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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운동 홍건익가옥

한옥빵집이나 한옥카페는 좋아하고 즐겨 찾으면서 공공한옥은 낯설다. 서울시는 보존가치는 높지만 훼손 우려가 있는 한옥을 매입해 서울 공공한옥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34개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양식과 주거문화를 외부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촌라운지에 이어 필운동 홍건익가옥이다.

 

홍건익가옥은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길 14-1에 있어요~

필운동 홍건익가옥은 1934년에서 1936년 사이에 지은 한옥이다.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에서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추고 있는 집은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 등 다섯 동이 낮은 언덕을 따라 자연스럽게 놓여 있다. 

서울시가 매입할 때는 전체적으로 심하게 퇴락한 상태에 증축되거나 변형된 부분도 많았지만, 한옥의 기본적인 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복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서촌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소이자 주민들을 위한 사랑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안내는 이렇습니다~
사랑채

필운동 홍건익가옥은 홍건익에 의해 건립된 한옥인데, 인물에 대한 정보는 상인으로 알려진 것 외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그 이전에는 역관 고영주의 집터였으며, 2011년 서울시가 매입하기 전까지 소유주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고 한다.

사랑채는 전시실이라는데, 방문했을 때는 색칠놀이 공간인지 홍건익가옥의 형태만 그려진 엽서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락은 아니고 1.5층이랄까? 독특한 방이 숨어있다.

 

1.5층 방에서 본 안채 모습
사랑채를 나와 안채로 들어가는 중~
안채에서 바라본 사랑채 모습
안채

각 건물이 독립된 형태로 구분되면서 자연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힌 구조와 주출입구가 좁은 골몰에 위치한 점은 전통 한옥의 특징이다. 이와 달리,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한옥의 특징이다.

 

상량문은 집을 새로 창건하거나 고친 내력 등을 대들보에 적는 것으로, 이를 통해 축조 시기를 알 수 있다. 물의 신을 상징하는 거북과 용을 함께 적어 화재 예방의 기원도 담았다.

 

안채는 소규모 모임 장소 대관과 체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루 오른편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런 공간이 나온다. 왼편 공간은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마루 끝에 있는 턱을 넘으면 좁디좁은 복도가 나온다~

안채 밖, 별채 옆에는 우물이 있다. 장대석으로 쌓아 올린 우물로, 안채에서 후원으로 가는 협문과 일각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우물은 주로 집의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필지 분할 전 가옥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뚜껑은 열지 마세요~

 

일각문과 별채

일각문은 양쪽에 기둥을 세워 지붕을 얹고 문짝을 달았다. 규모가 작아 거주공간과 후원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별채
온돌을 사용한 흔적
별채는 도서실로 사용 중~

사람이 앉아있는 오른쪽 끝에 열려 있는 문이 있는데, 이곳을 빙고라고 한다. 후원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지형을 이용해 만든 얼음을 넣어두는 창고였다. 현재는 방공호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별채 한번 더~

홍건익가옥은 건립 당시 규모는 1,543㎡(467평)이었으며, 1958년에 필지가 절반으로 나뉘어 지금의 규모가 되었다. 현재 총 대지 면적은 740.5㎡(224평), 건물 면적은 154.6㎡(47평)이다. 

 

또다른 출입구 발견~
나 되돌아가지 않을래~

2011년 서울시에서 매입 후, 2013년부터 약 2년에 결쳐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허물어진 집 외벽을 다시 꾸미고, 목재와 창호, 기와 등 예전 부재에 새것을 더해 2017년 공공한옥으로 일반에 개방됐다.

 

필운동 홍건익가옥은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33호에 지정
약 400년이 된 회화나무로 높이가 13m

라일락 꽃향기를 맡으며 홍건익가옥과 안녕을 했다. 다 보고 나왔는 줄 알았는데, 사람이 있어 촬영하지 못한 곳마다 엄청난 보물(?)이 숨어 있었다. 우선 얼음창고였던 빙고와 안채 대청마루의 풍혈판에 새겨진 팔괘문양과 별채의 화초벽을 장식한 태극·이화·연꽃문양 장식을 다 놓쳤다. 한번 더 갈까? 다른 공공한옥을 둘러볼까? 한동안 서촌과 복촌 인근을 자주 왔다갔다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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