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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가정경양

돈가스만으로도 부족하기에 새우튀김에 복어가스까지 모둠으로 먹어야 한다. 바삭함은 똑같지만, 속재료와 소스가 다르니 맛도 제각각이다. 부잣집같은 레트로 분위기에서 즐기는 경양식, 목동에 있는 가정경양이다.

 

지난 여름에 왔을때는 반숙 계란후라이가 올려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그때는 양이 살짝 부족했기에, 이번에는 양은 물론 맛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처음 가는 곳은 맛을 몰라 살짝 불안하지만, 아는 곳은 친숙하다. 아는 맛은 무섭다고 하지만, 곧 먹을 맛이라 절대 무섭지 않다.

 

영업시간, 브레이크타임 있어요~

12시에 오픈인 줄 알았는데, 11시 오픈이다. 혼밥은 늘 남들보다 늦게 갔는데, 이번에는 남들보다 먼저다. 왜냐하면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니깐. 부잣집 분위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처음 왔을때는 이리저리 다니면서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도 귀찮다고 앉아서 주방만 쳐다보고 있다.

 

첫 줄에 보이는 가정 모둠정식(11,500원)을 먹을 거다. 돈가스와 복어가스 그리고 새우튀김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으니깐. 밥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빵은 기본이 아니다. 고로 여기 빵 추가(1,000원)요.

 

경양식답게 가장 먼저 수프가 나온다. 후추를 더한 수프의 맛, 0뚜기 3분 수프보다는 고급지다. 그런데 양이 살짝 아쉽다.하지만 괜찮다. 리필이 가능하니깐. 

 

목동 가정경양 가정모둠정식 등장이오~

빵을 추가하는 바람에 수프 리필이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단다. 그럼 빵에 수프를 더하고 여기에 모둠정식까지 상다리가 휘어지지는 않았지만 엄청 푸짐하게 나왔다. 밥은 기본으로 나오고, 그옆으로 샐러드와 잘 익은 깍두기 그리고 숨어 있지만 할라피뇨에 마카로니 샐러드도 있다.

 

모둠답게 다채롭다!

돈가스가 두툼하다보니, 칼질하는 맛이 있다. 등심 부위로 추정되며, 비계가 없고 오로지 살코기라 씹는 맛이 좋다. 소스가 위에 있는데도, 바삭함이 살아있다. 이 바삭함은 돈가스에서 새우튀김 그리고 복어가스까지 모두 바삭바삭 제대로다. 그래서 첫 칼질이 참 잼나다.

 

새우튀김은 새우튀김이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있지만, 새우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제일이다. 한개라서 그저 아쉬울 뿐이다.

 

복어가스의 복어는 독이 있는 그 복어를 말하는 건가? 복어라서 맛이 다를 줄 알았는데, 여느 생선가스와 비슷하다. 그나저나 생선튀김에는 역시 타르타르소스가 진리다. 바삭함 튀김에 소스를 더하니, 복어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따끈한 마늘빵과 모닝빵!

모닝빵에 딸기잼도 좋지만, 빵에는 역시 수프다. 딱딱한 바게트도 좋았는데, 수프를 듬뿍 먹는 모닝빵도 꽤나 좋다. 마늘빵의 활용법은 잠시 후에.

 

소스가 부족한 듯 싶어서 리필을 요청했더니, 넉넉하게 나왔다. 부먹으로 먹을까 하다가, 찍먹으로 먹는다. 어떻게 먹어도 돈가스는 돈가스다. 

 

복어가스에는 마카로니 샐러드를 더하고, 마늘빵에는 돈가스와 샐러드를 더해 오픈 샌드위치를 만든다. 돈에서 새 그리고 복으로, 새에서 돈을 지나 복으로, 복에서 새로 넘어와 마무리는 돈으로 그렇게 돈가스와 새우튀김, 복어가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즐긴다. 

함박스테이크에 돈가스를 먹었으니, 다음에는 볶음밥으로 할까? 아니면 파스타를 할까?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지금은 등 따숩고 배부르니 졸립다. 아~함, 잘 먹었다.

2021.06.14 - 부잣집에서 먹는 함박스테이크 목동 가정경양

 

부잣집에서 먹는 함박스테이크 목동 가정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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