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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빵을 찾아서 소공동 옵스 롯데백화점 명동점
참치빵을 찾아서 소공동 옵스 롯데백화점 명동점
2021.09.16소공동 옵스 롯데백화점 명동점 한달만에 옵스에 다시 갈 줄 몰랐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옵스에 참치빵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참치김밥, 참치샌드위치는 먹어봤는데, 참치빵은 아직이다.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찾아가서 먹으면 된다. 부산이 아니라 서울특별시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동점 지하1층에 있는 옵스로 가자. 빵이 많아도 너무 많으니 아무런 정보없이 참치빵을 찾기란 쉽지 않다. 모르고 왔다면, 또 지나쳤을 거다. 왜냐하면 유혹을 하는 빵이 겁나 많으니깐. 애플파이는 늘 순위권에 있지만, 뒷심이 부족해서 언제나 선택을 받지 못한다. 집에 같이 먹을 사과와인도 있는데, 이번에는 참치빵이 먼저다. 사실 사과파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참치빵은 이거야 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면, 보고 있어도 놓쳤을 ..
울창한 솔밭과 갯벌이 숨쉬는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
울창한 솔밭과 갯벌이 숨쉬는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
2021.09.15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 바닷가에 왔는데 바닷물이 없다. 바닷물이 없으니 수영이 아닌 걸어서 이동을 한다. 고운 모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고, 모래에 사는 작은 게는 모래 알갱이를 만드느라 바쁘다. 전남 보성에 있는 율포해수욕장이다. 율표해수욕장은 이번에 세번쨰다. 처음은 대한다원 바다전망대에서 봤고, 두번째는 4년 전 여름 직접 왔다. 첫번째는 거리가 있어서 여행친구 너님이 저기가 율포해수욕장이야 라고 알려줘서 그렇구나 했고, 두번째 왔을때는 물때를 몰라 바닷물이 빠진 썰물이었다. 이번에는 제발 밀물이길 바라고 또 바랬는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율포해수욕장은 폭 60m와 길이 1.2km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에 100년생의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풍광이 좋은 해수욕장이라고 검색을 하니 나..
습관을 바꾸면 환경이 보인다 브러쉬리 고체치약 + 옥수수칫솔
습관을 바꾸면 환경이 보인다 브러쉬리 고체치약 + 옥수수칫솔
2021.09.14브러쉬리 고체치약 + 옥수수 칫솔 칫솔은 플라스틱에서 대나무로 넘어왔지만, 치약은 이 세상에서 튜브형태만이 존재하는 줄 알았다. 다른 형태의 치약은 본 적이 없으니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있다. 그것도 젤이나 액상 타입이 아니라 고체 치약이다. 양치 습관을 바꾸기 힘들지만, 바꾸고 나니 환경이 보인다. 브러쉬리 고체치약과 옥수수칫솔이다. 아래는 칫솔이 확신한데, 위는 모양새만 보면 껌 혹은 사탕처럼 보인다. 하지만 치약이다. 늘 봐왔던 튜브형태가 아니라 통 안에 들어 있는 고체형태의 치약이다. 요근래 고체치약 광고를 접하면서 알게 됐지만, 하루 아침에 액상에서 고체로 습관을 바꾸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제는 했지만, 제품을 올때까지 보름 정도 시간을 걸렸다. 인터넷으로 제품을 주문하고 하루나 이틀이..
진한 마늘김치는 칼국수를 타고 명동 명동교자
진한 마늘김치는 칼국수를 타고 명동 명동교자
2021.09.13명동 명동교자 여름에는 그렇게 시원한 콩국수를 찾더니, 날이 선선해졌다고 어느새 뜨끈한 칼국수에 빠졌다. 해물이 가득 들어있는 칼국수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색다름을 추구하고 싶다. 중화풍 느낌이 나는 고기고명과 하늘하늘한 완자가 매력적 칼국수에 묵언수행을 감내하면서도 리필을 외치고야 마는 마늘 가득 겉절이까지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 본점으로 향했다. 명동교자는 워낙 강렬한 맛을 안겨주는 곳이기에 4년 만에 방문인데도 어제 온듯 친숙하다. 그때는 외관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가림막 없이 깔끔하다. 하긴 지금도 여전히 공사 중이라면 그때 그 공사가 아니라 또다른 공사일 것이다. 암튼 추억은 여기까지, 배가 고프니 얼렁 들어가야겠다. 예상을 안한 건 아니지만, 2시가 넘은 시간이기도 하고 식당 앞에 줄이 없기에..
영천시장도 서울미래유산이었어~ (feat. 최가상회)
영천시장도 서울미래유산이었어~ (feat. 최가상회)
2021.09.10영천시장 서울미래유산 (feat. 최가상회 )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몰랐던 맛도 찾았다. 영천시장이 서울미래유산인지 바닥을 보고서야 알았고, 방송에 나왔다는데 냄새로 육즙 가득 전주떡갈비를 찾았다. 참, 재개발로 인해 달인꽈배기는 이전을 했다. 즐거운 전통시장 나들이,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영천시장이다. 영천시장이 동네시장이라면 국민지원금을 맘껏 사용할텐데, 서울시민이지만 동네가 달라서 지원금이 아닌 현금을 들고 갔다. 2년만에 오긴 했지만, 시장 입구가 어수선하다. 검색을 하니, 영천시장 일대가 재개발을 한단다. 시장은 영업 중이지만, 근처에 있던 달인꽈배기는 어떻게 됐을까? 원래 있던 곳은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됐고, 영천시장 인근으로 이전을 했다. 달인꽈배기는 영천시장의 명물인데 없어지면 안..
녹차아이스크림 먹고 핫초코 마시고 전남 보성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 헤븐카페
녹차아이스크림 먹고 핫초코 마시고 전남 보성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 헤븐카페
2021.09.09전남 보성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 헤븐카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멋진 풍경을 만나고, 오랜 벗과의 수다는 끝이 없다. 이번 보성여행은 새로운 곳을 찾아가기 보다는, 그리움의 농도를 묽게 만들기 위해 떠났다. 빗소리를 들으며 오붓하게 둘이서 삶을 이야기하다. 전남 보성에 있는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에서는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고, 헤븐카페에서는 핫초코를 마셨다. 원래는 핫하다는 한옥카페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벌교에 사는 여행친구 너님 왈, 휴일에는 사람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 현지인이 하는 말이니 따라야 한다. 20여분 정도 가야 한다더니, 갑자기 차를 세운다. 그리고 보성에 왔으니 녹차아이스크림은 먹어야 하지 않겠니 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비도 오고 그래서 차에 있으려고 했는데, 안나오면 후회할지 모르..
가을 제철 전어 먹으러 전남 보성 풀하우스횟집
가을 제철 전어 먹으러 전남 보성 풀하우스횟집
2021.09.08전남 보성 풀하우스횟집 가을이 왔다. 전어 먹으러 가자. 주로 서울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산지로 간다. 산지 직송이 아무리 좋아도, 산지가 훨씬 좋으니깐. 전어가 살던 서해바다, 강화도를 건너, 충청도를 지나 전라남도 보성이다. 축제도 했다는데 보성이 전어 산지인지 몰랐다. 전남 보성에 있는 풀하우스횟집이다. 전어는 추석 언저리가 가장 맛이 좋을때라고 하던데, 살짝 이른감은 있지만 기다릴 수 없어 급 보성으로 떠났다. 올해는 비를 몰고 다니는 운명인지, 또 비님이 오신다. 그나마 다행은 비가 주륵주륵 계속 내리지 않고 오락가락 내린다. 오랜만에 벌교에 사는 여행친구 너님과 함께 보성으로 향했다. 얼마전에 여기서 전어를 먹었다는 너님, 아는 곳도 없는데 굳이 다른 곳으로 갈 이유가 없다. 너님 따라서 풀..
모가디슈 | 국격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모가디슈 | 국격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2021.09.07예전에 무한도전 조정경기를 보면서 울컥했던 적이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보면서 흘린 첫 눈물이다. 이번에는 예능도 아니고 뉴스라고 해야 하나? 암튼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홍범도 장군의 귀환과 작전명 미라클이다. 나라의 품격을 뜻하는 국격, 요즘들어 우리나라가 참 자랑스럽다. 누군가는 그 자리에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자리에 있어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일 것이다.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그곳에 다시 들어간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나의 결론은 투표를 잘하자. 지금은 가능했던 수송기가,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개봉을 하고 한달이 지나서야 영화를 봤다. 원래를 볼 생각이 없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2021.09.06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혼밥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닭으로 만든 음식은 혼밥이 어렵다. 찜닭부터 치킨, 닭한마리 칼국수, 닭도리탕 등 혼자는 무리다. 그런데 1인 시대가 열렸다. 닭도리탕을 혼자서 먹을 수 있다. 신도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2층 푸드코트에 있는 계백집이다. 유산소 운동만큼 쇼핑도 체력소모가 크다. 고로 밥으로 충전을 해야 한다. 닭고기를 좋아하지만, 1인 1닭은 불가능이라 언제나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서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1인분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계백집, 상호는 낯설지만 1인 닭도리탕이라니 겁나 반갑다. 백화점 식당가에서 1인 샤브샤브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제는 1인 닭이다. 닭한마리 칼국수에 닭도리탕(도리는 도려치다..
녹두전에는 장수 망원동 훈이네빈대떡 망원시장
녹두전에는 장수 망원동 훈이네빈대떡 망원시장
2021.09.03망원동 훈이네빈대떡 망원시장 비가 온다. 그것도 겁나 온다. 가을장마로 인해 덥지 않아 좋은데 한동안 거리두기를 했던 그녀석이 생각난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망원시장으로 향한다. 발길따라 도착한 그곳은 훈이네빈대떡이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인해 잠자고 있던 나의 혼술 갬성이 깨어났다. 한동안 멀리했고 유혹이 있어도 잘 참았는데, 이건 다 가을장마때문이다. 짜증이 나야 하는데 자꾸만 웃음이 나는 이유는 뭘까? 내심 혼술을 원하고 있었나 보다. 원래는 망원시장 근처에 있는 빵집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시장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초입부터 기름냄새 가득한 튀김의 유혹이 시작됐다. 여기서 흔들리면 안된다. 곁눈질조차 하지 않고 오직 훈이네빈대떡을 향해 직진이다. 망원시장이 처음은 아닌데, 여기에 이런 ..
구안동역 아니죠 모디684 맞습니다 경북 안동 구안동역
구안동역 아니죠 모디684 맞습니다 경북 안동 구안동역
2021.09.02경북 안동 구안동역 모디684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안동하면 생각나는 여러가지 것들 중, 요즘은 진성이 부른 "안동역에서"가 아닐까 싶다. 트로트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안동에 있는 동안 노래를 여러번 흥얼거렸다. KTX이음을 타고 내린 안동역은 그 안동역이 아니라는 거, 그 안동역은 현재 폐역이 됐다는 거, 도시재생을 통해 모디684가 됐다. 경북 안동에 있는 구안동역이 아니라 모디684다. 안동역이 새로 생긴 줄 모르고, 안동역에 내리자마자 여기가 노랫말 속에 나오는 그 안동역이구나 했다. 노래가 유명해져서 역사를 리모델링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시내로 들어오고 나서야 그 안동역과 이 안동역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의 안동역은 새로 생긴 역이고, ..
자연산 송이는 3개뿐 송이짬뽕 을지로 안동장
자연산 송이는 3개뿐 송이짬뽕 을지로 안동장
2021.09.01을지로3가 안동장 안동장은 굴의 계절이 오면 가는 곳인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갔다. 굴짬뽕을 먹느라 송이짬뽕은 늘 뒷전이라 일부러 갔는데 한번만으로 충분하다. 자연산 송이보다 새송이가 가득했던 송이짬뽕, 을지로3가에 있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안동장이다. 찬바람이 불면 가던 곳을 에어컨 성능이 좋은 버스를 타고 가니 뭔가 어색하다. '오늘은 굴짬뽕이 아니라 송이짬뽕을 먹으러 가는거야' 스스로에게 세뇌 아닌 세뇌를 하면서 안동장에 도착을 했다. 혼밥이라 일부러 느즈막에 갔다. 1시 20분 정도 됐을까? 사진은 계산을 할때 찍은 거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도착했을때는 1층에 빈테이블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3층도 있지만, 2층은 늘 여유가 있어 굳이 3층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올 1월에 왔을때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