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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 베트남시장쌀국수 (feat. 독립문영천시장, 달인꽈배기)

장소의 중요성을 단번에 느꼈던 하루였다. 자고로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착한 가격은 기본, 덤은 옵션이다. 고물가 시대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쌀국수는 가성비에 푸짐함 그리고 맛까지 엑설런트 하다. 서대문구 영천동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 + 달인꽈배기이다.

 

독립문영천시장은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341-10에 있어요~

영천시장이 처음은 아닌데, 쌀국수를 있었나?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베트남 국기를 볼 때까지 긴가 민가했다. 왜냐하면 중심 거리가 아니라 안쪽에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저 국기를 잘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편육, 족발, 수육과 함께 쌀국수도 파는 건가 했는데, 그 집 너머에 식당이 있다. 이름은 베트남시장쌀국수, 찾는 이가 많다고 하더니, 1시가 조금 지났는데 웨이팅이 있다. 기다림은 싫은데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2인 테이블에 자리가 생겼다. 먼저 온 팀은 5인과 3인인데, 혼자라고 하니 바로 들어오란다. 아싸~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라서 공간이 좁을 줄 알았는데, 은근 넓다. 그런데도 빈 테이블이 없다. 저기 쌀국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테이블의 주인은 지금 사진을 찍고 있다. 블러 처리는 귀찮지만, 북적북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담았다.

 

주류, 음료 메뉴판!

베트남시장쌀국수는 다른 쌀국수 집과 다르게 메뉴가 단출하다. 쌀국수, 월남쌈, 분짜, 볶음 중에서 고르면 된다. 베트남이나 태국요리를 하는 식당에 가면 메뉴가 겁나 많아서 고르기 무지 힘든데, 여기는 국물이냐? 비빔이냐? 분짜도 꽤나 유명하다는데, 처음 왔으니 시그니처 베트남쌀국수(8,000원)와 월남쌈 1줄(3,000원)을 주문했다. 

 

추가 주문에 고수(1,000원)가 있기에, 쌀국수는 저렴하지만 고수는 따로 돈을 내야 하는구나 했다. 그런데 셀프 반찬 코너에 가니 고수가 있다. 단무지와 김치를 제외하고 고수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득, 양파피클은 적당히 담았다.

 

베트남시장쌀국수 베트남쌀국수와 월남쌈 등장이요~

이 집 주인장이 베트남 출신이라고 하더니, 소스부터 다르다. 아마도 메이드인 베트남이지 않을까 싶다. 칠리와 해선장 그리고 레몬즙과 매운 고추양념은 테이블마다 있으니 적당히 덜어서 먹으면 된다.

 

베트남쌀국수!

가격에서도 무지 맘에 들었는데, 양이 다른 식당에서 곱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득그득하다. 양에 비해 고기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고기 많은 쌀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상관없다. 숙주나물은 따로 주지 않는구나 했는데, 엄청난 양의 면을 뒤집으면 그 아래 살짝 숨이 죽은 숙주나물이 들어있다. 

 

베트남 쌀국수는 특유의 향신료와 맛이 있다. 소스 통을 보면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베트남 현지의 맛이 아닐까 했는데, 완전 한국화가 되어 버렸다. 향신료는 아주 미세하지만,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풍미는 은은하게 살아있다.

고수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득 가져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지의 맛까지는 아니더라도 베트남스러운 쌀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수 가득은 필수다. 다시 봐도, 고수를 정말 많~~이 넣었다.

 

고수를 올려서 냠냠~

베트남 현지 브랜드라서 그런가? 칠리 소스가 단맛은 거의 없고 겁나 맵다.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매운맛을 잠재우기 위해 면발을 흡입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해선장과 칠리소스는 따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둘을 하나로 섞었다.

 

월남쌈!

월남쌈(혹은 스프링롤)도 처음은 아닌데, 다른 곳과 달리 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제육볶음 스타일도 아니고, 숯불에 구운 고기도 아니고 뭔가 독특한데 내취향은 아니다. 쌀국수가 부족할 듯싶어 주문했는데, 앞으로는 안 할 거다. 

 

고추양념 추가요~

칠리소스에 당황했지만, 해선장의 도움으로 매운맛은 사라졌다. 반 정도 먹었을 때 문득 고추양념을 더해보면 어떨까? 겁나 맵다고 해서 쪼금 추가했는데도 국물 때깔이 달라졌다. 매운맛이 강하게 올라오지 않지만 칼칼함은 있다. 

 

요건 비빔쌀국수로 불리는 분짜(8,000원)로, 옆테이블에 앉은 혼밥러가 주문한 거다. 보자마자 이건 찍어야 해~ 낯가림 무지 심하지만, 용기를 내서 양해를 구하고 담았다. 양이 많아 보이는 건, 곱빼기이기 때문이다. 쌀국수만큼이나 인기가 있다고 하더니, 재방문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독립문영천시장은 전통시장이니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베트남시장쌀국수는 영천시장 안에 있다. 그렇다면,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고 쟁여뒀던 온누리상품권 한 장에 천 원을 더해서 결제를 했다. 급하게 들어가서 담지 못했던 입구는 나오면서 찰칵. 

 

영천시장에 오면 달인꽈배기는 무조건 무조건이야~

여기까지 왔는데 달인꽈배기를 아니 들릴 수 없다. 꽈배기랑 찹쌀도너츠를 다 먹고 싶지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 꽈배기만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반죽이 덜 됐다면서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기다리겠다고 하니, 잠시만요 하면서 현재 남아있는 꽈배기 2개에 찹쌀도너츠 3개를 더해 천 원에 주겠다고 한다. 아싸~ 

 

바삭 쫄깃한 꽈배기 좋아요~

꽈배기와 안에 아무것도 없는 찹쌀도너츠는 영천시장 맞은편에 있는 별다방에서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었다. 라떼 쿠폰을 아아로 변경하다 보니, 샷추가를 했다. 커피만 마셨으면 오랜만에 쓴맛을 강하게 느꼈을 텐데, 달달한 꽈배기와 먹으니 딱 좋다. 참, 스벅은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고물가 시대, 독립문 영천시장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와 달인꽈배기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다. 온누리상품권이 한 장 더 있으니 분짜에 꽈배기와 찹쌀도너츠까지 먹으러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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