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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 바다 환경을 부탁해 (in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 바다 환경을 부탁해 (in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2022.08.18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푸르른 바다지만, 가까이서 보면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누가 그랬을까? 당연히 우리 인간이다. 인간이 더럽게 만든 바다, 더 늦기 전에 해조류부터 살려야 한다. 우리에게 산소가 필요하듯, 바다에게 해조류는 꼭 필요하다. 태초에 생명의 기원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바다는 지구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가장 큰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바다는 지구 산소의 75%를 생성하는 등 인간의 생존과 지구의 환경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우리에게 해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살아있는 공간이다. 기획전시를 보러 왔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후추가 가득 칼칼한 닭개장 목동닭개장
후추가 가득 칼칼한 닭개장 목동닭개장
2022.08.17목동 목동닭개장 식당명에 동네이름이 들어가면, 외울 수 있어 좋고, 왠지 동네를 대표하는 곳 같은 느낌도 든다. 목동을 대표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닭개장하면 자연스럽게 여기가 생각날 듯 싶다. 목동에 있는 목동닭개장이다. 목동 로데오거리는 수입브랜드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듯 싶은데, 여전히 로데오거리로 통한다. 말복이라서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가, 닭으로 만든 다른 음식을 찾아 목동(15일 아니고 12일에 왔음)에 왔다. 닭개장은 엄마표로 집에서 먹던 음식인데, 밖에서 사먹는 맛은 어떨까? 삼계탕만 없을뿐, 갈비만두를 빼고는 전부 닭으로 만든 음식이다. 초계국수가 끌리지만, 처음 방문이니 대표 메뉴를 먹어야 한다. 고로 닭개장(8,000원)을 주문했다. 겉절이 스..
공화춘 프랜차이즈 1호점 마포 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공화춘 프랜차이즈 1호점 마포 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2022.08.16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마포점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이 새롭게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고 한다. 기사를 본 건 아니고, 고등어구이를 먹었던 고래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100년가(家) 공화춘이 들어왔다. 마포점이 1호점이라는데 궁금함과 호기심에 벌써 2번이나 방문을 했다. 신상(?)이니 매장은 깔끔 그 자체다. 벌써 2년 전, 그때는 고등어구이를 먹으러 왔지만, 이번에는 짬뽕이다. 사실 처음 왔을때는 짜장면을 먹었지만, 사진은 음식만 찍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왔고, 외관부터 내부까지 양해를 구한 후 촬영을 했다. 신상에 신식이라고 해야 할까나?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 직원을 부르지 않고 바로 주문을 하면 된다. 혼밥이 힘든 사람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혼밥러를 위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보고 뽐모도로에서 파스타 먹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보고 뽐모도로에서 파스타 먹고
2022.08.12세종문화회관 뒷 당주동 뽐모도로 세종문화회관에 자주 왔던 사람 중 뽐모도로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워낙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주변에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예전에는 자주 가곤 했다. 공연 보고 파스타 먹고, 파스타 먹고 공연(이번에는 전시) 보고, 순서는 바뀔 수 있지만 코스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원래는 파스타가 아닌 자리물회가 먹고 싶었다. 한라의 집은 서울에서 제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여기도 뽐모도로 못지않게 오래됐다. 일부러 찾아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자리물회가 다 소진됐단다. 한치물회는 있지만, 원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그냥 나왔다. 그나저나 한라의 집은 골목 안에 있어서 일까? 흡연자가 많아도 너무 많다. 뽐모도로는 Since 1994로, 20세기 문을..
우리쌀로 만든 리얼 쌀케이크 이태원동 미니마이즈
우리쌀로 만든 리얼 쌀케이크 이태원동 미니마이즈
2022.08.11이태원동 미니마이즈 쌀로 만든 케익이라고 하면 자동적으로 떡케익이 생각난다. 허나 떡케이크는 모양만 케익일뿐 맛은 떡이다. 모양에 맛까지 진짜 쌀케이크는 없을까? 궁금증은 폭풍검색으로 이어졌고, 결국 원하는 답을 찾아냈다. 리얼 쌀케이크를 영접(?)하러 이태원동에 있는 미니마이즈로 향했다. 미니마이즈에 가기 위해 이태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지난 5월 이후 삼각지와 용산 전쟁기념관 주변은 될 수 있으면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버스는 그곳을 지나쳐 간다. 사람들로 붐비는 전쟁기념관 정문을 보면서, 그냥 거기에 있지, 왜 기어나왔는지 모르겠다. 암튼 버스는 녹사평역을 지나 용산구청 이태원시장 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버스에서 내려 2~3분 정도 걸으니 미니아미즈가 나타났다. 이태원에 갈 일이 별로 없다보니,..
광장OK! 공원OK! 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 (feat.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장OK! 공원OK! 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 (feat.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22.08.10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 (feat.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섬같은 광장이 공원같은 광장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차도 사이에 있어 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차도과 광장의 구분이 명확해졌다. 공간은 예전보다 넓어졌으며, 녹음은 예전보다 더 짙어졌다. 컴백은 반가운데, 세월호 기억공간이 사라진 건 못내 아쉽다. 광화문광장을 섬이라고 불렀던 이유는 광장 양옆으로 차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장에 가려면 무조건 횡단보도로 건너가야 했는데, 이제는 교보문고 건물이 있는 곳에서만 신호를 받으면 된다. 처음부터 제대로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런데 참 아이너리한 상황은 그때 그 시장이 지금 그 시장이다. 다시 돌아온 광화문 광장은 기존 광장의 서쪽(세종문화회관) 차로를 없앴다. 총면적은 4만300㎡로 종전..
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2022.08.09명품도시 한양 | 귀한 보물들을 직관해~ (in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이 문을 연지 20년이 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명품도시 한양 보물 100선을 마련했다. 가야지, 가야지 전시회 보러 가야지 했는데, 너무 늦게 찾았다. 몰랐는데, 8월 7일로 전시회는 끝이 났다. 막차를 탔지만, 놓쳤으면 엄청 후회했을 거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명품도시 한양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여러번 왔는데, 언제나 기획전시만 본다. 서울사람이라서 서울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은 것일까? 2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관을 새단장을 했다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기획전시만 보고 나왔다. 어느 시대나 수도는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며 문화는 꽃이 피운다. 지금의 서울이 그렇듯, 조선시대 한양도 그러했다. 조선팔도에서 과거시험으로 선발된..
밥맛이 좋은 백반집 목동 정미식당
밥맛이 좋은 백반집 목동 정미식당
2022.08.08목동 정미식당 백반(白飯)은 흰백과 밥반으로 잡곡을 섞지 않고 쌀로만 지은 밥을 뜻하지만, 통상적으로 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파는 음식점이다. 백반집의 선택기준은 뭘까?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밥맛이다. 미리 담아놓은 공깃밥보다는 갓지은 쌀밥을 주문과 동시에 밥그릇에 담아주는 그런 밥집을 좋아한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을 먹으러 목동에 있는 정미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오픈주방, 맛도 맛이지만 우선 믿음이 간다. 바테이블이라서 혼밥하기에도 좋고, 주방이 바로 옆이라서 탕탕탕 정겨운 도마소리가 식욕을 더 돋아준다. 전기밥솥이 4개인 이유는 갓지은 밥을 손님에게 내어주기 위한 주인장의 따스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처음 왔으니 ..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 세종로 고려삼계탕 광화문점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 세종로 고려삼계탕 광화문점
2022.08.05세종로 고려삼계탕 광화문점 초계국수나 콩국수를 좋아하지만, 여름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다. 뜨거운 음식에 약한 1인이지만, 폭염으로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맑은 국물에 부드러운 살코기와 찰밥 여기에 인삼주까지 밥이 아닌 보약을 먹는다. 세종로에 있는 고려삼계탕 광화문점이다. 광화문광장 옆으로 흡연구역이라고 해야 할까나? 암튼 쾨쾨한 담배연기를 뚫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고려삼계탕이 보인다. 가는 길이 살짝 거시기(?)하지만, 시청본점은 더 많이 걸어야해서 광화문점을 선택했다. 고려삼계탕은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된 곳인데, 명패는 본점에 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대신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명패는 입구에 떡하니 있다. 서울미래유산보다는 미슐랭이 더 먹히는가 보다. 1층은 삼계탕 고객 전용층, 2..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2022.08.04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 | 화려해 선명해 단순해 (in 세종문화회관) 팝아트 전시회는 어렵지 않아서 좋다. 작가나 작품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더 좋겠지만, 그냥 가도 된다. 이 작품은 어쩌고 저쩌고, 장문의 설명따위 필요없다.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폭염에 어려운 미술전은 싫다. 화려하고 선명하고 단순한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지난해 봄, 같은 곳에서 필립 콜버트 전시회를 봤다. 팝아트를 엄청 좋아하지 않지만, 관련 전시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통신사 할인 유무를 꼭 확인한다. 올림피라 자그놀리 특별전 입장료는 2만원(성인)인데, KT 할인 50%를 적용해 만원을 결제했다. 팝아트 작가는 이름보다는 작품..
밤 식빵과 패스츄리는 밤양과 빵결에 따라 달라~ 비앤씨 부산역점
밤 식빵과 패스츄리는 밤양과 빵결에 따라 달라~ 비앤씨 부산역점
2022.08.03부산 비앤씨 부산역점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 안동 맘모스제과 등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다. 비앤씨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부산에 오면 늘 비앤씨를 찾는다. 왜냐하면 부산역에 매장이 있으니깐. 부산에 오면 아무리 바빠도 빵지순례를 빼먹지 않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곳이 아니라 왔던 곳을 갔다. 빵천동(남천동)에 갈 시간은 없지만, 서울로 올라가려면 부산역에는 꼭 와야 한다. 비앤씨는 재재방문이지만, 여기 밤식빵을 좋아하니깐. 빵집은 2층에 있고, 1층에는 카페가 있다. 비앤씨도넛에도 빵이 있지만, 굳이 2층으로 올라가서 빵을 산다. 그리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커피를 마시면 빵을 먹는다. 비앤씨 본점이 어디있는지 모르지만, 부산역점은 겁나 잘 안다. 둘 다 밤이 들어 있는..
꿔바로우와 짬뽕 1인 세트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
꿔바로우와 짬뽕 1인 세트 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
2022.08.01영등포동 차이린 타임스퀘어 세트는 2인부터~ 대체로 이런 곳이 많다. 그러다 보니, 애당초 세트는 포기 단품을 찾게 된다. 그런데 예외인 곳이 있다. 차이린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혼밥러를 위한 세트메뉴가 있다. 냉짬뽕을 먹으러 갔다가, 꿔바로우와 해선짬뽕으로 급 우회했다.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에 식당으로 들어왔고, 자리에 앉았다. 곧바로 메뉴판을 보는데, 아뿔싸~ 먹고 싶은 음식이 한개도 없다. 이럴때면 엄청 난감해진다. 바로 일어나 밖으로 나가면 그나마 괜찮은데, 직원과 눈이 마주치면 나가야 하는 핑계를 막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차이린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메뉴판이 밖에 있으니깐. 한번 왔으니 아는 곳이지만, 바로 들어가지 않고 메뉴판부터 정독을 한다. 냉짬뽕 세트는 지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