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맵지 않은 육개장 인천 경인면옥(경인식당)
맵지 않은 육개장 인천 경인면옥(경인식당)
2025.09.15맵지 않은 육개장 인천 경인면옥(경인식당)육개장을 좋아하지만, 다동에 있는 부민옥을 제외하고는 맵(순)둥이 입에는 죄다 맵다. 맵지 않은 육개장은 없을까? 평양냉면을 먹으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정답을 찾았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근처에 있는 경인면옥이자 경인식당이다. 작년 5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그때도 지금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2인석에 앉았다. 안쪽에 자리가 있지만, 음식사진을 찍기에는 살짝 동떨어진 여기가 딱이다. 혼밥일 때, 2인 테이블이 없어 4인 테이블을 차지하면 민망한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식사류에 있는 육개장에 시선이 딱 꽂혔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종이매트에 "육개장: 한국 전통방식으로 국내산 고춧가루에 한우 두태 기름 등으로 다대기를 만들고 한우양지를 사용해 조리합니다."..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우리집 맥앤치즈에 빠져~ 목동 가정경양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우리집 맥앤치즈에 빠져~ 목동 가정경양
2025.09.10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우리집 맥앤치즈에 빠져~ 목동 가정경양블로그를 하니 좋은 점은 여기를 언제 갔었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것들을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갔는 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보니 4년 전 6월과 11월에 갔다고 나온다. 아하~ 꽤 오래됐구나! 하지만 맛을 기억하고 있으니, 새로움에 도전한다. 목동에 있는 가정경양이다. 11시 오픈인데 그즈음에 도착했다. 혼밥 할 때, 가능한 12시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일찍 아니면 느즈막이다. 먼저 온 혼밥러도 있으니, 더 당당하게 주문을 한다. 참, 가정경양은 이름처럼 80년대 느낌의 경양식집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돈가스와 복어가스, 새우튀김이 같이 나오는 가정 모둠정식과 함박스테이크는 ..
속이 꽉찬 카스텔라 크림빵과 매쉬드 포테이토 두유모닝 샌드위치! 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
속이 꽉찬 카스텔라 크림빵과 매쉬드 포테이토 두유모닝 샌드위치! 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
2025.09.08속이 꽉찬 카스텔라 크림빵과 매쉬드 포테이토 두유모닝 샌드위치! 회현동 넬보스코 남촌빵집자고로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건만, 회현동에 오면 여기만 생각난다. 속이 편한 두유빵에 널찍하고 쾌적한 분위기 그리고 깔끔한 화장실까지 아직은 여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했다. 고로, 남대문시장 근처에 왔으니 넬보스코 남촌빵집으로 향한다. 2년 전 2월에 첫 방문을 하고 어느새 다섯 번째다. 자주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올린 다른 베이커리카페와 비교하면 자주 왔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맛도 분위기도 맘에 들고, 공간이 넓어서 오래 있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혼밥(빵)을 하면서 더운 여름 무료한 오후를 보내기에 무지 괜찮다. 빵보다는 적지만, 음료도 꽤나 다양하다. 하지만..
추억의 양은 도시락에 남이 끓여준 라면을 더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추억의 양은 도시락에 남이 끓여준 라면을 더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2025.09.05추억의 양은 도시락에 남이 끓여준 라면을 더해~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왜 라면은 남이 끓여줘야 더 맛있을까? 나트륨을 생각하느라, 스프는 적게, 물은 많이 그리고 살짝 퍼진 면으로 만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남이 끓여준 라면은 죄책감(?)이 없으니 꼬들면에 짜고 국물은 적다. 그래서 맛있는지 모르겠다. 암튼, 그 라면에 추억의 양은 도시락을 더했다. 신문로2가에 있는 학교앞분식이다. 9개월 만에 찾았는데, 낯설음이 느껴진다. 틀린 그림 찾기처럼 예전에 올린 사진과 비교를 하니, 테이블과 놓인 위치가 다르다. 공간이 좀 더 여유로워진 느낌이랄까? 12시 언저리인데, 첫손님은 아니겠지 하면서 키오스트로 다가갔다. 참, 촬영은 양해를 구하고 담았다. 여기서도 틀린 그림 찾기를 해야 한다. 원래 계획은 달걀말이..
KFC 켄치짜 슈퍼박스 두 번은 글쎄다~
KFC 켄치짜 슈퍼박스 두 번은 글쎄다~
2025.08.06KFC 켄치짜 슈퍼박스 두 번은 글쎄다~버스 광고를 보고 KFC에 갈 줄 몰랐다. 버스를 탈 때마다 반복적으로 보게 되고, 새롭게 바뀐 모니터는 해상도가 좋은지 겁나 맛있어 보인다. 아~ 낚이면 안 되는데, 그걸 알면서도 KFC 영등포역점 앞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자~ 왔으니 사진부터 찍고 들어가자. 2시가 넘었는데 매장이 협소해서 그런지 자리가 없다. 버스에서 켄치짜 광고를 보고 왔나 했는데, 그걸 먹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는 거, 안 비밀이다. 하긴, 광고가 아니었으면, 징거버거나 치킨을 먹었을 거다. 원래 계획은 맛만 볼 생각으로 단품만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켄치쨔 슈퍼박스라는 세트가 있다. 켄치쨔에 에그타르트, 코울슬로, 핫크리스피통다리 그리고 콜라가 나온단다. 단품은 6,300원이고..
제육볶음에는 당귀쌈이야~ 원서동 뭉치바위
제육볶음에는 당귀쌈이야~ 원서동 뭉치바위
2025.07.28제육볶음에는 당귀쌈이야~ 원서동 뭉치바위제육볶음은 상추와 깻잎쌈이지 했는데, 당귀를 알고 난 후 '당귀 없이 못 먹어~'로 변해버렸다. 독특한 향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고수 킬러에게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5월에 이 맛을 알게 된 후, 다시 만나길 고대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 북촌마을이자 창덕궁 근처, 원서동에 있는 뭉치바위이다. 안국역에서 뭉치바위까지 걸어오고 있는데, 런던베이글이 보인다. 비가 오니 사람이 별로 없겠지 했는데, 비가 오든 말든 여전히 사람이 많다. 저기는 언제쯤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오니, 어느새 뭉치바위에 도착했다.혼밥은 12시를 피해, 1~2시 즈음에 가는데, 이날은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12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도착을 했다. 당당하게 들..
저염이라 고등어구이 한 마리를 혼자서 뚝딱~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저염이라 고등어구이 한 마리를 혼자서 뚝딱~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2025.07.21저염이라 고등어구이 한 마리를 혼자서 뚝딱~ 적선동 생선구이소반맘에 드는 곳을 찾으면 재방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이라면 무조건 무조건이다. 냄새와 연기로 인해 집에서는 먹기 힘든 고등어구이를 먹으러, 적선동에 있는 생선구이소반으로 향했다. 1시 30분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평일이고 때 이른 폭염으로 겁나 더웠는데도 서촌 일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무지 더운데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지난번에는 잠시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안쪽에 자리가 있어 기다림 없이 바로 앉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고등어구이(13,000원)가 5월부터 가격이 천 원 오른다고 하더니, 정말 올랐다. 볼락이나 가자미 구이도..
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
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
2025.07.18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초복을 며칠 앞두고 미리 몸보신을 하기 위해 갔다고 하고 싶지만, 우연히 찾았고 그 메뉴가 있는지도 그때 알았다. 꿩대신 닭은 아니지만, 겁나 비싼 삼계탕대신 합리적인 삼계칼국수를 먹는다.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이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협소해서 2층으로 올라왔다. 직장인이 많은 곳인데, 혼밥이 가능한 바테이블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1시 언저리에 도착하니, 한산하니 좋다. 주문을 하려면 자리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테이블 번호를 입력한 후, 메뉴를 골라야 하니니깐. 처음이라 어리둥절 상태였는데, 직원이 와서 친절하게 알려줬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서? 이유는 모르지만, 카페도 아닌데 콘센..
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로 멕스칸즉석햄버거(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
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로 멕스칸즉석햄버거(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
2025.07.14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도 멕스칸즉석햄버거 (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외관은 예전 그 모습인데, 내부는 어수선했던 과거와 달리 정갈해졌다. 할머니 손맛을 예상했는데, MZ 주인장이 그 맛을 만든다. 6년 전에 인수를 했다는데, 8년 전에 왔었다. 익숙한 듯 낯선 곳에서 떡볶이를 후다닥 해치우고, 온유로 이동했다. 디저트가 주인공이라는 거, 미리 밝히고 시작함당~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2017년 이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지친 모습(늦은 밤에 왔어요)이 역력한 할머니 주인장이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mz(인 듯한)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다.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그때는 물건이 많아서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겁나 깔끔하다)이지만, 오랜만에 왔으니 후퇴는 없다. 메뉴판이 복잡해 보이지만, 떡볶이..
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
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
2025.06.25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싶은데 먹을 데가 없다? 아니다. 찾지 못했을 뿐이다. 망원동에 있는 망원시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먼저 고른다. 두 손을 무겁게 하고 외부음식 반입을 겁나 환영하는 카페엠으로 간다. 장마도 오고~ 무더위도 오고(모 야구감독 버전인데, 아는 사람이 있을까나?), 네 번째로 좋아하는 여름이 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비도 더위도 더 심할 거라 하던데, 더위에 무지 약한 1인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전통시장 나들이를 좋아하는데 손선풍기가 없으니 무지 힘들다. 고로,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시장 먹거리를 후다닥 사야겠다.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다른 먹거리도 사야 하기에 고기만두(6,000원)만 포장했다..
비빔국수라 쓰고 비빔육전이라 읽는다! 재동 깡통만두
비빔국수라 쓰고 비빔육전이라 읽는다! 재동 깡통만두
2025.06.16비빔국수라 쓰고 비빔육전이라 읽는다! 재동 깡통만두맘에 들면 재방문, 무지무지 맘에 들면 빠른 시일 내 재방문을 한다. 포스팅을 기준으로 보름 만에 재동에 있는 깡통만두를 다시 찾았다. 그때는 만둣국을 먹었지만, 지금은 비빔국수를 먹는다. 근데 이거 비빔국수나 맞나? 육전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는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그런데 2시 언저리에 오니 아무도 없다. 이럴 때는 기계가 아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얼굴을 보면서 주문하면 된다. 브레이크타임은 3시 30분부터 5시까지이며, 점심 마지막 주문은 2시 40분이다. 혼밥은 늘 느즈막인데, 깡통만두도 늦게 와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나 보다. 줄 서지 않았을 뿐이지, 안으로 들어오니 만원은 아니더라도..
속이 꽉 찬 고기 & 해물 이북식 만두로 만든 만둣국 재동 깡통만두
속이 꽉 찬 고기 & 해물 이북식 만두로 만든 만둣국 재동 깡통만두
2025.05.30속이 꽉 찬 고기 & 해물 이북식 만두로 만든 만둣국 재동 깡통만두만두를 좋아하지만, 맘에 드는 만둣집은 그닥 많지 않다. 성북동에 하단, 압구정에 만두집 그리고 내수동에 평안도만두집 정도인데, 지각변동을 자각변동을 불러 올 만둣집을 만났다. 그곳은 바로~~ 재동에 있는 깡통만두다. 블루리본이 말해 주듯, 안국동 혹은 북촌마을 혹은 재동에 있는 깡통만두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만둣집이다. 주말이 아닌 평일 1시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기다림은 싫지만, 알고 왔으니 방법이 없다. 남들처럼 그렇게 내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예전에는 길게 줄을 서야 했지만, 요즈음 요녀석에서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근데 깡통만두는 연락처와 함께 주문도 해야 한다. 아무래도 찾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