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24시간 영업에 김치찜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여의도동 장독대김치찌개
24시간 영업에 김치찜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여의도동 장독대김치찌개
2024.03.06여의도동 장독대김치찌개 찌개와 달리 찜은 대체로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위대하다면 3인분도 거뜬히 먹을 수 있겠지만, 보통의 위를 갖고 있기에 혼자서 2인분은 무리다. 외식으로 김치찜을 먹은 적이 거의 없는데, 1인분이 가능한 밥집을 찾았다. 여의도동에 있는 장독대김치찌개이다. 홍우빌딩은 유튜브 또간집에 나왔던 가양칼국수가 있는 건물이다. 원래는 버섯매운탕을 먹으려고 했다. 아는 곳이자, 아는 맛이니깐. 하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기에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건물 1층을 서성이다가 까칠한 레이다에 장독대김치찌개가 딱 걸렸다. 간판을 보니, 100% 무농약 배추에 24시간 영업이며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 의미일 거다. 솔솔 풍기는 김치 내음도 좋고 북적북적 사람도 많다. 그런데 문제는 1인분..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만원의 든든함 한우우거지탕 효창동 효가옥
2024.03.04효창동 효가옥 고물가 시대에 국밥 한 그릇에 만원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 하나? 그냥 국밥도 아니고 한우가 들어있으니 갓성비라고 해야 하나? 고기 양은 섭섭하지만, 우거지는 푸짐하다. 효창동에 있는 효가옥에서 만원의 행복보다는 든든함 한우우거지탕이다.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있는 곳에 운동장이라니 언발란스한데, 이유가 있다. 1956년 효창공원에 있는 독립운동가의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하고 그 자리에 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을 했는데 사회기관단체, 여론, 국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런데 그해 6월 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이곳에 축구 경기장을 짓도록 지시했다. 효가옥은 효창운동장 1층에 있는 밥집이다. 혼밥을 할 때, 가능한 12시는 피하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2024.02.28공덕동 김재운 초밥사랑 벌써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남쪽마을과 달리, 서울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2월 28이면 봄이라고 해야 할까나?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봄은 확실히 오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는 겨울과 안녕을 해야 한다. 공덕동에 김재운초밥사랑에서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냈다.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맨 윗줄에 있는 사랑초밥을 먹어야지 했다.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사이드메뉴에 있는 새우튀김이나 감자고로케 중에서 하나는 선택해야지, 이때만 해도 오직 초밥만 생각했다. 거대한 녀석(?)이 등장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혼밥이니 바쁜 점심시간은 피하는 게 매너라 생각하는 1인이다. 한가하다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지만, 붐비는 밥집을 주로..
기계로 뽑은 면발에 맑고 깔끔한 멸치우동 당산동 우동가게
기계로 뽑은 면발에 맑고 깔끔한 멸치우동 당산동 우동가게
2024.02.23당산동 우동가게 일본식 우동 면발보다는 덜 오동통하고, 잔치국수의 면발보다는 오동통하다. 굵기도 길이도 자유로운 손칼국수와 달리, 다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면발이 일정하다.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는 기계로 면을 뽑아 우동을 만드는 우동집이다. 식당명만 듣고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인지 모를 때도 있지만, 우동가게는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이름 그대로 우동을 파는 밥집이다. 예전에는 혼밥에 혼술까지 자주 했는데, 어쩌다 보니 4년 만에 왔다. 너무 오랜만에 왔지만 그래도 단골이었으니 주인장이 기억해줄까? 참, 우동가게는 주인장이 혼자 운영을 하는 곳이라 물만 셀프가 아니라 주문부터 계산, 반찬, 음식 운반까지 다 직접해야 한다. 점심시간 즈음에 도착해서 잠시 기다려야 했지만, 짜증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짬뽕은 역시 빨간맛! 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짬뽕은 역시 빨간맛! 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2024.02.16영등포동 차이린 (in 타임스퀘어) 얼마 전에 바질로 만든 녹색짬뽕을 먹었다. 새롭고 독창적이고 맛도 괜찮았지만, 역시 짬뽕은 빨간색이 진리다. 여기에 칼칼함을 더하면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해장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차이린이다. 타임스퀘어처럼 쇼핑몰에 있는 식당은 대체로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메뉴판은 당연히 밖에 나와 있다. 뭘 먹을까? 늘 고민은 하지만, 답은 늘 정해져 있다. 여름에는 냉짬뽕, 겨울에는 해선짬뽕이다. 단품도 좋은데, 늘 세트로 먹는다. 왜냐하면 혼밥러도 세트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늦은 점심이자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아무도 없었는데, 이내 하나둘 사람들이 들어왔다. 차이린은 타임스퀘어에 있는 식당 중 가장 많이 간 곳이다. 그런데..
튀김함박은 난생처음이야~ 신천동 정순함박 잠실본점
튀김함박은 난생처음이야~ 신천동 정순함박 잠실본점
2024.02.14신천동 정순함박 잠실본점 여태껏 구운 함박(스테이크)만 먹었지, 튀김 함박은 난생처음이다. 돈가스처럼 함박을 튀긴다? 듣도 보도 못했다. 그런데 튀김함박이 있다. 몰랐으면 관심도 없었을 테지만, 알고 나니 매우 몹시 그 맛이 궁금하다. 신천동에 있는 정순함박 잠실본점으로 어서 빨리 가자꾸나! 주변은 새삥(?) 건물이 우후죽순인데 여기만 시간이 멈춘 듯하다. 잠실장미종합상가는 잠실장미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상가로 A와 B동으로 되어 있다. 밖에서 볼 때는 건물이 떨어져 있지만, 지하 1층은 공간만 나눠져 있을뿐 연결되어 있다. 시장 느낌이 나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식당이 많다. 아마도 근처에 직장인 부대와 주택가가 같이 있어서 그런 듯 싶다. 잠실장미종합상가가 초행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 한다. 왜..
마늘탕수육과 김밥의 조합은 푸드코트라서 가능! 제기동 봉차우 & 왕언니네 (in 경동시장 서울훼미리 청년몰)
마늘탕수육과 김밥의 조합은 푸드코트라서 가능! 제기동 봉차우 & 왕언니네 (in 경동시장 서울훼미리 청년몰)
2024.02.07제기동 봉차우 & 왕언니네 (in 경동시장 서울훼미리 청년몰) 전통시장과 청년몰의 조합은 어울림보다는 각개전투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타킷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고 하더니, 어울림으로 성공한 전통시장 청년몰이 있다.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이제야 찾은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 서울훼미리 청년몰이다. 경동시장은 서울의 동쪽에 있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1960년 공설 시장으로 출발했다. 원래 시장이 있던 자리는 밭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서울 외곽의 주요 조선인 거주 지역에 인접해 있어서 사람의 이동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재 소비 시장이자, 거를 타선이 없는 청년몰에 레트로 감성을 가득 채운 옛 경성극장까지 신흥 핫플로 자리 잡았다. 경동시장 4번 출구로 들어오니..
식판에 나오는 전기구이 통닭정식 충무로1가 영양센터 본점
식판에 나오는 전기구이 통닭정식 충무로1가 영양센터 본점
2024.02.02충무로1가 영양센터 본점 명동에 가면, 명동교자와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서 주로 밥을 먹는다. 그때는 몰라서 어쩔 수 없이 갔지만, 지금은 알아서 다른 밥집으로 간다. 작년에는 장수갈비집에서 갈비와 국밥을 먹었고, 올해는 옆집에 있는 영양센터 본점에서 점심 한정 메뉴인 통닭정식을 먹는다. SINCE 1960. 세월이 그리고 역사가 맛을 말해준다.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다니, 12년차 블로거로서 무지 부끄럽다. 명동교자, 장수갈비집 그리고 영양센터까지 공통점이라면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더 늦게 가도 됐을 텐데, 배가 고파서 12시 30분 언저리에 도착을 했다.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1층에 2자리가 남아있다. 혼밥이니 4인을 지나 2인 테이블에 앉았다. 삼계탕을 좋아하지만 이건 복날에 와서 먹기로 ..
어서와~ 바질짬뽕은 처음이지! 마곡동 동양식당
어서와~ 바질짬뽕은 처음이지! 마곡동 동양식당
2024.02.01마곡동 동양식당 마곡점 자고로, 짬뽕은 빨갛다. 굴이나 나가사키 짬뽕으로 인해 하얀 국물이 있긴 하지만, 짬뽕은 빨간 국물이 진리다. 그런데 빨강도, 하얗도 아니 초록 짬뽕이 있다. 매생이를 가득 넣어 초록빛 바닷물인가 했더니, 그 주인공은 샌드위치나 파스타에 들어 있는 바질이다. 어서와~ 바질짬뽕은 처음이지, 마곡동에 있는 동양식당이다. 처음 가는 밥집이라면,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야 한다. 그런데 계속 끌리는 메뉴가 있다면, 마음가는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후회를 해도 내탓이지 남탓이 아니다. 서울식물원에서 동양식당까지 약 1.7km로 도보로 27분이 걸린다고 카카오맵이 알려줬다. 나들이 코스로 묶기에 살짝 거시기(?) 하지만, 식물원 근처에는 딱히 갈만한 밥집이 없다. 역대급 한파로 야외정원을 포기하..
전혀 맵지 않은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 공덕동 타이펀트
전혀 맵지 않은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 공덕동 타이펀트
2024.01.29공덕동 타이펀트 칼국수에 고수를 넣는다?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쌀국수에 고수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넣어야 한다. 고수는 호볼호가 있어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데, 무료가 아니다. 한파가 아니었다면 그냥 나왔을 텐데, 거금(?) 500원을 추가해 똠얌쌀국수를 먹는다. 공덕동에 있는 태국음식전문점 타이편트다. 메뉴판은 밖에 있어야 옳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그런데 여기에 고수 추가는 유료라고 나와있었더라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거다. 내심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가 끌렸지만, 사진을 보야하니 매운맛이 강할 듯싶어 소고기사태 쌀국수를 먹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타이펀트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 자동문을 열면 또 다른 자동문과 함께 키오스크가 있다. 즉, 여기서 주문을 하고 안으..
굴 풍미가 끝내주는 갓지은 굴영양솥밥 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굴 풍미가 끝내주는 갓지은 굴영양솥밥 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2024.01.26영등포동 다솥 (in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굴 요리는 다 좋아하는데, 특히 굴찜(석화찜)을 가장 좋아한다. 생으로 먹었을 때와 달리 촉촉함 속에 따땃한 육즙(?)을 가득 품고 있고 풍미도 진하기 때문이다. 솥에 쌀과 굴을 넣고 밥을 짓으면 찜인 듯 찜이 아닌 굴솥밥이 된다. 여기에 9가지 반찬을 더하면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식당가에 있는 다솥이다. 백화점 식당가는 혼밥러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혼자 와서 맘 편히 먹어도 되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늦게 와서 먹어도 되니깐. 더불어 백화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위생도 엄청 따진다.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집에서는 굴밥을 먹을 수 없으니, 밖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런데 굴떡국이나 굴국밥을 하는 식당은 많은..
가성비에 푸짐함까지 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달인꽈배기)
가성비에 푸짐함까지 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달인꽈배기)
2024.01.19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독립문영천시장, 달인꽈배기) 장소의 중요성을 단번에 느꼈던 하루였다. 자고로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착한 가격은 기본, 덤은 옵션이다. 고물가 시대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쌀국수는 가성비에 푸짐함 그리고 맛까지 엑설런트 하다. 서대문구 영천동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 + 달인꽈배기이다. 영천시장이 처음은 아닌데, 쌀국수를 있었나?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베트남 국기를 볼 때까지 긴가 민가했다. 왜냐하면 중심 거리가 아니라 안쪽에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저 국기를 잘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편육, 족발, 수육과 함께 쌀국수도 파는 건가 했는데, 그 집 너머에 식당이 있다. 이름은 베트남시장쌀국수, 찾는 이가 많다고 하더니, 1시가 조금 지났는데 웨이팅이 있다. 기다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