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블로그 결산 베스트7
또 하루 아니 한해가 저물어 간다. 작년에는 그냥 넘겼는데, 올해는 나름 블로그 결산을 하려고 한다. 티스토리에서 결산을 해주면 좋을텐데, 아무 소식이 없다. 그래서 직접 했다. 주5일 업로드가 목표였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몇번 놓친 적이 있다. 그래도 2021년 총 248개의 글을 올렸다.
그 중에서 운이 좋아서, 글을 잘 써서, 퀄리티가 좋아서 등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고맙게도 다음(Daum) 메인에 117건의 글이 노출됐다. 이는 PC와 모바일을 따로 계산을 했고, 작년에는 138건이었다. 음식이 가장 많으며, 여행과 영화(전시)도 간혹 있다. 늘 여행맛집 코너에 올라 왔는데, 딱한번 고체치약 리뷰가 홈&쿠킹 메인을 장식했다.
메인에 등장하게 되면 좋은 점은 조회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동시에 광고비가 껑충 뛰어오른다. 구글 애드센스와 애드핏, 데이블은 상단과 하단에 각각 노출이 되고, 모바일은 구글 자동광고가 추가로 1~2개가 더 나온다. 2분기까지 중간광고를 했는데, 광고가 너무 많아서 읽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중간광고를 뺐다. 광고가 많으면 수익에는 좋을지 몰라도,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
누적 조회수 천만은 아니지만, 드디어 6백만 블로거가 됐다. 2012년 7월 11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영화 리뷰를 시작으로 내년이면 10년차 블로거가 된다. 횟수로는 10년이 맞는데,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 그리고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2년의 공백이 있다. 전자는 남의 블로그를 관리하는라 못했고, 후자는 저품질에 걸렸는지 노출이 급락하는 바람에 네00으로 외도를 했다. 이제는 공백없이 천만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1년에 백만씩, 4년만 노력하면 천만 블로거가 되지 않을까?
2021년 베스트 7
1위 2021.03.31 - 돼지불백 쌈사먹어 성북동 돼지갈비 누적조회수 18,895
2위 2021.06.23 - 제철 성게를 찾아서 경북 포항 죽도시장 누적조회수 14,764.
3위 2021.11.24 - 속이 꽉찬 만두 국으로 찐으로 대흥동 운주당 누적조회수 14,551
4위 2021.02.10 - 얼큰한 역전해장국 든든해 염리동 역전회관 누적조회수 9,251
5위 2021.05.28 - 분위기 좋고 빵맛 좋고 오션뷰는 덤 부산 기장 우즈베이커리 누적조회수 8,707
6위 2021.08.13 -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누적조회수 8,639
7위 2021.06.04 - 어죽처럼 걸쭉한 칼국수 명동 베테랑 (feat. 옵스) 누적조회수 8,245
천만 블로거와 함께 작은 소원이 있다. 버스, 고속버스, 지하철, KTX, 무궁화, 새마을호 등 그 어떤 교통수단이어도 좋다. 영화 비포선라이즈처럼 멋진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거 아니다. 옆자리 혹은 앞자리에 앉은 누군가가 내 글을 보고 있다면... "당신이 보고 있는 블로그를 쓴 사람이 저에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아찔함과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다. 천만이 되기 전까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10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나만의 규칙이랄까?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라서 맛집과 맛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목에 0000곳이라는 키워드를 넣지 않는다. 일개 블로거이지 전문가가 아니고 검색만을 위한 키워드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다. 그때문인지 1차보다는 2차 검색에 자주 노출이 되는 편이다. 이 떵고집은 블로그를 그만두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잼나게, 맛나게, 신나게 여기저기 다니고, 보고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나이는 한살 더 먹지만, 꼰대 기질은 -1이 되기를 바라면서 2021년이여 안녕~
2020.12.31 - 2020년 마지막 날 주절주절 | 자신의 감정을 같다로 표현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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