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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청국장은 주인공 갓지은 솥밥은 신스틸러 관훈동 오수별채
구수한 청국장은 주인공 갓지은 솥밥은 신스틸러 관훈동 오수별채
2023.04.03관훈동(인사동8길) 오수별채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데, 여기에 8가지 반찬이 더해진다. 그리고 스댕(?) 사발에 들어 있는 공깃밥이 아니라 갓지은 솥밥도 있다. 이 모든 게 단돈 9,000원, 행복한 밥상이 아닐 수 없다. 관훈동이라 쓰고 인사동이라 부르는 동네에 있는 밥집 오수별채다. 인사동은 중앙을 가로지르는 널찍한 골목보다는 옆으로 뻗어있는 작은 골목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 숨은 보석같은 곳이 많은데, 느낌적인 느낌상 나만 모르고 있지 않았나 싶다. 암튼, 인사동 청국장으로 검색을 했고 여러 곳이 나왔지만, 그중 오수별채가 가장 맘에 들었다. 청국장을 묻고 솥밥까지 더블로 간다는데, 거절할 명분이 없다. 흑두부를 직접 만드는지, 관련 메뉴가 많다. 코스는 혼밥이라 무리고, 무슨..
만원의 중식뷔페 여의도동 리153 (feat. 여의도 벚꽃)
만원의 중식뷔페 여의도동 리153 (feat. 여의도 벚꽃)
2023.03.31여의도동 리153 (feat. 여의도 벚꽃) 한식, 양식, 일식 그리고 모두 다 있는 뷔페는 가봤지만, 중식뷔페는 처음이다. 중식은 가짓수가 많아서 뷔페에 적합할 수 있지만, 그 가짓수가 되려 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멀리 했다기 보다니, 아는 곳이 없어서 못갔다. 요즈음 지상파보다는 유튜브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윤호찌 채널에 여의도동에 있는 리153이 나왔고, 보자마자 옳다구나 했다. 마포역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까지 버스로 한 정거장이다. 고물가 시대이니 한 정거장쯤은 걸어서 가야 하는데, 문제는 한강을 건너야 한다. 살짝 날이 좋아서 걸어서 가볼까나, 고민의 시간조차 가지지 않고 바로 버스를 탔다. 정류장에서 내려, 초원상가 방향으로 걸어오는데 벚꽃엔딩이 아니라 벚꽃만발이다. 올해는 이른 고..
아이스크림 크루아상은 세렌디피티 관훈동 음식당
아이스크림 크루아상은 세렌디피티 관훈동 음식당
2023.03.30관훈동이라 쓰고 인사동이라 부르는 동네에서 운 좋은 발견 음식당 밥집, 빵집 그리고 카페도 검색없이 무턱대고 들어가지 않는다. 나의 미친 촉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고 많은 카페 중에서 왜 하필 음식당일까? 아마도 크루아상을 먹어야 한다는 집착이 있지 않았나 싶다. 아이스크림을 더한 크루아상을 먹으러 관훈동에 있는 음식당으로 간다. 이번 박물관 나들이는 조계사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으로, 만월의 빛 정토의 빛 기획전을 보러 갔다. 전시관 내부가 너무 어두워서, ISO 1250까지 올려서 사진을 찍다가 조용히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다.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다 여겼기 때문이다. 종교 관련 박물관은 처음인데, 분야가 분야라서 겁나 어렵다. 이럴..
소금빵에 생크림은 무적 경기 고양 나베이크
소금빵에 생크림은 무적 경기 고양 나베이크
2023.03.29경기 고양 나베이크 웨스턴돔점 단일 메뉴를 이렇게나 좋아했던 적이 있나 싶다. 소금빵으로만 블로그에 12번이나 글을 올렸다. 생김새나 맛은 특별하거나 특출하지 않다. 그런데 왜? 짭조름함 속에 평범하고 무난해서다. 일산에 있는 베이커리빵집에서도 소금빵에 대한 나의 사랑은 변함없다. 경기 고양에 있는 나베이크 웨스턴돔점이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면 오래 머물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카페라면 2~3시간은 가뿐하다. 그런데 쓴 커피만 마시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든든하게 먹으면서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베이커리카페가 딱이다. 나베이크는 카페 공간이 독립적이라서 맘에 든다. 오른쪽 사진에서 저 끝에 창가석이 있으며, 전원콘센트가 있어 배터리 걱정없이 맘껏 넷플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침대는 ..
실내 마스크 해제가 반갑지 않아~
실내 마스크 해제가 반갑지 않아~
2023.03.28실내 마스크 해제가 반갑지 않아~ 작년 12월에 화이자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의 도움과 투철한 자기관리로 인해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거리두기를 했다. 참 잘했어요라고 해야 하는데, 실내 마스크가 해제된 지금, 너무 잘했나 싶다. 버스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을 보면 겁나 부럽기 때문이다. 2021년 7월에 1차 접종을 하고, 다음달 2차 접종 그리고 그해 12월에 3차 접종을 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4차 접종을 했다. 어쩌다 보니, 1차부터 4차까지 all 화이자다. 백신도 잘 맞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녔다. 가능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했고, 지인과의 만남도 자제를 했다. 원래 혼밥을 좋아했지만, 더더욱 혼밥을 즐기게 됐고, 여행도 혼자서 다녔다. 그렇게 코로나19로부터..
라자냐 수프에 베이컨가지 샌드위치를 더해~ 도화동 수퍼 마포점
라자냐 수프에 베이컨가지 샌드위치를 더해~ 도화동 수퍼 마포점
2023.03.27도화동 수퍼 마포점 수프가 끼니가 될 수 있다고 했으니 또 먹으러 간다. 수프전문점이지만 이번에는 샌드위치에 집중을 했다. 왜냐하면, 콤보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서다.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메인을 뭘로 하는냐에 따라 가겨 차이가 있다.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수퍼 마포점이다. (혹시나 해서 수퍼마켓 아니고 슈퍼마켓이다.) 영업시간은 10시부터 21시까지이며 휴무일은 월요일이다. 혼밥러에게 수퍼가 좋은 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고로 느즈막에 가서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반 셀프 시스템이라고 할까나? 주문은 카운터에서 식기 반납과 물은 직접 해야 하지만, 음식이 나오면 셀프가 아닌 직원이 가져다 준다. 지난번에는 대기를 해서, 이번에는 대놓고 늦게 갔다. 원탁 테이블에 먹고 있던..
매운 주꾸미덮밥과 걸쭉한 전복바지락칼국수 용강동 마케집 마포점
매운 주꾸미덮밥과 걸쭉한 전복바지락칼국수 용강동 마케집 마포점
2023.03.24용강동 마케집 마포점 막회를 발음하는 대로 표기하면 마케가 되는데, 아무래도 막회가 너무 흔해서 마케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 정확한 표기는 아니지만 상호명이니 어쩔 수 없다. 용강동에 있는 마케집 마포점에서 막회는 아니고 주꾸미덮밥과 전복바지락칼국수를 먹는다. 마포점이라고 했으니 프랜차이즈다. 비슷한 컨셉으로 연안식당이 있는데, 둘 다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다른 점이라면, 연안은 남도 지역, 마케는 동해 지역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걸어서 30초도 안되는 거리에 연안식당이 있다. 꼬막비빔밥을 먹으러 자주 갔지만, 이번에는 신상(?)이다. 앞쪽에 주방이 있다보니, 홀은 'ㄱ'자로 꺾어져 있다. 밖에서 볼 때와 달리 공간이 작구나 하면서 쭉 들어오다가, 안쪽 공간을 발견하고 털썩 앉았다. 커..
콘치즈할라피뇨바게트와 데니쉬생크림은 맵단맵단 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
콘치즈할라피뇨바게트와 데니쉬생크림은 맵단맵단 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
2023.03.22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 약 한달 만에 다시 찾았다. 사실은 더 일찍 오고 싶었는데, 딱히 갈 만한 핑계를 찾지 못했다. 명동역 근처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에서 슬램덩크에 빠져 있다가, 배가 고파서 어슬렁 어슬렁 회현역 근처에 있는 넬보스코 남촌빵집으로 걸어갔다.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아로 '숲속에서'라는 뜻이라고 한다. 카페 안에 유독 나무가 많다 했더니, 숲속은 아니지만 숲속처럼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지난번에는 12시 무렵에 도착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2시 언저리에 오니 그나마 한산하다. 날이 따뜻해지면 테라스 공간으로 나가면 되는데, 아직은 추워서 따뜻한 실내에 있기로 했다. 넬보스코 남촌빵집은 베지밀을 만드는 정식품에서 운영하는 빵집이다. 두유를 만드는 ..
공짜 만화방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공짜 만화방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
2023.03.21서울애니메이션 센터 만화의 집 어렸을 때는 권당으로 만화책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대체로 시간당이다. (만화)책을 늦게 읽다보니,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 요즈음 웹툰으로 더 많이 보던데, 종이 만화책 세대다 보니 아직은 어색하다. 이 모든 걸 한방에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중구 회현동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 집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999년에 개관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남산 올라가는 길에 있었는데, 그곳이 이전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암튼, 지금은 명동역 근처에 있다. 입구에 있는 캐릭터는 다 익숙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만나서 그런지 그닥 반갑지는 않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오르막에 있어 1층인 줄 알았던 곳이 2층이다. 여기는 애니소풍이란 곳이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점메추는 시래기뼈해장국에 볶음밥 포함 도화동 무청감자탕 마포점
점메추는 시래기뼈해장국에 볶음밥 포함 도화동 무청감자탕 마포점
2023.03.20도화동 무청감자탕 마포점 물고기는 편식을 전혀 하지 않는데 육고기는 은근 까다롭다. 비계와 내장은 거의 못 먹고, 물에 빠진 고기는 먹긴 하지만 즐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남돈남산이 아닌 내돈내산으로 뼈해장국을 먹었다. 광고의 힘이랄까? 점메추가 뭐지 하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식당 안에 들어와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무청감자탕 마포점이다. 마포점이니 체인점이며, 외관도 내부도 생긴지 얼마 안된 듯하다. 감자탕이라 쓰고 뼈해장국이라 부르는 음식을 즐겨찾지 않지만, 무청으로 만든 시래기는 많이 좋아한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이 여전히 있는 걸로 봐서는 기본 이상은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도전보다는 익숙함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익숙함이 지겨울 때가 있다. 감자탕이 기본인데 뼈도리..
숯불치킨 오랜만이야~ 신정동 코리안바베큐 신트리점
숯불치킨 오랜만이야~ 신정동 코리안바베큐 신트리점
2023.03.17신정동 코리안바베큐 신트리점 기름에 튀겨도 좋고, 오븐에 구워도 좋다. 치킨은 치킨이라서 다 좋아하는데, 그동안 숯불을 잊고 있었다. 닭갈비인듯, 바베큐인듯 헷갈릴 때도 있지만, 숯불에 직화로 구운 치킨도 치느님이다. 낯선 곳에서 반가운 간판을 보자마자 버스환승을 포기했다. 신정동에 있는 코리안바베큐 신트리점이다. 환승을 하기 위해 내렸고, 집으로 가는 버스가 오려면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별 생각없이 주변을 보고 있던 중, 건너편으로 낯익은 간판이 보인다. 상호가 같은지 기억나지 않지만, 동네에 숯불바베큐를 하는 곳이 있었다. 지금은 튀김>오븐>숯불이라면, 그때는 튀김>숯불>오븐으로 숯불통닭이 꽤나 인기가 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 갈색이와도, 초록이와도, 둘을 합쳐도 잘 어울렸기에 동네친..
양송이수프 해장으로 탁월해~ 인천 서구 라메르 베이커리카페
양송이수프 해장으로 탁월해~ 인천 서구 라메르 베이커리카페
2023.03.15인천 서구 라메르 베이커리카페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이 아닌 검암역에서 내렸다. 낯선 곳에서 목적지를 찾지 못해 헤매다, 타이밍을 놓쳤다. 5분만 빨랐더라면 단품이 아닌 브런치 뷔페를 즐겼을 거다. 뷔페는 놓쳤지만 양송이수프가 해장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다. 인천 서구에 있는 라메르 베이커리카페다. 진짜 목적지는 따로 있고, 라메르 베이커리카페는 중간기착지 정도 된다. 모임시간이 2시라서, 점심을 먼저 먹기 위해 일찍 도착을 했다. 공항철도를 타고 오는 도중, 검암역 주변에 갈만한 빵집 혹은 카페를 찾다보니 라메르 베이커리카페가 나왔다. 검암역에서 약 1km 떨어져 있다고 나온다. 3번 출구로 나오니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이때 1층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먼저 탄 사람이 3층을 눌렀고 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