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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니깐 김치말이국수 공덕동 락희옥
여름이니깐 김치말이국수 공덕동 락희옥
2023.06.26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계절을 타는 곳은 아니지만, 주로 봄에 간다. 봄향기 가득한 도다리쑥국에 주황빛깔 멍게비빔밥을 먹기 위해서다. 완연한 여름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을 다시 찾은 건, 여름이니깐 시리즈에 어울리는 김치말이국수가 있기 때문이다. 락희옥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언제나 느즈막에 방문을 한다. 왜냐하면 혼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즐겨야 하니깐. 요리(안주)류는 겁나 사악한 가격이지만, 식사메뉴는 나름 합리적이다. 고로, 혼술 아니고 혼밥을 하러 간다. 오프런은 절대 아니고, 느즈막에 오다 보니 가끔은 요렇게 첫손님(?)이 되기도 한다. 당당하게 한 명이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는다. 테이블은 대체로 2명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데, 직원이 알아서 하나를 쓱 가져간다.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낮술..
여름이니깐 콩국수 여의도동 진주집
여름이니깐 콩국수 여의도동 진주집
2023.06.23여의도동 진주집 이열치열이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이 최고다. 자주 혹은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할 수 있기에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이것만은 매일매일 먹고 싶다. 고작 소금만 더했을 뿐, 어떠한 치장없이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건다. 꾸덕하고 진한 콩물에 탱탱한 면발의 조화는 여름을 물리치기에 더할나위 없으니, 여의도동에 있는 진주집이다. 전메뉴가 아니라 전식당 도장깨기를 하고 싶을 정도로, 가고 싶은 곳이 겁나 많다. 여의도가 주출몰지역이라면 벌써 휩쓸고 지나갔을텐데, 자주 오지 못하니 늘 가던 곳만 간다. 별미볶음도 가고 싶은데, 늘 북적북적하다. 고로, 콩국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진주집으로 간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 나와서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시간을..
소시지와 크랜베리 바게트 좋아~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커피리브레)
소시지와 크랜베리 바게트 좋아~ 영등포동 오월의종 (feat. 커피리브레)
2023.06.21영등포동 오월의 종 & 커피 리브레 타임스퀘어점 자고로 베이커리카페는 카페를 품고 있는 빵집인데, 빵집도 카페도 각각 독립적이다. 즉 주인장이 다르다. 빵은 빵대로, 커피는 커피대로 전문가의 손길이 팍팍 느껴진다. 빵 선택은 어렵지 않았는데, 커피는 드립커피로 갈까 하다가 아직은 얼음동동 아메리카노 수준이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어 있는 오월의 종과 커피 리브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은 구 경성방직 사무동이다. 1936년에 경성방직에서 사무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벽돌조 건물이다. 한국전쟁 때 공장시설은 파괴되거나 소실되었지만, 본 건물은 피해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래서 벽돌조에 목조트러스트로 지붕가구를 짠 건물 원형이 잘 유지되어 있다. 입구를 못 찾아서 반바퀴 돌았지만, 그 덕에 건..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2023.06.20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 알면 반갑고 모르면 난감하네~ (in 63아트미술관) 그림을 보면 영화가 떠오른다. 아는 영화는 작품을 보자마자 오버랩이 되는데, 모르는 영화는 그저 작품으로 바라보게 된다. 예습을 하고 왔더라면, 더 재미나게 즐겼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아는 영화가 더 많았고 특히 이터널 선샤인이 가장 좋았다. 63빌딩 63아트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맥스 달튼의 영화의 순간들 63이다. 분명 파란하늘었는데, 60층에서 바라보니 뿌연 하늘이다. 63아트미술관은 2번째 방문인데, 그때도 지금도 파란하늘이 아니다.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내려왔고, 어느 한 지점에서 딱 멈첬다. '아니 저것은 여의도 불꽃축제때 보던 구조물(?)인데 10월이 아니라 6월로 옮겼나' 했다 BTS 10주년..
2% 부족했던 트로피칼 아시아티크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2% 부족했던 트로피칼 아시아티크 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2023.06.19목동 애슐리퀸즈 행복한백화점 혼자서 고깃집은 못가지만, 뷔페에서 혼밥은 잘한다. 갔던 곳이라면 더더욱 부담이 없다. 여름을 맞아 신메뉴를 출시해서 간 것은 아니다. 어쩌다 보니 행복한백화점을 점심무렵에 갔고, 5층에 애슐리퀸즈가 있고, 때마침 트로피칼 아시아티크를 한다고 해서 갔다. 동남아의 맛을 제대로 즐기겠구나 했는데, 결과는 2% 부족했다. 애슐리퀸즈의 딸기축제는 원없이 딸기를 먹을 수 있어 좋다. 매년 가려고 했건만, 작년에 가고 올해는 놓쳤다. 트로피칼 아시아티크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대표 먹거리를 모아모아서 만든 여름 시즌 신메뉴다. 칠리크랩에 파인애플 커리 볶음밥, 쏨땀, 나시고렝 등 한 자리에서 동남아의 맛을 다 즐길 수 있다는데 아니 들어갈 이유가 없다. 참,..
맵(순)둥이는 뚝배기 로제갈비도 힘들어~ 공덕동 온다옴
맵(순)둥이는 뚝배기 로제갈비도 힘들어~ 공덕동 온다옴
2023.06.16공덕동 온다옴 불닭볶음면을 자신있게 주기적으로 먹고 싶지만, 마음과 달리 딱 한번 먹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닭볶음면을 잊었다. 맵(순)둥이가 되고 나니, 매운맛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매운갈비는 자신이 없어 로제갈비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무리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에 있는 온다옴이다. 입구에서 알 수 있듯, 공간이 그리 넓지 않다. 고로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혼밥은 피크타임을 피해야 하므로, 1시쯤 도착을 했다. 사진은 나올때 찍어서 널널하지만, 도착했을때는 지금보다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 혼자 왔기에 4인이 아니라 구석에 있는 2인 테이블에 가서 앉았다. 온다옴은 시그니처는 매운갈비찜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다. 매운갈비에..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니깐 냉짬뽕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2023.06.14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점 여름이 오면 놓치지 않고 먹는 음식이 있다. 콩국수를 시작으로 중국냉면과 초계국수다. 대체로 시원하고 담백한 면 종류인데, 여기에 얼음동동 매운 냉짬뽕을 추가하기로 했다. 땅콩소스 가득한 고소한 중국냉면도 좋지만, 한국인은 역시 매운맛이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차이린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는 곳을 사랑(?)한다. 작년에 왔던 각ㅅ...이가 아니라 블로거가 죽지도(?) 않고 다시 왔다. 왜냐하면 여름이니깐. 당연히 가격이 올랐을 줄 알았는데, 냉짬뽕+군만두 세트 가격(12,000원)이 작년과 동일하다. 이른 저녁이라고 할 정도로 겁나 늦은 점심이다. 브레이크 타임일 줄 알았는데,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쉬는 시간이 따로 없는 듯 하다. 사람도 별로 없..
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2023.06.13탁현민의 미스터 프레지던트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듯~ 1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세상은 노래 가사처럼 싹 다 갈아엎어졌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많은 것이 달라지고, 이러한 현상을 모르지 않았는데 너무 버겁다. 1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하나? 4년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슬퍼해야 하나? 포털에서 제공하는 뉴스는 진작에 끊었다. 대신 뉴스공장, 이이제이, 대안뉴스를 보면서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않으려 한다. 어제 끝난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을 보면서, 그때 나는 어느 편이었을까? 산신이나 요괴였으면 싶지만, 인간이었을 거다. 앞잡이는 아니었을 테고, 그렇다고 독립운동을 하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거다. 현재 블로거이듯, 1938년에도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푸짐하고 다채로운 브런치 플레이트 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푸짐하고 다채로운 브런치 플레이트 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2023.06.12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브런치를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은 누린다. 여러 명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먹어야 하는 분위기에서 당당히 나홀로 먹는다. 왜냐하면 혼자서 고깃집을 못가는 혼밥 만렙이니깐.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브런치는 푸짐이 중요하다. 목동 행복한백화점 1층에 있는 루시카토 플러버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이다. 12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고 쇼핑도 식후경이라 들어갔는데, 와우~ 빈 테이블이 없다. 남녀 성비는 1:9이랄까? 여기서 1은 남성이며 대부분 직원인 거, 안 비밀이다. 배는 고프지만 기다림은 싫다. 먼저 쇼핑부터 한 후 1시 언저리에 다시 오니, 이제야 빈테이블이 보인다. 루시카토는 디저트 전문기업이고, 플러버는 이탈리안 레..
고추튀김에는 얼음 동동 하이볼 망원동 망원튀맥집 (in 망원시장)
고추튀김에는 얼음 동동 하이볼 망원동 망원튀맥집 (in 망원시장)
2023.06.09망원동 망원튀맥집 (in 망원시장) 종로5가 광장시장,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그리고 망원동 망원시장은 장을 보러 가는 시장이 아니라 먹으러 가는 전통시장이다. 싱싱한 농산물은 물론, 축산, 수산, 공산품 등 장도 보고 싶지만, 물건 볼 줄 모르는 눈을 가져서 먹기만 한다. 핫과 핫의 만남이랄까? 대왕고추튀김 & 하이볼을 먹기 위해 망원시장에 있는 망원튀맥으로 향했다. 핫한 시장은 요일을 타지 않나 보다. 일부러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월요일에 갔는데, 눈치싸움 실패다. 다음날이 현충일이라서 월요일을 휴일처럼 보내는 분들이 많은가?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 당황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 중 홍두깨 칼국수집이 없는 시장이 있을까 싶다. 더위를 많이 타다 보니, 더운날..
볼거리는 많은데 담지 못하는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feat. 하이투피플)
볼거리는 많은데 담지 못하는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feat. 하이투피플)
2023.06.08볼거리는 많은데 담지 못하는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 (feat. 하이투피플) 토끼는 세수하러 왔다가 물이라도 먹고 갔건만, 촬영을 할 수 없는 박물관은 블로거에게 치명적이다. 왜냐하면 포스팅을 할 수 없으니깐. 힘들게 쌍문동까지 왔는데, 허무하게 바가보기만 하고 나왔다. 검색을 했을때, 박물관을 소개하는 글이 몇 개 있었는데 죄다 똑같은 사진이었다.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이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라서, 색다른 박물관을 찾기 위해 인터넷 바다를 허우적 거렸다. 검색을 하고 또 하고 그렇게 폭풍검색을 통해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을 찾았다. 한국의 여성 전통문화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고, 요즘 공예문화에 관심이 많다 보니 꼭 가고 싶어졌다. ..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구수함이 가득한 표고버섯들깨솥밥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2023.06.07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갓지은 솥밥만으로도 충분한데 향이 좋은 두 녀석(?)이 합세했다. 표고버섯은 밥과 함께 열 마사지를 받았고, 다 된 밥에 재가 아닌 들깨로 마무리를 했다. 밥만 먹어도 행복한데 조기구이에 제육볶음 등 9반찬이 또 합세했다. 영등포동 롯데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요즈음 백화점에 있는 식당도 브레이크타임이 있던데, 다솥이 그렇지 않다. 꽤나 늦은 오후였는데 영업 중이며, 붐비지 않은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식당가답게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글로벌한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인가 보다. 나만 그런가? 지난 2월에 왔을 때는 굴시즌이라서 굴 영양솥밥을 먹었다. 여전히 메뉴판에 있지만, 철이 지났기에 표고버섯들깨솥밥(15,000원)을 주문했다. 집밥 같으면서 집에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