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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해도 짜장면은 영원불멸 인천 짜장면 박물관
시대가 변해도 짜장면은 영원불멸 인천 짜장면 박물관
2022.03.08인천 짜장면박물관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만 사실은 겁나 좋아했을 거다. 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깐. 아무때나 먹을 수 있지만, 졸업, 이사 등 특별한 날에는 더더욱 짜장면이 먹고 싶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으니, 알고 먹으면 더 맛나겠지. 인천에 있는 짜장면박물관이다. 짜장면 박물관이라니, 솔직히 박물관은 과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짜장면만큼 우리와 함께 한 음식도 없을 것이다. 어릴때는 특별한 날에만 먹었지만, 지금은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친숙한 음식이 됐다. 라면처럼 간편하게 끓어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짜장면을 먹고 싶을때는 중국집으로 가야 한다. 짜장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짜장면 테마박물관이다. 개항 이후 중국 산동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인천 중구 청나라 조계지에 ..
콩나물국밥 먹을때 모주는 무조건 도화동 양산박
콩나물국밥 먹을때 모주는 무조건 도화동 양산박
2022.03.07도화동 양산박 즐겨찾았던 콩나물국밥집이 사라져 한동안 먹을 수 없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주출몰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콩나물국밥을 파는 식당을 찾았다. 해장이 필요한 날, 도화동에 있는 양산박으로 간다. 해장에 최고라는 순댓국을 즐겨 먹었더라면, 서울은 물론 전국에 있는 순댓국집을 다 찾았다녔을 거다. 육고기를 즐기지 않다보니, 순댓국, 내장탕, 설렁탕, 돼지국밥, 소머리국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선짓국과 소고기뭇국은 예외다. 어젯밥에 맥주를 마셨기에 해장이 필요했다.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평양냉면으로도 해장을 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시원보다는 뜨끈함을 원해서 콩나물국밥으로 정했다. 혼밥을 할때는 어김없이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콩나물국밥집에 모주..
가지카츠 치킨가라아게 사이드메뉴 모여라~ 도화동 아소비바
가지카츠 치킨가라아게 사이드메뉴 모여라~ 도화동 아소비바
2022.03.04도화동 아소비바 (놀이터라는 뜻) 가지만두튀김, 닭튀김, 새우튀김, 고기만두튀김. 하나하나 주력메뉴가 될 수 있는데,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에서는 사이드메뉴다. 감질나게 하나씩 주문하는 건 내스타일이 아니므로, 한꺼번에 다 먹어보자. 1시가 넘어서 갔을때도 사람이 많기에, 이번에는 오후 시간에 갔다. 5시 30분부터 저녁영업을 한다기에, 정확히 1분 전에 도착을 했다. 제일 먼저 온 손님일 줄 알았는데, 5번째 온 손님이 됐다.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주 잠깐, 이내 만석이 됐다. 일본식 돈가스는 여기 말고 다른 곳은 안가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나보다. 바테이블은 혼밥하기에 정말 좋은 구조다. 원래는 사이드메뉴만 주문이 안된다. 사이드메뉴도 3개 주문을 하면 정식 메뉴가 되지만, 전 메뉴를 다 먹고 싶..
인천으로 떠나는 중국여행 한중문화관 & 화교역사관
인천으로 떠나는 중국여행 한중문화관 & 화교역사관
2022.03.03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 화교역사관 인천역에 내리면 건너편에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패루가 있다. 140년 전 중국 상인들이 배를 타고 인천항에 발을 내딛은 것으로부터 한국 화교 역사는 시작됐다고 한다. 그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알 수 있는 곳 한중문화관과 인천화교역사관이다. 중국풍 건축양식으로 지은 한중문화관은 한국와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 최대의 화교촌인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에 건립한 문화공간이다.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중국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와 중국의 교류전 지역예술인의 문화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있는 곳이다. 중국 은괴의 화폐기능은 한나라 이전부터 시작되는데 당나라때는 은병, 송금시대에는 은정 그리고 원나라시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보카도파스타샐러드 안국동 브런치카페 도트블랭킷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보카도파스타샐러드 안국동 브런치카페 도트블랭킷
2022.03.02안국동 도트블랭킷 브런치를 즐기지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다. 자주 접한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샐러드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지만, 든든한 아보카도 파스타 샐러드라면 한끼 식사로도 괜찮다. 안국동에 있는 브런치카페 도트블랭킷이다. 서울공예박물관 관람을 너무 오래하다보니, 점심시간을 놓쳐버렸다. 브레이크타임이라서 갈만한 식당도 없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도트블랭킷 브런치카페 앞에 섰다. 사실 밥집을 찾으려고 안국동 일대를 한시간 가량 돌아다녔다는 거 안비밀이다. 찾다 찾다 못찾고, 시작점(서울공예박물관)에 다시 왔고, 처음부터 여기 갔더라면 이런 개고생은 안했을 거다. 브런치 카페는 혼밥보다는 여럿이 와서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가 너무 고팠기에 편견따위는 ..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서울공예박물관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서울공예박물관
2022.03.01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프롤로그 공예박물관이라고 해서 소박한 규모일 줄 알았는데, 한번에 다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한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3~4시간 정도 박물관에 머물렀다. 꽝손은 전혀 알 수 없는 공예 장인이 만든 정교하고 세밀한 작품을 만나러 안국동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으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서울공예박물관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앱으로 찾아보니, 너무나 잘 아는 곳으로 나온다. 어라~ 저기는 묵나물로 만든 김밥을 먹으로 가던 그 골목(감고당길)이 확실하다. 그때는 분명 높다란 외벽으로 가로막혀 있었는데, 그곳이 서울공예박물관이라니 전혀 몰랐다. 작년 7월 15일에 개관을 했다는데, 김밥집(조선깁밥)은 작년 봄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 그래서 몰랐던 것이다. ..
빵이야? 떡이야? 홍국단호박쌀빵 남영동 경성빵공장
빵이야? 떡이야? 홍국단호박쌀빵 남영동 경성빵공장
2022.02.28남영동 경성빵공장 어디를 가고자 할때 가장 먼저 밥집을 찾는다. 밥배와 빵배는 따로 있으니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빵집이다. 갓나온 튀김이 맛나듯 빵도 구입하자 바로 먹는 게 좋다. 1층은 빵집, 2층은 카페,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남영동에 있는 경성빵공장이다. 남영동은 용산 미군기지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다 보니, 이 주변은 1층 혹은 2층으로 된 오래된 가옥이 많다. 미군기지가 이전했으니 여기도 개발의 바람이 불테지만, 아직은 예스러움이 남아 있다. 옛 건물은 새로운 감각을 만나, 독특하고 독창적인 건물로 변신을 했다. 경성빵공장은 일산 서오릉에 본점이 있다. 일산은 멀지만, 남영동은 가까우니 선택은 당연히 여기다. 단일메뉴를 하는 식당은 있는데, 빵집은 늘 그러하듯 종류가 많다. 직원분에게 촬영 ..
담백한 치킨 안매운 닭강정 인천 신포야채치킨 (in 신포국제시장)
담백한 치킨 안매운 닭강정 인천 신포야채치킨 (in 신포국제시장)
2022.02.25인천 신포야채치킨 (in 신포국제시장) 먹거리가 많은 신포국제시장에서 새로움을 추구하지 않고 익숙함을 찾는다. 시장 통닭에 대한 그리움과 매운맛에 약한 1인은 줄서서 기다리는 그곳이 아니라 여기로 향한다. 인천 신포국제시장에 있는 신포야채치킨이다. 자주 오고 싶은 맘은 굴뚝이지만, 어쩌다 사장이 아니라 어쩌다 4년만이다. 2018년에도 그집에 갔고, 2022년에도 그집으로 간다. 왜냐하면 그집은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깐. 하지만 산동만두와 신포닭강정은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항상 줄이 있다. 산동만두에서 중국식 만두와 공갈빵을 먹어야 하는데, 4년 전에도 이번에도 결론은 못먹었다. 왜냐하면 줄서서 기다리는 거 너무너무 싫다. 예전에는 닭강정을 먹으러 신포국제시장에 오면 무조건 신포닭강정으로 갔다...
그땐 그랬지 인천 중구생활사전시관
그땐 그랬지 인천 중구생활사전시관
2022.02.24인천 중구생활사전시관 서울생활사박물관, 돈의문마을박물관은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이라면, 중구생활사전시관은 같은 시대 인천의 모습이다. 시간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다니다 보니, 신기하거나 새롭지 않고 마치 살았던 듯 정겹고 친숙하다. 아날로그의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중구생활사전시관이다. 중구생활사전시관은 제1관 대불호텔전시관과 제2관 생활사전시관으로 되어 있다. 대불호텔 관람 후, 생활사전시관으로 이어진 문을 열고 나와 계단을 내려와야 한다. 여기가 입구, 첫번째 사진 속 문은 입구보다는 출구에 가깝다. 살짝 복잡한 듯 싶지만, 동선 안내가 잘 되어 있어 화살표를 따라 이동을 하면 된다. 구(區) 제도가 시행된 1968년부터 현재까지의 인천광역시 중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가 전시되어 ..
달콤고소 팟타이꿍 바삭고소 코코넛새우튀김 용강동 코타이키친
달콤고소 팟타이꿍 바삭고소 코코넛새우튀김 용강동 코타이키친
2022.02.23용강동 코타이키친 태국을 비행기가 아닌 걸어서 간다. 주출몰지역에 태국음식 전문점이 있다보니, 이국적인 맛을 먹고 싶을때는 어김없이 향한다. 갈비국수와 쏨땀을 지나 똠양꿍에서 살짝 지체를 했지만, 팟타이꿍과 코코넛새우튀김으로 계속 이어진다. 용강동에 있는 코타이키친이다. 아파트 단지에 있다 보니, 코타이키친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그래서 늦은 오후에 가서 혼밥하기 정말 좋다. 오픈 주방에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다른 혼밥러가 있기에 기다렸다가 나간 후 사진을 담았다. 늘 코끼리 사진이 있는 곳에 앉았는데, 이번에는 카운터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국물이 있는 국수를 먹었고, 국물이 많은 수프(똠양꿍)를 먹었다. 이번에는 국물이 없는 메뉴가 땡긴다. 이럴때는 팟타이꿍(9,000원)이다. 양이 부족하..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 인천 대불호텔 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 인천 대불호텔 전시관
2022.02.22인천 대불호텔전시관 개항의 물결을 타고 외국에서 많은 이들이 조선땅을 밟았을 거다. 지금과 달리 그때는 교통편이 형편없었기에, 인천항에 도착하자마자 한양으로 바로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몰려오니 숙박시설이 필요했을 테고, 주막이나 객주가 아닌 맞춤형으로 호텔을 지어야 했을 거다. 인천 개항누리길에 있는 대불호텔은 서양식으로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다. 서양식 호텔답게 외관은 서부영화에서 많이 본 듯하다. 나가사키 출신 무역상인 호리 히사타로는 인천항을 드나드는 서양인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착안해, 1887년경에 벽돌조의 서양식 3층 건물을 짓기 시작해, 1888년부터 본격적으로 호텔 영업을 시작했다. 지금의 대불호텔은 새로 지은 건물로, 실제 건물은 1978년에 철거가 됐다. ..
갓나온 튀김과 온천계란 간장밥 남영동 이치젠덴푸라메시
갓나온 튀김과 온천계란 간장밥 남영동 이치젠덴푸라메시
2022.02.21남영동 이치젠덴푸라메시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방금 튀긴 새우, 가지, 연근, 가지 튀김을 바로 먹는다. 여기에 온천계란으로 만든 간장계란밥까지 비주얼은 물론 맛도 잡았다. 핫한 동네로 떠오르는 남영동에 있는 이치젠덴푸라메시다. 핫플레이스 남영동을 이제야 가다니 매우 늦은 얼리어답터(?)다. 빌딩 사이로 보이는 작고 아담한 단층집이 튀김정식을 먹을 수 있는 이치젠덴푸라메시다. 요즘 일본 음식을 자주 먹고 있어,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건물을 보자마자 오길 잘했다 싶다. 근처에 미군기지가 있어 개발을 못했나 보다. 도심에서 보기힘든 오래된 건물이다. 갓튀김 튀김과 따뜻한 밥한끼,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점심이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니 혼밥러에게는 딱이다. 단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오후 3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