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찾아서/in seoul
이강주 받고 전통주 시음해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이강주 받고 전통주 시음해 식품명인체험홍보관
2020.09.17식품명인체험홍보관 카페이음 개인적으로 00이벤트, 사다리게임, 복권 등 이벤트 당첨과는 담을 쌓고 산다. 응모를 하긴 하지만, 당첨이 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벤트가 취소되어 전원에게 선물을 줘서 받은 적은 있지만, 그거 말고는 딱히 없다. 그런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놀랍고도 놀랍다. 첫 방문부터 느낌이 좋더라니, 이 기분 그대로 로또에 도전해볼까나. 인별그램으로 도착한 메시지 하나. 8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포토카드 인증삿 이벤트에 당첨이 됐단다. 아싸~ 메시지는 진작에 받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로 인해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느라 강남에 가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됐으니, 더 늦기 전에 선물을 받으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으로 향했다. 벌써 3번째다. 전통주 갤러리 한번, ..
우리 전통주 맘껏 시음해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우리 전통주 맘껏 시음해 식품명인체험홍보관
2020.08.26식품명인체험홍보관 카페이음 강남에 갈 일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종종 있을 듯 싶다. 이유는 우리 전통주를 만나기 위해서다. 프랑스나 미국에 와이너리 투어가 있듯, 버킷리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조장 투어를 하고 싶었다. 해외는 힘들더라도, 국내는 틈틈이 다닐 예정이다. 사전답사처럼 전통주에 대해 예습이 필요할 거 같아, 식품명인체험홍보관으로 향했다. 강남역 CGV건물 뒤, 험난한 오르막을 올라가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나온다. 이곳은 전통식품의 계승 및 발전과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지원해 사단법인 한국전통식품명인협회가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아하~ 지난 4월 전통주갤러리에 온 적이 있는데, 같은 ..
키다리 연꽃은 우릴 보고 웃지 (in 조계사)
키다리 연꽃은 우릴 보고 웃지 (in 조계사)
2020.08.19조계사 그리고 연꽃 연꽃의 키가 그리 큰지 몰랐다. 물 위로 잎과 꽃만 보여서 작은 녀석(?)인 줄 알았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만난 연꽃은 성장주사라도 맞았는지 죄다 키가 몹시 크다. 그동안 물 위에 핀 연꽃만 봤지, 저수지가 깊은 줄은 몰랐나 보다. 조계사에 핀 연꽃을 보려면 까치발은 필수다. 기후변화로 인해 역대급 장맛비가 한달이 넘도록 내렸다. 지난달에 물폭탄을 맞으면 조계사에 갔고, 미소를 잃은 연꽃만 보다 왔다. 원래 연꽃은 쨍하고 해뜬날에 봐야하는데, 태양을 피하고 싶어 비오는날 갔다가 개고생만 하고 왔다. 이번에는 태양보다는 비를 피해 흐림과 맑음이 왔다갔다하는 오전에 서둘러 종로로 향했다. 버스에 내려 양산을 쓰고 조계사로 가는 길,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려 연꽃이 다 사라지고 연잎만 잔뜩 ..
물폭탄에 조계사 연꽃은 방긋 웃지 않아
물폭탄에 조계사 연꽃은 방긋 웃지 않아
2020.07.28조계사 연꽃 강렬한 햇살이냐? 촉촉한 빗방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요맘때 조계사에 가면, 만발한 연꽃을 만날 수 있다. 화분에 핀 연꽃이지만, 마치 저수지에 있는 듯 착각을 불러올만큼 엄청나게 많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햇살보다는 부슬비가 날 거 같아 일부러 비가 오는 날에 갔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물폭탄이 떨어지는 날(7월 23일)이었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 일부러 비를 선택했건만, 하필이면 장마비가 가장 많이 내린 그날을 택했다. 조계사로 향하면서 느낌이 안좋긴 했다. 그래도 혹시나 비가 잦아들기 바라면서 버스를 탔고, 종로1가에 도착했지만 비는그칠 줄 1일 7깡을 하는지 엄청나게 퍼붓고 있다. 다시 돌아갈까? 생각을 안한 건 아니다. 그런데 무슨 똥배짱인지 반대편 버스정류장..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
2020.07.08서울숲 수국길 수국의 꽃말은 변덕스러움이란다. 그토록 수국을 좋아하고 보고 싶어했는지, 꽃말을 보니 이해가 됐다. 변덕스러움이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조그맣게 피어있는 수국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군락지라고 할만한 곳은 없었는데 드뎌 찾았다. 이제 막 걸음마 뗀 어린 수국이지만 소담스럽게 핀 모습만은 여느 수국 못지않다. 그래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서울숲 수국길이다. 9번출입구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은행나무숲이다. 지금은 싱그러운 초록이 넘실대지만, 가을에 오면 그윽한 노랑으로 달라져 있을거다. 작년에 왔을때도 가을에 한번 더 와야지 했는데, 서울숲은 늘 여름에만 온다. 작년에는 서울숲 전체를 두루두루 산책했는데, 올해는 원픽이다. 딱 한눔 아니 수국만 보러왔다. 수국길이 ..
뛰지 말고 걸어라 경춘선숲길 (feat. 화랑대역사관)
뛰지 말고 걸어라 경춘선숲길 (feat. 화랑대역사관)
2020.06.24경춘선숲길 화랑대역사관 6km 전구간 중 2km정도 걸었다. 라라브레드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다시 기찻길로 나왔다. 걷기 시작할 때는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았는데, 걷다보니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걷고 또 걷고, 철길따라 숲길을 느끼며 절대 뛰지 않고 천천히 느리게 걷는다. 기차가 지나던 길은 사람이 꽃이 그리고 나비가 좋아하는 길로 변했다. 기찻길의 흔적을 없앴다면, 경춘선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추억이 됐을 거다. 하지만 도시재생을 통해 경춘선은 숲길로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추억이 됐다. 기차를 탔던 추억에, 기찻길을 걷는 추억을 더하다. 기찻길에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즉, 굳이 빵집을 갈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저 빵이,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고 자리합리화를 하며 쉬지 않..
뛰지 말고 걸어라 경춘선숲길
뛰지 말고 걸어라 경춘선숲길
2020.06.22경춘선숲길 개인적으로 달리기는 못하지만, 걷기는 좀 한다. 느리게 천천히 그리고 오래오래 잘 걷는 편이다. 단, 오르막보다는 평지를 좋아한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 하는데, 6km는 생각보다 꽤 장거리다. 그래도 경춘선숲길에 왔으니 도전. 지하철 1호선 월계역에 내려 경춘선숲길에 도착. 시작점이기도 하고 끝점이기도 하다. 춘천가는 기차는 망우역에서 출발, 이곳을 지나갔다. 지금은 망우역으로 가는 기찻길은 사라졌지만, 여기서부터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담터마을까지 6km 구간의 경춘선 기찻길은 숲길이 됐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기찻길을 따라 여름 산책을 시작한다. 작년에 왔을때는 화랑대역에서 화랑대 역사관까지 짧은 구간을 걸었기에, 늘 아쉬움이 남았다. 전구간을 걸어보고 싶다는 욕망(?)을 이제야 채우..
정전에서 종전으로 그날이 오길 전쟁기념관 옥외 대형장비전시장
정전에서 종전으로 그날이 오길 전쟁기념관 옥외 대형장비전시장
2020.06.18전쟁기념관 옥외 대형장비전시장 지난해 6월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실내 전시장이 아닌, 옥외에 있는 대형장비전시장을 찾았다. 6·25전쟁을 직접 겪지 않았기에 전쟁의 고통과 아픔, 슬픔에 대해 아는 거 같지만 솔직히 잘 모른다. 전쟁기념관에 왔다고 해서 다 알 수는 없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배우고 간다. 어서 빨리 종전이 되길~ 원래 가고자 한 곳은 용산공원갤러리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이번에는 6월 14일까지로 기간을 정했는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 추세라 박물관이나 기념관, 고궁은 다시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언제쯤 맘 편히 다닐 수 있을까? 용산공원갤러리에서 삼각지 방향..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 &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서울의 전차 &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2020.06.04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옆에 경희궁이 있고, 그 옆에 서울역사박물관이 있다. 광화문으로 향해 가던 중, 박물관에 급 가고 싶어졌다. 지금은 임시휴관이지만, 그때는 부분개관이라서 관람이 가능했다. 상설전시는 볼 수 없어서, 기획전시만 관람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전 서울의 전차와 서울은 소설의 주인공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있는 커다란 돌덩어리는 종루 추춧돌이라고 한다. 종루는 태종 13년 종로 네거리에 세워졌다가, 세종 22년에 개조, 고종 32년 이후 보신각이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이 유물은 지하철 공사 도중 발견 된 11점으로, 조선 전기의 유물로 추정된다고 안내문에 나와 있다. 예전같으면 아무때나 들어가도 되는 박물관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절차가 복잡하다. 우선은 인터넷으로 ..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을 걷다 추억을 만나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을 걷다 추억을 만나다
2020.06.02돈의문박물관마을 금세 다시 가려고 했는데, 어느새 반년이 훌쩍 지났다. 늦어도 올 초에 가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정휴관이 됐다. 기다리고 기다리니 부분개관 소식이 들려온다. 다시 임시 휴관이 됐지만, 운 좋게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다녀왔다. 5월 6일 마을전시관에 한해 부분개관을 했으나, 5월 29일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임시 휴관이 됐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6월 14일까지라는데, 확정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연장이 될 수도 있단다. 임시휴관이 정해지기 하루 전날,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찾았다. 그나저나 도시재생을 통해 박물관마을이 되기 전, 뉴타운으로 지정되어 마을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바로 옆에 경희궁이 있는데 공원이 또 필요했을까 싶지만, 공원이 ..
서울로7017에서 만난 5월의 장미 일러스트 버전
서울로7017에서 만난 5월의 장미 일러스트 버전
2020.06.01서울로7017 일러스트 버전 카메라 설정을 잘못해 실수로 사진을 일러스트 모드로 담았다. 설정을 바꿔 재촬영을 했지만, 이건 못쓸용이라서 하드디스크에 저장만 해놨다. 그러다 댓글에 열화(^^;)와 같은 반응으로 인해 빛을 보게 됐다. 다시 보니 나쁘지, 아니 은근 괜찮다. 6월의 첫날이지만, 서울로7017에서 만난 5월의 장미, 일러스트 버전이다. 지난번에 올린 내용과 중복이 많아서 이번에는 글보다는 사진 위주다. 이렇게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 늘 회현역에서 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작이 어찌됐든, 왔다는 게 가장 중요하니깐. 다양한 초록의 느낌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일러스트라서 실패. 그런데 어찌보니 나름 괜찮기도 하다. 다시한번, 그럴 능력도 없지만 후보정으로 일러스트 모드로 바꾼 게 아니라 카메..
서울로7017에서 만난 5월의 장미
서울로7017에서 만난 5월의 장미
2020.05.22서울로7017 3주년 축하해 5월은 장미의 계절로, 서울 장미명소로는 중랑천과 올림픽공원이 있다. 작년에는 올팍에서 장미와 실컷 놀았는데, 올해는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다. 그런데 장미는 무지 보고 싶으니, 제3의 장소 서울로7017 장미마당으로 향했다. 사진을 찍은 후에 어떻게 찍혔나 확인을 하는데, 이날은 아무래도 마가 끼었나 보다. 서울로7017에 도착해서 장미마당에 있는 장미를 촬영할때까지 확인을 한번도 안했다. 장미는 이제 그만 찍고, 만리광장을 향해 걸어가던 중 예쁘게 잘 담았나 싶어 그때서야 확인을 했다. 그런데 서울로7017 도착부터 지금까지 사진이 죄다 일러스트모드다. 나의 실수이니 방법이 없다. 가던 길을 멈추고 문워크를 하듯 재촬영이다. 장미마당은 서울역을 지나 만리동으로 넘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