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 디지털로 만나는 천재의 작품 (in M컨템포러리)
2021.02.23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 | 디지털로 만나는 천재의 작품 (in M컨템포러리) 언제쯤이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올해는 힘들테고 아무리 빨라야 내년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이탈리아에 가고 싶다. 신의 예술가 미켈란젤로 특별전을 보고나니 더 절실해졌다. 디지털로 사전답사는 제대로 했으니, 이제 남은 건 직관이다. 그날이 어서 오길 바라면서 논현동에 있는 M컨템포러리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방문은 자연스럽게 뜸해졌다. 그나마 영화관은 6~7번 정도 갔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은 작년에 딱 한번씩 갔다. 박물관은 임시휴관으로 방문 자체가 어려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가 됐을때 서울역사박물관..
헐크(Hulk) V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지구인 VS 외계인
2021.02.18헐크(Hulk) VS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 지구인 VS 외계인 어벤져스 속 헐크를 보면서 그는 왜 녹색 괴물이 됐을까 궁금했다. 다른 히어로와 달리 단독으로 나오는 영화가 없어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감마선에 노출되는 바람에 변했다고 어릴때 만화로 보긴 했지만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어졌다. 헐크에 비해 슈퍼맨은 어릴때 영화로 많이 봤기에 출생의 비밀은 그닥 궁금하지 않지만 영화 VS 영화를 해야 하므로 새로 제작된 맨 오브 스틸을 다시 봤다. 지구인 헐크와 외계인 슈퍼맨이 싸운다. 누가 이길까? 우선 헐크의 소속은 마블이고, 슈퍼맨의 소속은 DC다. 소속사가 다르니 절대 싸울 일은 없을 거다. 그래도 둘이 붙는다면 지구인보다는 외계인이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싶다. 피지컬이나 힘은 ..
사냥의 시간 VS 파수꾼 | 친구사이 믿음 VS 오해
2021.02.16사냥의 시간 VS 파수꾼 | 친구사이 믿음 VS 오해 승리호처럼 사냥의 시간도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배우가 맘에 들어 봤다. 더불어 2011년에 개봉한 파수꾼까지 몰아서 봤다. 사냥의 시간은 친구사이의 믿음이라면, 파수꾼은 친구사이의 오해다. 스릴러와 드라마로 장르는 다르지만,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사냥의 시간에 나오는 네 주인공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최우식은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30대 대표주자들이다. 파수꾼은 이제훈, 박정민 배우의 어제를 볼 수 있으며, 두 작품 모두 같은 감독(윤성현)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는데, 킹덤처럼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건 아니지만 암튼 그때는 죽었..
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2021.02.09승리호 | 한국형 첫 SF영화 어쨌든 성공적 한국형 첫 SF영화라고 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됐다. 영화 디워의 악몽이 재연되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나에게 있어 SF영화의 교과서는 스타워즈다. 승리호(조성희 감독작품)가 스타워즈를 따라잡지는 못해도 기대 이하는 아니길 바랬다. 영화를 보기 전 기대를 젼혀 안했고, 이쨌든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결론은 성공적인 한국형 첫 SF영화다. 코로나19때문이지만, 넷플릭스라 아니라 영화관에서 개봉을 했더라면 좀 더 재미나게 봤을 것이다. 자고로 SF영화는 대형 화면은 기본,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짱짱한 사운드가 따라와야 하는데, 조그만한 아이패드로 보니 재미가 반감됐다. 그나마 화면이 큰 컴퓨터 모니터로 옮겨서 봤지만 역시나 많이 아쉽다. 홈시어터를 ..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VS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 멜로에 액션까지 다재다능 라이언 레이놀즈
2021.01.26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 VS 6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멜로에 액션까지 다재다능 라이언 레이놀즈 멜로와 액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화끈한 액션보다는 달달한 멜로가 좋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두 편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선택했을 거다. 하지만 영화관이 아니라 넷플릭스라서 두편 다 봤다. 주말에는 침대와 한몸이라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많이 보게 된다. 책도 읽으면 참 좋을텐데, 글자보다는 영상이 우선이다. 노트북과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인물인데 가끔 아니 자주 헷갈린다.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을 더 좋아했는데 이제는 둘 다 좋아한다. 물론 영순위는 콜린 퍼스다. (그저 팬..
케빈에 대하여 VS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사이코 패스 아들 VS 중매쟁이 아들
2021.01.19케빈에 대하여 VS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사이코 패스 아들 VS 중매쟁이 아들 전혀 결이 다른 영화지만, 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같이 봤다. 스릴러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아들의 잔인한 살인을 두고, 어릴때 부터 현재까지 엄마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장면이 시간순이 아니라 조각조각이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중간에 놓칠 수 있다. 허나 넷플릭스에서 보는 거라서 되돌리기를 하면 된다. 로맨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두 주연배우의 중년이 아닌 앳띤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나오는 아들은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진다. 그에 반해 케빈에 대하여에 나오는 아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엄마의 사랑스런 아들이 아니라,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듯..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콜린 퍼스에 흠뻑 빠지다
2021.01.12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콜린 퍼스에 흠뻑 빠지다 장르나 내용이나 결이 전혀 다른 영화지만, 두편을 동시에 본 이유는 단순하다. 콜린 퍼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러브 액츄얼리, 내가 잠들기 전에, 킹스맨, 맘마미아 등 그가 나온 영화는 늦었더라도 꼭 찾아본다. 왜냐하면 매우 몹시 좋아하는 배우이니깐. 영국식 발음도 좋고, 각진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성미랄까? 멜로에서 스릴러 그리고 액션까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섹시한 남자다. 주말에는 어김없이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다보니,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최신작 위주로 보고 있지만, 아깝게 놓친 예전 영화를 보는 것도 잼나다. 이번에는 검색어를 '콜린 퍼스'로 하고, 두편을 봤다..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2021.01.07커런트 워(The Current War) |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전쟁 놓친 영화 넷플릭스로 다시보기, 2019년 8월 22일에 개봉한 커런트 워다. 천재 캐릭터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발명왕 에디슨으로 나온다. 하나의 캐릭터를 너무 오래하면 안좋다고 하지만, 천재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셜록의 영향이 크겠지만, 천재하면 그가 가장 먼저 떠오르니 배역을 아니 줄 수도 없겠다.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할 역사적 사건으로 손꼽히는 전류전쟁은 전 세계 전기 공급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대결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4명의 천재는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 협상의 천재의 인설, 상상력의 천..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 피터팬은 동화가 아니다
2021.01.05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 피터팬은 동화가 아니다 어릴때 읽었던 동화 피터팬은 이랬다. 웬디 방에 찾아온 피터팬은 그림자를 놓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 웬디의 도움으로 그림자를 다시 갖게 된 피터팬은 웬디와 두 동생을 네버랜드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신나게 놀던 그들은 악당 후크선장을 만나고, 그와 싸워 승리를 한다. 그리고 웬디와 두 동생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환상과 모혐의 나라였던 네버랜드를 동경하며, 피터팬처럼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린왕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주기적으로 읽고 있는데, 피터팬은 영화와 만화로 자주 접해서 그런지 책은 동화책으로 한번 읽었을 뿐이다. 밀리의 서재에 피터팬(원제: Peter and Wendy)이 있기에 오랜만에 동심을 다시 느끼고..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2020.12.29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 DC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 언제부터인가, 매년 마블 영화를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작이 없다. 작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로 없다. 하긴 올해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보다는 넷플릭스로 본 영화가 더 많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영화관 나들이를 할 수 있길 바라며, 마블 히어로를 대신해 DC 히어로를 만나고 왔다. 더불어 2020년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다. 마블 히어로는 줄줄 외울 수 있는데, DC 히어로는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그리고 원더우면 정도 안다. DC 히어로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DC에 비해 마블 히어로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원더우먼만은 예외다. 초창기 미드를 본 세대는..
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2020.12.24국제수사 |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웃음 개봉한 줄 알았으나, 흥행이 53만이라니 코로나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은 둘 다가 맞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봤지, 내돈 내고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니다. 장르는 액션, 드라마, 범죄라고 포털에 나와 있지만, 영화를 보면 누구나 알 거다. 국제수사는 코미디 영화다. 웃음 폭탄이 터질 정도의 빅웃음을 주지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면이나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잔잔만 웃음이 오래 오래 퍼진다.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그리고 김희원. 배우진이 막강하지 않지만, 연기력 하나는 다 끝내주는 배우들이라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영화에서 충청도 사투리도 큰 몫을 한다. 난감한 상황에서 터지는 충청도 말투에 피식피식 웃음이 났기 때문이다...
Cu+ kit (씨유플러스 키트) 8종 | 언택트 시대 접촉을 피해라
2020.12.22Cu+ kit (씨유플러스 위생키트 8종)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런 제품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코로나시대에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사람에 이어 사물과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손가락보다는 카드지갑이나 휴대폰 모서리를 이용해 버튼을 눌렀다. 굳이 전용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마스크가 일상이 됐든 언택트 만능키도 일상이 됐다. 구리의 원소기호는 Cu다. 그런데 구리에 엄청난 향균력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구리 제품 표면에서 박테리아, 병원균이 90% 이상 감소를 한단다. 구리는 미국 EPA(환경보호국)에 공중보건위생을 위행 등록된 유일한 금속이며, 자연적인 항균력을 가지고 대장균, 식중독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천연소재다. 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