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봄의 시작 도다리쑥국 도화동 남해바다
봄의 시작 도다리쑥국 도화동 남해바다
2023.03.10도화동 남해바다 겨우내 따숩게 입었던 두꺼운 패딩을 세탁소에 맡겼다. 남쪽지방은 봄꽃 소식이 들리지만, 서울은 아직이다. 봄이 진짜로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남해바다로 향했다. 왜냐하면, 봄의 전령사 도다리쑥국을 먹어야하니깐. 식당이 작다고 생각하면 (경기도)오산이다. 혼밥이라 주로 본관에서 먹지만, 건물 곳곳에 홀과 룸이 흩어져 있다. 따로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보니, 언제나 느즈막에 온다. 그래야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관에 손님은 1명(바로 나~)이지만, 주인장의 휴대전화는 무지 바쁘다. 왜냐하면 예약 전화가 끊임없이 오기 때문이다. 착한 가격의 점심메뉴가 있지만, 이번에는 계절메뉴에 도전한다. 해산물 킬러다 보니, 봄, 여름, 가을, ..
수프도 끼니가 될 수 있어~ 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수프도 끼니가 될 수 있어~ 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2023.03.06도화동 수퍼(SOUPER) 마포점 수프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 먹는 전채요리이지 주인공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끼 식사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겁나 든든하다. 수프는 끼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나의 실수를 인정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수퍼(SOUPER) 마포점이다. 월요일이 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을 한다. 그리고 이집의 가장 큰 장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 거다. 고로 느즈막에 가서 혼밥을 해도 된다. 혼밥이라서 일부러 1시 30분 언저리에 갔는데, 대기가 있다.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내 앞으로 2팀이 있는데, 다행히 한팀이 빠지는 바람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창가 옆으로 2인 테이블이 있으며, 구석에는 바테이블도 ..
어서와~ 마늘돈까스는 처음이지 도화동 승
어서와~ 마늘돈까스는 처음이지 도화동 승
2023.03.03도화동 돈까스전문점 승 주출몰지역에 즐겨찾는 돈까스 집이 있었는데 신촌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그동안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더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전혀 몰랐다. 예전 그집에서 일본식 카츠를 먹었다면, 마포구 도화동 삼창프라자 지하1층에 있는 승에서는 마늘돈까스를 먹는다. 도화동이 주출몰지역이다 보니, 블로그 지분율이 높다. 그래서 가능한 피하려고 했는데, 정면승부(?)를 해야할 곳을 발견했다. 승은 마늘돈까스로 꽤 유명한 곳이라는데, 그동안 나만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첫방문이지만, 곧 단골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옛날 경양식 느낌이랄까? 낡음의 미학이자 전통이 느껴진다. 오픈 주방으로 지글지글 돈까스 튀기는 소리가 ..
Since 1973 노포에서 동그랑땡을~ 종로3가 소문난경북집
Since 1973 노포에서 동그랑땡을~ 종로3가 소문난경북집
2023.02.24종로3가(관수동) 소문난 경북집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다. 영어를 배우겠다고 뻔질나게 종로를 들락거렸지만 영어울렁증은 여전하다. 대신 동그랑땡 하나는 꽉 잡았다. 몇 년만인지 헤아릴 수 없지만, 아무튼 겁나 오랜만에 다시 찾은 종로3가에 있는 소문난경북집이다. 소문난 경북집은 종로 YBM어학원 뒷골목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여전히 그곳에 있는지, 혹시 이사를 했는지 전혀 모른다. 지도앱의 도움을 받을까 하다가, 느낌대로 종로1가에서 부터 천천히 걸어갔다. 종로2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버거킹을 지나 어학원 건물을 끼고 우회전을 한다. 별다방과 CU편의점이 마주보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니, 낯선데 익숙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동그랑땡을 먹으..
만두전골 1인분으로 누려~ 가산동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만두전골 1인분으로 누려~ 가산동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2023.02.22가산동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가산디지털점 만두전골을 좋아하지만, 혼자서 먹기 힘든 메뉴다. 왜냐하면 2인분부터 주문을 해야하니깐. 그런데 1인분이 가능한 곳이 있다. 게다가 칼국수는 무한리필이다. 이런 곳을 이제야 알게 돼서 야속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서둘러 가야 한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가산디지털점이다.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재료 준비로 브레이크타임이다. 점심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해서, 아싸리 저녁 오픈에 갔다. 아침과 점심 사이를 아점이라고 하니, 점심과 저녁사이는 점저인가? 1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문을 열고 식사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들어오란다. 이날 오후 첫손님인 줄 알았는데, 벌써 포장을 하는 분이 있다. 그래서 덜 뻘..
굴영양솥밥에 9반찬이 따라와~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굴영양솥밥에 9반찬이 따라와~ 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2023.02.20영등포동 다솥 롯데백화점 굴을 무지무지 좋아하지만, 굴밥은 아직이다. 돌솥비빔밥 형태의 굴솥밥이 아니라, 굴을 넣고 갓지은 굴솥밥을 말하는 거다. 그렇게 찾아도 나오지 않더니, 등잔 밑을 살피지 못했다. 이래서 등잔 밑은 어둡다고 했나 보다. 한달에 두어번 이상 가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식당가에서 다솥을 찾았다. 갓지은 굴솥밥을 자주가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먹을 수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여기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난해에는 폭풍검색으로 찾은 일본식 굴솥밥을 먹으면 만족 아닌 만족을 했다. 서울에서는 굴밥을 먹기 힘들다 생각하고 미리 포기를 했기에, 1인 세트가 있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맘에 식당가를 둘러보던 중, 내 눈앞에 다솥이 나타났다. 솥밥 전문점이네 하..
즉석떡볶이는 기본 볶음밥은 필수 도화동 다락
즉석떡볶이는 기본 볶음밥은 필수 도화동 다락
2023.02.15도화동 다락 즉석떡볶이는 혼밥하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다. 위대하다면 혼자서도 거뜬히 먹을 수 있지만, 야무지게 볶음밥까지 챙기려면 혼자보다는 2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너와 나 둘이서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다락으로 향했다. 마포떡볶이 골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코끼리즉석떡볶이와 마포원조떡볶이 그리고 다락은 한 골목에 있다. 두 집은 짝꿍인듯 딱 붙어 있고, 나머지 한 집은 걸어서 10초 정도 될까나, 짝궁은 아니더라도 맞은편에 있다. 전부 다 가봤기에 지극히 개인적으로 비교를 한다면, 코끼리는 분위기부터 맛까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마포원조는 맵(순)둥이가 먹기에는 겁나 맵다. 그리고 다락은 맛은 코끼리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대학때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
하와이안 쉬림프 피자 한판 문제없어~ 도화동 샐러딧 마포역점
하와이안 쉬림프 피자 한판 문제없어~ 도화동 샐러딧 마포역점
2023.02.13도화동 샐러딧 마포역점 피자는 많이 먹어야 2~3조각이지, 판으로는 토핑이 가장 적은 고르곤졸라 피자만 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토핑이 잔뜩 올려져 있는 피자도 문제없다. 조각이 아니라 한판도 가능하다. 단, 퍼스널 사이즈라야 한다. 인천 도화동 아니고 서울 도화동에 있는 샐러딧 마포역점이다. 혼밥 점심을 먹으러 마포역으로 가는 건 맞지만, 장소는 역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마포한화오벨리스크 건물 지하1층이다. 건물 입구가 역과 연결되어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내려갔다가 반층 정도 다시 올라가면 샐러딧이 나온다. 원래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다. 자주가는 파스타집도 있고, 닭가슴살로 만든 스테이크집도 있는데, 아무 이유없이 샐러딧에서 멈췄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끼니보다는 간식같아서 관심..
부드럽게 넘어가는 돼지김치찜 용산구 한강로3가 섬집
부드럽게 넘어가는 돼지김치찜 용산구 한강로3가 섬집
2023.02.10용산구 한강로3가 섬집 맛있는 녀석들 다음으로 즐겨보는 먹방 프로그램은 지상파가 아니라 유튜브 채널 또간집이다. 파급력이 강하다 보니, 업로드 직후는 무조건 피한다. 3개월 정도 지났으니, 이제는 가도 될 듯 싶어 한강로3가에 있는 섬집으로 향했다. 1호점 맞은편에 2호점이 있다. 그리고 근처에 3호점도 있는데, 거기는 저녁만 한다. 혼밥이라서 느즈막에 왔는데도 사람이 많은지, 직원이 2호점으로 안내를 해줬다.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싶어 사진만 찍고 후다닥 안으로 들어갔다. 또간집에서 1등에게 주는 삐라, 늘 영상으로 봤는데 직접 보니 새삼 신기하다. 그리고 그 위에는 허영만화백, 그 옆은 BTS의 아버지 방시혁대표 사인이 있다. 대단한 분들의 사인이 엄청 많지만, 신스틸..
곤이 듬뿍 동태알탕 여의도동 부흥동태탕 (ft. 브로트아트 딸기크루아상)
곤이 듬뿍 동태알탕 여의도동 부흥동태탕 (ft. 브로트아트 딸기크루아상)
2023.02.08여의도동 부흥동태탕 (feat. 브로트아트 딸기크루아상) 불향 가득한 오삼볶음을 먹기 위해 여의도로 출발했지만, 결과는 얼큰한 동태탕을 먹었다. 어차피 둘 다 먹을 계획이었고, 순서만 바꿨을 뿐이다. 오삼볶음은 나중에 생각하고, 동태알탕을 먹으러 부흥동태탕으로 출발이다. 참, 매운 입맛을 달래기 위해 브로트아트에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구 여의도백화점, 현 맨하탄빌딩이다. 건물 지하는 음식백화점으로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집이 있다. 진주집 옆집이 별미볶음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직화로 볶은 제육에 오삼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을 보내고, 1시 30분 언저리에 도착을 했다. 늦게 먹기도 하지만, 일부러 늦게 온 이유가 있다. 원래는 2인분..
찜인 듯 찌개 아닌 국같은 고등어김치찜 대흥동 군자네
찜인 듯 찌개 아닌 국같은 고등어김치찜 대흥동 군자네
2023.02.06대흥동 군자네 맛있는 녀석들을 즐겨 시청하지만, 방송에 나온 식당을 다 찾지 않는다. 그런데 군자네만은 다르다. 1년에 한번 꼴로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고등어 김치찜이 특별한 메뉴는 아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맛이기에,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군자네로 향한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후4시부터 5시까지는 재료 준비 중이다. 휴일은 매주 일요일이다. 내부는 입식과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혼밥이라서 느즈막에 가다 보니, 늘 한산하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에 국내산과 중국산 김치가 만나서 어떻게 그런 맛을 내는지, 궁금하지만 그렇다고 알고 싶지도 않다. 왜냐하면 비법을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어보더라도 알려주지 않을 테니깐. 메뉴판을 새로 제작했기에..
중국요리 팔보채 1인분 가능해?! 보문동 영순관
중국요리 팔보채 1인분 가능해?! 보문동 영순관
2023.02.03보문동 영순관 혼자서 짬뽕이나 짜장은 부담없지만, 팔보채나 깐풍기같은 중국요리는 왕부담이다. 양도 많고 가격이 사악하다 보니 혼밥은 엄두를 낼 수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하다. 왜냐하면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영순관을 찾았기 때문이다. "왜 이제야 내 눈앞에 나타났니?" 식당 밖에 있는 오토바이와 내부에 걸린 커다란 지도를 보니 배달을 하는가 보다. 보문동 주민이라면, 방문에 배달까지 단골은 기본, 전메뉴 도장깨기도 했을거다. 입구에서 부터 노포의 느낌이 강하게 온다. 4인 테이블은 6개 정도이며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늦은 오후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지도 옆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접이문(?)이 있는데, 화장실은 저 문 너머에 있다. 노포라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장실 상태는 괜찮다. 참, 영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