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1인 1닭은 힘들어도 1인 세트는 가능해~ 대전 스모프치킨 (feat. 중앙시장)
1인 1닭은 힘들어도 1인 세트는 가능해~ 대전 스모프치킨 (feat. 중앙시장)
2025.04.151인 1닭은 힘들어도 1인 세트는 가능해~ 대전 스모프치킨 (feat. 중앙시장)다른 치킨은 몰라도 교촌은 1인 1닭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나홀로 도전했던 적이 있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실패로 끝났다. 그 이후로 치킨은 혼밥하기 어려운 메뉴가 됐다. 그런데 1인 세트는 가능하지 않을까? 대전 중앙시장에 있는 스모프치킨 대전본점이다. 이때가 4월 3일로, 서울은 아직인데 대전은 벚꽃이 만발했다. 대전에서 올해 첫 벚꽃을 보다니, 지금은 대전도 서울도 다 벚꽃엔딩이다. 역시 벚꽃은 푸른하늘과 찰떡궁합이다. 이날 대전은 완연한 봄날이기보다는 초여름 같았다. 좀 더 즐기고 싶지만, 배가 고픈 관계로 중앙시장으로 들어갔다. 중앙시장은 규모만큼 출입구도 참 많은데, 지금은 15번 게이트 앞에 있다. 여기에 있다..
참기름 향이 진하게 퍼지는 서울식 비빔냉면 금호동 골목냉면
참기름 향이 진하게 퍼지는 서울식 비빔냉면 금호동 골목냉면
2025.04.10참기름 향이 진하게 퍼지는 서울식 비빔냉면 금호동 골목냉면평양, 함흥, 진주, 백령도 등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 같은 냉면이지만 맛은 각기 다르다. 지금은 평냉을 가장 애정하지만, 첫 만남은 동네 시장에서 먹었던 꼬숩고 적당히 달달하고 새콤했던 냉면이다. 그게 함흥냉면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서울식 냉면이었다. 그 시절의 냉면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금호동 금남시장에 있는 골목냉면이다.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이날 첫 손님이 바로 나다. 12시라서 시장 구경을 더 하고 들어갈까 하다가, 문은 살짝 열고 안을 보니 한가하다. 테이블이 있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내부를 잘 찍을 수 있는 곳에 앉고, 메뉴 탐색에 들어갔다. 사실, 유튜브로 보고 또 봐서 그런지, 처음인데 낯설지 않았다는 거..
쌀국수에 볶음밥까지 혼밥에 세트는 옳소! 사당동 72420
쌀국수에 볶음밥까지 혼밥에 세트는 옳소! 사당동 72420
2025.03.28쌀국수에 볶음밥까지 혼밥에 세트는 옳소! 사당동 72420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데 혼자다. 위대하다면 모를까? 선택의 자유가 없으니 시그니처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데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있다면, 아니 좋을 수 없다. 사당동에 있는 72420에서 쌀국수에 새우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는다. 72420는 무슨 의미일까? 처음에는 주인장의 생일인가 했다. 72년 4월 20일. 그런데 천사를 1004라고 하듯, 72420는 칠리사이공을 숫자로 표현한 거다. 기발하다고 해야 할까나, 숫자로 인해 각인 효과는 확실하다.독립문영천시장에 고수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쌀국숫집이 있어, 맞은편에 있는 타이식당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밖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에서 무언가를 ..
치아바타샌드위치는 든든해~ 딸기산도는 상큼해~ 누룽지소금빵은 빠삭해~ 경기 김포 호호브레드&카페
치아바타샌드위치는 든든해~ 딸기산도는 상큼해~ 누룽지소금빵은 빠삭해~ 경기 김포 호호브레드&카페
2025.03.25치아바타샌드위치는 든든해~ 딸기산도는 상큼해~ 누룽지소금빵은 빠삭해~ 경기 김포 호호브레드&카페맘에 드는 밥집을 찾기 힘들 때, 빵집으로 간다. 굳이 폭풍검색을 하지 않고도 맘에 드는 곳인지 빵진열대만 보면 알 수 있다. 메뉴판이 글과 사진이 아니 실물이니깐. 치아바타샌드위치는 밥으로, 딸기산도는 디저트로 그리고 누룽지소금빵은 커피와 함께, 메인에서 디저트까지 경기 김포에 있는 호호브레드&카페에서 해결한다.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근처에 있는 호호브레드&카페는 복층으로 아래는 빵집, 위는 카페로 되어 있다. 널찍한 공간이 말해주듯, 빵 종류가 겁나 많다. 뭘 먹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앞에 두고, 주인장에게 촬영 양해를 구한 후 사진부터 담는다. 촬영을 하면서 어떤 빵을 먹을지 고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
부드러운 김치찜에 따끈한 두부는 콤비! 명륜4가 혜화도담
부드러운 김치찜에 따끈한 두부는 콤비! 명륜4가 혜화도담
2025.03.18부드러운 김치찜에 따끈한 두부는 콤비! 명륜4가 혜화도담또간집을 보고 가고 싶은 밥집으로 메모했지만, 바로 가지 않고 그 후로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유는 줄 서서 기다리기 싫으니깐. 그날이 왔고, 출발하기 전 전화로 "1인분 주문이 가능한가요?"라고 물어보니, 가능하단다. 그렇다면, 대학로(명륜4가)로 있는 혜화도담으로 출동이다. 지도앱의 도움 없이 한번에 찾을 수 있다? 불가능이라 생각한다. 큰길이 아니라 골목 안쪽에 있어 살짝 헤맸기 때문이다. 1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더니, 웨이팅 의자에 아무도 없다. 근데 빈 테이블이 없어 5분 정도 기다렸다는 거, 안 비밀이다. 사람이 빠지면 사람이 들어오고 또간집의 여파인지 모르지만, 여전히 찾는 이가 많다. 막걸리도 직접 만드는 듯싶고, 메뉴판도 겁나 크지만 ..
비빔냉면과 칼국수에 이어 강된장비빔밥까지 다 먹어~ 가산동 민속식당 (in 현대아울렛)
비빔냉면과 칼국수에 이어 강된장비빔밥까지 다 먹어~ 가산동 민속식당 (in 현대아울렛)
2025.03.17비빔냉면과 칼국수에 이어 강된장비빔밥까지 다 먹어~ 가산동 민속식당 (in 현대아울렛)주로 혼밥을 하다 보니, 메뉴 선택에 제한이 따른다. 위대하다면 상관없지만, 그러하지 못하기에 하나 아니면 2개가 마지노선이다. 2개도 포장이라는 옵션이 따르는데, 3가지 음식을 남김없이 먹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거다. 가산동 현대시티아울렛에 있는 민속식당에서 비빔냉면을 시작으로 칼국수에 강된장비빔밥까지 다 먹는다. 냉면, 칼국수, 강된장비빔밥을 들었을 때 남대문시장이 떠올랐다면, 당신은 맛잘알이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민속식당은 1982년 남대문시장 비좁은 골목 한켠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조합은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체인점을 만들었나 보다. 남대문시장이 주는 특유의 시끌벅적한 ..
김말이에 고추튀김까지 넣어서 범벅으로~ 영천동 영천떡볶이야 (in 독립문영천시장)
김말이에 고추튀김까지 넣어서 범벅으로~ 영천동 영천떡볶이야 (in 독립문영천시장)
2025.03.11김말이에 고추튀김까지 넣어서 범벅으로~ 영천동 영천떡볶이야 (in 독립문영천시장)독립문영천시장에 오면 무조건 쌀국수를 먹는다.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그리고 고수를 내 맘대로 잔뜩 먹을 수 있어서다. 근데 튀김범벅 시장 떡볶이가 매우 몹시 먹고 싶다. 다 포용하고 싶으나 위대하지 않기에 영천떡볶이야로 간다. (아이폰11로 촬영했어요~) 영천동이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독립문영천시장은 종종 찾는다. 군산반찬이라고 맛깔난 반찬집에, 떡갈비로 유명한 최가상회 그리고 베트남시장쌀국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에 두 곳은 이따 갈 예정이지만, 쌀국수는 아니다. 왜냐하면, 쌀떡볶이가 더 먹고 싶으니깐. 예전(2019년)에 원조떡볶이라고 있었는데, 그 집이 이 집으로 바뀐 건가? 주인장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걸 또..
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
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
2025.03.10포크찹스테이크에는 핫소스와 후추가 필요해~ 목동 라라코스트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후회가 될 때가 있다. 과한 새로움으로 인해 자칫 실망할 뻔했는데, 핫소스와 후추가 살려냈다. 라라코스트 목동점에서 포크찹스테이크를 먹는다. 넓은 공간을 한 번에 담기 위해서는 아이폰 11의 광각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른폰 7 32기가만으로도 충분하다 했는데, 지금은 과거로 돌아가기 싫다. 32에서 128로 용량 점프만 좋은 줄 알았는데, 광각 기능이 치고 올라갔다. 암튼, 안팎을 한 번에 다 담았다. 12시 언저리라서 사람이 많은 안이 아니라 바깥 테이블에 앉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밥을 즐겨야 하니깐. 라라코스트를 자주 찾는 데에는 음료 무제한을 포기할 수 없어서다. 탄산음료..
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
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
2025.03.06킨텍스 가는날 = 고등어구이 먹는날! 경기 고양 황금어장코엑스나 킨텍스나 건물 내에 밥집은 많은데, 딱히 끌리는 밥집이 없다. 그나마 코엑스는 밖으로 나가면 갈 데가 많지만, 킨텍스는 드문드문 찾다 보니 아는 밥집이 없다. 그랬는데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를 먹을 수 밥집이 생겼다. 경기 고양에 있는 황금어장이다. 검색을 전혀 하지 않고, 간판을 한없이 바라봤다. 나의 촉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폭풍검색을 해서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간판만 보면 그닥 믿음이 안 가지만, 생선구이 하나만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요즘 생선구이를 못 먹어서 살짝 미쳐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2인 이상이라는 조림은 신경 쓰지 않고, 구이류에 주목한다. 사실, 메뉴를 정하고 들어왔기에 오직 고등어구이(12,000원)만 보인다...
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
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
2025.02.28정갈하고 어여쁜 고기&김치 반반만둣국 통인동 서촌만두담음새부터 맛까지 맘에 든 만둣집을 우연히 찾았다.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이 휴무라 서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봄은 아직인 듯싶은 겨울바람에 몸이 얼었다. 언 몸을 녹이는 데는 뜨끈한 국물이 딱. 여기에 고기와 김치 만두가 더해진다면 행복은 그리 멀지 있지 않다. 통인동에 있는 개성만두 전문점 서촌만두다. 밖에서 봤을 때, 아담한 규모인 줄 알았는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은근 많다. 창가와 테라스는 추울 듯싶어, 따뜻해 보이는 곳에 앉았다. 문 옆이라는 거, 쉿~ 비밀이다. 혼밥이라서 바쁜 점심시간은 피해서 왔다고 해도, 너무 휑하다. 알고 보니, 평일에는 낮에만 영업을 한단다. '그럼 제가 마지막 손님인가요'하고 물어보니, 주인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
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
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
2025.02.21달큼한 대파가 한가득 들어 있는 육개장 다동 부민옥달큼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감칠맛이 있게 꽤 달다'이며, 달큰하다는 '단맛이 있다'이다. 둘 다 비슷한데, 이 집의 육개장은 달큰보다는 달큼이다. 왜냐하면 감칠맛이 엄청나니깐. 다동에 있으며, since1956이자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부민옥이다. 육개장은 언제부터 매워졌을까? 맵(순)둥이가 되기 전에는 얼큰해서 좋다고 했지만, 이제는 매운 육개장을 멀리하고 있다.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가끔씩 생각이 난다. 맵지 않은 육개장이 먹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부민옥이 떠오른다. 강산이 한 번은 변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알던 곳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한결같은 맛이다. since1956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세월이니깐. 오래된 곳이다 보니..
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
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
2025.02.18철판에 구운 닭고기와 채소를 밥에 덮어~ 영등포동 철판동 (in 타임스퀘어)타임스퀘어는 자주 가는데, 밥은 오랜만에 먹는다. 블로거의 숙명(?)은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이기에, 그동안 갔던 곳은 피했다. 그래서 갈 만한 곳이 없구나 했는데, 새로 문을 연 밥집이 있다. 신상(?)이니 아니 갈 수 없다. 이름에서부터 불향이 느껴지는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철판동이다. 이번에는 이른 저녁이라 해야겠다. 왜냐하면, 4시 언저리에 도착을 했으니깐. 늦게 오니 사람도 없고 혼밥하기 딱 좋은 한산한 분위기다. 메뉴판이 외부에 있어 무얼 먹을까 미리 정하고 들어왔기에, 자리에 앉은 후 키오스크로 통해 주문을 마쳤다. 새로 오픈한 밥집이라 그런지, 더 깔끔해 보인다. 베스트와 히트 메뉴가 있지만, 닭고기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