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바삭한 소금빵에 더 바삭한 라즈베리파이 성북동 카페잇트
바삭한 소금빵에 더 바삭한 라즈베리파이 성북동 카페잇트
2023.09.27성북동 카페잇트 밥집은 신상(?)보다는 노포를 좋아하지만, 빵집은 아니다. 밥집에 비해 덜 두렵고 실패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빵집은 밥집과 달리 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서 진열대를 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나와야지 했는데, 그냥 주저 앉았다. 성북동 골목에 있는 아담하지만 알찬 베이커리카페 카페잇트이다. 성북동에는 나폴레옹제과점이라는 재벌급 빵집이 있다.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주어없음) 방문 이후로 발길을 당분간 끊기로 했다. 늘 가던 곳이 있을 때는 다른 빵집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는데, 못가게 되니 다른 빵집을 찾고 또 찾게 된다. 카페잇트는 성북동에서 발견한 세 번째 베이커리카페이다. 외관을 봤을 때는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1층만 빵집이다. 베이..
아이스크림 아니고 헤이즐넛슈슈! 양념치킨 아니고 칠리소세지! 계동 어니언 안국점
아이스크림 아니고 헤이즐넛슈슈! 양념치킨 아니고 칠리소세지! 계동 어니언 안국점
2023.09.22계동 어니언(ONION) 안국점 여러번 갔는 줄 알았는데, 이번이 3번째 포스팅이다. 양파라서 어니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옥의 주는 멋과 맛이 더 좋아서다. 그런데 아무리 좋아해도 줄이 길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그걸 잘 알고 있으면서 왜??? 서울 종로구 계동길 5에 있는 한옥베이커리카페 어니언 안국점이다. 평일 1시 언저리에 어니언 안국점 앞에 도착을 했다. 여유롭게 입구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입구 주변에 몰려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는데, 엄청난 대기줄이 눈 앞에 쫙 펼쳐졌다. 그냥 돌아서 나올까 하다가, 달리 갈 데도 없고, 비도 오고,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 싶어 맨끝으로 가서 줄을 섰다. 어니언은 공간이 넓어..
혼밥러를 위한 세트3 파스타(쉬림프알리오올리오) + 아메리카노 목동 브런치빈
혼밥러를 위한 세트3 파스타(쉬림프알리오올리오) + 아메리카노 목동 브런치빈
2023.09.20목동 브런치빈 카페는 오래 머물 수 있고, 식당은 밥을 먹을 수 있다. 브런치카페는 이 둘은 동시에 다 누릴 수 있다. 카페와 식당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으니, 느긋하고 여유롭게 지금 이순간을 즐긴다. 혼밥러를 위한 세트메뉴까지 있어 더할나위 없다.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브런치빈 목동점이다. 지난 4월 일산에 있는 브런치빈에서 세트1번 빵과 커피를 즐겼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못가는 바람에 끼니 해결보다는 카페에 온듯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배가 고프다. 근처에 브런치카페가 있지만, 갔던 곳이라서 여기로 향했다. 체인점이지만 일산과 목동은 다르니깐. 1시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겁나 많으며, 98%가 여성이라는 거, 안 비밀이다. 마음은 파스타에 샐러드에 피자까지 다 먹고 싶지만, 위대하..
낡음의 미학을 담은 카페 인천 포디움126
낡음의 미학을 담은 카페 인천 포디움126
2023.09.19인천 포디움126 10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인지 처음에는 몰랐다. 외관을 보고 그저 예스럽다 했는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곳곳에서 낡음의 미학이 느껴진다. 일본식 목조건물은 일본인 소유의 상점에서 회사 사무실과 유흥주점을 거쳐 카페로 역사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또 변했다. 현재는 컨시어리샵 컨셉의 공간 카페 포디움126이다. 혼자서 불고기 2인분을 먹었더니, 배부르고 졸립고 움직이기 싫다. 걸어서 5분이면 신포국제시장에 갈 수 있는데, 그것도 귀찮다. 일미정에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어랏~ 외관에서 느껴지는 오래됨이랄까? 이때만 해도 100년이 넘은 건물인 줄도 모르고, 레트로 느낌의 카페인 줄 알았다. 이럴 때 쓰이는 속담 '엎어지면 코 닿을 데.' 포디움126은 1920년 당..
혼자서 옛날소불고기백반 2인분을 냠냠~ 인천 일미정
혼자서 옛날소불고기백반 2인분을 냠냠~ 인천 일미정
2023.09.18인천 일미정 예상을 하고 갔기에 혼밥인데도 2인분을 주문했다. 달큰한 불고기에 당면과 파채가 가득, 육수를 더해서 촉촉하게 먹으면 된다. 독이 오른 고추와 된장찌개는 달큰한 불고기를 먹고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인천시 중구 신포국제시장 근처에 있는 노포식당 일미정이다. 늘 신포국제시장 안에서 먹었지, 밖으로 나올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닭강정, 공갈빵, 만두, 핫바, 민어회, 호떡, 분식 등 먹거리가 많고 많으니 바깥 세상은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의 나를 후회하지 않지만, 이제는 안팎으로 영역을 확대해야겠다. 시장 밖에 인천을 대표하는 노포식당이 많기 때문이다. 일미정은 그 중 한 곳이랄까? 12시 언저리라서 빈테이블이 없을 줄 알았는데, 1층에 딱 한 테이블이 남아있다. 누가 올..
공갈빵과 함께하는 시장 한바퀴! 인천 산동만두 (in 신포국제시장)
공갈빵과 함께하는 시장 한바퀴! 인천 산동만두 (in 신포국제시장)
2023.09.15인천 산동만두공갈빵 (in 신포국제시장) 언제 가더라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포기했던 그곳이 한산하다. 처음에는 휴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이런 천재일우(?)를 놓칠 수 없기에 전메뉴 도장찍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결론은 고작 공갈빵만 들고 시장 구경을 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에 있는 산동만두공갈빵이다. 인천에서 가장 많이 간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신포국제시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월미도 근처에 일이 있어 갔는데, 주변에 딱히 밥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은 아는 곳으로 왔다. 신포국제시장 근처 밥집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도 마셨다. 집으로 가기 위해 동인천역으로 걸어가야 하는데, 신포국제시장을 지나쳐야 한다.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못 지나치듯..
칼칼한 해물고기짬뽕 달달한 찹쌀탕수육 목동 메이루 (in 현대백화점)
칼칼한 해물고기짬뽕 달달한 찹쌀탕수육 목동 메이루 (in 현대백화점)
2023.09.13목동 메이루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혼자서 짬뽕에 탕수육을 먹는다? 각각 단품으로 주문하면 포장을 하지 않는 한, 백퍼 남기게 된다. 하지만 혼밥러를 위한 세트메뉴가 있다면, 베리베리 감사다.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2층 푸드코트에 있는 중식당 메이루다. 미리 정하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마치 키오스크 작동을 모르는 사람인 듯 한참을 서 있었다.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며칠 전에 먹었고 등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다가 결국 중식을 골랐다. 유니짜장면이 끌렸지만 사진을 찍고 나면 백퍼 면이 불어서, 국물이 있는 해물고기짬뽕(9,000원)으로 결정했다. 짬뽕 하나만 먹으려니 뭔가 부족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음 페이지를 열었는데, 해물고기짬뽕 + 찹쌀탕수육(S) 세트(14,000원)가 있다. 짬봉에 ..
따끈한 크로플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올려~ 목동 비아페 (in 행복한백화점)
따끈한 크로플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올려~ 목동 비아페 (in 행복한백화점)
2023.09.12목동 비아페 (in 행복한백화점) 행복한백화점 5층에는 메가박스가 있고, 그 옆에 롯데리아가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없어졌기 때문이다. 버거를 먹고 영화를 봤는데, 이제는 크로플을 먹고 영화를 본다. 베이커리 보다는 디저트 카페 비아페 목동점이다. B.afe?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봤다는 거, 안 비밀이다. 처음에는 카페 C에서 B가 됐기에 바페인 줄 알았다. 목동점이라고 하니 체인일텐데, 신생 카페인지 현재 매장은 여기 뿐이다. 느낌적인 느낌상 크로플과 소금빵 샌드위치가 메인인 듯 싶다. 소금빵 샌드위치는 다른 곳에서 먹은 적이 있어, 이번에는 스치듯 안녕이다. 대신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 크로플은 처음이니 무조건 주문각이다. 더구나 크로플 세트로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3..
묵은지참치김밥 말고 떡볶이&튀김 소공동 한입소반 (in 롯데백화점 본점)
묵은지참치김밥 말고 떡볶이&튀김 소공동 한입소반 (in 롯데백화점 본점)
2023.09.08소공동 한입소반 (in 롯데백화점 명동점)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좋지만, 블로거의 숙명(?)은 새로움이 먼저다. 자주 찾아서 익숙한 곳이지만, 주문을 달리하면 새롭게 다가온다. 늘 먹던 묵은지참치김밥을 버리고, 주기적으로 수혈(?)을 해야 하는 떡볶이를 선택한다. 김밥집에서 떡복이 & 튀김 & 어묵은 성공적이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동점(본점) 지하 1층에 있는 한입소반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한입소반에 오면 묵은지참지김밥을 먹었다. 늘 변함이 없는데, 오동통하고 상태 좋은 튀김을 보자 심히 흔들린다. 특히, 김밥튀김인듯 한 김말이튀김에 마음을 뺏겼다. 튀김&김밥은 어색하니, 튀김&떡복이로 가야겠다. 혹시나 매울까 걱정되어 물어보니, 떡볶이는 매콤달달하단다. 그렇다면, "떡볶이(7,000원) 1인분에 김..
가을이 오면 고기 앞으로~ 공덕동 솥고집
가을이 오면 고기 앞으로~ 공덕동 솥고집
2023.09.06공덕동 솥고집 여름에는 저기압으로 떨어지더라도 더위가 무서워 고기 앞으로 가지 않는다.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저기압으로 떨어지지 않았는데, 고기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솥뚜껑에 구운 삼겹살에 김치는 말해 뭐해다. 마무리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에 있는 솥고집 공덕점이다. 원래는 디따 큰 경양식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계약 문제로 문을 닫았다. 피규어 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굳게 닫힌 문을 뒤로 하고 주변탐색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플랜b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물 주위를 돌고 돌고 또 돌다가 솥고집 앞에서 멈췄다. 여름이라서 고기를 멀리했는데, 이제는 가까이 해도 될 듯 싶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깃집은 1인분을 받지 않는다. 지레 포기를 하고 발길을 돌리..
나비파이와 에그타르트가 시그니처! 서소문동 엘리스파이 시청역점
나비파이와 에그타르트가 시그니처! 서소문동 엘리스파이 시청역점
2023.09.04서소문동 엘리스파이 시청역점 국밥, 만두, 김치찜 등 단일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은 묻거나 따질 필요없이 믿음이 간다. 단일메뉴까지는 아니더라도 파이 하나만 파는 빵집이라면, 믿음이 아니 갈 수 없다. 첫방문이라 고르기 힘들 때에는 대표메뉴를 선택한다. 요즘 달달한 빵을 멀리했는데, 달달한 파이는 예외다. 서소문동에 있는 엘리스파이 시청역점이다. 밖에서 봤을 때는 매장이 넓은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그리 넓지 않다. 창가에 진열대가 하나 있고, 그 뒤에 카운터 옆으로 또다른 진열대가 있다. 그래도 베이커리빵집답게 먹는 공간이 있다. 나의 빵집 선택의 기준은 카페가 있고, 먹는 공간도 있어야 한다. 점심무렵이라서 사람이 많아 공간 촬영은 접고 바로 빵에 집중한다. 파이카스테라는 바삭한 파이와 부드러운 ..
국물이 끝내주는 별표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in 타임스퀘어)
국물이 끝내주는 별표국수 영등포동 풍국면 (in 타임스퀘어)
2023.09.01영등포동 풍국면 타임스퀘어점 냉면은 물을, 국수는 비빔을 선호하다 보니, 국숫집에 오면 비빔국수를 고른다. 그런데 반찬(?)으로 나온 육수를 맛보고 크게 후회했다. '아~ 비빔이 아니라 물을 먹었야 했구나!' 그래서 다시 찾았다. 아쉬웠던 열무비빔국수와 달리, 별표국수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풍국면이다. 주출몰지역에서 타임스퀘어가 가깝기도 하지만, 쇼핑몰이라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혼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겨야 하므로, 늦은 오후를 노린다. 즐겨찾는 중국집이 있어 늘 후순위였는데, 이날은 매운 냉짬뽕보다는 달큰한 비빔국수가 끌렸다. 메뉴판이 밖에 있으니, 선 선택, 후 입장이다. 별표국수가 풍국면의 시그니처인 듯 싶은데, 국물보다는 비빔을 좋아해서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