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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아니고 고흥 석화를 굴찜으로~ 제기동 고흥아줌매
통영 아니고 고흥 석화를 굴찜으로~ 제기동 고흥아줌매
2025.02.11통영 아니고 고흥 석화를 굴찜으로~ 제기동 고흥아줌매통영 하면 굴, 굴하면 통영인 줄 알았다. 물론 서해에도 굴이 있지만, 남해보다 크키가 작다. 그래서 생이나 찜은 통영 석화(굴)로 하는 줄 알았는데, 고흥산 석화가 있다. 경남과 전남으로 지역은 다르지만, 바다로 보면 통영과 고흥은 남해에 속해있다.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던 주인장이 찌고 직접 까준 고흥 석화찜, 제기동에 있는 고흥아줌매이다. 선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이 여전히 남아 있기도 하고, 경동시장을 포함해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착하디 착한 가격과 퀄리티는 기본, 한두 번의 방문으로 완전정복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가고 싶은 밥집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는 설 장보기였다면, 이번에는 정월대보름 장보기를 핑..
고슬고슬 솥밥에 쫠깃한 꼬막은 비벼비벼~ 가산동 단정 (in 현대아울렛)
고슬고슬 솥밥에 쫠깃한 꼬막은 비벼비벼~ 가산동 단정 (in 현대아울렛)
2025.02.10고슬고슬 솥밥에 쫠깃한 꼬막은 비벼비벼~ 가산동 단정 (in 현대아울렛)굴과 매생이만 찾다가 겨울 제철 해산물 꼬막을 놓칠 뻔했다. 직접 사서 씻고 삶을 수 없으니, 남이 해주는 꼬막무침을 내돈내산 하면 된다. 무침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우니, 갓지은 솥밥에 올려 쓱쓱 비빔밥으로 먹는다. 가산동 현대시티아울렛에 있는 단정이다. 오후 3시가 훌쩍 지났다. 일반 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라 밥을 먹지 못하지만, 여기는 괜찮다.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녁이라 하기에 애매한 시간이라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혼밥하기 딱 좋은 한산한 분위기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사랑해 마지않는 솥밥을 먹기 위해 7층으로 올라간다. 지난번에는 청정고등어솥밥을 먹었다. 연어 아니면 소고기 스테이크 솥밥을 먹을까 하다가, 지금이 아니면 못..
선도 좋은 석화! 집에서 만든 듯한 김밥! 눅진한 양념이 좋은 떡볶이! 불광동 연서시장 (feat. 남원집 옥이네김밥 떡산)
선도 좋은 석화! 집에서 만든 듯한 김밥! 눅진한 양념이 좋은 떡볶이! 불광동 연서시장 (feat. 남원집 옥이네김밥 떡산)
2025.02.07선도 좋은 석화! 집에서 만든 듯한 김밥! 눅진한 양념이 좋은 떡볶이! 불광동 연서시장 (feat. 남원집 옥이네김밥 떡산)인스타와 유튜브를 통해 보고 또 봤던 그곳을 드디어 간다. 알콜과 거리두기를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무지 자주 갔을 텐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대신, 선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이 있으니 공짜인 듯 공짜 아닌 공짜 같은 기분이다. 혼술러의 성지라 불리는 불광동 연서시장의 남원집, 옥이네김밥 그리고 떡산이다. 영상으로만 보던 곳에 서 있다니, 뭔가 신기하다. 그나저나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점포가 꽤 보인다. 휴무일이 다른가 했는데, 2시 무렵이 문을 여는 곳이 많다고 남원집 주인장이 알려줬다. 혼술에 낮술 성지라지만, 12시 언저리는 겁나 빠른가 보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옥이네..
따끈한 피자빵과 찰떡을 품은 모카빵 영등포동 빵쌤
따끈한 피자빵과 찰떡을 품은 모카빵 영등포동 빵쌤
2025.02.06따끈한 피자빵과 찰떡을 품은 모카빵 영등포동 빵쌤카공족까지는 아니지만 백색소음이 가득한 카페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빵집을 겸비한 카페에, 규모가 대형이라면 아니 좋을 수 없다. 영등포역 맞은편에 그런 곳이 있는데 아니 갈 이유가 없다. 영등포구에 있는 빵쌤 영등포점이다. 150평 규모의 대형 베이커리카페답게 공간이 널찍하니 맘에 든다. 1층에도 테이블이 많지만,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왜냐하면, 더 넓고, 더 아늑하고, 작업하기 딱 좋으니깐. 대형 베이커리카페답게 빵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사진보다 더 많다는 거, 안 비밀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무슨 빵을 먹을까 고민을 한다. 고민의 시간이 끝나면, 음료 주문으로 이어진다. 빵과 달리 음료는 아무리 종류가 많아도 정해져 있다. 참, 스벅..
"전통공예로 향하는 여행"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 (in 문화역서울284)
"전통공예로 향하는 여행"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 (in 문화역서울284)
2025.02.04"전통공예로 향하는 여행"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 (in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 현 문화역서울284은 예전처럼 기차는 다니지 않지만, 대신 문화가 흐른다. 기차가 달려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방방곡곡이라는 단어의 순우리말과 유사어를 반복 사용함으로써 기차에 의한 여행을 형상화했다는 "공예행: 골골샅샅, 면면촌촌"이다. 공예행은 각 지역의 전통공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세대 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29명의 공예작품 68점이 전시되어 있다.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포함한 현대의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죽, 초고 공예작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기억을 담고 있는 거라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전통이 현재의 삶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편의 바람: 서해안과 전라도는..
설 장보기는 핑계~ 청량리남원통닭에서 반반통닭 뜯어~
설 장보기는 핑계~ 청량리남원통닭에서 반반통닭 뜯어~
2025.02.03설 장보기는 핑계~ 청량리남원통닭에서 반반통닭 뜯어~원래 목적은 설 장보기였는데, 마지막에 가야 할 곳을 가장 먼저 가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됐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내가 왜 여기 왔지?' 이랬다는 거, 안 비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량리남원통닭에 갔으니깐. 청량리남원통닭에 가려면, 청량전통시장 2번 출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전날 밤, 카카오맵에서 확인을 하고 또 했기에 당당하게 들어갔고, 또 당당하게 그 집 앞에서 멈췄다. 청량리 통닭골목답게 통닭집들이 겁나 많다. 참, 생닭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보니, 닭 비린내라고 해야 할까나? 특유의 냄새가 꽤 진하게 난다. 남원통닭인 줄 알았는데, 정확한 이름은 청량리남원통닭이다. 여기는 본관이고, 멀지 않은 곳에 별관도..
푸딩인듯 아닌듯 반숙카스테라 망원동 카스테라연구소
푸딩인듯 아닌듯 반숙카스테라 망원동 카스테라연구소
2025.01.31푸딩인듯 아닌듯 반숙카스테라 망원동 카스테라연구소망원시장을 나와 조금만 걸으니 인스타에서나 보던 빵집이 나온다. 다 가보고 싶지만, 사람도 많고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포장만 해야 하나 하던 중, 베이커리카페가 나타났다. 종류는 단출하나,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뭘 더 따지겠느냐? 카스테라연구소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2시가 조금 지난 시간, 줄 서서 기다리는 다른 빵집과 달리 여기는 겁나 한산하다. 살짝 불안했지만, 빵보다는 커피와 쉼이 더 급하다. 아니다 싶으면 업로드를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하고 있다는 것은 꽤나 괜찮았다는 증거. 왜냐하면, 이런 카스테라는 처음이니깐. 참,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 더 좋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빗살무늬토기 아니고 카스테라토기다. 그나저나 카..
닭강정이 먹고파 찾은 망원시장 큐스닭강정 (feat. 고손수제군만두)
닭강정이 먹고파 찾은 망원시장 큐스닭강정 (feat. 고손수제군만두)
2025.01.24닭강정이 먹고파 찾은 망원시장 큐스닭강정 (feat. 고손수제군만두)안 그래도 전통시장을 좋아하는데, 온누리상품권까지 생겨서 더 자주 찾고 있다. 요즘 매우 몹시 닭강정이 먹고 싶었는데 잘됐다. 닭강정하면 떠오르는 그곳, 망원시장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당분간 전통시장 포스팅이 많을 거라는 거, 미리 밝히고 시작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평일인데도 북적북적하다. 선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이 있으니, 보이는 족족 다 먹어버리고 싶다. 그러나 위대하지 못하지 그저 그림의 떡이다. 고추튀김에 떡볶이 그리고 떡갈비 등 엄청난 유혹을 뿌리치고 앞만 바라보면서 직진 중이다. 오리지널과 매운맛, 달달한맛 그리고 느끼한맛 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깐풍에 뿌링클, 청양마요 등 종류가 엄청나다. 종류별로 하나씩 팔..
"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후반전
"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후반전
2025.01.23"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후반전민트초콜릿을 알기 전, 사람들이 치약맛이 난다고 해 '나도 반민초파구나' 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극호 민초단이 됐다. 고려청자를 보면 민트색이 떠오르고, 민트색에서 민트맛 그리고 민트초콜릿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아닐까? 헛소리로 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후반전이다. 아이폰 11에 있는 광각으로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천장이다. 표준줌과 망원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광각도 놓치고 싶지 않다. 믓지다!!!3. 생명력 넘치는 형상들고려 상형청자의 소재는 고려 사람들이 주변에서 실제로 보거나 상상했던 형상으로 크게 동물과 식물로 나눌 수 있다. 이..
"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전반전
"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전반전
2025.01.21"은은한 비취빛이 감도는 청자를 좋아해!"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in 국립중앙박물관) 전반전손재주는 전혀 없지만, 공예에는 관심이 많다. 처음에는 관련 전시회와 박물관을 두루두루 다녔는데, 언제부터인가 편식을 하게 됐다. '안 먹어~' 까지는 아니지만, 있으면 그것만 먹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고려청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기획전을 하다는데, 아니 갈 이유가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맘에 드는 기획전시가 있으면 간다. 상설전시는 전시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 그저 눈으로만 담는다. 작년에는 용띠해라서 용과 관련된 기획전이 있었는데, 푸른 뱀은 딱히 없는지 2025 보물찾기 기획전은 하지 않나 보다. 상형청자는 인물, 동물, 식물 등의 형상을 본떠 만든 ..
뜨거운 메밀국수는 숟가락으로 퍼먹어~ 용문동 봉평메밀 (feat. 빵마을과자점)
뜨거운 메밀국수는 숟가락으로 퍼먹어~ 용문동 봉평메밀 (feat. 빵마을과자점)
2025.01.20뜨거운 메밀국수는 숟가락으로 퍼먹어~ 용문동 봉평메밀 (feat. 빵마을과자점)겨울에는 냉면이지 하면서 차디찬 육수를 거침없이 들이켰는데, 이제는 안된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속담을 절실히 느끼며, 냉이 아닌 뜨끈한 메밀국수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6년 만에 다시 찾은 용문동에 있는 봉평메밀이다. 주출몰지역에서 용문시장이 그리 멀지도 않고, 메밀국수도 좋아하는데 6년 만이라니 너무 등한시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렸는데, 여기는 6년 전 모습 그대로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가격이 올랐다. 느즈막에 오니 한산하니 혼밥 하기 딱 좋다. 메밀전병은 한장에 2천 냥에서 2,500원으로 메밀국수는 5천 냥에서 8,000원으로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이다. 봉평메밀이지만, 전 종류가 꽤나 많..
부드러운 화이트롤 달콤한 페레로로쉐 생크림 크루아상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부드러운 화이트롤 달콤한 페레로로쉐 생크림 크루아상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2025.01.17부드러운 화이트롤 달콤한 페레로로쉐 생크림 크루아상 공릉동 메트로폴리스금방 다시 올 줄 알았는데, 2년이 흐른 후에 왔다. 그때도 꽤나 맘에 들었고 뭘 먹어야 하나 겁나 고민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나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부드럽고 촉촉한 화이트롤과 이름도 맛도 똑같은 페레로로쉐 생크림 크루아상을 선택했다. 공릉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메트로폴리스다. 그때와 지금 다름이 있을까 했는데, 마치 어제 오고 오늘 온 듯 변함이 없다. 넓디넓은 공간에 빵 진열대와 테이블이 2년 전과 똑같다. 빵 종류가 살짝 달라진 듯하나,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때도 지금도 왜 우리 동네에는 이런 빵집이 없는지, 아쉽고 아쉽다. 먼저 자리부터 선점한 후, 다시 빵진열대 앞에 섰다. 먼저 직원에게 양해를 구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