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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탕은 전복 낙지보다 국물이야 여의도동 강공순할매집
할매탕은 전복 낙지보다 국물이야 여의도동 강공순할매집
2022.02.09여의도동 강공순할매집 전복신랑 해물각시 요즘 알콜을 멀리하고 있는데, 전날 떡이 되도록 마시고 올 걸 후회했다.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더 좋아하고, 전복과 낙지로 인해 국물은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런데 국물 한숟갈을 시작으로 어느새 살국마가 됐다. 여의도동에 있는 강공순할매집이다. 방송을 나온 곳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본방은 놓치고 다시보기로)를 본 후 저기는 꼭 가고 싶어졌다. 방송 직후는 사람이 많을테니, 기다렸다가 설 연휴가 지난 후에 갔다. 오후 3시부터 5시는 브레이크타임이고, 12시는 사람이 많기에 1시가 지나서 도착을 했다. 혼밥을 할때는 부산함보다는 한가함이 좋으니깐. 공간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2층은 아니고 복층에도 공간이 있나보다. 여기도 자리가 많은데 굳이 ..
히가시노 게이고의 숙명 | 보이지 않는 실로 엮인 운명
히가시노 게이고의 숙명 | 보이지 않는 실로 엮인 운명
2022.02.08히가시노 게이고의 숙명 | 보이지 않는 실로 엮인 운명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의 소설은 엄청난 몰입감이 있다. 처음이 힘들지, 사건이 발생함과 동시에 바로 결론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다보니 그의 소설만 벌써 15권이나 읽었다. 예전에는 추리소설 위주로 읽었는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기점으로 잔인한 살인보다는 감동을 주는 장르를 선호하게 됐다. 전자책(리디북스) 발행이 2020년이라서 최신작인 줄 알았는데, 숙명은 1990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하기 위해 야심을 갖고 도전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과학, 수학 등 이과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다. 왜 그런가 했더니, 대학에서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전기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생크림 딸기 크루아상 샌드위치 대학로 솔트24
생크림 딸기 크루아상 샌드위치 대학로 솔트24
2022.02.07대학로(동숭동) 솔트24 본점 크루아상을 좋아한다. 빵만 먹어도 행복한데, 여기에 딸기와 생크림을 더하고 햄과 치즈 그리고 토마토와 양상추를 더해 샌드위치로 먹으니 행복이 두배다. 칼로리는 살짝 겁이 나지만, 자주 먹는 건 아니니깐. 행정 주소는 동숭동이지만 대학로가 더 편한 솔트24 본점이다. 소격동에 있는 솔트24가 본점이고 다른 곳에는 빵집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의 착각이었음을 여기 와서야 알았다. 대학로에 있는 솔트24가 본점이다. 00의 달인에서 인정한 크루아상 달인은 알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명인은 몰랐다. 작년에는 KCA 제과제빵 어워즈에서 1위를 했다니, 역시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인데, 당일 제품이 소진되면 마감이란다. 즉, 늦게 가지..
고등어구이 밥상 좋아해 목동 온드린 현대백화점
고등어구이 밥상 좋아해 목동 온드린 현대백화점
2022.02.04온드린 현대백화점 목동점 갈치나 조기와 달리 고등어구이는 냄새때문에 집보다는 밖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는 구이보다는 조림을 주로 먹기에, 구이가 먹고 싶으면 밖으로 나간다. 간고등어가 짜다는 편견,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간장을 찍어 먹어야 할 정도로 슴슴한 고등어구이 밥상,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2층 푸드코트에 있는 온드린이다. 메뉴 선택 후 결제는 기계에게 맡겨도 되고, 대면으로 해도 된다. 백화점 푸드코트가 좋은 이유는 브레이크 타임도 없고, 혼밥하기에도 좋다. 더불어 코시국에 맞게 방역도 철저하니 즐겨 찾게 된다. 백화점에 들어올때 QR체크를 했는데, 푸드코트는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 곳이다 보니 또 해야 한다. 칸막이가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코시국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기찻길 옆 떡볶이집 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기찻길 옆 떡볶이집 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2022.02.03충정로3가 철길떡볶이 분위기가 주는 맛이 있다. 똑같은 분식인데 기차 소리를 들으며 먹으니 맛이 또 다르다. 무슨 무슨 뷰라고 하는데, 여기야 말로 찐 기찻길뷰다. 덜컹 덜컹 기차 소리는 덤, 충정로3가에 있는 철길떡볶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위치가 충정로3가인 줄은 몰랐다. 막연히 서울역에 근처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마포에서 광화문에 가려면, 충정로를 지나간다.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바로 알아봤을텐데 넘 무신경했다. 2대째 내려온 떡볶이집인데, 이제야 왔다. 동요에 나오는 기찻길옆 오막살이의 현실판이랄까? 이런 곳에 분식집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분위기가 아날로그스럽다. 학교 앞 분식집, 시장 안 분식집은 아는데, 기찻길 옆 분식집은 처음이다. 세월..
역시 굴짬뽕은 을지로3가 안동장
역시 굴짬뽕은 을지로3가 안동장
2022.01.28을지로3가 안동장 굴 시즌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굴짬뽕을 먹는다. 그때마다 늘 가는 곳이 있다. 똑같은 패턴이 싫증나 변화를 줬는데, 역시는 역시다. 굴짬뽕하면 안동장, 안동장하면 굴짬뽕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오면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에 간다. 블로그 리뷰는 2017년부터 했지만, 안동장을 알게 된 건, 더 오래전이다. 평양냉면이 그러하듯, 굴짬뽕도 처음에는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다. 그때는 짬뽕은 빨간맛이라는 편견도 있고, 굴의 진한 풍미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스며들었다고 할까나? 먹다보니 어느새 그 맛에 빠져버렸고, 겨울이 오면 굴짬뽕을 먹기 위해 안동장을 찾는다. 안동장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늦은 오후에 가서 혼밥을 한다. 2, 3층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지..
내돈내산 아니고 남돈남산 미니가습기 & 오설록 베스트 티 컬렉션9
내돈내산 아니고 남돈남산 미니가습기 & 오설록 베스트 티 컬렉션9
2022.01.27미니 가습기 & 오설록 베스티 티 컬렉션 필요하긴 한데 내돈내산은 아깝고, 선물로 받았으면 하는 아이템이 있다. 외장배터리가 그렇고, 미니가습기가 그렇다. 이번 겨울은 가습기 없이 보내는구나 했는데, 한파로 건조함이 극에 달하던 어느날 그녀석이 내안으로 들어왔다. 더불어 촉촉해진 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라고 오설록 티도 선물로 받았다. 갖고 싶던 아이템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지난해 내돈내산으로 미니가습기를 구입했던 적이 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해서 큰맘 먹고 구입을 했고, 3~4번 사용했을까? 가습기의 핵심은 분사인데, 물을 넣고 전원을 켰는데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때 이후로 내돈내고 가습기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요렇게 선물로 들어왔으니, 아니 반가울 수 없다. ..
딸기가 좋아~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딸기가 좋아~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2022.01.26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자칭 혼밥 만렙이긴 하나 고깃집은 언제나 두렵고 힘들다. 하지만 뷔페는 자신있는 종목이다. 한번이 힘들지, 두번은 괜찮기 때문이다. 같은 곳이지만, 매장을 바꿔서 다시 도전이다. 목동 행복한백화점에 있는 애슐리퀸즈다. 건강검진으로 인해 17시간의 금식을 끝내고, 애슐리퀸즈에 도착했다. 11시에 왔는데, 오픈은 11시 30분이다. 급 허기짐에 현기증까지 왔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기 싫어서 기다리는 중이다. 그나저나 블랙&퍼플 파티라고 해서 왔는데, 1월 20부터 딸기 축제가 시작됐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검정과 보라가 가고 딸기가 왔다. 갓나온 음식이 맛나듯, 뷔페도 문을 열자마자 가야 하나보다. 음식을 만나기 10미터 전이랄까? 3년만에 방문이라서 콩닥콩닥 설렌다...
세관창고에서 인천세관역사관으로
세관창고에서 인천세관역사관으로
2022.01.25인천세관역사공원 인천세관역사관 건물 자체만으로도 보존 가치가 있는데, 여기에 스토리를 담았다. 계속 비어 있는 공간이었다면 창고 건물로 기억될테지만, 여기에 역사를 담으니 더이상 창고가 아니다. 인천세관 옛 창고 건물은 이제 주변 공원과 함께 전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천세관역사공원에 있는 인천세관역사관이다. 인천세관역사관에 가려면,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수인선 신포역에서 내리면 된다. 2번 출구로 나왔는데, 출입구가 겁나 독특하다. 마치 여기에 무엇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듯하다. 인천세관역사관은 1911년에 건립된 인천세관 옛 창고 건물로, 원래는 여기에 있었다고 한다. 수인선 복선전철공사로 철거 위기에 놓일뻔 했지만, 남쪽으로 40m 이전과 함께 보존을 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왜 창고 건물만 있을까..
뜨거운 매생이와 생굴의 조화 매생이굴떡국 도화동 남해바다
뜨거운 매생이와 생굴의 조화 매생이굴떡국 도화동 남해바다
2022.01.24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국을 좋아하지만, 매생이는 역시 굴과 떡국떡이 들어가야 한다. 국은 자칫 심심할 수 있지만, 떡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 모든 영양소가 한 그릇에 다 담겨 있으니 매생이굴떡국은 음식이 아니라 제철 보약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남해바다다. 주출몰지역에서 매생이를 먹을 수 있으니 자주 가야 한다. 언제나 특선메뉴가 더 끌리지만, 혼자서는 무리(왠지 무리가 아닐 수도 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다. 고로 가정식 점심메뉴를 먹는다. 사담) 원래는 지난 금요일에 업로드를 했어야 했다. 사진을 편집해서 미리 올려놓고, 져녁에 글을 써야지 했는데 단기 기억상실이 왔는지 완전 잊어버렸다. 금요일 아침에 댓글을 보고서야, 글 없이 사진만 업로드 됐음을 알고 바로 비공개 처리를 했다. 당일 오후에..
오세영의 자산어보 | 긴장감 넘치는 역사소설
오세영의 자산어보 | 긴장감 넘치는 역사소설
2022.01.20오세영의 자산어보 | 긴장감 넘치는 역사소설 얼마 전에 OCN에서 영화 자산어보를 본 후, 원작 소설이 궁금했다. OTT에 빠져 잠시 끊었던 밀리의 서재로 다시 갈까 하다가, 영화와 달리 책은 신간보다는 연식(?)이 있는 책을 좋아하다 보니 비싼 밀리의 서재보다는 조금은 저렴한 리디북스(월 4,500원 아이폰 결제)로 갈아탔다. 리디북스에 소설 자산어보가 없으면 밀리의 서재로 갔을텐데 검색을 하니 있다고 나왔다. 소설 자산어보는 1, 2권으로 되어 있다. 역사소설이다 보니 굵직한 이야기는 팩트이지만, 세밀한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이다. 소설 속 내용이 실제로 일어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기록되어 있지 않으니깐. 영화 자산어보의 원작이 소설 자산어보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굳~ 충남 천안 할머니학화호두과자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굳~ 충남 천안 할머니학화호두과자
2022.01.19충남 천안 할머니학화호두과자 터미널본점 좋아한다고 할 수 없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려고 하니 서운하다. 천안에 왔으니 호두과자는 기본, 붉은앙금과 흰앙금 중 무엇으로 할까?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둘다 사면 되니깐. 충남 천안에 있는 할머니학화호두과자 터미널본점이다. 호두과자를 사려고 일부러 천안에 갈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일때문에 천안에 왔고 겸사겸사 호두과자를 사기 위해 원조 할머니학화호두과자 터미널본점에 들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로 먹었기에, 매장이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본점답게 으리으리하다. 평일 낮이라서 줄서서 기다릴 필요는 없었지만, 사람은 끊이지 않고 계속 들어왔다. 역시 유명한 곳답게 한 박스보다는 선물용인 듯 다량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나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