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혼밥 가능 but 여럿이 가야해~ 인천 우이며녹 백합칼국수
혼밥 가능 but 여럿이 가야해~ 인천 우이며녹 백합칼국수
2023.10.27인천 우이며녹 백합칼국수 송도본점 깊고 진한 백합 국물을 기대했는데, 혼밥이라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1인분 주문이 가능해서 좋으나, 제대로 된 백합칼국수를 먹기 위해서는 여럿이 가야 한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주문한 계란죽은 신이 한수였다는 거, 안 비밀이다. 인천에 있는 우이며녹 백합칼국수 송도본점이다. 우이며녹인데, 자꾸만 우이면옥이라 키보드를 치고 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오른쪽 사진 공간만 보여서 규모가 크지 않구나 했다. 그런데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다 먹고 나오면서 찍었다. 냉국수와 사이드 메뉴도 맘에 들지만, 혼밥이니 다양하게 먹을 수 없다. 위대하다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할텐데, 그런 위도 아니..
푸짐한 철판 토마토 오믈렛 라이스는 겁나 고급진 오므라이스 목동 브런치카페 37.5
푸짐한 철판 토마토 오믈렛 라이스는 겁나 고급진 오므라이스 목동 브런치카페 37.5
2023.10.25목동 브런치카페 37.5 브런치카페에 가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프렌치토스트 혹은 팬케익를 기본으로 소시지와 오믈렛 그리고 샐러드가 있는 정통브런치가 아니면 파스타를 먹는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안전빵(?)으로 가야했다. 푸짐한 철판 토마토 오믈렛 라이스를 먹고 나니 배는 부른데 허전하다. 행복한백화점 목동점 1층에 있는 브런치카페 37.5이다. 아메리카노 1잔 제공 배너가 없었다면, 다른 곳으로 갔을 거다. 커피 한잔에 4,000원 정도 하는데 메인메뉴만 주문하면 공짜로 마실 수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모습은 작년에 왔을때 찍은 사진이다. 촬영을 했는데, 일일이 후보정하기에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럴 때는 블러처리보다는 지난 사진 재활용이다. ..
만원의 보양식 황태떡국 염리동 황태뚝배기해장국
만원의 보양식 황태떡국 염리동 황태뚝배기해장국
2023.10.23염리동 황태뚝배기해장국 10월인데 코트를 꺼내야 할 정도로 가을을 무시하고 겨울로 겁나 빠르게 가고 있다. 커피는 여전히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를 추구하지만, 음식은 무조건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한다. 요즘 감기님이 놀러오겠다고 카톡(?)을 보내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만원의 행복이 아니라 보양식 황태떡국을 먹으러 염리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으로 향했다. 정우빌딩에 있던 시절에는 종종 갔는데, 재화스퀘어로 옮긴 후 처음이다. 2년 전에 이전을 했다는데, 블로그를 보니 3년 전 글이 마지막이다. 몇 번 더 간듯 한데 아마도 포스팅하기에 거시기(?)해서 먹기만 했나 보다. 이번에도 동일한 메뉴이지만, 장소가 다르니 업로드 확정이다. 예전보다 공간이 작아진 듯 한데, 12시가 넘었는데..
무한리필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여의도동 가양칼국수
무한리필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여의도동 가양칼국수
2023.10.20여의도동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워낙 유명한 곳이라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1인분은 안될 거라고 지레짐작을 했다.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당연히 2인부터 가능한 줄 알았다. 그런데 혼자 와서 1인분만 먹어도 되면, 무한리필도 가능하단다. 좋아하는 버섯매운탕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으니, 여의도동에 있는 가양칼국수로 어서 빨리 가자구나! 여름에는 진주집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먹었다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가을부터 봄까지)에는 가양칼국수에서 버섯매운탕을 먹어야 한다. 풍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장소는 몰랐다. 홍우빌딩이 어디인가 했더니, 자주 다니던 빵집에서 그리 멀지 않다. 가양칼국수에서 1차로 버섯매운탕을 먹고, 2차로 독일빵집 브로트아트에서 디저트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무한리필로 인..
치즈타르트와 무화과판나코타는 새로워~ 명륜2가 알프카 대학로점
치즈타르트와 무화과판나코타는 새로워~ 명륜2가 알프카 대학로점
2023.10.18명륜2가 알프카 대학로점 빵은 남기면 포장이 수월해서 한 입거리보다는 푸짐함을 선택했는데,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더니, 다채로운 타르트에 눈이 돌아갔다. 첫방문이라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치즈타르트와 무화과판나코타 그리고 홍국소금빵을 골랐다. 대학로가 더 편한 명륜2가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알프카 대학로점이다. 알프카는 검색을 하거나 누군가의 추천이 아니라, 입구 진열대에 있는 타르트를 보고 들어왔다. 한 입거리 타르트보다는 푸짐한 빵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종류가 많아서 아니 들어 올 수 없었다. 그나저나 타르트는 어디에 있을까? 사람들이 모여있는 저 끝에 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왼쪽부터, 바나나알라스카와 살구휘낭시에, 캐러멜푸딩과 에그타르트 그리고 메리골드와 리..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마른오징어랑 육쪽마늘빵이랑 커피콩빵 사요!
강원 강릉중앙시장에서 마른오징어랑 육쪽마늘빵이랑 커피콩빵 사요!
2023.10.17강원 강릉중앙시장 풍강건어물 & 팡파미유 & 이모네 여행지를 정할때, 전통시장은 절대 빠트리지 않는다. 간혹 호구가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볼 수 없는 새로움과 정겨움 그리고 사람 내음이 물씬 나기 때문이다. 강릉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강릉여행 당일치기 마지막 코스로 이만한 곳은 없을 거다. 강릉시내에 있는 강릉중앙시장이다. 강릉중앙시장 1층 대로변으로 건어물 가게가 들어서 있다. 자주 왔다면 단골 가게가 당연히 있겠지만, 오랜만에 오니 올 때마다 새롭다. 중앙시장이라는 이름답게 시장 규모가 꽤 된다. 많고 많은 건어물 가게 중 어느 집으로 갈까? 아무 가게는 아니고, 그냥 끌리는 가게로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호구가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물건 보는 눈이 없으니 어쩔..
달달한 오징어회와 쫄깃한 광어회! 활어회는 역시 산지가 짱~ 강원 강릉 대연횟집 (in 강릉중앙시장)
달달한 오징어회와 쫄깃한 광어회! 활어회는 역시 산지가 짱~ 강원 강릉 대연횟집 (in 강릉중앙시장)
2023.10.16강원 강릉 대연횟집 (in 강릉중앙시장) 선어회는 서울에서, 활어회는 바닷가 마을에서 먹는다. 요즈음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 서울에서도 활어회를 먹을 수 있지만, 수조 안에 오랫동안 갇혀있는 녀석(?)을 보면 살았을까? 죽었을까? 정답을 모르니 선어회를 찾는다. 하지만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무조건 활어회를 먹어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먹을 지 모르니깐. 강원도 강릉중앙시장에 있는 대연횟집이다. 강문해변 근처에도 횟집이 있다.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가격이 사악할 것이다. 고로, 합리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강릉중앙시장에 왔다. 지하에 있는 어시장으로 내려오기 전에, 건어물 매장에 들려 마른오징어를 구입했다(자세한 이야기는 커밍 순).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단골 점포도 없다...
바다멍하기 좋은 베이커리카페 강원 강릉 롱블랙 (feat. 강문해변)
바다멍하기 좋은 베이커리카페 강원 강릉 롱블랙 (feat. 강문해변)
2023.10.13강원 강릉 롱블랙 (faet. 강문해변) 바다는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바라보는 곳이다. 운동화 속으로 모래알이 난입하는 해안가를 걷기 보다는, 편안히 앉아서 커다란 통유리로 시청(?)해야 한다. 이때, 부드럽고 고소한 빵과 얼음동동 아메리카노가 있다면 베리베리 감사. 커피를 마시면 바다멍을 하는 지금 이순간, 행복하도다. 강원도 강릉 강문해변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롱블랙이다. 강릉 카페거리는 안목해변이지만, 2018년에도 2023년에도 강문해변으로 왔다. 여기를 더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이동동선이 안목보다는 강문이 더 짧아서다. 제법 서늘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면 카페로 바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구경이 먼저다.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서해와 잔잔한 남해와 달리 동해는 상남자인듯 저돌적이다. 우..
유니크한 칼국수와 얼얼한 마늘김치 명동2가 명동교자
유니크한 칼국수와 얼얼한 마늘김치 명동2가 명동교자
2023.10.12명동2가 명동교자 본점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으니, 시원열전을 끝내고 따끈열전에 돌입한다. 커피는 여전히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를 고집하지만, 그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중화풍의 칼국수에 얼얼한 마늘김치는 지금이 제철(?)이다. 명동2가에 있는 명동교자 본점이다. 명동교자도 서울미래유산이었다니, 모르고 왔다가 발견하니 놀라움이 2배다. 그런데 메뉴판 아래 명패를 놓다니, 서울미래유산쯤은 그닥 중요하지 않나보다. 하긴, 다른 곳도 아니고 명동교자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원산지가 올~ 필승 코리아, 아주 맘에 든다. 게다가 브레이크타임도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간다. 그래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가 3시 언저리, 혼밥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콩국수와 만두가..
된장국수의 아쉬움을 김치메밀전병이 달래주다! 공덕동 락희옥
된장국수의 아쉬움을 김치메밀전병이 달래주다! 공덕동 락희옥
2023.10.06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멍게비빔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시판보다는 시골 할머니집에서 만든 듯한 깊고 진한 된장으로 끓였다. 메뉴판에 된장국수가 있기에, 당연히 그 된장일 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쉽고도 아쉽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이다. 락희옥을 좋아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둘째, 늦은 오후에 가면 한산해서 혼밥하기 좋다. 셋째, 재료의 선도가 좋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소맥은 있는데 소주가 없고, 선도가 좋다보니 가격대가 꽤 사악하다. 그래서 메인메뉴보다는 식사메뉴에 집중한다. 멍게비빔밥을 가장 좋아한다는 거, 안 비밀이다.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먹을까 하다가, 늘 궁금했던 된장국수(9.000원)를 주문했다. 이때..
뜨끈하고 담백한 사골떡만둣국 인천 원조개성집
뜨끈하고 담백한 사골떡만둣국 인천 원조개성집
2023.10.04인천 원조개성집 육향이 가득한 중국식 만두, 허전한 만두소가 매력인 분식집 만두, 파스타인듯 만두인듯 이태리 라비올리, 김장김치로 만드는 엄마표 만두에 이어 꽉찬 속과 담백함으로 승부하는 이북만두까지 만두를 매우 몹시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만두에 대한 평가기준이 높다. 그 기준에 만족할 수 있을까? 인천시 중구 신포동에 있는 원조개성집이다. 원래 목적은 만두가 아니라 치킨집에서 파는 오징어튀김이다. 그런데 정기휴무일도 아닌데 영업을 안한다. 안에 누군가가 있는데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라고 물어볼 자신이 없다. 이번에는 플랜b가 있기에 고민없이 시장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신포야채치킨 오픈시간이 오후 2시다. 사진 파일을 확인해보니, 오후 2시 12분. 좀 기다렸으면 치맥이 아니라 오맥을 했을..
바삭한 소금빵에 더 바삭한 라즈베리파이 성북동 카페잇트
바삭한 소금빵에 더 바삭한 라즈베리파이 성북동 카페잇트
2023.09.27성북동 카페잇트 밥집은 신상(?)보다는 노포를 좋아하지만, 빵집은 아니다. 밥집에 비해 덜 두렵고 실패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빵집은 밥집과 달리 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서 진열대를 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나와야지 했는데, 그냥 주저 앉았다. 성북동 골목에 있는 아담하지만 알찬 베이커리카페 카페잇트이다. 성북동에는 나폴레옹제과점이라는 재벌급 빵집이 있다.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주어없음) 방문 이후로 발길을 당분간 끊기로 했다. 늘 가던 곳이 있을 때는 다른 빵집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는데, 못가게 되니 다른 빵집을 찾고 또 찾게 된다. 카페잇트는 성북동에서 발견한 세 번째 베이커리카페이다. 외관을 봤을 때는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1층만 빵집이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