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빵은 거들 뿐 한강뷰가 다했어~ 여의도동 강변서재
빵은 거들 뿐 한강뷰가 다했어~ 여의도동 강변서재
2024.04.24여의도동 강변서재 4월 초에 벚꽃 구경을 하러 서여의도에 갔다가 맘에 드는 베이커리카페를 만났다.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패스, 그다음에는 휴무라서 패스, 세 번째 만에 성공이다. 이걸 두고 삼고초려라고 하는 건가? 나는 유비, 너는 강변서재(푸하하하~). 강변서재는 출입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국회의사당 사랑채 부근과 또 하나는 서여의도 벚꽃길에 있다. 작년 봄에는 없었는데 하면서 검색을 하니, 가을에 오픈을 했단다. 국회의사당 안에 있고, 영수증에 국회후생복지위원회(강변서재)로 나와있으니 국회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해도 될 듯싶다. 벚꽃이 다 떨어졌기에 여기도 찾는 이가 뜸할 줄 알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일찍 왔는데 창가석은 자리가 하나도 없다. 30~40분 후 눈치싸움에 성공해 창가석을 차..
명란크림파스타와 제육볶음은 환상의 짝꿍 필운동 시우식당
명란크림파스타와 제육볶음은 환상의 짝꿍 필운동 시우식당
2024.04.19필운동 시우식당 제육볶음과 명란크림파스타는 화려한 공격수다. 개인기가 워낙 출중하다 보니, 상생보다는 단독 플레이를 좋아한다. 따로 먹어야만 가장 빛날 줄 알았는데, 같이 하면 환상의 짝꿍이 된다. 이 조합 무조건 찬성일세~ 필운동에 있는 시우식당이다. 밥집을 갈 때 폭풍검색은 무조건이지만, 가끔은 나의 미친 촉을 믿어보기도 한다. 아우라까지는 아니더라도, 느낌적이 느낌으로 여기다 싶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격한다. 이때가 2시 언저리였으니,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는 듯하다. 건너편에서 봤을 때는 안을 볼 수 없었는데, 안에서 보니 밖이 겁나 잘 보인다. 들어왔을 때는 먼저 온 사람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은 한참을 기다린 후에 담았다. 밖에서도 확인을 했지만, 시우식당은 백반과 파스타를 전문으로 밥집이다...
화덕에 구운 겉바속촉 베이글 방이동 룰루베이글
화덕에 구운 겉바속촉 베이글 방이동 룰루베이글
2024.04.17방이동 룰루베이글 빵집을 즐겨 찾고 있지만, 베이글의 베이글에 의한 베이글을 위한 빵집은 처음이다. 특히, 오븐이 아닌 화덕에서 구웠다니, 아니 갈 수 없다. 방이동에 있는 룰루베이글이다. 밖에서 보던 거처럼 내부는 꽤나 넓다. 베이커리카페답게 먹는 공간도 잘 되어 있고, 빵 진열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계산과 음료를, 오른쪽에는 화덕이 진짜 있다. 화덕피자는 익숙한데, 화덕 베이글은 낯설다. 참, 1층보다 2층이 공간이 더 좋다는 거, 잠시 후 공개합니다~ 몇 가지를 제외하고 다 담았는데, 이렇게 종류가 많다니 놀랍지 아니할 수 없다. 화덕에 구운 베이글이라고 해서 플레인을 포함해서 대여섯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와우~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을 해도 답을 찾지 못..
대구탕 국물이 끝내줘요~ 여의도동 뒤풀이
대구탕 국물이 끝내줘요~ 여의도동 뒤풀이
2024.04.15여의도동 뒤풀이 국회가 있는 서여의도보다는 증권사가 모여있는 동여의도를 주로 찾는다. 딱히 이유는 없고, 서쪽보다는 동쪽에 아는 밥집이 많아서다. 벚꽃필 때나 왔던 서여의도를 이제는 자주 찾을 듯싶다. 왜냐하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국물이 끝내주는 대구탕을 만났기 때문이다. 여의도동 정우빌딩 지하에 있는 뒤풀이다. 외관이나 내부를 보면 수수하다고 해야 할까나?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오래된 느낌이지만 정갈하고 단정하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다고 해서 1시 30분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끊길 듯 끊기지 않게 사람들이 들어온다. 참, 메뉴 특성상 혼밥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 메뉴판을 정독해야 하는데, 주인장이 "탕이죠?"라고 물어본다. 잠시만요~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네"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미술관 옆 베이커리카페 원서동 프릳츠
미술관 옆 베이커리카페 원서동 프릳츠
2024.04.08원서동 프릳츠 원서점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프릳츠 1호점에 가려고 했는데, 원치 않게 건너뛰기를 해야 했다. 종로구 원서동에 왔는데, 여기에 프릳츠 원서점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따라 했는지 모르지만, 아라리오갤러리 옆 베이커리카페 프릳츠다. 자주 갔던 베이커리한옥카페 어니언 안국점으로 가야하는데 발길은 계동이 아니라 원서동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12년 차 블로거이니깐. 그나저나 지도앱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프릳츠가 보이지 않는다. 거의 다 온 듯한데, 못 찾겠다 꾀꼬리~ 옛 공간 사옥으로 유명한 알라리오 갤러리는 가본 적은 없다. 하지만 워낙 건물이 독특하다 보니 이 근처를 지날 때마다 바라보곤 했다. 그때는 가볍게 스쳐지나갔다면, 지금은 숨은 ..
국수와 파스타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와사비비빔국수 마곡동 동양식당
국수와 파스타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와사비비빔국수 마곡동 동양식당
2024.04.05마곡동 동양식당 빨간짬뽕 줄까? 하얀짬뽕 줄까? 아니요. 녹색짬뽕 주세요~ 2달이 지났지만, 바질짬뽕의 여운은 여전하다. 그때는 바질이었다면, 지금은 와사비를 만나러 간다. 와사비로 만든 비빔국수, 궁금하지 않을 수 없도다. 마곡동에 있는 동양식당이다. 지난번에는 식당이 2층에 있는 줄 모르고 1층만 돌아다니다 이사를 갔나 했다. 그때는 처음이라서 어리벙벙했지만, 두 번째는 다르다. 보타닉 비즈타워 건물에 도착한 후,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미용실이 맞은편에 있다 보니, 특유의 냄새가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 대체로 2시가 넘으면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해서 잠시 문을 닫는다. 하지만 동양식당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왜냐하면,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깐. 와사비비빔국수가 시그니처인데, 지난번에서..
실패를 모르는 마늘빵과 크림단팥빵 양평동 베이커리운치
실패를 모르는 마늘빵과 크림단팥빵 양평동 베이커리운치
2024.04.03양평동2가 베이커리운치 빵집보다는 베이커리카페를 더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장보다는 매장에서 먹어야 하니깐. 1, 2층을 사용하고 있으니 빵집보다는 베이커리카페가 맞다. 그런데 작명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정말 근사하다. 양평동2가에 있는 베이커리운치다. 멀리서 봤을때는 빵집인지 몰랐다. 돌출된 간판땜에 미용실이 전층을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2층에 보니 베이커리운치라 적혀있다. 베이커리카페대신 베이커리운치인가? 빵집을 선택할때, 제과명장이라던가? 방송에 나왔다던가? 엄청난 빵이 있다던가? 요런 기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이름 때문이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인데 빵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종류보다는 퀄리티에 집중하는 듯싶다. 식당에 갔을 때 오픈 주방..
가지를 품은 솥밥 영등포동 담솥 (in 타임스퀘어)
가지를 품은 솥밥 영등포동 담솥 (in 타임스퀘어)
2024.04.01영등포동 담솥 타임스퀘어점 오랜만에 타임스퀘어에 갔더니 새로운 밥집이 생겼다.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행복만땅인데 가지솥밥이란다. 오이만큼 아니 그보다 더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가지밥이 꽤나 맛나다고 하지만, 가지와 밥은 따로 있어야지 하나로 합치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으면,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있는 담솥이다. 쇼핑몰에 있는 밥집은 메뉴판이 대체로 밖에 있다. 담솥이라는 이름처럼 죄다 솥밥뿐이다. 느낌과 경험상 첫 번째에 있는 음식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일 확률이 높다. 고로,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이렇게 주문을 할 거다. "가지솥밥(12,000원) 주세요." 가운데에 주방이 있고 먹는 공간으로 양쪽으로 나눠져 있다. ..
뼈해장국이 아니라 뚝감이라 불러주세요~ 당주동 광화문뚝감
뼈해장국이 아니라 뚝감이라 불러주세요~ 당주동 광화문뚝감
2024.03.29당주동 광화문뚝감 국물이 리필이 되면 감자탕, 그렇지 않으면 뼈해장국이라고 한다. 보글보글 끓여서 먹으면 감자탕, 보글보글 끓여서 나오면 뼈해장국이라고 생각한다.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음식이다. 그런데 뚝감은 처음이다. 줄임말로 뚝은 뼈해장국을 담은 그릇에서, 감은 감자탕의 감이 맞다. 역시나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음식이라는 거, 당주동에 있는 광화문뚝감이다. 당주동보다는 광화문이 더 익숙한 동네이다. 줄 서서 먹는 식당이라고 하더니, 12시 30분 무렵에 왔는데 긴 줄이 있다. 기다리는 거 딱 싫어하는 1인이라서, 동네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1시가 넘어서 오니 줄이 사라졌다. 밖에서 봤을 때는 아담한 밥집인 줄 알았는데, 공간이 꽤나 넓다. 이런데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다니..
코앞에서 빵을 만들고 있으니 믿음이 팍팍~ 상암동 더브래드팬트리
코앞에서 빵을 만들고 있으니 믿음이 팍팍~ 상암동 더브래드팬트리
2024.03.27상암동 더브래드팬트리 빵집은 대체로 스몰보다는 라지 사이즈(?)를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크면 종류도 많고 그만큼 찾는 이가 많아서 회전율도 높다. 그런데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더니, 규모는 아담하고 종류도 그리 많지 않은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시간마다 새로운 빵이 나오고, 문을 닫으려면 한참이나 남았는데 식빵은 벌써 솔드아웃이다. 이런 빵집을 이제야 알았다니, 상암동에 있는 더브래드팬트리는 무조건 다시 찾고 싶은 빵집이다. 검색을 하고 왔는데도 공간이 아담을 넘어 협소하다고 해야 할까나? 베이커리카페는 맞는데, 오래 있기에는 살짝 거시기(?)하다. 그때문인지 몰라도 포장 고객이 훨씬 많았다. 밖에 테이블이 2개 정도 있는데, 꽃샘추위가 있을 때라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제목처럼 테이블에..
7,000원의 행복한 가정식백반 양평동 서천식당
7,000원의 행복한 가정식백반 양평동 서천식당
2024.03.25양평동2차 양평동서천식당 고물가 시대, 당신의 얼마짜리 밥을 먹고 있나요? 예전에는 5,000원만 있어도 충분했는데, 요즈음 만원을 웃돈다. 그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착한 가격에 맛도 있는 그런 밥집 어디 없을까? 가정식백반 가격만 보고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았다. 양평동2가에 있는 양평동서천식당이다. 양평동서천식당 본점으로 되어 있어 체인점이 아닐까 의심했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별관이 있을 뿐이다. 백반의 장점은 매일 반찬이 바뀌는 시스템이라 메뉴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 단, 맛이 겁나 있어야 한다. 문 앞에 오늘의 찌개가 나와있고 인스타에 매일 상차림이 업로드 된다고 한다. 2,000원을 추가하면 가지미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데..
크림모카빵과 커스터드크림빵은 같은 듯 다른 매력 여의도동 곤트란쉐리에
크림모카빵과 커스터드크림빵은 같은 듯 다른 매력 여의도동 곤트란쉐리에
2024.03.22여의도동 곤트란쉐리에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빵을 좋아한다. 크림이 있어 빵이 퍽퍽하지 않고, 진하고 고소한 커피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크림모카빵과 커스터드크림빵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데, 시간차를 두지 않고 바로 먹으면 꽤 거북해질 수 있다. 빵순이라면서 이제야 알았다니, 앗~ 나의 실수다. 빨미까레는 끝을 봐야 끝나는 엄청난 중독성이 있다. 여의도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곤트란쉐리에이다. 포털에서 곤트란쉐리에를 검색하면 매장이 겁나 많이 나온다. 이왕이면 가맹점보다는 동네빵집 같은 단독 매장을 좋아하지만, 전제가 그러할 뿐 맛과 분위기가 좋으면 상관없다. 곤트란쉐리에는 분위기 깡패라 칭하고 싶을 만큼 베이커리카페의 정석을 보여준다. 2시 언저리에 도착하기도 했지만, 화장실이 좋은 새삥(?) 건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