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솥밥에 떡갈비면 게임오버 신도림동 명가의뜰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솥밥에 떡갈비면 게임오버 신도림동 명가의뜰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2022.10.28신도림동 명가의뜰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갓지은 솥밥에 고기 반찬, 뭐가 더 필요할까? 뜨끈한 밥에 따끈한 떡갈비 한 점을 올린 후, 입 안으로 보내 버린다. 마무리는 슴슴하게 끓인 미역국이다. 반상 위에 올려진 정갈한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 신도림동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2층에 있는 명가의뜰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장점이라면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참 많다. 별관같은 경우는 각 층별로 카페와 식당이 있으며, 지하 2층은 여기도 푸드코트, 저기도 푸드코트가 있다. 명가의 뜰은 한국집, 101번지 남산돈까스, 신승반점이 모여 있는 공간에 식당이 있다. 구조가 비슷비슷한 푸드코트와 달리, 이곳은 브랜드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명가의 뜰까지 한국집을 제외하고는 다 가봤다. 백화점 특..
입맛 당기는 매콤한 낙지장비빔밤 영등포동 용호낙지 타임스퀘어점
입맛 당기는 매콤한 낙지장비빔밤 영등포동 용호낙지 타임스퀘어점
2022.10.24영등포동 용호낙지 타임스퀘어점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녀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됐다. 감기로 며칠동안 후각을 잃었더니 음식을 먹어도 아무 맛이 안난다. 혀로 느껴지는 짜고, 쓰고, 단맛은 너무나도 단편적이다. 후각을 찾자마자, 잃었던 입맛까지 되찾기 위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용호낙지로 향했다. 용호낙지 타임스퀘어점은 3층 나이키 매장 뒤편에 있다. 매운 거 못 먹는 1인이지만, 급 매콤한 음식이 당겼고, 이왕이면 한번도 먹은 적이 없는 낙곱새에 도전이다. 낙곱새에서 낙지와 새우는 좋아한다. 하지만 곱(곱창이 아니라 대창이라고 알고있음)은 내장이라서 먹지 않는다. 고기 먹을때 비계를 남기 듯, 곱만 남기고 먹을 생각이다. 그런데 밖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낙곱새가 아닌 낙차새가 있다. 곱대신 ..
뜨끈뜨끈 아삭아삭 콩나물국밥이 좋아~ 도화동 양산박
뜨끈뜨끈 아삭아삭 콩나물국밥이 좋아~ 도화동 양산박
2022.10.21도화동 양산박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주로 찾았던 콩나물국밥이 감기에도 잘 어울린다. 뜨끈뜨끈한 국물은 허한 속을 달래주고, 아삭아삭한 콩나물 식감은 달아난 입맛을 되살려준다. 기름지지 않으니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하니 완국을 부른다.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양산박이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계산할 무렵이 되니 한산해졌다. 이럴때는 민첩해야 하므로 후다닥 사진을 찍는다. 양산박은 처음이 아니라 세번째 방문이라서, 예전 사진을 재활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왔으니 새로 담는다. 감기만 아니라면 콩나물국밥에 모주 한잔인데, 아쉽지만 콩나물국밥(8,000원)만 주문했다. 참, 양산박 콩나물국밥에는 오징어가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혼밥을 즐겨하지만,..
1인분도 가능한 동인동돼지찜갈비 대구 여원찜갈비
1인분도 가능한 동인동돼지찜갈비 대구 여원찜갈비
2022.10.12대구 북구 검단동 여원찜갈비 급 대구에 갈 일이 생겼다.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뭘 먹을까? 장소가 북구 주변이라서 폭풍검색을 시작한다. 어라~ 신기하게 눈에 익은 곳이 나온다. 한번도 간 적이 없는데 왜 이리도 익숙한지 했더니, 유튜브 또간집에 나온 곳이다. 대구 북구에 검단동에 있는 여원찜갈비다. 이제는 방송보다는 유튜브 영향력이라고 해야 하나? 원래부터 유명한 곳이었다는데, 또간집 이후로 더 유명해졌다. 영상은 8월에 업로드 됐지만, 여전히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해 1시 30분쯤에 도착을 했다. 테이블은 만석에 웨이팅은 한 팀이다. 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에 앉았다. 동인동찜갈비는 돼지가 아니고 소가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소보다는 돼지를 더 많이 찾는단다. 그렇다면 동인동돼지찜..
혜자로운 참치김밥 대현동 아콘스톨 (ft. 떡어묵볶음)
혜자로운 참치김밥 대현동 아콘스톨 (ft. 떡어묵볶음)
2022.10.04대현동 아콘스톨 자고로 참치김밥은 참치가 주인공으로, 다른 재료에 비해 양이 디따 많아야 한다. 당연한 진리이지만, 그동안 먹었던 참치김밥은 참치를 추가한 김밥이었다. 하지만 혜자롭고 진정한 참치김밥을 만났다. 행정주소는 대현동이지만, 신촌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아콘스톨이다. 이대역 혹은 신촌 기차역 근처에 가면 참치를 터질 듯 겁나 많이 주는 김밥집이 있다. 오래 전에 습득한 정보였는데,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왜냐하면 줄서서 먹는 건 딱 싫어하니깐. 이제는 줄서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겠지 했는데, 12시 무렵에 도착하는 바람에 기다렸다는 거, 안 비밀이다. 매장에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이 원하는 이가 많다. 왜 그럴까 했는데, 먹는 공간이 겁나 협소해서 그런가 보다. 좁은 공간..
자연산 대하 소금구이에 낙지 연포탕 베리베리굿~ 충남 서산 황금맛집
자연산 대하 소금구이에 낙지 연포탕 베리베리굿~ 충남 서산 황금맛집
2022.09.30충남 서산 서산동부시장 황금맛집 낙지만 먹으려고 했던 나를 반성하다. 자연산 대하를 앞에 두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던 나를 반성한다. 제철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 역시 진리다. 자연산 대하는 소금구이로, 갯벌낙지는 연포탕으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맛있는 거 먹을때 제일 행복한 1인, 여깄다. 충청남도 서산동부전통시장에 있는 황금맛집이다. 유명수산에서 자연산 대하와 서산 앞바다에서 잡은 갯벌낙지를 사고 난 후, 어디 가서 먹어야 하는지 주인장에게 물어봤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식당이 있는데, 황금맛집(맛집이란 단어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게이름이라서 허용)이 있다. 부부가 운영을 하는데 손맛도 좋고 괜찮다는 말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왔다. 메뉴판은 있지만, 메뉴에 없는 음식도 가능하다. 그래서 상차..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2022.09.28염리동 아소정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대표메뉴를 먹어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가끔은 어길 때가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들과 다른 길을 걷지만 결국은 틀렸음을 알게 된다.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아소정이다. 아소정은 흥선대원군이 생을 마감한 별장으로, 내가 내 자신을 비웃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지친 몸을 잠시 쉬어 가는 곳으로 아소정의 은행나무를 자주 이용했다는 설이 있다. 흥선대원군의 인생이 덧 없음을 슬퍼하는 듯 아소정 내부의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면서도 은행이 열리지 않는 기임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아소정 메뉴판) 실제 아소정은 여기가 아니고, 식당 근처에 있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부지에 있었다고 한다. 입구와 달리 안으로..
추억의 양은도시락과 철길떡볶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추억의 양은도시락과 철길떡볶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2022.09.16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작년에 갔을때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주문불가 메뉴가 있었다. 일년이 지나서 다시 가니, 그때에 비해 사람도 많아졌고, 전메뉴 주문이 가능해졌다. 그때 놓친 맥주와 떡볶이와의 조합, 이제는 가능이다.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있는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에는 문방구와 분식집은 필수다. 문방구 앞에서는 쭈그리고 앉아서 게임을 하고, 이내 배가 고프면 자연스럽게 분식집으로 향한다. 지금과는 달리 백원짜리 동전만 있어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던 그때 그시절 이야기다. 성인이 된 지금, 학교 앞 분식집이 아닌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다. 벽화라고 해야할까나? 마치 세배를 하듯, 아이고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분위기를 정겹게 꾸몄지만, 그때 그시절 학교앞..
고기 가득 찐득한 된장찌개 양평동 또순이네
고기 가득 찐득한 된장찌개 양평동 또순이네
2022.09.14양평동 또순이네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간다 간다 하면서 이제서야 다녀왔다. 된장찌개가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다르다. 불이 다르고, 맛이 다르다. 된장찌개로 건물까지 세웠다는데 인정을 안할 수 없겠다. 양평동에 있는 또순이네다. 된장찌개 하나로 점심에 문전성시를 이룬다던 또순이네를 이제야 왔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 근처에 올 일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늦은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제라도 왔으니 다행이다. 영업시간에 점심식사(된장찌개)가 따로 표시되어 있다. 또순이네는 고깃집이라 된장찌개만을 따로 판매하지 않았는데,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1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고기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다. 1시가 넘어서 도착을 해서..
정통 미국식 브런치를 내 맘대로~ 목동 37.5 브런치카페
정통 미국식 브런치를 내 맘대로~ 목동 37.5 브런치카페
2022.09.05목동 37.5 브런치 카페 자주는 어색해서 싫어 하지만, 종종 혹은 가끔 브런치를 즐긴다. 커다란 접시 위에 음식이 가득, 여기에 쓰디쓴 아이스커피를 더한다. 어떻게 먹어야 하나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갖지만, 정답이 없으니 내 맘대로 먹는다. 목동에 있는 브런치카페 37.5다. 인간의 평균 체온은 36.5도, 그보다 1도가 높은 37.5다. 최상급 재료를 사용하며, 자극적인 MSG는 사용하지 않는단다. 커피는 최상급의 아라비카 100% 유기농 고급 원두를 사용하며, 전문 바리스타를 통해 추출하는 신선하고 정성 가득한 커피를 제공한다는데 커피맛 모르는 1인이라서 죄송함다. 37.5 브런치카페는 목동 행복한백화점 1층에 있다. 밖에 메뉴판이 있으니, 스캔을 하면서 예습을 한다. 메뉴가 많지만, 브런치 카페이고..
바삭 새콤 매콤 유린기 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feat. 고추짜장)
바삭 새콤 매콤 유린기 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feat. 고추짜장)
2022.08.26용강동 100년가(家) 공화춘 매미 소리는 잠잠해지고,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온다. 여름 내내 참았던 알콜을 충전할 때가 왔다. 시원한 갈색이에 바삭 새콤 매콤한 유린기를 찾아 용강동에 있는 100년가 공화춘으로 향했다. 체인점이지만, 현재는 마포점이 1호점이며 여기 뿐이다. 그래서 희소성이 있다고 해야 할까나? 주출몰지역이기도 하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브레이크 타임(3시~4시 30분)이 끝난 후 방문을 했다. 오후 마수걸이의 주인공이 됐다. 아날로그 메뉴판이 있지만, 디지털시대에는 테블릿으로 주문을 한다. 밖에 비도 오니 알콜이 생각나, 밥이 아닌 안주로 유린기(20,000원)를 주문했다. 본 게임을 시작하기 전, 갈색을 띄고 있는 알콜 탄산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후추가 가득 칼칼한 닭개장 목동닭개장
후추가 가득 칼칼한 닭개장 목동닭개장
2022.08.17목동 목동닭개장 식당명에 동네이름이 들어가면, 외울 수 있어 좋고, 왠지 동네를 대표하는 곳 같은 느낌도 든다. 목동을 대표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닭개장하면 자연스럽게 여기가 생각날 듯 싶다. 목동에 있는 목동닭개장이다. 목동 로데오거리는 수입브랜드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듯 싶은데, 여전히 로데오거리로 통한다. 말복이라서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가, 닭으로 만든 다른 음식을 찾아 목동(15일 아니고 12일에 왔음)에 왔다. 닭개장은 엄마표로 집에서 먹던 음식인데, 밖에서 사먹는 맛은 어떨까? 삼계탕만 없을뿐, 갈비만두를 빼고는 전부 닭으로 만든 음식이다. 초계국수가 끌리지만, 처음 방문이니 대표 메뉴를 먹어야 한다. 고로 닭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겉절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