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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
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
2025.07.18면도 밥도 다 먹을 수 있는 삼계칼국수 태평로1가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초복을 며칠 앞두고 미리 몸보신을 하기 위해 갔다고 하고 싶지만, 우연히 찾았고 그 메뉴가 있는지도 그때 알았다. 꿩대신 닭은 아니지만, 겁나 비싼 삼계탕대신 합리적인 삼계칼국수를 먹는다. 현풍닭칼국수 광화문점이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협소해서 2층으로 올라왔다. 직장인이 많은 곳인데, 혼밥이 가능한 바테이블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1시 언저리에 도착하니, 한산하니 좋다. 주문을 하려면 자리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왜냐하면, 테이블 번호를 입력한 후, 메뉴를 골라야 하니니깐. 처음이라 어리둥절 상태였는데, 직원이 와서 친절하게 알려줬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서? 이유는 모르지만, 카페도 아닌데 콘센..
까칠양파를 버리고 양파별을 채우다!
까칠양파를 버리고 양파별을 채우다!
2025.07.16블로그 초창기에는 나름 까칠하게 세상(?)을 바라봤는데, 13년이 흐르니 둥글둥글해졌다. 굳이 '까칠'을 끝까지 가지고 갈 필요가 없겠구나 싶어, 하루 종일 새로운 닉네임을 고민했다.양파는 버릴 수가 없어, 양파 뒤에 오는 단어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첫 번째로 양파국이 떠올랐다. 블로그를 나만의 왕국으로 채우자, 느낌이 좋구나 했다. 그런데, 양을 빼니 파국이다.두 번째는 양파경이다. 이름에 경이 들어가기도 하고, 경은 영국의 귀족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어, 오호~ 좋구나 했다. 그런데, 양을 빼니 파경이다. 세 번째는 구글에게 물어봤다. 양파 다음으로 들어갈 단어를 알려줘~ 했더니, 양파링을 추천해 줬다. 양파링도 나쁘지 않지만, 나보다 훨씬 더 유명한 맛있는 녀석(?)이 있어 제외했다.그럼 뭐가..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
2025.07.16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허준박물관은 그가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했으며 죽음을 맞이했던 곳(인근,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강서구는 옆동네라 할 수 있기에, 좋은 특별전이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버스 타고) 갔다. 입장료는 천 원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으며,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축하드림당~ 허준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에 그에 대한 키워드가 나와있다. "동양의학을 집대성, 1537-1615, 오장육부, 두창 명의, 전염병 연구, 동의보감, 의성, 구암, 허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허준박물관에 여기에 있는 이유를 더 자세히 말하면, 허준의 아호는 구암이며 자는 청원이다. 본관은 양천으로, 양청 허씨의 시조 허선문의 20세 손으로 양천에서..
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로 멕스칸즉석햄버거(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
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로 멕스칸즉석햄버거(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
2025.07.14쫄볶이 라볶이 떡볶이가 하나도 멕스칸즉석햄버거 (feat. 디저트는 온유에서)외관은 예전 그 모습인데, 내부는 어수선했던 과거와 달리 정갈해졌다. 할머니 손맛을 예상했는데, MZ 주인장이 그 맛을 만든다. 6년 전에 인수를 했다는데, 8년 전에 왔었다. 익숙한 듯 낯선 곳에서 떡볶이를 후다닥 해치우고, 온유로 이동했다. 디저트가 주인공이라는 거, 미리 밝히고 시작함당~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2017년 이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지친 모습(늦은 밤에 왔어요)이 역력한 할머니 주인장이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mz(인 듯한)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다.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그때는 물건이 많아서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겁나 깔끔하다)이지만, 오랜만에 왔으니 후퇴는 없다. 메뉴판이 복잡해 보이지만, 떡볶이..
벌써 일년
벌써 일년
2025.07.0412월 3일에서 6월 3일까지 누군가는 가장 길었던 6개월이라고 한다. 동감하지만, 나에게는 더 길었던 한 달이 있다. 2025년 7월 5일, 그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길었던 7월을 보냈다. 하루하루가 더디게 갔는데, 분명 여전히 7월이고, 계속 7월이 지속됐는데, 2025년 7월이 됐다. 벌써 일 년이다. 엄마가 내 곁을 떠난 지 일 년이 됐다. 제사는 돌아가기 전날, 살아있는 마지막 날로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2025년 7월 4일, 오늘은 엄마의 1주기다. 8월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7월이 지나고, 나의 시계는 남들처럼 똑같이 흘러갔다. 엄마의 빈자리를 늘 느끼면, 훌쩍훌쩍 아무 데서나 눈물을 흘리던 아이는 어느새 웃기 시작했다.하지만, 문득문득 눈물을 흘렸다. 비가 와서, 하늘이 ..
"낙원에서 살고 싶어라~" 우리들의 낙원 (in 문화역서울284)
"낙원에서 살고 싶어라~" 우리들의 낙원 (in 문화역서울284)
2025.07.02"낙원에서 살고 싶어라~" 우리들의 낙원 (in 문화역서울284)낙원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걱정이나 부족함이 없어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이다. 현실에서 그런 곳이 있을까? 여행을 가면, 여기가 낙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여행은 짧고 인생은 길다.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구 서울역(문화역서울284)에서 우리들의 낙원을 만나다. 낙원은 문자 그대로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장소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는 완성될 수 없는 이상향이라는 역설을 품고 있다. 우리들의 낙원은 이 추상적 개념을 단순한 이상이나 회귀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고, 지금-여기로 끌어와 인간 존재의 양가성, 심리적 갈망, 역사, 사회, 감정, 기술, 정체성이 교차하는 복합적 장소로 제안한다라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
초코모나카와 생크림빵은 못참지! 태극당 서울역점
초코모나카와 생크림빵은 못참지! 태극당 서울역점
2025.06.30초코모나카와 생크림빵은 못 참지! 태극당 서울역점서울역에 도착했는데 열차 시간이 남았다면, 어김없이 3층에 있는 버거왕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금은 3층까지는 동일하지만, 버거가 아닌 초코모나카와 생크림빵 그리고 생도나스가 있는 태극당으로 간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빵에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깐. 서울역에 왔다. 열차시간이 촉박하다면, 화장실만 후다닥 들리고 플랫폼으로 내려갔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역은 거들뿐, 태극당이 주인공이다. 왜냐하면, 기차를 타지 않을 거니깐. 원래는 장충동에 있는 본점으로 가려고 했지만, 근처에 일도 있고 전시회도 있어 서울역점으로 왔다. 규모도 빵 종류도 본점이 훨~씬 많은데 하면서 내부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다. 예전 글을 보니, 본점은 2..
강릉 안목해변이 아닌 서울 신정동에서 만나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강릉 안목해변이 아닌 서울 신정동에서 만나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2025.06.27강릉 안목해변이 아닌 서울 신정동에서 만나 보사노바 베이커리랩강릉에 갈 시간적인 여유는 없지만, 신정동은 여유에 거리까지 가깝다. 커피 퀄리티는 기본, 배고픔을 채워주는 든든한 빵에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 등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번 여름 맥북에어 들고 자주 찾을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보사노바 베이커리랩은 보사노바커피로스터스의 베이커리 특화매장이란다. 클루텐 분해 유산균을 사용한 건강빵을 만든다고 한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좋을 테고 여기에 빵까지 첫 방문이지만 겁나 자주 찾을 듯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오늘의 커피와 핸드드립 커피 종류가 쫙 있다. 드립커피를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딱 한번 마셔봤다. 오랜만에 드립커피를 마셔볼까 하다가, 첫 방문이라..
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
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
2025.06.25떡볶이 고기만두 닭강정은 거들뿐 시장 먹거리는 카페엠에서~ (feat. 망원시장)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싶은데 먹을 데가 없다? 아니다. 찾지 못했을 뿐이다. 망원동에 있는 망원시장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먼저 고른다. 두 손을 무겁게 하고 외부음식 반입을 겁나 환영하는 카페엠으로 간다. 장마도 오고~ 무더위도 오고(모 야구감독 버전인데, 아는 사람이 있을까나?), 네 번째로 좋아하는 여름이 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비도 더위도 더 심할 거라 하던데, 더위에 무지 약한 1인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전통시장 나들이를 좋아하는데 손선풍기가 없으니 무지 힘들다. 고로,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시장 먹거리를 후다닥 사야겠다.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다른 먹거리도 사야 하기에 고기만두(6,000원)만 포장했다..
전북 군산에 왔다! 단팥빵 먹으러 이성당에 가자!
전북 군산에 왔다! 단팥빵 먹으러 이성당에 가자!
2025.06.23전북 군산에 왔다! 단팥빵 먹으러 이성당에 가자!벌써 5번째 후기이지만, 아니 올릴 수 없다. 왜냐하면, 단팥빵의 정석 이성당이니깐. 대전은 성심당, 군산은 이성당은 구구단처럼 자동적으로 나오는 수식이다. 성심당은 6번, 군산은 5번 업로드를 했는데, 아무래도 위치 때문인 듯하다. 여행은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단팥빵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성당은 예외다. 업무를 후다닥 해치우고, 서둘러 이성당으로 향했다. 성심당처럼 여기도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해서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인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아졌다는 거, 안 비밀이다. 그래도 기다림 없이 바로 고를 수 있었고, 사진 촬영도 가능했다. 이성당하면 단팥빵, 단팥빵하면 이성당이다. ..
제철 병어는 회보다는 조림이 짱! 전북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제철 병어는 회보다는 조림이 짱! 전북 군산수산물종합센터
2025.06.20제철 병어는 회보다는 조림이 짱! 전북 군산수산물종합센터6월은 병어가 제철로 대표 산지는 전남 신안이다. 당일치기 먹부림 여행으로 신안은 살짝 거시기(?)하기에, 폭풍검색을 통해 또 다른 산지를 찾아냈다. 아싸~ 덕분에 이성당까지 간다. 그곳은 바로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다.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회보다 조림(찜)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군산이 처음도 아닌데,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전혀 몰랐다. 왜 그럴까? 군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알게됐다. 군산에 오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언저리에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택시가 이곳을 지나 계속 직진을 하기에 아하~ 이래서 몰랐구나 했다. 박물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될까나? 그리 멀지도 않은데 그동안 이곳을 모르고 있었다.군산수산물종합센터..
"8인의 작가가 그려낸 혼돈의 한국근현대사" 그림이라는 별세계: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in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8인의 작가가 그려낸 혼돈의 한국근현대사" 그림이라는 별세계: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in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5.06.18"8인의 작가가 그려낸 혼돈의 한국근현대사" 그림이라는 별세계: 이건희컬렉션과 함께 (in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서울 부근에 살고 있지만, 좋은 전시회는 놓칠 수 없다. 서쪽에서 북쪽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난 이유는 단 하나,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미술작품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는 얼마나 많은 작품을 보유했던 것일까? 순수하게 아니면 돈세ㅌ, 뭐가 됐든 알 수 없지만, 덕분(기증)에 8인의 작가도 알게 됐고, 그들의 작품도 원 없이 감상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해방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6·25 전쟁과 남북분단 그리고 잇따른 전후 혼란기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살았던 이 시기 작가들에게 화가로서의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밝은 미래를 떠올리기조차 어려웠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