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목동 가정경양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우리집 맥앤치즈"

블로그를 하니 좋은 점은 여기를 언제 갔었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것들을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도 갔는 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보니 4년 전 6월과 11월에 갔다고 나온다. 아하~ 꽤 오래됐구나! 하지만 맛을 기억하고 있으니, 새로움에 도전한다. 목동에 있는 가정경양이다.

 

가정경양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437 드림네스트 1층에 있어요~

11시 오픈인데 그즈음에 도착했다. 혼밥 할 때, 가능한 12시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일찍 아니면 느즈막이다. 먼저 온 혼밥러도 있으니, 더 당당하게 주문을 한다. 참, 가정경양은 이름처럼 80년대 느낌의 경양식집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돈가스와 복어가스, 새우튀김이 같이 나오는 가정 모둠정식과 함박스테이크는 4년 전에 먹었다. 다시 먹을까 하다가, 추가메뉴에 있는 우리집 맥앤치즈에 시선이 딱 꽂혔다. 사이드이니 양이 작을 거라 생각해,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를 같이 주문했다.

 

후추 톡톡 뿌려진 수프가 먼저 나와요~

수프는 돈가스나 함박을 먹을 때만 주는 줄 알았는데, 모든 음식에 다 나오는 듯하다. 건더기라고 할만한 것은 후추뿐이지만, 옛 생각에 빠지게 하는 맛이다. 여기에 밥을 말아 볼까? 이런 상상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다. 후추를 더 추가하고 싶었지만, 테이블에 없기도 하고 따로 요청하기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가정경양 클래식토마토스파게티와 우리집맥앤치즈 등장이요~
나폴리탄 아니고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
마늘 빵 한조각과 할라피뇨는 달라고 해야 준답니다~

클래식 토마토 스파게티(10,500원)라 쓰고 나폴리탄 스파게티라 읽어야 하는 줄 알았다. 모양새는 비슷한데, 메뉴판에는 볼로네제 스타일의 토마토 스파게티라고 나와있다. 빨간맛이지만, 토마토라서 매운맛은 일절 없다. 

 

면 삶은 상태는 좋아하는 스타일로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토마토소스보다는 오일이나 크림을 더 선호하지만, 가끔은 빨간맛이 당길 때가 있다. 우리집 맥앤치즈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주문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우리집 맥앤치즈

우리집 맥앤치즈(4,900원)는 사이드 메뉴이니 메인은 아니다. 하지만 주객전도라는 사자성어처럼, 토마토보다는 느끼한 크림이 더 끌렸다. 자고로, 맥앤치즈는 마카로니로 만드는데, 가정경양은 펜네로 만든다. 마카로니가 주는 쫄깃함은 없지만, 부드러운 펜네는 크림을 잔뜩 품었다. 저 빨간 가루의 정체는 느끼함을 잡는 매운맛 페페론치노 가루 같다. 

 

토마토와 크림이 만나면 로제소스가 된다. 둘을 합쳐서 먹을까 하다가, 원하던 맛이 아닐까봐 겁이 나 살짝 더하기만 했다. 어차피 입에 들어가면 섞이니깐. 둘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도 하지만, 둘이 만나 새로운 맛을 내기도 한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토마토는 맛이 강한데 여기에 진한 크림이 더해지니 확실히 부드럽고 고소해졌다. 크림의 느끼함도 사라지고 암튼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합쳐야 한다.

 

토마토 스파게티에 있던 마늘빵에 맥액치즈를 더하면 행복해져요~

혹시 모를 두려움에 따로 먹다가 막판에 합치니 이제야 원하던 맛이 난다. 처음부터 합쳐서 먹어야 하는데, 이제야 후회해서 뭐하나 싶다. 우리집 맥앤치즈가 사이드라 양은 적지만, 크림 양은 서운치 않게 들어 있다. 토마토와 크림 그리고 스파게티와 펜네까지 합치니 맛도 식감도 더 풍부해진 로제파스타가 됐다. 우리집 맥앤치즈, 너 맘에 들었어~

2021.06.11-부잣집에서 먹는 함박스테이크 목동 가정경양

 

부잣집에서 먹는 함박스테이크 목동 가정경양

목동 가정경양 같은 고기라도 통째가 좋지, 다짐육은 씹히는 맛이 덜해서 그닥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떡갈비와 함박스테이크는 예외다. 특히 함박스테이크는 다지고 뭉쳐야 비로소 맛볼 수 있

onion02.tistory.com

2021.11.26-돈가스에 복어가스 새우튀김까지 정식도 모둠으로 목동 가정경양

 

돈가스에 복어가스 새우튀김까지 정식도 모둠으로 목동 가정경양

목동 가정경양 돈가스만으로도 부족하기에 새우튀김에 복어가스까지 모둠으로 먹어야 한다. 바삭함은 똑같지만, 속재료와 소스가 다르니 맛도 제각각이다. 부잣집같은 레트로 분위기에서 즐기

onion02.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