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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쟁취" 그때는 남영동 대공분실 지금은 민주화운동기념관 전반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쟁취" 그때는 남영동 대공분실 지금은 민주화운동기념관 전반전
2025.05.20"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쟁취" 그때는 남영동 대공분실 지금은 민주화운동기념관 전반전5년 전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개관(코로나19로 휴관을 했다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갔었다. 고문의 역사 현장이자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숨진 509호를 봤을 때 화도 나고 울컥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다.그런데 2024년 12월 3일을 겪고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바뀐 남영동 대공분실을 다시 방문하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역사학자 단재 신재호의 선생의 말이 확 와닿는다. 그날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제2의 혹은 제3, 제4의 남영동 대공분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 됐을 거다. 육중한 철문이 있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여기가 정문이었는데, 민주..
갓지은 솥밥에 고추장제육은 당귀쌈으로~ 인천 늘목쌈밥 (feat. 유기견 카페 선셋커피)
갓지은 솥밥에 고추장제육은 당귀쌈으로~ 인천 늘목쌈밥 (feat. 유기견 카페 선셋커피)
2025.05.19갓지은 솥밥에 고추장제육은 당귀쌈으로~ 인천 늘목쌈밥 (feat. 유기견 카페 선셋커피)혼밥이 아닌 여럿이 먹을 때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한다. 음식보다는 모임이 목적이라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메라를 아니 들 수 없었다. 당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인천 영종도에 있는 늘목쌈밥에서 당귀맛에 푹 빠져버렸다. 밖에서도 알 수 있듯, 내부가 겁나 넓다. 중앙에 주방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룸도 따로 있다.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가족 혹은 단체가 많이 찾는 듯하다. 하긴, 우리도 15명이나 되는 단체손님이었다. 메인은 쌈밥이고, 제육과 오리, 서대와 소불고기 중 고르면 된다. 개인적으로 서대구이가 끌렸지만, 남돈남산이므로 고추장제육쌈밥(19,000원)으로 예약을 했..
크림치즈빵 못 잊어~ 경북 안동 맘모스 베이커리
크림치즈빵 못 잊어~ 경북 안동 맘모스 베이커리
2025.05.16크림치즈빵 못 잊어~ 경북 안동 맘모스 베이커리대전은 성심당, 군산은 이성당, 목포는 코롬방이 있듯, 안동에는 맘모스가 있다. 그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으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4년 만에 간 경북 안동, 아무리 시간이 부족해도 크림치즈빵이 있는 맘모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밖에서 봐도 알 수 있듯, 동네빵집이라고 하기에는 매장 규모가 꽤 된다. 그러다 보니 빵종류도 겁나 많다. 다 먹지도 못하지만, 다 담을 수도 없다. 고로, 맘에 드는 빵만 골라 골라서 촬영했다. 유자파운드는 크림치즈빵과 함께 맘모스베이커리의 대표 빵이다. 4년 전에는 13,000원이었는데, 지금은 만팔천냥이다. 서울과 비교하면 빵 가격이 참 합리적이구나 했는데, 파운드 종류는 예외인가 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만 담고 ..
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2025.05.14잼나고 신나는 전통시장 한 바퀴~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어디를 가더라도, 그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은 무조건 간다. 급하게 안동에 갈 일이 생겼다. 다른 일정이 많아 못 갈 듯싶어 일부러 1시간 일찍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나와 택시를 타자마자, "중앙신시장으로 가주세요." 4년 전에 한번 왔을 뿐인데, 낯설지 않고 겁나 익숙하다. 하긴, 그때 아침에 와서 둘러보고, 저녁에 다시 와서 문어를 샀으니깐. 안동에는 신시장(으로 시작해 중앙신시장으로 변경)과 구시장이 있다고 한다.구시장은 조선시대 안동장에서 시작됐으며, 신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구시장은 안동백화점, 경북백화점, 새안동백화점, 안동극장, 나이트클럽이 생기면서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는 곳이 됐다. 지금은 찜닭거리가 가장 핫하지 않을..
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
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
2025.05.12간잽이 명인의 손길이 담긴 간고등어구이 경북 안동 일직식당안동에 갈 일이 생겼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뭘 먹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안동하면 간고등어, 간고등어하면 간고등어구이다. 조림은 힘들지만, 구이는 혼밥이 가능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간잽이 이동삼 명인의 일직식당이다. 일직식당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인데, 목요일에 왔으니 먹을 수 있다. 점심 무렵에 오픈일 줄 알았는데 8시라니 좀 더 일찍 와도 될 뻔했다. 블루리본을 그닥 신뢰하지 않지만, 2015년부터 2025년인데 2023년이 없다. 그때는 왜??? 이동삼 명인은 간고등어 간잽이로 가장 유명한 분이 아닐까 싶다. 워낙 방송에 많이 나왔으니깐. 암튼 그분에 이어 2대 아들이 간고등어를 만들고 있고, 일직식당은 그들이 운영하는 밥집이다..
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2025.05.09속이 꽉찬 피스타치오 & 딸기 쿠키슈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궁금한데 어찌 참을 수 있을까? 일주일도 많이 기다렸다. 바삭한 쿠키 안에 피스타치오크림과 생크림이 그득~ 행복이 이런 것이라면, 매일매일 함께 하고 싶다. 내수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파네트크루아상팩토리다. 업로드를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왔다. 초코슈를 먹고 나니, 다른 것도 매우 몹시 먹고 싶기 때문이다. 그때는 솔드아웃이라 놓쳤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리라~ 왜냐하면,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으니깐. 사진은 한가로운 분위기이지만, 점심시간 무렵이라 찾는 이가 무지 많았다. 대형 빵집은 아닌데, 종류는 겁나 많다. 일주일 밖에 안 됐기에 그때 없던 혹은 놓친 빵 위주로 담았다. 음료는 늘 그러하듯,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4,10..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2025.05.08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뭉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뉴 챕터라기에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가 중년의 부부를 연기하는 것인가 했다. 그런데, 마크는 죽었고, 영화는 또 다른 시작이 아니라 완결이다. 마크의 죽음은 초반에 알 수 있지만, 완전한 작별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고서야 알게 됐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고 015B는 말했지만, 브리짓까지 떠나다니 허탈하다. 엔딩 크레딧은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한 기다림이었는데, 이번에는 작별의 시간이었다. 1편부터 4편까지 영화의 주요 장면이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마치 오랜만에 졸업앨범을 보듯, 뭉클에 울컥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녀를 보냈다. "잘 가요. 브리짓, 당신 때..
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
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
2025.05.07광명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집을 찾아라~ (feat.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 펭귄)졸업과 동시에 학교앞 떡볶이는 끊었지만, 시장표 떡볶이는 여전히 애정한다. 어느 전통시장에 가더라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지만, 유독 광명전통시장은 많다.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어묵과 순대까지 분식 4총사가 모여있는 다수제, 원조튀김, 아들내미와 펭귄 떡볶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약국과 닭강정 사이에 있는 출입구가 보인다. 늘 저기로 들어가는데, 여기가 빨강거리의 시작점이다. 광명전통시장은 거리를 색으로 표시하는데, 이정표뿐만 아니라 간판도 그 거리에 맞는 색상으로 되어 있다. 그나저나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떡볶이집이 보인다. 국물닭발이 있는 떡볶이집은 처음이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매운 떡볶이..
속이 꽉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속이 꽉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2025.05.02속이 꽉 찬 초코 쿠키슈와 밤파이 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오랜만에 갔는데, 지난번에는 없던 빵이 꽤 있다. 쿠키슈와 밤파이는 다른 빵집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속이 이렇게나 꽉 찬 빵은 처음인 듯하다. 기억 속 저편에 있던 베이커리카페에서 자주 가야만 하는 빵집으로 새롭게 저장을 했다. 내수동에 있는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다. 늘 파네트로만 기억하고 있어 몰랐는데, 이름에도 나와있듯 이 집의 메인은 크루아상이다. 그걸,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알았다니, 곧 갈 예정인데 크루아상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베이커리카페라고 하기에는 카페 공간이 협소한데, 화장실갈 때 보니 따로 공간이 있다. 그런데 거기는 으슥(?)하다고 해야 할까나? 살짝 거시기해서 좁아도 이 자리를 고수한다. 참, 입구에도 테이블이..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
2025.05.01왕을 낳은 어머니 but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을 모신 사당 칠궁영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살뜰히 모셨던 영조(연잉군)는 숙빈 최씨가 죽자, 궁궐 후원에 사당을 지어 애도를 했다. 20년이 흐르고, 사당을 승격시켜 육상궁이란 묘호를 지어 올렸다. 1908년 숙빈 최씨와 비슷한 처지의 사당 다섯 곳을 제전을 간소하게 하기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 왕의 어머니이지만, 위패를 종묘에 안치할 수 없었던 일곱 명의 후궁을 모신 곳이자, 그녀들의 혼백을 달래기 위헤 세워 준 사당, 칠궁이다.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라는 책을 읽다가 칠궁의 존재를 알게 됐다. 왕의 어머니인데도 후궁이라서 종묘에 위패를 놓을 수 없다니, 뭔가 비정상스럽지만, 2..
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
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
2025.04.29소금빵 + 카이막, 베이글 + 잠봉 = 익숙한 듯 낯선 조합! 논현동 1209낯선 곳에 가면 밥집보다는 빵집으로 간다. 그래야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예전에는 익숙했지만 지금은 낯선 동네 논현동에 왔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밥보다는 빵으로 간다. 카이막소금빵과 잠봉베이글도 익숙하지만 낯설다. 색다른 조합이 주는 즐거움은 논현동 베이커리카페 1209에서 즐기다.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렸던 어느 봄날, 우산은 썼지만 메쉬 소재 운동화로 인해 양말이 축축해졌다. 당일에 레인부츠를 샀으며, 비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암튼, 미팅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았다. 목적지 근처로 해서 밥집으로 폭풍검색을 하니 딱히 없어, 빵집으로 하니 1209가 나왔다. 왜 1209인지 그때는 궁금하지 않았는..
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
2025.04.28고등어구이 껍질은 바사삭 살은 모이스처해~ 적선동 생선구이소반고등어구이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근데 집에서는 연기와 냄새로 먹을 수 없기에 밖에서 해결해야 한다. 어디가 좋을까? 폭풍검색을 해서 또 찾았다. 적선동에 있는 생선구이소반이다. 혼밥이라 일부러 12시를 피해 1시 언저리에 왔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경복궁에 광화문 그리고 서촌까지 12시 점심시간이 무색한 곳이다 보니, 다 먹고 계산할 때도 웨이팅이 있다. 물론 긴 줄은 아니지만, 평일에도 기다림은 필수인 듯하다. 미리 온 한 팀이 먼저 들어가고, 잠시 후 구석진 곳에 자리가 나서 서둘러 안쪽으로 들어갔다. 요건 기다리면서 찍은 메뉴판이다. 고등어, 가자미, 박대, 임연수, 볼락 그리고 갈치까지 종류가 다양하지만, 언제나 나의 선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