인해다. 포장은 물론 먹는 공간에도 사람이 그득하다. 이럴 때 포기를 망설이면 안 된다. 예전보다 매워졌어~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뒤를 돌았다. 신포국제시장하면 닭강정이었는데, 아성을 넘보는 뉴스타의 등장이랄까? 간판은 치킨집인데, 메뉴는 오징어와 새우튀김뿐이다. 냄새에 끌려 치맥이 아니라 오맥을 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이 집은 포장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