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부산 아니고 서울에서 만난 고추장 쌀떡볶이 신도림동 다리집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부산 아니고 서울에서 만난 고추장 쌀떡볶이 신도림동 다리집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2023.08.25신도림동 다리집 현대백화점 디크뷰시티점 부산 국제시장에 있는 이가네떡볶이와 해운대시장에 있는 상국이네떡볶이는 2번 이상 가봤는데, 남천동에 있는 다리집은 아직이다. 기회가 없어서, 다른 두 곳이 무지 맘에 들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다. 언젠가는 가야지 했는데, 그 꿈을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이뤘다. 쌀떡볶이에 어묵 그리고 유명하다는 오징어튀김까지 세트로 다 누렸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 있는 다리집이다. 원래는 뜨끈한 샤브샤브를 먹으려고 했는데, 다리집을 먼저 보고야 말았다. 현지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도통 부산에 갈 일이 생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직접 찾아가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리집이 아니라 이가네와 상국이네를 갈 듯 싶다. 고로, 부산이 ..
매콤한 쏨땀타이와 쫄깃한 닭봉튀김 여의도동 콘타이 (in IFC몰)
매콤한 쏨땀타이와 쫄깃한 닭봉튀김 여의도동 콘타이 (in IFC몰)
2023.08.21여의도동 콘타이 (in IFC몰) 더위를 잘 먹어서 동남아에 갈 맘은 없지만, 그 나라 음식은 겁나 좋아한다. 현지 맛이 궁금하지만 갈 수 없으니 여기서 해결해야 한다. 한국화가 됐을 테지만, 고수를 더하면 조금은 태국스럽지 않을까 싶다. 태국 음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쏨땀을 먹으러 영등포동 IFC몰에 있는 콘타이로 간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 뭘 먹을지 고민을 한다. 먹고 싶은 메뉴를 찾았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겁나 많기 때문이다. 줄을 설까? 아니면 다른 집으로 갈까? 결론은 혼밥이니 바쁜 점심시간이 끝나면 다시 오자. 그래서 노티드도넛에 먼저 갔다는 거, 안 비밀이다. 태국의 야시장 느낌이랄까? 가본 적이 없으니 알 수 없지만, 영상으로 봤기에 대충 그..
마지막 여름이니깐 살얼음 동동 물냉면 목동 유천냉면 (in 행복한백화점 백년가게)
마지막 여름이니깐 살얼음 동동 물냉면 목동 유천냉면 (in 행복한백화점 백년가게)
2023.08.18목동 유천냉면 (in 행복한백화점 백년가게) 잔인하도록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역시 세월 아니고 계절 앞에 장사는 없나 보다.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뜨거웠던 바람이 조금은 선선해졌다. 이렇게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고 있는 중이다. 여름이니깐으로 시작한 콘텐츠도 살얼음 동동 물냉면을 끝으로 안녕이다. 마지막 여름이니깐은 행복한백화점 백년가게 존에 있는 유천냉면 목동점이다. 목동 행복한백화점 식당가는 5층에 있다. 뷔페, 한식, 양식, 중식, 분식 등 다양한데 뷔페(애슐리퀸즈)는 갔던 곳이기도 하도 지금은 한식이 끌린다. 게다가 여름을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메뉴를 찾았다. 그나저나 백년가게는 종종 봤는데 그 가게들을 모아 놓은 곳은 처음이다. 여기는 고품격 한식 푸드코트로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30년 이상의..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2023.08.11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지금 이순간이 충분히 좋다면, 굳이 덧칠(?)할 필요없다. 담백을 넘어 밍밍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밍밍을 좋아하기에 간장으로 감칠맛만 더하기로 했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순두부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있는 숨쉬는순두부이다. 숨쉬는순두부는 100% 국산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들고, 그 두부로 요리를 한단다. 두부를 좋아해가 아니라 환장하는 1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당은 없을 거다. 더구나 1인 정식 메뉴로 즐길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순두부와 비빔밤 종류를 정하면, 두루치기와 비지찌개가 한상으로 나온다. 영덕대게장 순두부가 시그니처인 듯 하나, 아무 치장도 하지 않은 건강 순두부 정식(11,500원)을 먹을거다. 여기에 천원..
까나리액젓이 주는 진한 감칠맛 인천 백령도냉면 가을면옥
까나리액젓이 주는 진한 감칠맛 인천 백령도냉면 가을면옥
2023.08.04인천 연수구 백령도냉면 가을면옥 처음이라면 주저했을 테지만, 경험이 있어 가뿐하게 들어간다. 평양은 물, 함흥은 비빔, 진주는 육전이라면 백령도는 까나리액젓이다. 모양새는 평양에 가깝지만, 맛은 전혀 다른 백령도냉면을 맛보러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백령도냉면가을면옥으로 향했다. 냉면은 겨울이 제철이라 생각하지만, 시원함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여름도 제철에 속한다. 12시 무렵이고 냉면 전문점인데 사람이 없으면 더 이상할 거다. 앞에 한팀이 있지만, 단체가 빠지는 바람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백령도냉면은 고구마전분대신 메밀로 면발을 만들지만, 평양냉면은 아니다. 왜냐하면 육수가 다르다. 돼지뼈를 우려서 육수를 만들고, 콩 재배가 어려워서 간장대신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백령도냉면..
여름이니깐 초계국수 삼성동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코엑스점
여름이니깐 초계국수 삼성동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코엑스점
2023.07.31삼성동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코엑스점 풍요 속의 빈곤은 아니지만, 여기만 오면 늘 선택장애에 빠진다. 이유는 많아도 너무 많아서다. 그저 걷고 또 걸으면 코엑스몰 한바퀴를 하던 중, 시선은 고정 걸음은 멈췄다. 내 눈앞에 초계국수가 나타났는데 그냥 지나치는 건 범죄다. 왜냐하면 좋아하니깐. 삼성동에 있는 미사리밀빛초계국수 코엑스점이다. 메뉴판이 밖에 있으면 들어갔다가 실망하고 나오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국밥과 칼국수는 여름이니깐 탈락, 시원한 국수에서 초계국수(11,000원)를 고른다. 그리고 국수만으로는 부족할 듯 싶어 만두 2알(3,000원)을 주문할 거다. 느낌적인 느낌상, 만두 1알 가격이 나와 있으니 개당 주문이 가능할 듯 싶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 도착을 하니, 널널하다 볼 수는 없지만..
여름이니깐 매운 물냉면 공덕동 동아냉면
여름이니깐 매운 물냉면 공덕동 동아냉면
2023.07.28공덕동 동아냉면 매운 닭발을 잘 먹던 시절에는 해주냉면이 두렵지 않았다. 거뜬히 한그릇을 비웠는데, 이제는 매운 음식 앞에서는 후덜덜하다. 스스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얼음 동동 매운 물냉면을 놓칠 수 없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송파구 잠실에 있는 해주냉면이 아니라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동아냉면으로 향했다. 누가 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동아냉면은 서울 3대, 혹은 5대 매운 냉면집이라고 한다. 본점은 용산구 보광동에 있지만,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다. 주출몰지역에 동아냉면 공덕점이 있으니깐. 노포 느낌이 나는 본점과 달리, 여기는 방금 신장개업을 한 듯하다. 늦은 점심이 아니라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5시 언저리에 도착했다. 혼밥이라서 혹시나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뭐먹지! 경천사탑 둘레 (feat. 청양 장곡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뭐먹지! 경천사탑 둘레 (feat. 청양 장곡사 괘불)
2023.07.24국립중앙박물관 경천사탑 식당by둘레 (feat. 청양 장곡사 괘불) 박(물관 바)캉스를 하려면 먹어야 한다. 다른 박물관과 달리 국립중앙박물관은 안에 식당이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꽤 비싼 곳에 푸드코트 그리고 한식당이 있다. 마지막에 답안지를 고치면 틀린다는 명언(?)은 식당과 메뉴에도 적용된다. 가고자 했고 곳을 놓치고, 먹고 싶은 메뉴를 놓치니 아쉬운 박캉스가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경천사탑 식당by둘레에서 묵은지 고등어가 아닌 명란 가마솥 덮밥을 먹었다. 이때는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너무 덥다. 폭염은 매미도 힘든지, 낮에 울지 않고 새벽에 맴맴하고 운다. 장마가 끝나면 매미가 우는데, 올해는 장마에서 태풍으로 단락을 바꾸지 않고 바로 몰아칠 듯 싶다. 그..
여름이니깐 묵사발 & 건진국수 정릉동 봉화묵집
여름이니깐 묵사발 & 건진국수 정릉동 봉화묵집
2023.07.21정릉동 봉화묵집 여름이면 묵사발(혹은 묵밥)을 즐겨먹는데, 문제는 하는 곳이 별로 없다.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짝퉁(?)이 아닌 정품(?)을 먹고 싶다. 방송을 보고 알게 된 곳이라 긴 줄을 예상했는데 줄이 없다. 이래서 오픈런을 하나보다.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봉화묵집이다. 묵사발 하나 먹자고, 서울 서쪽에서 성북구 정릉동까지 1시간 40여 분을 버스에서 보냈다. 지하철을 타면 조금은 일찍 도착하지만, 꼭 지하철이 아니면 주로 버스를 탄다. 특히, 처음 가는 동네일수록 가는 길을 눈에 넣고 싶기 때문이다. 대학로에서 환승을 하고 정릉입구에서 내린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첫날이다. 11시가 조금 지났는데 양산에 손풍기까지 대동하고 목적지를 향해 걸었다. 서서히 익숙..
비 오는 날 머피의 법칙 "목동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 & 현경"
비 오는 날 머피의 법칙 "목동 현대백화점 글라스하우스 & 현경"
2023.07.19목동 현대백화점 7층 글라스하우스 & 현경 비가 오는 날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 있어야 하는데, 그걸 알면서 밖에서 걷고 또 걸었다. 무료 미술전시회를 보려고 나갔는데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전시회는 끝나버렸고, 가고 싶은 전집은 굳게 문이 닫혀있다. 청승, 참 싫어하는 단어인데,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 오목교역 주변을 돌아다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에서 무료 미술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비도 오고 딱히 갈 데도 없어서 갔는데 분위기가 휑하다. 다른 곳에서 하나 싶어 주변을 서성거렸지만 아무것도 없다. 그나저나 7층은 오랜만에 방문인데, 글라스 정원 &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리모델링이 됐는지 전혀 몰랐다. 실내인데 실외같은 느낌이랄까? 온실같은 느낌이랄까? 유리 궁궐에 온 듯 겁나 화려..
고수를 품은 소프트타코 & 케사디아 공덕동 도스타코스
고수를 품은 소프트타코 & 케사디아 공덕동 도스타코스
2023.07.17공덕동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나초만 즐겨 먹었을 뿐 제대로된 음식은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좋아하는데 왜??? 아마도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타코에 케사디아 그리고 부리또에 치미창가 등 멕시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이다.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주로 술안주로 먹었지, 전문음식점은 처음이다. 혼밥을 할 수 있는 바테이블이 있지만, 벽을 보면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인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 혼밥러가 있기에, 그 옆 2인 테이블에 앉았다. 소스나 접시 그리고 물이 셀프라서 음식도 셀프인가 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음식은 직원이 가져다 준다. 메뉴..
마포에서 신촌으로 옮겨도 안심카츠는 그대로~ 창천동 아소비바
마포에서 신촌으로 옮겨도 안심카츠는 그대로~ 창천동 아소비바
2023.07.12창천동 아소비바 마포구 도화동에 있을 때에는 주출몰지역이라 자주 갔는데, 신촌으로 옮기고는 처음이다. 도화동에서 창천동이 그리 멀지도 않은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제서야 왔나 싶다. 마침 신촌에 일도 있고 시간도 점심무렵이고, 이때다 싶어 육즙 가득 안심카츠를 먹기 위해 아소비바로 향했다. 바테이블이 3줄. 좁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마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살짝 불편하지만, 스마트폰이 있어서 괜찮다. 음식이 나올때까지 작은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하면 되니깐. 혼밥이고 사람이 많은 듯 싶어 1시 언저리에 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아주 잠깐 기다렸다는 거, 안 비밀이다.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보기 전에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려고 주방을 살피는데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