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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을 통한 교류의 역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해양교류사실 I
"바닷길을 통한 교류의 역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해양교류사실 I
2024.12.24"바닷길을 통한 교류의 역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해양교류사실 I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해양전문박물관이 있다? 없다? 솔직히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없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난 12월 11일 인천 월미도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을 했기 때문이다. 13일에 방문했는데, 감기님과 노느라 업로드가 늦었다. 그리하여 총 4회로 나눠서 올릴 예정이다. 그 첫 번째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해양교류사실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해양교류, 해운항만, 해양문화 이야기를 3개의 상설전시실, 2개의 디지털 실감 영상실 그리고 어린이박물관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환경을 이용해 선사시대부터 바다를 통해 다른 지역과 교류하면서..
"2025년은 태평성대이길~"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in 서울역사박물관)
"2025년은 태평성대이길~"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in 서울역사박물관)
2024.12.23"2025년은 태평성대이길"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in 서울역사박물관)태평성대(太平聖代)는 어진 임금이 다스려 백성들이 평안한 시대를 의미한다. 영조와 정조의 시대를 태평성대로 꼽는다고 한다. 2024년은 계엄의 시대였다면, 2025년은 태평성대가 오길 바라며,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 '태평계태평: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이다. 조선 시대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태평성대로 기억된 시대들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 18세기를 대표적인 중흥기로 꼽는다. 이번 기획전은 18세기 서울의 도시 풍경을 태평성대로 그려낸 작품 '성시전도'를 조명한다. 정조의 명으로 제작된 제작된 이 작품은 태평성대의 꿈과 이상을 서울의 풍경에 담아낸 글과 그림이다. 영조와 정조는 탕평책을 통해 지혜로운 인재를 등용하고, 그들과..
겨울이니깐 보글보글 동태찌개! 망원동 만복기사식당
겨울이니깐 보글보글 동태찌개! 망원동 만복기사식당
2024.12.20겨울이니깐 보글보글 동태찌개! 망원동 만복기사식당독감예방접종을 하기도 전에 감기님이 찾아오셨다. 몸살로 가기 전에 막아 냈는데 코가 완전히 막혔다. 후각대신 미각으로만 밥을 먹어야 한다.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냄새를 맡을 수 없으니 겁나 답답하다. 얼큰한 동태찌개를 먹고 나면 감기와의 이별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망원동에 있는 만복기사식당이다. 기사식당이라서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잠시 문을 닫는다. 참, 오픈은 새벽 4시 30분이다. 혼밥이라서 12시를 피해서 도착했다. 좌석은 여유롭지만, 기사식당이라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그래도 공간이 넓으니 붐비지 않았다. 기사식당이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나를 포함해서 일반인도 많이 찾는다. ..
떡볶이와 만두는 밥배! 에그타르트와 공갈빵은 빵배! 인천 신포국제시장 유성분식 & 타르트야 & 산동만두
떡볶이와 만두는 밥배! 에그타르트와 공갈빵은 빵배! 인천 신포국제시장 유성분식 & 타르트야 & 산동만두
2024.12.16떡볶이와 만두는 밥배! 에그타르트와 공갈빵은 빵배! 인천 신포국제시장 유성분식 & 타르트야 & 산동만두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하나는 아쉬우니 떡볶이를 더한다. 배는 부르지만, 빵배는 따로 있으니 에그타르와 공갈빵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유성분식과 타르트야 그리고 산동만두에서 행복을 먹다. 신포국제시장=닭강정이던 시절이 있었다. 예전보다 매운맛이 강해지고 맵(순)둥이가 되고 난 후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데도 그냥 지나친다. 원래 계획은 신신옥에서 튀김우동에 장어튀김을 먹으려고 했다. Since 1958인데 먹거리가 워낙 많은 곳이다 보니, 늘 놓쳤다. 그래서 이번에는 플랜 B도 세우지 않았는데, 아뿔싸~ 브레이크타임이다. 2:30 ..
부채살 스테이크랑 로제파스타를 동시에~ 목동 라라코스트
부채살 스테이크랑 로제파스타를 동시에~ 목동 라라코스트
2024.12.09부채살 스테이크랑 로제파스타를 동시에~ 목동 라라코스트혼밥의 단점이라면, 다양하게 먹을 수 없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하나만 주문하게 되는데,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동시에 먹고 싶다. 위대하다면 가능할 테지만, 그렇지 못하니 둘 다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야 한다. 목동에 있는 라라코스트라면 가능하다. 입구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라라코스트는 겁나 넓다. 셀프바 뒤와 그 옆으로 먹는 공간이 있으며, 뒤를 돌면 공간이 또 나온다. 11시 오픈인데, 11시 1분에 들어갔다는 거, 안 비밀이다. 사실 10분 전에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에 들어갔다. 뒤를 돌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온다고 했는데, 키즈존이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 맘에 아니 들 수 없다. 왜냐하면,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피..
고소한 매생이는 국밥에 스며들어~ 원효로3가 땅끝마을
고소한 매생이는 국밥에 스며들어~ 원효로3가 땅끝마을
2024.12.06고소한 매생이는 국밥에 스며들어~ 원효로3가 땅끝마을매생이굴떡국으로 개시(?)를 했으니,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지난번에는 종로5가에 있는 남해굴국밥에 갔으니 이번에는 용산으로 간다. 서울에서 매생이를 넣어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두 번째 밥집은 원효로 3가에 있는 땅끝마을 매생이 굴국밥이다. 땅끝마을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혼밥하기 딱 좋은 2시 언저리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한산하니 좋다. 이곳을 알게 해 준 맛있는 녀석들, 이때가 더 재밌고 즐거웠는데 아쉽다. 그나저나 채널 선택권이 주인장에게 있으니, 큰소리로 말하는 앵커가 나오는 채널을 다 먹을 때까지 들어야만 했다. 입과 코는 행복한데 귀는 가여워~ 매생이굴떡국을 먹었으니 뭘 먹을까? 원래는 매생이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없다. 식사..
"팔도 진미 모여라"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in 국립고궁박물관)
"팔도 진미 모여라"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in 국립고궁박물관)
2024.12.04"팔도 진미 모여라"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in 국립고궁박물관)임금의 건강은 나라의 안위와 직결되었다. 아프면 큰일이니, 진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몸을 보양했다. 그래서 임금의 몸을 옥체라고 하나 보다. 전국의 진미는 궁으로 모였고, 궁궐의 요리사들은 진상받은 신선한 먹거리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수라상에 올렸다. 궁중음식을 공경과 나눔의 밥상이라고 하던데, 그렇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그 밥상을 먹으러 아니 보러 국립고궁박물관으로 간다. 궁중음식은 국왕과 왕실 가족들의 일상을 유지하는 끼니이자 전국에서 올라오는 식재료를 통해 백성의 삶을 살폈다. 재해로 백성의 삶이 어려울 때는 반찬을 줄여 그들의 고통에 공감을 표하는 통치의 방편이었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올리는 음식은 왕이 매일 먹는 ..
쌀국수는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에서~ (feat. 달인꽈배기)
쌀국수는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에서~ (feat. 달인꽈배기)
2024.12.02쌀국수는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에서~ (feat. 달인꽈배기)겨울이 오니, 뜨끈한 국물을 찾게 된다. 탕이나 국밥도 좋지만, 느낌만이라도 더운 나라의 음식이 먹고 싶다. 그렇다면 가야 할 곳은 여기다. 가성비는 기본, 양에 맛까지 만족스러운 독립문영천시장에 있는 베트남시장쌀국수다.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자주 먹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베트남시장쌀국수를 알아버렸으니깐. 베트남 현지가 아닌 서울에서 푸짐한 쌀국수를 8,000원에 먹을 수 있는 데가 있을까? 만약 있다면, 죄송합니다~ 혼밥이기도 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2시 언저리에 도착했다. 세 번째 방문인데 이렇게 한산한 분위기는 처음인 듯하다. 오자마자 앉기도 전에 주문부터 하고, 바로 셀프바로 달려간다. 고수킬러에게 베트남시장쌀국수..
매생이와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종로5가 남해굴국밥 (feat. 광장시장찹쌀꽈배기)
매생이와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종로5가 남해굴국밥 (feat. 광장시장찹쌀꽈배기)
2024.11.28매생이와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종로5가 남해굴국밥 (feat. 광장시장찹쌀꽈배기)엄청난 첫눈으로 인해 가을에서 겨울로 확 바꿨다. 만추의 낭만을 즐길 틈도 없이 겨울이 되다니 무지 섭섭하지만, 제철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 반갑기도 하다. 초록빛깔 매생이와 우유빛깔 굴을 동시에 먹기 위해 종로5가에 있는 남해굴국밥으로 향했다. 작년에 온 듯한데, 블로그를 확인해 보니 3년 전에 왔다. 오랜만이지만, 시간이 멈춘 듯 분위기는 그때와 비슷하다. 혼밥이기도 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느즈막에 왔더니 한산하다. 조금 전까지 목소리가 엄청 큰 손님들이 있다가 갔다는 거, 쉿~ 비밀이다. 매생이굴떡국을 먹어야 하는데, 메뉴판에 없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왜냐하면, 떡매생이(12,000원)가 매생이굴떡국이기 ..
불향 가득 짬뽕 & 바삭 쫀득 탕수육 경기 김포 준식당 구래점
불향 가득 짬뽕 & 바삭 쫀득 탕수육 경기 김포 준식당 구래점
2024.11.27불향 가득 짬뽕 & 바삭 쫀득 탕수육 경기 김포 준식당 구래점비 혹은 눈이 오면 밥보다는 면이 생각난다. 요즈음 날씨 탓인지 빨간 짬뽕이 더 끌린다. 얼마전, 문래동에서도 비가 온다고 짬뽕을 먹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레몬탕수육을 추가했다. 경기 김포에 있는 준식당 구래점이다. 얼마 전에 검색없이 들어갔다가 실패를 본 적이 있다. 고로, 이번에는 기필코 검색을 해야 하는데, 아이폰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넘 심하다. 근데 이 집은 그냥 느낌이 좋다. 입구와 메뉴판만 보고 실패하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맘으로 문을 열었는데, 내부조차 맘에 든다. 우비에 우산까지 있는데도 홀딱 젖은 나를 위로라도 해주듯, 은은한 조명에 차분한 인테리어가 포근하게 느껴진다. 메뉴가 많지 않..
아는 맛 = 추억 맛 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아는 맛 = 추억 맛 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
2024.11.26아는 맛 = 추억 맛 성북동 나폴레옹과자점오래된 빵집에 가면, 예전에 자주 먹었던 빵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이태리, 독일 빵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어릴 때 즐겨 먹었던 빵이 먹고 싶다. 그럴 때면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빵집을 찾게 된다. 성북동에 있는 나폴레옹과자점이다. 블로그를 확인하니 3년 만이다. 자주 온 듯한데, 신상(?) 빵집이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방문이 꽤나 늦었다. 규모만큼 빵 종류가 겁나 많아서, 성북동에 산다면 모를까? 전메뉴 도장깨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난번에 먹었던 빵은 먹지 않으려고 한다.참,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빵이 많아서 60% 정도만 촬영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참참, 나폴레옹과자점은 SINCE 1968이다. 빵과 달리, 음료는 무..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계란말이김밥에 빠져~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계란말이김밥에 빠져~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2024.11.25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계란말이김밥에 빠져~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아는 맛은 무섭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매운 음식을 못 먹게 되고 나니, 달달한 학교 앞 분식집 스타일 떡볶이가 끌린다. 그 맛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2곳을 알고 있다. 충정로가 갈까 하다가, 신문로2가에 있는 학교앞분식으로 왔다. 신라면도 맵게 느껴지는 입맛으로 바뀌고 나니 섣불리 떡볶이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혹시나 맵지 않을까? 주인장이 맵지 않다고 해도 매운맛 지수가 마이너스가 되고 나니 겁부터 난다. 그러나 여기라면 괜찮다. 빨간맛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하기 때문이다. 학교앞분식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초입에 있다 보니, 곳곳에 레트로 갬성이 듬뿍이다. 처음 본 듯 신기하다고 해야 하는데, 왜 써본 적이 있는 느낌이 들까?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