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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
2024.11.04"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늘 만난 토리 (in 서울우리소리박물관)소리는 사진과 글보다는 영상으로 담아야 더 실감이 나는데, 영상은 편집이 귀찮기도 하고 블로그라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고로, 어떤 전시회인지 여기서 분위기를 보고, 관심이 간다면 창덕궁 나들이를 겸해서 다녀오길 바라요~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기획전 오늘 만난 토리이다. 가을 창덕궁을 보려고 왔는데, 흐림이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비가 온다. 길을 건너면 창덕궁인데 경복궁이 휴관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겁나 많다.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창덕궁 가을나들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 만난 토리를 보러 후다닥 들어갔다. 토리는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민요의 유형적 특징을 뜻하는 말로 음악 사투리라고 한다. 토리의 구분은 지리적 배경에 영향을 받은 전통문화..
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
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
2024.11.01크림파스타야? 짬뽕이야? 문래동 귀비주옥"네~ 크림파스타짬뽕입니다." 근데 먹으니 짬뽕보다는 중식셰프가 만든 크림파스타 같다. 빨간맛 짬뽕이 먹고 싶지만, 매운맛에 약한 1인은 일절 맵지 않은 짬뽕을 먹어야 한다. 지난번에 와서 먹었다는 거, 쉿~ 비밀이야! 문래동에 있는 귀비주옥이다. 첫 방문 때 빨간 짬뽕을 먹었지만, 크림파스타짬뽕에 대한 궁금함을 참지 못해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다. (실제 방문과 달리, 업로드는 일부러 늦게 했어요.) 브레이크타임은 2시 30분이라고 나와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2시부터란다. 1시 20분 언저리에 도착했으니 충분할 줄 알았는데, 기분 탓인지 먹는 내내 불안했다. 귀비주옥에서 귀비는 예로부터 후궁을 일컫는 말로써 대표적으로 현종이 가장 총애하던 양귀비..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
2024.10.30"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친구" 쌍문동 둘리뮤지엄뽀로로가 21세기의 어린 친구들을 담당하고 있다면, 20세기에는 초능력 내 친구 둘리가 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지만, 빙하 타고 내려와 친구들을 만났다. 일 억년 전 옛날이 그립고 엄마가 보고 싶지만, 둘리는 외롭지 않다. 고길동 아저씨를 필두로 도우너, 또치, 희동이 그리고 마이콜이 있으니깐.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마음만은 20세기로 돌아가기 위해 쌍문동에 있는 둘리뮤지엄에 왔다. 옥상에 있는 커다란 함선이 있는 건물은 도서관이고, 뮤지엄은 안쪽에 있다.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뮤지엄은 주중 4,000원 / 주말 및 공휴일 5,000원이다. 뮤지엄이라고 해서 둘리의 탄생배경부터 변천사를 만날 줄 알았는데, 흡사 ..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
2024.10.28부드럽기 그지없는 갈비탕 & 찜 쌍문동 쌍문각갈비탕물에 빠진 고기를 즐기기 않지만, 평양냉면의 육수와 갈비탕은 예외다. 탁하지 않고 맑고 깔끔한 국물은 완전 내 취향이기 때문이다. 둘 다 겁나 좋아하지만, 잘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 즐겨 먹지 못한다. 여기가 울 동네라면 자주 올 텐데, 쌍문동에 있는 쌍문각갈비탕이다. 외관만 보면 백년식당 같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좌식에서 입식 테이블로 교체를 하면서 리모델링을 했는지 외관보다는 젊어(?) 보인다. 1시 언저리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계산할 즈음에 촬영을 했다. 들어왔을 때는 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손님들이 은근 있었다.쌍문동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서울 서부권에 사는 사람에게 강북권은 먼 동네다. 고로, 자주 올 수 없기에 무지 ..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25미치도록 달달함이 필요할 때 더티쇼콜라! 문래동 정밀제빵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미치도록 달달함이 당긴다. 짬뽕을 먹었던 귀비주옥에서 걸어서 1분이 아니라 20초? 이렇게나 가까운 줄 몰랐다. 비도 오는데 동선이 짧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요즘 문래동에 자주 가는 이유는 바로 여기, 정밀제빵 때문이다. 중앙에 빵과 음료를 만드는 곳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참, 빵진열대에 유심히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아마도 빵을 만드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맘에 들어도 2주 만에 다시 찾을 줄 몰랐다. 사실, 신도림에 일이 있었고, 그 근처에서 밥을 먹어도 되지만 일부러 문래동까지 걸어왔다. 이유는 너(정밀제빵) 때문이야~ 지난번에 왔을 때 빵 사진을 거의 다 찍고 업로드를 해서 재탕..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
2024.10.23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좋겠지! "조정래의 황금종이""세계 범죄의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발생하고, 살인 또한 90퍼센트 이상이 돈 때문에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재판도 마찬가지 비율인 거지요. 돈에 얽히고설킨 재판을 계속하다 보면 돈이 살아 있는 괴물로도 보이고 인간을 맘대로 지배하는 절대자로도 보이고 묘한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돈이 얼마나 있어야 만족을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는 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돈이란 가질 수만 있다면 한도 없이 계속 갖고 싶은 거니깐.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가 아니라 소수일 거라는데 50원을 건다.조정래 작가의 황금종이를 읽고, 돈에 웃는 사람보다는 우는 사람이 더 많..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
2024.10.21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 문래동 귀비주옥가을비치고는 너무 많이 내린다. 이러다 겨울이 올까 두렵지만, 때가 되면 올 테니 앞질러 걱정하지 말자. 대신 비가 오니 빨간 국물이 당긴다. 요런 날에 먹기 좋은 음식은 빨간맛 짬뽕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문래동에 있는 귀비주옥으로 간다. 1시가 넘었는데 빈테이블이 없다. 며칠 전, 이 근처를 지나갈 때도 사람이 많더니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그들이 떠날 때 안 사실, 단체손님이었다. 창문 앞에 바테이블이 있는데 딱 한자리가 비었다. 혼밥이기도 하고 벽이 아닌 밖을 볼 수 있어 바테이블에 앉았다. 주방 앞에도 바테이블이 있다는 거, 단체가 떠난 후 알았다.참, 어른폰7을 쓸 때는 없었던 광각기능이 아이폰11은 있다. 늘 들고 다니는 카메라로 담으면 2컷인데, ..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피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
2024.10.18피낭시에 마들렌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 역삼동 태키커피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강남은 늘 거시기(?)한 동네이다. 예전에는 주출몰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갈 때마다 낯설다. 밥보다는 커피가 고팠던 날, 아는 곳이 없으니 천천히 걸으며 디저트카페를 찾아 헤맸다. 검색 따위는 하지 않고 순전히 미친 촉으로 찾아낸 역삼동에 있는 태키커피이다. 강남구 역삼동이니 주변에 별, 콩다방 등 친숙한 브랜드의 카페가 우후죽순 널려있다. 블로거가 아니라면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지만,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깐. 커피만 파는 카페보다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먹을거리가 있길 바랐다. 태키커피는 외관부터 좋은 느낌이 왔고, 슬쩍 안을 들어다 보니 무언가를 넣어둔..
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24.10.16영조와 정조 그리고 사도세자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 (in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영화 사도를 보기 전까지 사도세자의 죽음은 마땅하고, 혜경궁 홍씨와 이산만 불쌍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도세자를 그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쿵저러쿵 혼자 떠들어봐야 어차피 벌어진 일, 잠자코 관람이나 해야겠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획전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내에 있는 장서각은 조선 왕실에서 소장하던 귀중한 고문헌들을 수집, 관리하는 도서관이자 연구소이다. 조선의 궁궐에서 보관하던 12만 권의 왕실도서와 전국에서 수집만 민간 고문헌 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가치 높은 자료로는 동의보감, 조선 왕 의궤 그리고..
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2024.10.14물과 비빔의 하이브리드 막국수 경기 성남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철학적이지 않지만, 물이냐 비빔이냐 늘 그것이 고민이다. 짬짜면처럼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막국수나 냉면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먹을 수 있다면? 시간차를 둬야 하지만, 물로 시작해 비빔으로 끝낼 수 있는 막국수가 있다. 경기 성남에 있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분당운중동점이다. 계산할 즈음에 찍은 사진으로 저기 보이는 혼밥의 흔적은 누군지 안 알려줘도 다 알 듯싶다. 모르는 동네에서 밥집 찾기는 힘들다. 검색이 있긴 하지만, 무슨 심보인지 감으로 찾아 나섰다. 사실은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강한 가을 햇살이 얼음 동동 차가운 막국수를 더 끌리게 만들었다. 2시 언저리에..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
2024.10.11문래철공소&창작촌에서 찾은 신상 베이커리카페 문래동 정밀제빵오랜만에 문래동에 왔으니, 영일분식의 칼비빔국수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신상 베이커리카페를 보자마자 발길이 자동으로 멈췄다. 그저 입구만 봤을 뿐인데, '여기 놓치면 너만 손해야~'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하는 듯했다. 손해 보기 싫으니 들어가야겠다. 문래동에 있는 정밀제빵이다. 중앙에 빵 진열대와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 있고, 그 주위로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래철공소에 있는 베이커리카페라서 정밀제빵이라고 한 걸까? 작명 센스가 끝내준다.참, 5년을 함께 했던 아이폰7를 버리고, 아이폰11로 기변을 했다. 확실히 숫자가 올라가니, 못 보던 기능이 있다. 카메라에 광각 기능이 있다니, 이래서 렌즈가 2개인가 보다. 정밀제빵은 삼면에 테이블이 놓여있다..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
2024.10.10문턱 없는 미술관 아트필드 갤러리 "Remarkable 3, 모두의 호흡, Green Breeze"문래동은 철공소가 많던 동네에서 벽화가 가득한 창작촌으로 변했구나 했는데, 문래창작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미술관이 숨어 있다. 공방은 종종 봤지만, 갤러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느 갤러리와 다른 점은 진입장벽이 낮다, 작품 소개 안내문에 가격이 나와 있다가 아닐까 싶다. 문래동 우체국 골목에서 만난 아트필드 갤러리 1, 2, 3관이다. 문래동을 상징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문래철공소와 문래창작촌의 상생' 작품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늘 먹고 마시러 오는 동네였는데, 이번에는 예술 작품을 만나러 왔다. 아트필트 갤러리 1, 2, 3관이 모여있는 골목이다. 멀리서 보면 밥&술집만 보이는데, 가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