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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간고등어는 여기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1.08.16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전통시장은 놓치지 않고 꼭 간다. 안동찜닭은 안동구시장에서 먹었고, 안동간고등어와 문어는 안동중앙시신시장에서 구입했다. 신선한 해산물도 산지가 좋듯, 안동간고등어도 산지가 훨씬 좋다.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라더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유롭게 시장 구경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가야할 곳이 많아서 신시장에서는 안동간고등어와 숙소에서 먹을 문어만 구입하기로 했다. 안동은 유교, 양반문화의 중심지로 제사에 필요한 물자의 수요가 많았다고 한다. 안동이 간고등어로 유명한 이유는 지역적인 특성때문이다. 안동이 내륙에 위치하다보니 옛날부터 염장기술이 발달을 했다. 동해안의 영덕이나 울진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갖고 왔는데,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기에 이를 ..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2021.08.13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왜 분식은 학교 앞일까?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가족이 아닌 동년배와 외식을 하고, 그때 먹었던 음식이 분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분식은 추억의 음식으로, 특히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맛은 성인이 되어서도 찾게 된다. 대놓고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은 아니지만 레트로 갬성을 자극하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앞에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처럼, 돈의문박물관마을도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다. 갈 때마다 전시물이 바뀌고 작은 이벤트가 있기에 3번째 방문인데도 처음 온 듯하다. 이번에는 돈의문 VR체험을 시작으로 동네 한바퀴를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야기 커밍순~) 빵집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가니 분식집이 생겼다. 처음에는 학교앞분식을 주제로 ..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타고 안동역으로 (일반실에서 특실까지)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타고 안동역으로 (일반실에서 특실까지)
2021.08.12KTX이음 타고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열차덕후는 아니지만, KTX와 KTX산천은 여러번 타봤는데, KTX이음은 아직이다. 처음에는 원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갈까 하다가, 가장 먼 안동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KTX이음도 타고, 안동 여행도 하니 일석이조다. 용산역을 거쳐, 서울역을 지나 청량리역으로 간다. 용산역이나 서울역에서 KTX이음을 타는 줄 알았는데, 다른 열차와 달리 청량리역에서 출발을 한다. 자주 다니던 역이 아니다 보니 영 어색하다. 혹시나 늦을까봐 30분 일찍 도착을 했고, 화장실은 어디에 있고, 어디서 나가 어떻게 기차를 타야 하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KTX이음 안동방면 열차는 7, 8번 홈에서 타면 된다. KTX이음은 전기로 운행하는 저탄소 친화경 고속열차다. 국내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동..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1.08.11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에 콩국수는 무조건 무조건이다.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콩국수란 음식은 익숙함이 우선이다. 새로움을 찾았다가 비릿하거나 수입콩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콩국수는 먹던 곳에서 또 먹어야 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와 시청에 콩국수로 유명한 식당이 있지만, 날도 더운데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주출몰지역에도 국내산 콩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콩국수 집이 있기에,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걸어서 간다.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더 많이 찾고 있다. 왜냐하면 폭염으로 너무 더우니깐. 여럿이 가면 시원한 콩국수에 얼큰한 칼국수를 주문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혼밥이라 선택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팥..
말복에는 찐 안동찜닭 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말복에는 찐 안동찜닭 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2021.08.10경북 안동 구시장 신세계찜닭 초복에는 초계탕을, 중복에는 인삼추어탕과 인삼튀김을 먹었으니, 말복에는 안동찜닭이다. 흔할 수 있기에 서울이 아닌 찜닭의 고향 안동에 갔고, 원조의 맛을 보고 왔다. 닭보다는 당면이 주인공인 듯 싶으나, 고향에서 맛본 찜닭은 서울과 확실히 다르다. 경북 안동 구시장에 있는 신세계찜닭이다. 안동찜닭은 이름 그대로 안동에서 시작된 향토음식이다. 조개구이와 함께 찜닭 열풍이 불었고, 서울에는 00찜닭이라는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번은 넘도록 안동찜닭을 안동이 아닌 서울에서 주구장창 먹었다. 열풍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지만, 지금도 어렵지 않게 서울에서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이라면 원조(산지)를 중요시 하지만, 안동찜닭은 굳이 안동까지 ..
8월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병산서원 경북 안동
8월 배롱나무꽃으로 물든 병산서원 경북 안동
2021.08.09경북 안동 병산서원 더운 여름에는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야 하지만,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1인이라 내륙으로 떠났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더위와 함께했다. 미치도록 더웠는데, 미치도록 행복했다. 왜냐면 원없이 배롱나무꽃을 봤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을 가다. 지평선도 아니고, 수평선도 아니고 산등성이가 끝없이 이어진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인 듯 아침부터 햇빛은 겁나 쨍쨍이다. 안동하면 하회마을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안동의 8월은 병산서원이다. 왜냐하면 폭염을 이길만큼 엄청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병산서원에 가려면 먼저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해야 하고, 300미터를 걸어가야 한다. 그늘 하나 없는 주차장, 병산서원을 다녀온 후 찜질방으로..
고기 대신 버섯 패티 슈룸버거 쉐이크쉑 타임스퀘어영등포점
고기 대신 버섯 패티 슈룸버거 쉐이크쉑 타임스퀘어영등포점
2021.08.06쉐이크쉑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쉐이크쉑을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알고 나니 맥도날드 버거가 맛이 없다. 버거왕과 엄마손길은 맥처럼 될까봐 못가겠다. 지난 번에 쉑버거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고기패티가 아닌 버섯패티가 들어있는 슈룸버거를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먹는다. 초기에는 강남점 한곳 뿐이었지만, 이제는 여기저기 매장이 많이 생겼다. 지난번에는 종로, 이번에는 영등포다. 점심무렵에는 사람이 많아서, 이번에는 대놓고 늦은 오후(4시 언저리)에 갔다. 방문포장은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한데, 매장에서 먹을 경우에는 대면으로 주문을 해야 한다. 종로점도 그러하듯, 대기줄 앞에서 직원이 메뉴판을 나눠준다. 지난번에는 처음이라서 생소하고 어색하고 뻘쭘했는데, 한번 와봤다고 이제는 당당하고 거침이 없다. 슈륨버..
명란바게트 좋아해 부산 아니고 서울 옵스 롯데백화점 명동점
명란바게트 좋아해 부산 아니고 서울 옵스 롯데백화점 명동점
2021.08.04명동(소공동) 옵스 롯데백화점 본점 부산은 빵지순례를 할 만큼 유명한 빵집이 참 많다. 나름 열심히 빵지순례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야할 빵집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 옵스는 해운대 근처에 있지만 아직 못갔다. 하지만 괜찮다. 부산이 아니라 서울에도 옵스가 있으니깐. 명동에 있는 롯데백회점 본점에 옵스 매장이 생겼다. 두달 전, 롯데백화점 본점에 옵스을 매장을 발견하고, 빠른 시일내 와야지 했는데 이제야 왔다. 예전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백화점을 자주 갔지만, 코시국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없기도 하고 굳이 명동에 갈 이유가 없다. 주출몰지역에서 멀지 않은 목동이나 영등포 그리고 여의도에도 백화점은 많으니깐. 하지만 옵스는 다른 백화점에 없으니, 올만에 명동 나들이를 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옵..
전망 좋은 베이커리 카페 충남 당진 식스어클락
전망 좋은 베이커리 카페 충남 당진 식스어클락
2021.08.03충남 당진 식스어클락 이왕이면 베이커리가 있으면 좋겠고, 또 이왕이면 전망이 좋았으면 좋겠다. 멋진 카페를 찾는 나만의 기준이다. 두가지 요소를 충족시켰다면, 가격이 살짝 사악해도 이해할 수 있다. 충남 당진에 있는 서해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베이커리 카페 식스어클락이다. 꽉찬 주차장과 썰렁한 주차장, 어느 카페로 가야 할까? 왼쪽에 있는 로드1950 카페라고 하겠지만, 한산한 6시로 간다. 왜냐하면 코시국이라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밖에서 봤을때는 작은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은근 아니 꽤 넓다. 비가 올듯 말듯, 습도가 짜증을 유발할 정도로 높기에, 차를 주차하자마자 바로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에어컨이 없는 곳은 무서우니깐. 그나저나 6시로 하면 되는데, 굳이 식스 ..
고기와 우동이 만나 니꾸우동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고기와 우동이 만나 니꾸우동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2021.08.02용강동 우동이요이요 평양냉면과 소불고기의 조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 그럼 우동과 소불고기는? 고기는 고기라서 그 무엇과도 조합이 좋다. 시원열전도 좋지만,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가 있다.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우동이요이요에서 니꾸우동을 먹는다. 생대구탕은 2인부터라 못갔는데, 한옥카페는 혼자라도 갈 수 있다. 우선 배가 고프니, 우동부터 먹고 카페는 디저트 먹을때 가야겠다. 얼마 전에 온 듯한데, 3개월이나 지났다. 우동을 좋아하긴 하나 밀가루라서 자주 먹기가 살짝 부담스럽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기와 함께 먹는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다. 점심 영업시간은 11시 30분에서 3시까지 하기에, 12시를 지나 1시 언저리에 간다. 그때가 혼밥하기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요일과..
우렁쌈밥보다는 백련막걸리 충남 당진 옛날우렁이식당
우렁쌈밥보다는 백련막걸리 충남 당진 옛날우렁이식당
2021.07.30충남 당진 옛날우렁이식당 신평양조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렁이 전문식당이 있다. 당진특산물인 우렁이를 먹고, 백련 막걸리도 마셔야 하기에 충남 당진에 있는 옛날우렁이식당으로 향했다. 여기는 본점이며, 2, 3호점도 있다. 우렁이는 주로 집에서 먹었지, 밖에서 먹은 적은 별로 없다. 집에서는 주로 우렁된장찌개 또는 강된장을 먹었는데, 여기서는 된장찌개부터 쌈장에 무침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다. 당진이란 곳도 처음, 우렁정식도 처음, 처음이 주는 설렘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우렁이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니, 칼슘하면 멸치였는데 이제는 우렁이도 먹어줘야겠다. 우렁이는 연골 속의 칼슘이 뼈조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아줘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외관만 봤을때는 그리 넓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안..
백련잎으로 빚은 막걸리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
백련잎으로 빚은 막걸리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
2021.07.29양조장투어 7탄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 녹색이와 같은 독주는 멀리하고 있지만, 갈색이와 누룩이는 종종 옆에 두고 있다. 치킨에 맥주라면, 따끈한 전에는 막걸리다. 이 조합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양조장 투어를 그만 둘 수가 없다. 연잎을 넣어 만들었다는 막걸리, 그 맛을 찾아 충남 당진에 있는 신평양조장으로 떠났다. 신평양조장은 3대째 술을 빚어온 곳이라고 하더니, 누가 말하지 않아도 빛바랜 건물만 봐도 알겠다. 신평은 새로 생겨난 평야라는 의미로, 일조량이 좋은 바닷가의 비옥한 토양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우수한 품질의 쌀에 백련잎을 넣어 술을 빚는다. 신구의 조합이랄까? 빛바랜 양조장 옆으로 새로 지은 양조장 건물이 있다. 여기는 신평 양조뮤지엄으로 과거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한 곳이다. 박물관이라고 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