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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
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
2024.11.13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는데, 선유도공원의 여름을 2021년에 담고 이제야 가을을 담았다. 그해 가을에 갈 줄 알았는데 3년이나 걸리다니, 군산 선유도도 아니고 영등포 선유도를 참 빨리도 갔다. 2024년 11월의 어느 날 가을향기 가득한 선유도공원이다. 올해는 길었던 여름과 늦더위로 인해 가을도 늦고, 단풍은 더더욱 더디게 찾아왔다. 예전같으면 절정을 지나 만추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제 시작이다. 참, 방문은 11월 7일에 했어요~ 왼쪽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오른쪽에는 자작나무가 일렬종대로 서 있다.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고 싶지만, 거리가 무지 짧다. 그래서 왔던 길을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아이폰 11의 광각기능,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색감도 더 있어 보이고 이러다 하이엔..
나폴리맛피아 아니고 계동 베이커리카페 아모르나폴리
나폴리맛피아 아니고 계동 베이커리카페 아모르나폴리
2024.11.11나폴리맛피아 아니고 계동 베이커리카페 아모르나폴리계동에 자주 가는 한옥 스타일의 베이커리카페가 있어, 그곳으로 가던 중 발길을 멈췄다. 아무래도 흑백요리사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폴리맛피아가 운영하는 빵집은 아니지만, 아모르나폴리는 아시아 최초 이탈리아 남부 베이커리카페란다. 이태리 정통 빵은 처음이니 아니 들어갈 수 없다. 여의도에는 독일빵집이 있고, 계동에는 이태리 빵집이 있다. 정확히는 남부 이태리 빵집이다. 자고로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익숙한 듯 낯설다. 빵종류가 겁나 많아서 다 담을 수 없었다는 거, 미리 밝힌다. 아모르나폴리는 2024 젤라또 월드컵 준우승의 박영수 셰프와 프랑스 국가지정명장 김영훈 MOF 그리고 이탈리아 미슐랭 3 스타 출신의 김..
"건축에 공예를 담다" 공예로 짓는 집 (in 서울공예박물관)
"건축에 공예를 담다" 공예로 짓는 집 (in 서울공예박물관)
2024.11.08"공예에 건축을 담다" 공예로 짓는 집 (in 서울공예박물관)딱히 생각하지 않았는데, 집이야 말로 공예의 집합소가 아닐까 싶다. 문을 시작으로 바닥, 지붕 그리고 문고리에 이르기까지 공예가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공예는 예술작품이니, 나는 작품 속에 살고 있구나! 서울공예박물관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이다. 서울공예박물관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은 현대공예가와 전통장인, 건축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20인(팀)과 함께하는 전시이다. 실내·외 건축 공간에 담긴 공예 요소를 발견하고, 바닥에서 지붕에 이르는 건축의 기본 구조와 개념을 확장된 공예의 관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안내문이 알려줬다.공예와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다루는 예술이라는 문구, 완전 맘에 든다. 참여 작가는 강석영, 금민정, ..
연탄불에 구운 고등어와 불고기는 천하일미! 종로5가 생선구이골목 쟁반집
연탄불에 구운 고등어와 불고기는 천하일미! 종로5가 생선구이골목 쟁반집
2024.11.06연탄불에 구운 고등어와 불고기는 천하일미! 종로5가 생선구이골목 쟁반집종로5가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늘 광장시장에서 배불리 먹는 바람에 가볼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맘 잡고 생선구이를 먹을 생각으로 광장시장을 지나쳐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생선구이골목은 시각이 아닌 후각으로 찾았다. 종로5가 혹은 동대문 생선구이골목에 있는 쟁반집이다. 생선구이골목이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게, 생선구이 식당이 쫙~ 늘어서 있다. 그나저나 여기에 온다는 생각만 했지, 먹을 곳은 찾지 않았다. 어디로 갈까? 원조집은 있지만, 워낙 유명한 골목이니 평준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고로, 발길 닿는 데로? 느낌이 오는 데로? 가려고 한다. 생선구이 골목에서 물고기가 아닌 육고기 냄새가 난다. 연탄불에 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
2024.11.04"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소리는 사진과 글보다는 영상으로 담아야 더 실감이 나는데, 영상은 편집이 귀찮기도 하고 블로그라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고로, 어떤 전시회인지 여기서 분위기를 보고, 관심이 간다면 창덕궁 나들이를 겸해서 다녀오길 바라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기획전 오늘 만난 토리이다. 가을 창덕궁을 보려고 왔는데, 흐림이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비가 온다. 길을 건너면 창덕궁인데 경복궁이 휴관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겁나 많다.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창덕궁 가을나들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 만난 토리를 보러 후다닥 들어갔다. 토리는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민요의 유형적 특징을 뜻하는 말로 음악 사투리라고 한다. 토리의 구분은 지리적 배경에 영향을 받은 전통문화..
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
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
2024.11.01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네~ 크림파스타짬뽕입니다." 근데 먹으니 짬뽕보다는 중식셰프가 만든 크림파스타 같다. 빨간맛 짬뽕이 먹고 싶지만, 매운맛에 약한 1인은 일절 맵지 않은 짬뽕을 먹어야 한다. 지난번에 와서 먹었다는 거, 쉿~ 비밀이야! 문래동에 있는 귀비주옥이다. 첫 방문 때 빨간 짬뽕을 먹었지만, 크림파스타짬뽕에 대한 궁금함을 참지 못해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다. (실제 방문과 달리, 업로드는 일부러 늦게 했어요.) 브레이크타임은 2시 30분이라고 나와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2시부터란다. 1시 20분 언저리에 도착했으니 충분할 줄 알았는데, 기분 탓인지 먹는 내내 불안했다. 귀비주옥에서 귀비는 예로부터 후궁을 일컫는 말로써 대표적으로 현종이 가장 총애하던 양귀비..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
2024.10.30"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뽀로로가 21세기의 어린 친구들을 담당하고 있다면, 20세기에는 초능력 내 친구 둘리가 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지만, 빙하 타고 내려와 친구들을 만났다. 일 억년 전 옛날이 그립고 엄마가 보고 싶지만, 둘리는 외롭지 않다. 고길동 아저씨를 필두로 도우너, 또치, 희동이 그리고 마이콜이 있으니깐.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마음만은 20세기로 돌아가기 위해 쌍문동에 있는 둘리뮤지엄에 왔다. 옥상에 있는 커다란 함선이 있는 건물은 도서관이고, 뮤지엄은 안쪽에 있다.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뮤지엄은 주중 4,000원 / 주말 및 공휴일 5,000원이다. 뮤지엄이라고 해서 둘리의 탄생배경부터 변천사를 만날 줄 알았는데, 흡사 ..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
2024.10.28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물에 빠진 고기를 즐기기 않지만, 평양냉면의 육수와 갈비탕은 예외다. 탁하지 않고 맑고 깔끔한 국물은 완전 내 취향이기 때문이다. 둘 다 겁나 좋아하지만, 잘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 즐겨 먹지 못한다. 여기가 울 동네라면 자주 올 텐데, 쌍문동에 있는 쌍문각갈비탕이다. 외관만 보면 백년식당 같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좌식에서 입식 테이블로 교체를 하면서 리모델링을 했는지 외관보다는 젊어(?) 보인다. 1시 언저리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계산할 즈음에 촬영을 했다. 들어왔을 때는 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손님들이 은근 있었다.쌍문동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서울 서부권에 사는 사람에게 강북권은 먼 동네다. 고로, 자주 올 수 없기에 무지 ..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25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미치도록 달달함이 당긴다. 짬뽕을 먹었던 귀비주옥에서 걸어서 1분이 아니라 20초? 이렇게나 가까운 줄 몰랐다. 비도 오는데 동선이 짧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요즘 문래동에 자주 가는 이유는 바로 여기, 정밀제빵 때문이다. 중앙에 빵과 음료를 만드는 곳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참, 빵진열대에 유심히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아마도 빵을 만드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맘에 들어도 2주 만에 다시 찾을 줄 몰랐다. 사실, 신도림에 일이 있었고, 그 근처에서 밥을 먹어도 되지만 일부러 문래동까지 걸어왔다. 이유는 너(정밀제빵) 때문이야~ 지난번에 왔을 때 빵 사진을 거의 다 찍고 업로드를 해서 재탕..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2024.10.23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세계 범죄의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발생하고, 살인 또한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재판도 마찬가지 비율인 거지요. 돈에 얽히고설킨 재판을 계속하다 보면 돈이 살아 있는 괴물로도 보이고 인간을 맘대로 지배하는 절대자로도 보이고 묘한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 만족을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는 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돈이란 가질 수만 있다면 한도 없이 계속 갖고 싶은 거니깐.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가 아니라 소수일 거라는데 50원을 건다.조정래 작가의 황금종이를 읽고, 돈에 웃는 사람보다는 우는 사람이 더 많..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2024.10.21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가을비치고는 너무 많이 내린다. 이러다 겨울이 올까 두렵지만, 때가 되면 올 테니 앞질러 걱정하지 말자. 대신 비가 오니 빨간 국물이 당긴다. 요런 날에 먹기 좋은 음식은 빨간맛 짬뽕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문래동에 있는 귀비주옥으로 간다. 1시가 넘었는데 빈테이블이 없다. 며칠 전, 이 근처를 지나갈 때도 사람이 많더니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그들이 떠날 때 안 사실, 단체손님이었다. 창문 앞에 바테이블이 있는데 딱 한자리가 비었다. 혼밥이기도 하고 벽이 아닌 밖을 볼 수 있어 바테이블에 앉았다. 주방 앞에도 바테이블이 있다는 거, 단체가 떠난 후 알았다.참, 어른폰7을 쓸 때는 없었던 광각기능이 아이폰11은 있다.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로 담으면 2컷인데, ..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2024.10.18피낭시에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강남은 늘 거시기(?)한 동네이다. 예전에는 주출몰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갈 때마다 낯설다. 밥보다는 커피가 고팠던 날, 아는 곳이 없으니 천천히 걸으며 디저트카페를 찾아 헤맸다. 검색 따위는 하지 않고 순전히 미친 촉으로 찾아낸 역삼동에 있는 태키커피이다. 강남구 역삼동이니 주변에 별, 콩다방 등 친숙한 브랜드의 카페가 우후죽순 널려있다. 블로거가 아니라면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깐. 커피만 파는 카페보다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먹을거리가 있길 바랐다. 태키커피는 외관부터 좋은 느낌이 왔고, 슬쩍 안을 들어다 보니 무언가를 넣어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