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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맛나루 특등급 쌀로 냄비밥을 만들어~ (feat. 충남 농사랑)
공주 고맛나루 특등급 쌀로 냄비밥을 만들어~ (feat. 충남 농사랑)
2022.06.08공주 고맛나루 특등급 쌀 (feat. 충남 농사랑) 밥대신 빵을 먹기도 하지만, 밥순이라서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 밥은 반찬을 많이 먹기 위한 도구(?)로 여겼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나름 밥맛을 따진다. 충남 공주시에서 자란 고맛나루쌀로 갓지은 냄비밥은 열반찬 부럽지 않다. 농사랑 서포터즈가 되고, 세번째로 택배가 도착했다. 쇼핑몰 화면을 보면서 나름 엄청 고민을 했다. 무엇을 사야 하나? 혼자서 끙끙거리고 있는데, 주방을 맡고 있는 어무이가 쓱 지나가면서 "쌀이나 사라." "넵~" 쌀은 쟁여놓고 먹어도 된다고 해서, 공주특산품 고맛나루 쌀을 10kg가 아닌 20kg로 주문을 했다.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한 적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 올까 궁금했는데 단단하고 튼튼한 종이상자로 담겨서 왔다. 고맛나루쌀은..
진한 장미 향기에 취해~ 푸른수목원 장미원 (feat. 항동철길)
진한 장미 향기에 취해~ 푸른수목원 장미원 (feat. 항동철길)
2022.06.07푸른수목원 장미원 & 항동철길 장미의 계절은 5월에서 6월까지라고 하던데, 때이른 더위로 인해 절정이 지났다. 그래도 놓치면 안되니 서둘러 푸른수목원 장미원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이었다는 거, 쉿~ 우리들만 아는 비밀! 푸른수목원 주변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편이 편해졌다.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천왕역에 내려 항동철길을 지나 수목원까지 걷지 않아도 된다. 장미원은 푸른수목원 후문을 통해서 가면 가장 빠른 길인데, 버스가 후문에서도 내린다. 후문은 공사 중이라 지저분해서 찍지 않고 대신 울타리에 핀 장미를 담았다. 장미원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취한다. 이른 아침부터 술 아니고, 진한 장미향이다. 푸른수목원 장미원은 작년에 왔기에, 올해는 중랑천이나 올림픽..
치킨은 갈릭을 좋아해 문래동 원조마늘통닭
치킨은 갈릭을 좋아해 문래동 원조마늘통닭
2022.06.03문래동 원조마늘통닭 문래본점 지극히 평범한 통닭인데, 여기에 갈릭소스를 더하면 풍미 가득 고급진 마늘통닭이 된다. 마늘의 매운맛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대신 풍미만 남았다. 통닭의 화려한 변신이랄까? 문래동에 있는 원조마늘통닭 문래본점이다. SINCE 1970, 세월이 모든 것을 다 말해준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서 반세기가 넘도록 그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내부는 여느 동네에 있을 법한 호프집 분위기로, 노포의 느낌이 물씬난다. 원조마늘통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0년도 훨씬 전에 지인의 소개로 처음 왔고, 그 후 여러번 왔었다. 한동안 발길을 끊었는데, 4월 순천 풍미통닭(SINCE 1984)에서 마늘통닭을 먹고 난 후, 문득 여기가 생각났다. 여전히 그 맛을 유지하고 ..
전자책을 무료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SEE앱
전자책을 무료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SEE앱
2022.06.02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SEE앱 밀리의 서재는 9,900원, 리디북스는 4,500원의 월정액을 내야 전자책을 볼 수 있다. 종이책 한권도 안되는 가격이니 비싸다고 하면 안되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없는 줄 알았는데, 그동안 몰랐던 거다. 이웃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 그는 전라남도 교육청에서는 도민을 위해 무료로 전자책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남 교육청이라면, 서울에도 교육청이 있지 않을까? 재빨리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으로 검색을 했다. 오~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전자책을 볼 수 있다고 나온다.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에 비해 책이 그리 많지 않을까 했는데, 신간은 물론 베스트셀러에 잡지, 어학강좌, 오디오북 등 사기업에 비해서 꿀리지 않는다...
옛날 방식 그대로 구수한 향이 좋은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 (feat. 충남 농사랑)
옛날 방식 그대로 구수한 향이 좋은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 (feat. 충남 농사랑)
2022.06.01충남 청양군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 (feat. 충남 농사랑) 냄새 안나는 청국장이 있다고 하지만, 자고로 청국장은 특유의 구수한 내음이 있어야 한다. 꼬릿꼬릿한 냄새와는 다른 구수함, 이게 없으면 청국장이 아니다. 맘에 드는 청국장을 찾아 삼만리를 하다, 충남 농사랑에서 찾았다. 충남 청양군에서 국내산 햇콩을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이다.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은 200g씩 소포장으로 5개가 들어있다. 가격은 21,200원으로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만드는 과정을 알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함께 동봉되어 온 안내문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만드는 청국장으로 가을에 수확한 국내산 햇콩을 바탕으로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와 간수를 뺀 국산천일염을 조금 넣어서 ..
바닷속 이야기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바닷속 이야기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22.05.31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목을 바다이야기로 하고 싶었으나, 다른 바다이야기로 생각할까봐 중간에 "속"을 넣었다.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인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겁나 잘 먹으면서, 정작 그 속에 살고 있는 녀석(?)들에 대해서는 별로 알지 못한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도 아직이지만, 관심이 더 많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택했다. 푸르른 숲보다는 바닷속 이야기가 더 궁금하기 때문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국가자산화를 위한 총괄책임기관이라고 한다. 전시관인 씨큐리움은 Sea(바다) + Question(질문) + Rium(공간)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와 교육의 공간이란 의미를..
여름맞이 보양식은 어죽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여름맞이 보양식은 어죽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2.05.30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건, 보양식을 챙겨 먹으라는 신의 계시(?)다. 예전에는 삼계탕을 즐겨먹었지만, 이는 어죽을 몰랐을때다. 신들도 반한 그맛을 알고나니, 보양식하면 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혼밥이니 당연히 1시가 넘어서 갔다. 사진처럼 늘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밥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만석은 아니지만, 빈테이블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겁나 많다. 이게 무슨 일일까? 메뉴판 옆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방송에 나왔다 보다. 며칠 전,히말라야어죽으로 블로그 유입이 꽤 많이 됐던 적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무래도 그때였나 보다. 무슨 방송에 나왔나 검색을 하니 지상파는 아니다. 그렇다면 유튜브로 검색을 하니 나온다. 성시..
유자향 감도는 히야시 유자소바 정식 신도림동 후와후와
유자향 감도는 히야시 유자소바 정식 신도림동 후와후와
2022.05.27신도림동 후와후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5월은 봄이라고 하고 싶은데, 날씨는 완연한 여름이다. 콩국수도 개시를 했으니, 시원열전을 다시 준비해야겠다. 히야시는 시원하다는 뜻인데, 히야시 유자소바는 그닥 시원하지 않지만 정식이라서 엄청 푸짐했다. 신도림동에 있는 후와후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전략인지 층마다 음식점이 포진되어 있다. 백화점에서 밥을 먹을때,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가 아니면, 맨 위층에 있는 식당가로 향했지만, 여기는 층을 잘 살펴야 한다. 후와후와가 있는 곳은 5층이다. 구석진 곳에 있어 자칫 놓칠뻔 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잘못 타는 바람에 쉽게 찾았다. 일본 스타일의 가정식을 만드는 곳으로 솥밥이 시그니처라고 한다. 주문 후 밥을 짓는다고 하니, 갓지은 밥..
범죄도시2 | 팝콘각 그러니 조목조목 따지면 안돼~
범죄도시2 | 팝콘각 그러니 조목조목 따지면 안돼~
2022.05.26범죄도시2 | 팝콘각 그러니 조목조목 따지면 안돼~ 2017년에 개봉한 범죄도시 1은 개봉 즈음 영화관이 아니라 나중에 OTT로 봤다. 청소년관람불가였기에 잔인한 장면은 당연히 많았지만, 빵은 아니더라도 피식하면서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있었다. 범죄, 액션에 그리고 코믹까지 잘 만든 장르영화라는 거 인정. 여기에 마동석을 위한 영화라는 것도 인정이다. 그로부터 5년 후, 범죄도시 2가 개봉을 했고 이번에는 OTT가 아닌 영화관을 선택했다. 어차피 결론은 정해져 있기에, 스포도 없고, 반전은 더더욱 없다. 장첸도 맨손으로 때려잡은 마석도(마동석) 형사를 설마 강해성(손석구)이 이길 수 있을까? 의문조차 가질 수 없으니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즐기면 된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더니, 이번에도 뼈져리게 ..
공주 백다다기 오이로 만든 오이소박이 (feat. 충남 농사랑 서포터즈)
공주 백다다기 오이로 만든 오이소박이 (feat. 충남 농사랑 서포터즈)
2022.05.25공주 백다다기 오이로 만든 오이소박이 (feat. 충남 농사랑 서포터즈) 좋은 식당도 잘 찾고, 간도 기가막히게 잘 보는데, 음식은 잘 못한다. 안해서 못하는 거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신빙성은 엄청 떨어진다. 그래서 먹방(?)은 해도 쿡방(?)은 한 적이 없는데, 뜻하지 않게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기회가 생겼다. 자의반 타의반이 아니라 백퍼 내 의지다. 농사랑은 충청남도 농산물을 모아모아서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페북 친구가 공유한 글에서 농사랑 서포터즈 모집을 봤고, 혹시나 하는 맘에 지원서를 보냈다. 안될거라고 생각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농사랑 서포터즈 활동은 이렇다. 지원 받은 적립금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후기를 올린다. 어차피 블로그를 하고 있으니, 그리 어렵지 ..
피아노 치는 기차역 충남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피아노 치는 기차역 충남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2022.05.24충남 서천 장항도시탐험역 폐역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유죄다. 오래된 외관은 눈이 부시게 화려해졌으며, 내부는 전시회에 피아노 치는 기차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기적소리가 울리던 (구)장항역은 음악소리가 흐르는 장항도시탐험역이 됐다. 일제강점기때 충남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장항선은 광복 이후 국유화가 되면서 종점인 장항의 이름을 따 장항선이 됐다. 철도 직선화로 인해 (구)장항선은 화물만 취급하는 장항화물역이 됐다. 익산을 포함한 전라북도 서북지방과 충청남도 서남지방을 연결하면서 (신)장항역이 생겼고 장항화물역은 자연스럽게 폐역이 됐다. 폐역과 그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은 많이 만났는데, 장항도시탐험역처럼 장항의 다양한 스토리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은 처음이다.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은 1인이라..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2022.05.23도화동 선미옥 5월은 봄일까? 여름일까? 여름같은 봄날이 계속 되니 한낮에는 살짝 지친다. 지금부터 이러면 7~8월은 어떡하지 싶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여름에는 뭐다? 콩국수다. 빨라야 6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다. 콩국수 개시는 늘 가던 곳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 시청 등 콩국수가 잘하는 식당이 있지만, 그건 남들이 정한 기준이다. 내 기준에는 여기가 으뜸이다. 고로 3년째 콩국수가 생각나면 어김없이 선미옥을 찾는다. 다른 계절에는 바지락, 들깨, 팥칼국수를 먹는다는 거, 안 비밀이다. 12시를 지나 1시 무렵에 도착을 하니, 혼밥하기 딱 좋게 분위기가 한산하다. 감자전과 비빔칼국수 그리고 만두도 먹고 싶지만, 영순위가 아니라서 늘 뒤로 밀린다. 여름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