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 잡화점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25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미치도록 달달함이 당긴다. 짬뽕을 먹었던 귀비주옥에서 걸어서 1분이 아니라 20초? 이렇게나 가까운 줄 몰랐다. 비도 오는데 동선이 짧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요즘 문래동에 자주 가는 이유는 바로 여기, 정밀제빵 때문이다. 중앙에 빵과 음료를 만드는 곳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참, 빵진열대에 유심히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아마도 빵을 만드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맘에 들어도 2주 만에 다시 찾을 줄 몰랐다. 사실, 신도림에 일이 있었고, 그 근처에서 밥을 먹어도 되지만 일부러 문래동까지 걸어왔다. 이유는 너(정밀제빵) 때문이야~ 지난번에 왔을 때 빵 사진을 거의 다 찍고 업로드를 해서 재탕..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2024.10.23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세계 범죄의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발생하고, 살인 또한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재판도 마찬가지 비율인 거지요. 돈에 얽히고설킨 재판을 계속하다 보면 돈이 살아 있는 괴물로도 보이고 인간을 맘대로 지배하는 절대자로도 보이고 묘한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 만족을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는 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돈이란 가질 수만 있다면 한도 없이 계속 갖고 싶은 거니깐.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가 아니라 소수일 거라는데 50원을 건다.조정래 작가의 황금종이를 읽고, 돈에 웃는 사람보다는 우는 사람이 더 많..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2024.10.21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가을비치고는 너무 많이 내린다. 이러다 겨울이 올까 두렵지만, 때가 되면 올 테니 앞질러 걱정하지 말자. 대신 비가 오니 빨간 국물이 당긴다. 요런 날에 먹기 좋은 음식은 빨간맛 짬뽕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문래동에 있는 귀비주옥으로 간다. 1시가 넘었는데 빈테이블이 없다. 며칠 전, 이 근처를 지나갈 때도 사람이 많더니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그들이 떠날 때 안 사실, 단체손님이었다. 창문 앞에 바테이블이 있는데 딱 한자리가 비었다. 혼밥이기도 하고 벽이 아닌 밖을 볼 수 있어 바테이블에 앉았다. 주방 앞에도 바테이블이 있다는 거, 단체가 떠난 후 알았다.참, 어른폰7을 쓸 때는 없었던 광각기능이 아이폰11은 있다.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로 담으면 2컷인데, ..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2024.10.18피낭시에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강남은 늘 거시기(?)한 동네이다. 예전에는 주출몰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갈 때마다 낯설다. 밥보다는 커피가 고팠던 날, 아는 곳이 없으니 천천히 걸으며 디저트카페를 찾아 헤맸다. 검색 따위는 하지 않고 순전히 미친 촉으로 찾아낸 역삼동에 있는 태키커피이다. 강남구 역삼동이니 주변에 별, 콩다방 등 친숙한 브랜드의 카페가 우후죽순 널려있다. 블로거가 아니라면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깐. 커피만 파는 카페보다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먹을거리가 있길 바랐다. 태키커피는 외관부터 좋은 느낌이 왔고, 슬쩍 안을 들어다 보니 무언가를 넣어둔..
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24.10.16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영화 사도를 보기 전까지 사도세자의 죽음은 마땅하고, 혜경궁 홍씨와 이산만 불쌍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도세자를 그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쿵저러쿵 혼자 떠들어봐야 어차피 벌어진 일, 잠자코 관람이나 해야겠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획전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내에 있는 장서각은 조선 왕실에서 소장하던 귀중한 고문헌들을 수집, 관리하는 도서관이자 연구소이다. 조선의 궁궐에서 보관하던 12만 권의 왕실도서와 전국에서 수집만 민간 고문헌 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가치 높은 자료로는 동의보감, 조선 왕 의궤 그리고..
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2024.10.14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철학적이지 않지만, 물이냐 비빔이냐 늘 그것이 고민이다. 짬짜면처럼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막국수나 냉면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먹을 수 있다면? 시간차를 둬야 하지만, 물로 시작해 비빔으로 끝낼 수 있는 막국수가 있다. 경기 성남에 있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이다. 계산할 즈음에 찍은 사진으로 저기 보이는 혼밥의 흔적은 누군지 안 알려줘도 다 알 듯싶다. 모르는 동네에서 밥집 찾기는 힘들다. 검색이 있긴 하지만, 무슨 심보인지 감으로 찾아 나섰다. 사실은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강한 가을 햇살이 얼음 동동 차가운 막국수를 더 끌리게 만들었다. 2시 언저리에..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11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오랜만에 문래동에 왔으니, 영일분식의 칼비빔국수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신상 베이커리카페를 보자마자 발길이 자동으로 멈췄다. 그저 입구만 봤을 뿐인데, '여기 놓치면 너만 손해야~'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하는 듯했다. 손해 보기 싫으니 들어가야겠다. 문래동에 있는 정밀제빵이다. 중앙에 빵 진열대와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래철공소에 있는 베이커리카페라서 정밀제빵이라고 한 걸까? 작명 센스가 끝내준다.참, 5년을 함께 했던 아이폰7를 버리고, 아이폰11로 기변을 했다. 확실히 숫자가 올라가니, 못 보던 기능이 있다. 카메라에 광각 기능이 있다니, 이래서 렌즈가 2개인가 보다. 정밀제빵은 삼면에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2024.10.10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문래동은 철공소가 많던 동네에서 벽화가 가득한 창작촌으로 변했구나 했는데, 문래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미술관이 숨어 있다. 공방은 종종 봤지만, 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느 갤러리와 다른 점은 진입장벽이 낮다, 작품 소개 안내문에 가격이 나와 있다가 아닐까 싶다. 문래동 우체국 골목에서 만난 아트필드 갤러리 1, 2, 3관이다. 문래동을 상징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문래철공소와 문래창작촌의 상생' 작품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늘 먹고 마시러 오는 동네였는데, 이번에는 예술 작품을 만나러 왔다. 아트필트 갤러리 1, 2, 3관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멀리서 보면 밥&술집만 보이는데, 가까이 ..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팥칼국수가 끌려~ 도화동 선미옥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팥칼국수가 끌려~ 도화동 선미옥
2024.10.07팥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팥칼국수는 일 년에 한 번은 꼭 먹는다. 주로 동지 즈음에 팥죽대신 먹는데, 이번에는 그냥 빨리 먹고 싶다. 단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팥칼국수는 예외다. 달달하게 먹어야 더 맛있으니깐.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름에는 콩국수 입간판이 있는데, 가을에 오니 팥칼국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콩국수를 안 하느냐? 요즘 날씨가 왔다갔다 하다 보니, 여전히 콩국수를 하고 있다. 이 집 콩국수도 꽤 괜찮은데, 계절 탓인지 시원함보다는 뜨거운이 더 끌린다. 가격이 천원씩 인상된 듯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가성비는 여전히 좋다. 팥칼국수(10,000원)와 팥옹심이(12,000원) 중에서 뭘 먹을까? 고민 따위 하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옹심이를 그다..
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
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
2024.10.04대전역 왔다! 성심당 가자! "판타롱부추방 공주알밤식빵 명란바게트"성심당이 대전역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몹시 화가 났다. 역에서 성심당 본점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기차 시간이 촉박하면 가고 싶어도 못 간다. 그럴 때는 역사 내에 있는 성심당으로 가야 하는데, 그걸 막겠다니 어처구니없구나 했다. 그런데 다시 운영한단다. 겸사겸사 대전에 갈 일이 생겼다. 성심당 쇼핑백 없이 기차에 오를 수 없기에, 부랴부랴 성심당 대전역점으로 향했다. 평일에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역에 도착하자마자 가려고 했다. 그래서 일부러 일찍 왔는데, 갑자기 오전 일정이 생겨버렸다. 오전 11시 언저리에는 줄이 없었는데, 오후 4시 언저리에 도착을 하니 예상대로 사람이 겁나 많다. 웬 마스..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
2024.09.30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오징어볶음과 구수한 청국장찌개 낙원동 일미식당가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혼자서는 다양하게 먹을 수 없어 못갔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면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은 못하고, 늘 '누군가과 같이 가야 하는데' 이 생각만 했다. 그런데 그날이 왔다. 밥친구와 함께 낙원악기상가 지하에 있는 일미식당으로 가자!! 낙원악기상가 지하시장이라고 떡하니 보이지만, 정말 시장이 있는지 몰랐다. 지상에 있는 상가는 예전에 간 적이 있지만, 지하는 난생처음이다. 혼자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텐데, 일미식당이 처음이 아닌 밥친구와 함께 가니 겁나 든든하다. 사진은 한산한 거리 풍경이지만, 실상은 토요일 12시 언저리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광화문미진이다. 주말 점심이니 웨이팅은 당연지사라 ..
그래 가끔은 디저트 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
그래 가끔은 디저트 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
2024.09.27그래 가끔은 디저트카페에서 호사를 누려보자~ 성북동 누하주평소라면 가당치 않다고 했을 테지만, 아주 가끔은 이런 호사를 누려봐도 되지 않을까? 케이크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 먹는 거라고 늘 강조했지만, 이번은 예외다. 무화과생크림케이크, 너를 위해 카드를 아낌없이 긁었다. 그때 느꼈던 떨림은 과한 지출 때문이 아니라 설렘이길~ 성북동에 있는 디저트카페 누하주다. 길상사에서 꽃무릇을 원없이 감상한 후, 카페잇트라는 베이커리카페를 향해 1,7km를 걸었다. 마을버스가 지나칠 때마다 후회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30여 분을 걸어서 도착했는데, 아뿔싸~ 휴무다. 모르고 왔으니 어쩔 수 없는 법. 길 건너에 있는 나폴레옹과자점을 지나쳐, 안쪽 골목으로 더 들어갔다. 그만 걷고 싶었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