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문래동은 철공소가 많던 동네에서 벽화가 가득한 창작촌으로 변했구나 했는데, 문래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미술관이 숨어 있다. 공방은 종종 봤지만, 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느 갤러리와 다른 점은 진입장벽이 낮다, 작품 소개 안내문에 가격이 나와 있다가 아닐까 싶다. 문래동 우체국 골목에서 만난 아트필드 갤러리 1, 2, 3관이다.
문래동을 상징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문래철공소와 문래창작촌의 상생' 작품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늘 먹고 마시러 오는 동네였는데, 이번에는 예술 작품을 만나러 왔다.
아트필트 갤러리 1, 2, 3관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멀리서 보면 밥&술집만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아담한 규모의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아트필드 갤러리 1관
2018년에 개관한 아트필드 갤러리는 신진에서 중견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기획전과 초대전을 열고 있다고 한다. 문턱 없는 오픈형 전시 예술공간을 표방하는 있는 미술관이다. 미술관에 대한 편견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이런 곳에 미술관이? 이렇게 생각한 자신부터 반성한다.
아트필드 갤러리 1관은 Remarkable 3이라는 주제로 태우, 최승윤, 지용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트필드 갤러리 2관
아트필드 갤러리 2관은 모두의 호흡이라는 주제로 공은주, 노혜영, 미리, 배상희, 손아영, 윤인해, 이록현, 장은우, 정진아, 한여옥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트필드 갤러리 3관
아트필드 갤러리 3관은 Green Breeze이라는 주제로 김재현 & 조원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문래창작촌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된 날이다. 세렌디피티라는 영화처럼, 사람은 아니지만 문래동에서 자주 찾고 싶은 갤러리를 운 좋게 발견했다. 문턱도 낮고, 직장인의 위해 저녁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아트필드 갤러리. 작품을 살 능력은 안되지만, 종종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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