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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루시카토 플러버 (feat. 행복한백화점)

브런치를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은 누린다. 여러 명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먹어야 하는 분위기에서 당당히 나홀로 먹는다. 왜냐하면 혼자서 고깃집을 못가는 혼밥 만렙이니깐.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브런치는 푸짐이 중요하다. 목동 행복한백화점 1층에 있는 루시카토 플러버 프리미엄 베이커리&브런치 카페이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행복한백화점에서 바로 입장~
루시카토는 빵 담당 & 플러버는 브런치 담당

12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고 쇼핑도 식후경이라 들어갔는데, 와우~ 빈 테이블이 없다. 남녀 성비는 1:9이랄까? 여기서 1은 남성이며 대부분 직원인 거, 안 비밀이다. 배는 고프지만 기다림은 싫다. 먼저 쇼핑부터 한 후 1시 언저리에 다시 오니, 이제야 빈테이블이 보인다. 

 

샐러드 파스타 라이스 등 브런치 종류 겁나 많아~

루시카토는 디저트 전문기업이고, 플러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즉,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다. 지난 달에 왔을때는 다채로운 소금빵에 놀라 브런치 메뉴는 볼 생각도 못했다.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브런치가 주인공이다. 

브런치 메뉴부터 샐러드, 파스타, 리조토와 볶음밥 등 메뉴가 겁나 많다. 여러 명이 왔으면 골고루 주문해서 먹겠지만, 혼밥이니 첫페이지 첫줄에 있는 플러버 브런치 플레이트(12,000원)를 주문했다.

 

플레인 소금빵 / 콘치즈 마요 소금빵
쪽파 베이컨 소금빵 & 햄 에그마요 소금빵
바질 어니언 소금빵

그리고 바질 어니언 소금빵이다. 주문하고 난 후,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소금빵(만) 구경을 했다. 지난 번에 왔을때는 8가지 소금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허전하다. 개인적으로 인절미크림 소금빵이었나? 고걸 먹고 싶었는데 빵 자체가 없다. 아끼면 덩(?)이 된다더니, 지난달에 먹었어야 했다.

원하는 소금빵도 없으니 사진만 찍으려고 했는데, 아메리카노(단독 4,000원)가 포함된 세트메뉴가 있다. 바질 어니언 소금빵이 5,400원인데, 세트를 하면 7,500원에 아메리카노가 포함된다. 

 

루시카토 플러버 브런치 플레이트와 아아가 포함된 바질 어니언 소금빵 세트 등장이요~

요게 세트 구성이다. 소금빵에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 뭔가 저렴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커피만 주문했어야 했다. 아니면 다른 소금빵을 골랐어야 했다. 참, 커피는 산미와 고소함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고소함을 좋아한다.

 

플러버 브런치 플레이트

플러버 브런치 플레이트는 오늘의 달걀요리, 토마토요리, 감자요리와 당일 구운 빵, 샐러드가 곁들어진 알찬구성이라고 메뉴판에 나와 있다. 

신선한 샐러드 뒤로 볶은 그린빈스(줄기콩)이 있고, 토마토는 요리라기 보다는 그냥 생토마토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삶은 병이리콩이 아닐까 싶다. 싱그러움과 건강함을 책임지고 있는 녀석(?)들이다.

 

타코 혹은 퀘사디아 먹을때 나오는 소스와 맛이 비슷하다. 혹은 같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칠리 폴드포크 퀘사이다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칠리가 들어 있어 살짝 매콤하니 괜찮다. 스프처럼 먹기에는 간이 강해서 소스로 먹어야 한다. 당일 구운 빵은 쫄깃한 치아바타인 듯 싶다. 

 

브런치에 소시지가 빠지면 안되는 법. 노란 체다 치즈를 두른 소시지 아래에는 으깬 감자가 있고, 그 옆에는 오늘의 달걀요리로 토마토 모자를 쓴 오믈렛이다.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샐러드부터 먹는다. 발사믹말고 소스가 하나 더 있었는데, 빨갛고 달달하다는 것만 확인했다. 줄기콩이라서 안에 콩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줄기만 있다. 흐물거리는 식감에 양념맛만 나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 싶다. 

 

오믈렛이라기 보다는 달달한 일본식 계란말이랄까? 겉과 달리 속은 겁나 촉촉하다. 따뜻할때 먹으면 부들부들 촉촉함이 계속 유지가 되는데, 타이밍을 놓치면 메마른 계란말이가 된다. 

 

소시지는 소시지라서 그냥 먹어도 충분히 좋지만, 으깬 감자를 더하고, 매콤한 소스를 더한다. 감자보다는 매콤소스일 때가 소시지 특유의 향이 덜 난다. 고로 후자의 조합이 더 좋다.

 

쫄깃한 치아바타 속 치즈가 들어 있다~

빵에 시럽을 더했는지 손으로 뜯어 먹기 난감하다. 나이프를 이용해 우아하게 칼질을 하고, 매콤소스를 바르다가 부족해 푹 찍어 먹는다. 식빵이 나오면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 편한데, 도톰한 치아바타는 안에 뭘 넣기가 힘들다.

 

다 먹을 때까지 으깬 감자와 구운 감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껍질을 확인하는 순간, 고구마다. 으깨고 통이라서 다른 거라 생각했는데, 존재 자체가 달랐다.

 

바질 어니언 소금빵

바질 어니언 안에 치즈가 들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야 한다. 20~30초만 데우면 되고, 셀프존을 이용하면 된다. 고를때 과하게 끈적하구나 했는데, 데우고 나니 더 끈적해졌다.

 

양파 식감은 확실한데, 바질은 과한 단맛으로 맛이 애매하다. 본체는 짭쪼름한 소금빵인데, 바질 어니언 소스로 인해 이도저도 아닌 빵이 되어 버렸다.

플레인 소금빵보다는 무언가를 더한 소금빵을 좋아했는데,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이 마지노선이다. 속재료가 과하면 본질이 사라진다. 딱 한입 먹고 나머지는 포장을 했다. 먹었을까? 버렸을까? 여전히 냉동고에 있을까? 정답은 글쎄~

 

백화점에 연결되어 있는 작은문이 후문이라면, 여기가 정문이다. 루시카토는 베이크카페, 플러버는 브런치라고 정확하게 나와있다. 밀탑과 콜라보레이션한 팥빙수가 있던데, 다음은 인절미 팥빙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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