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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우유생크림 크루아상과 달달한 시나몬롤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천하무적 우유생크림 크루아상과 달달한 시나몬롤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2023.11.20공릉동 베이커리카페 메트로폴리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빵집마다 빵맛이 다르다. 레시피는 거기서 거기일 텐데 만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제 먹었던 크루아상과 오늘 먹은 크루아상은 확실히 다르다. 고로, 빵지순례는 멈출 수 없기에, 공릉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메트로폴리스를 찾았다. 규모에 비해 빵 종류는 적다고 볼 수 있지만, 실속있는 빵만 모여있다. 그나저나 우리 동네에는 왜 이런 빵집이 없을까? 있다면 출근도장에 블로그 포스팅까지 엄청나게 했을 거다. 서울 서부권에서 노원구 공릉동은 겁나 멀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맘에 드는 빵집을 찾았기 때문이다. 앙버터와 우유생크림, 블루베리 생크림 크루아상이 있다. 다양한 크루아상과 소세지빵에 소금빵, 에그타르트 그리고 쿠..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2인분 순삭! 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2인분 순삭! 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2023.11.17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젓갈이 유명한 광천전통시장에 왔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젓갈백반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한번 먹었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고 싶다. 광천을 품고 있는 홍성은 한우가 유명하다. 한우구이는 부담스럽지만,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 있는 한밭식당으로 향했다. 한밭식당은 부모님이 즐겨보는 6시 내고향을 통해 알게 됐다. 유튜브로 영상을 봤는데, 표고버섯으로 만든 육수를 불판에 담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서 구워먹는다. 서울식 불고기와 닮은 듯 하나, 파채가 없고 오직 고기뿐이다. 영상은 하나만 봤지만, 여기는 무조건 가야만 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다.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다행히 웨이팅이 ..
코로나19 백신 5차 접종 성공적 but 감기가 내려와~
코로나19 백신 5차 접종 성공적 but 감기가 내려와~
2023.11.16코로나19 화이자 XBB 1.5 백신 5차 접종 & 코감기에는 코세척이 짱~ 11월 중순 무렵에 독감 백신을 맞으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순서를 바꿨다. 같이 맞아도 된다고 하지만, 2주 간격으로 시간차를 두면 더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두통에 식욕이 폭발했는데, 이번에는 별탈 없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3일째가 되는 날, 코가 맹맹하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몸이 아플까봐, 주말내내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코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처음에는 비염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감기의 시작은 언제나 오한을 동반한 몸살이기 때문이다. 늘 그러하듯, 몸살을 시작으로 기침과 목감기로 갔다가 코감기에서 끝이 난다. 이번에는 몸살도 없이 코만 이상하기에..
바삭하고 고소한 센베이 & 부드럽고 달달한 오란다 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바삭하고 고소한 센베이 & 부드럽고 달달한 오란다 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2023.11.15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지금은 다른 사람이 하고 있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를 보고 꼭 가고 싶었던 곳이다. 과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만드는 곳에 가서 사고 싶었다. 어렸을 때보다는 덜 찾고 있지만, 추억의 맛은 언제 먹어도 좋다.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센베과자전문점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가면 언제나 센베과자가 있었다. 구멍가게에서 파는 과자보다는 덜 달았지만, 바삭함과 고소함이 구미를 당겼다. 특히, 김가루가 있는 센베과자를 제일 좋아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2021년 1월 9일 방송)를 보고, 여기는 꼭 가야만 하는 곳이라고 찜을 했다. 늘 그러하듯, 촬영을 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다. 왜라고 되물어봐서, 블로그에..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길 새로운 길" 연세대 윤동주기념관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길 새로운 길" 연세대 윤동주기념관
2023.11.14"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길 새로운길" 연세대 윤동주기념관 청운동에 윤동주문학관이 있지만, 작품에 소유자가 있다 보니 촬영은 금지 그저 눈으로만 봐야 한다. 2019년에 포스팅을 하면서 무지 아쉬웠는데, 2023년에 그 한(?)을 풀었다. 문학관이 아니라 윤동주기념관이 연세대학교 핀슨관에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바로 떠났다. 대학 캠퍼스는 오랜만이다. 윤동주기념관이 아니라면 딱히 올 일이 없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겁나 어색하다. 참 11월이 아니라, 10월의 어느 날에 갔다는 거, 안 비밀이다. 윤동주 문학동산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오래된 건물이 나타난다. 핀슨관이자 윤동주기념관이다. 이곳은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추념하는 공간으로,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던 시절 핀슨관 기숙사에..
순하디 순한 우거지선지해장국 을지로6가 대화정 진짜해장국
순하디 순한 우거지선지해장국 을지로6가 대화정 진짜해장국
2023.11.13을지로6가 대화정 진짜해장국 특이한 식성을 갖고 있다. 대창, 막창, 천엽은 꺼려하지만 선지는 예외다. 설렁탕이나 뼈해장국은 그닥 즐기지 않으면서, 유독 좋아하는 해장국이 있다. 수북한 우거지 속에 커다란 소뼈와 선지가 들어 있는 특해장국을 먹으러 을지로6가에 있는 대화정 진짜해장국으로 향했다. 아침 일찍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갈 일이 생겼다. 공복상태로 일을 끝내고, 헬로apm 건물을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했다. 왜냐하면, 12시가 되기 전에 가야만 한산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2시를 20여 분 남기고 도착을 했는데, 아뿔싸~ 줄이 있다. 15명 정도일까나? 혼밥이라서 점심시간은 피해서 온다고 왔는데, 대화정 진짜해장국의 점심시간은 11시부터인 듯 하다. 플랜b도 없이 ..
참치 폭탄은 겁나 퍽퍽해~ 안암동 이공김밥 (feat. 먹태깡)
참치 폭탄은 겁나 퍽퍽해~ 안암동 이공김밥 (feat. 먹태깡)
2023.11.10안암동5가 이공김밥 안암본점 (feat. 먹태깡) 엄마표 김밥을 가장 좋아하지만, 단일 메뉴라서 선택의 자유가 없다. 그 흔한 참치김밥 좀 해달라고 부탁에 애원까지 했지만, 어무이의 대답은 "그런 거 할 줄 몰라~" 집에서 먹을 수 없다면, 밖에서 해결하면 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참치가 원없이 들어있는 김밥을 먹으러 안암동5가에 있는 이공김밥 안암본점으로 향했다. 도착을 했는데, 4시 10분 전이다.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가, 4시에 주문을 할테니 앉아서 기다려도 되냐고 물어봤지만, 안된다고 해서 다시 나왔다. 문 앞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엎어지면 코는 아니지만 무지 가까운 거리에 고려대 후문이 있다. 아하~ 이래서 이공김밥을 고대김밥이라고 하는구나! 높디 높은 가을하늘을 10분 동안 멍때리면서 보..
경복궁 돌담길에서 가을을 만끽해~
경복궁 돌담길에서 가을을 만끽해~
2023.11.09경복궁 돌담길 그리고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돌담길과 커다란 은행나무는 덕수궁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경복궁 돌담길도 낭만 가득이며, 국립고궁박물관 옆 주차장에 있는 은행나무는 노란 물결이 넘실거린다. 가을은 스치듯 지나간다고 하지만,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는 중이다. 대신 멀리 갈 수 없어, 수목원같은 궁궐 주변을 맴돌다. 효자동삼거리에서 시작했으면 더 오래 즐길 수 있었는데, 통인시장에서 영역표시(?)를 하고 나와서 경복궁역을 향해 걷다가 무심코 좌회전을 했다.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중인데, 이왕이면 새로운 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청와대로 향하는 도로라서 차가 별로 없겠구나 했더니, 역시 없다. 대신 사람이 많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경복궁 영추문은 가을에 해당하는 서쪽 문이라서 ..
크루아상의 정석 프랑스 정통 빵집 옥인동 라 부아뜨 블루
크루아상의 정석 프랑스 정통 빵집 옥인동 라 부아뜨 블루
2023.11.08옥인동 라 부아뜨 블루 어렸을 때는 소보로빵과 사라다빵 그리고 나뭇잎 모양의 피자빵을 좋아했다. 그때는 달달함과 풍성함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버터의 풍미와 결이 살아있는 크루아상과 소금빵을 좋아한다. 전자는 프랑스, 후자는 일본이 원조인데 갈 수가 없으니 여기서 해결해야 한다. 소금빵은 성북동에 있는 카페잇트라면, 크루아상은 옥인동에 있는 라 부아뜨 블루다. 가끔 유튜브가 무서울 때가 있다. 파비앙이 소개하는 프랑스 정통 빵집이 검색 혹은 구독을 하지도 않았는데 떡하니 등장했다. 알고리즘을 타고 온 듯 한데, 스마트폰에서만 검색(서촌 빵집)을 했을 뿐 영상을 주로 보는 아이패드로는 한 적이 없다. 관심있는 영상이라서 봤는데, 보면서 어떻게 내맘을 알았지 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동기화가 되어 있다는 거..
함흥냉면 이 가격 실화냐? 경기 부천 8개월냉면 (in 역곡상상시장)
함흥냉면 이 가격 실화냐? 경기 부천 8개월냉면 (in 역곡상상시장)
2023.11.06경기 부천 8개월냉면 (in 역곡상상시장) 고물가 시대, 지갑 열기가 두렵다. 예전에는 밥 잘 사주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인사치레라도 "밥 한번 먹자"라고 안 한다. 하지만, 여기라면 진심을 담아서 "밥 사줄게"라고 말할 거다. 오랜만에 혼밥이 아니라 같이 먹고 싶다. 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에 있는 8개월냉면이다. 가성비는 좋은데 맛이 없다? 조금은 비싸지만 맛이 있다? 가성비도 잡고 맛도 잡았다? 셋 중에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본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세 번째라고 말할 거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으니깐. 고물가 시대에 전통시장도 가성비를 유지하기 힘든데, 8개월냉면은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도 자꾸만 의심이 간다. 평냉을 더 좋아하지만, 이 가격에 이 맛이라면 8개월이 아니라 12개월 내내 ..
숙성 돼지고기는 비계가 달라~ 서촌 내자동 뼈탄집
숙성 돼지고기는 비계가 달라~ 서촌 내자동 뼈탄집
2023.11.03서촌 내자동 뼈탄집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때문에 돼지고기의 비계를 먹지 않는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튀김처럼 바삭하게 굽거나, 아예 먹지 못한다고 말한다. 남들은 삼겹살을 외칠때, 그나마 비계가 덜 있는 목살을 외칮다. 목살 특유의 퍽퍽함은 어쩔 수 없다 여겼는데 이제는 아니다. 숙성으로 인해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린 비계, 이제는 널 사랑하겠어~ 내자동보다는 서촌이 더 친숙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있는 뼈탄집이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는 밤에 가면 조명이 은은해서 좋은데, 낮에 가도 좋다. 왜냐하면 낮술이 가능한 곳이 은근 많기 때문이다. 특히, 초입에 있는 안주마을은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벌써 빈자리가 없다. 들어갈때 웨이팅이 10팀이었는데, 나올때 20팀이라는 거, 안 비밀이다. 원래는 동해..
"우리는 업사이클링 민족" 짚풀생활사박물관 (feat. 우리가 몰랐던 89번의 손길)
"우리는 업사이클링 민족" 짚풀생활사박물관 (feat. 우리가 몰랐던 89번의 손길)
2023.11.02"우리는 업사이클링 민족" 짚풀생활사박물관 (feat. 우리가 몰랐던 89번의 손길) 짚은 벼의 낟알을 떨어내고 남은 줄기, 풀은 줄기가 연하고 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는 식물을 말한다. 그리고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기존에 버려지던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을 다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고 했는데, 우리 선조들은 여기에 공예를 더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짚과 풀로 만든 공예품을 만나러 짚품생활사박물관을 찾았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의 문화 유산인 짚풀 문화를 보존하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며, 후손들에게 우리 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1993년에 설립했다고 안내책자에 나와있다. 국공립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