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1인 닭도리탕 시대 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2021.09.06신도림동 계백집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 혼밥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닭으로 만든 음식은 혼밥이 어렵다. 찜닭부터 치킨, 닭한마리 칼국수, 닭도리탕 등 혼자는 무리다. 그런데 1인 시대가 열렸다. 닭도리탕을 혼자서 먹을 수 있다. 신도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지하2층 푸드코트에 있는 계백집이다. 유산소 운동만큼 쇼핑도 체력소모가 크다. 고로 밥으로 충전을 해야 한다. 닭고기를 좋아하지만, 1인 1닭은 불가능이라 언제나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서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1인분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계백집, 상호는 낯설지만 1인 닭도리탕이라니 겁나 반갑다. 백화점 식당가에서 1인 샤브샤브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제는 1인 닭이다. 닭한마리 칼국수에 닭도리탕(도리는 도려치다..
자연산 송이는 3개뿐 송이짬뽕 을지로 안동장
자연산 송이는 3개뿐 송이짬뽕 을지로 안동장
2021.09.01을지로3가 안동장 안동장은 굴의 계절이 오면 가는 곳인데 이번에는 조금 일찍 갔다. 굴짬뽕을 먹느라 송이짬뽕은 늘 뒷전이라 일부러 갔는데 한번만으로 충분하다. 자연산 송이보다 새송이가 가득했던 송이짬뽕, 을지로3가에 있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안동장이다. 찬바람이 불면 가던 곳을 에어컨 성능이 좋은 버스를 타고 가니 뭔가 어색하다. '오늘은 굴짬뽕이 아니라 송이짬뽕을 먹으러 가는거야' 스스로에게 세뇌 아닌 세뇌를 하면서 안동장에 도착을 했다. 혼밥이라 일부러 느즈막에 갔다. 1시 20분 정도 됐을까? 사진은 계산을 할때 찍은 거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도착했을때는 1층에 빈테이블이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3층도 있지만, 2층은 늘 여유가 있어 굳이 3층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올 1월에 왔을때만 해도, ..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과 김치만두 도화동 김만수키친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과 김치만두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1.08.26도화동 김만수키친 이번 여름 마지막 시원열전의 주인공은 열무냉면이다. 폭염이 한창이던 7월에 먹고, 폭염은 사라졌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먹으러 갔다. 살얼음 동동이 그때는 무지 시원했는데, 지금은 서늘하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폭염고 가고, 열대야도 갔지만, 한낮 무더위는 여전하다. 그래도 가을이 온듯 하늘은 높고, 말은 아닌데 자꾸만 입맛이 돈다. 뜨끈한 국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시원열전을 하고자 김만수키친을 다시 찾았다. 1시에도 사람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2시쯤 왔다. 예상 적중, 한산하니 혼밥하기 딱 좋다. 참, 김만수는 주인장 이름이 아니라, 김밥의 김, 만두의 만, 국수의 수다. 열무냉면과 열무국수는 여름 계절메뉴이니 다음에 오면 없을거다. 지난번에 열무냉면에 고기만..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갓지은 냄비밥은 2인부터 영등포 명각이네
2021.08.23영등포동2가 명각이네 2인부터라고 누가 말해줬더라면, 혼밥이지만 2인분을 주문했을 거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에 갓지은 냄비밥은 못먹고, 대신 구수한 숭늉은 먹었다. 지도앱이 없으면 찾기 힘든 영등포동에 있는 명각이네다. 고독한 미식가는 고로아저씨가 주인공, 고독한 애주가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주인공이다. 고독한 반주가라는 컨셉으로 유투버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알콜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하고 싶어도 못한다. 반주가는 아니지만, 밥은 먹어야하고 냄비밥을 한다고 곳이 있다는데 아니 갈 수 없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명각이네는 주로 식당 근처에 있는 공업사 직원분들이 가는 곳인데, KBS 직원들도 자주 찾는 곳이란다. 고독한 애주가가 아니었다면, 냄비밥을 하는 식당이 ..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전통과 추억의 맛 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2021.08.13신문로2가 돈의문박물관마을 학교앞분식 왜 분식은 학교 앞일까?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가족이 아닌 동년배와 외식을 하고, 그때 먹었던 음식이 분식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분식은 추억의 음식으로, 특히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맛은 성인이 되어서도 찾게 된다. 대놓고 식당 이름이 학교앞분식이다. 학교 앞은 아니지만 레트로 갬성을 자극하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앞에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처럼, 돈의문박물관마을도 마치 살아 있는 듯 하다. 갈 때마다 전시물이 바뀌고 작은 이벤트가 있기에 3번째 방문인데도 처음 온 듯하다. 이번에는 돈의문 VR체험을 시작으로 동네 한바퀴를 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이야기 커밍순~) 빵집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가니 분식집이 생겼다. 처음에는 학교앞분식을 주제로 ..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1.08.11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에 콩국수는 무조건 무조건이다.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콩국수란 음식은 익숙함이 우선이다. 새로움을 찾았다가 비릿하거나 수입콩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콩국수는 먹던 곳에서 또 먹어야 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와 시청에 콩국수로 유명한 식당이 있지만, 날도 더운데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주출몰지역에도 국내산 콩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콩국수 집이 있기에,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걸어서 간다.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더 많이 찾고 있다. 왜냐하면 폭염으로 너무 더우니깐. 여럿이 가면 시원한 콩국수에 얼큰한 칼국수를 주문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혼밥이라 선택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팥..
고기 대신 버섯 패티 슈룸버거 쉐이크쉑 타임스퀘어영등포점
고기 대신 버섯 패티 슈룸버거 쉐이크쉑 타임스퀘어영등포점
2021.08.06쉐이크쉑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쉐이크쉑을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알고 나니 맥도날드 버거가 맛이 없다. 버거왕과 엄마손길은 맥처럼 될까봐 못가겠다. 지난 번에 쉑버거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고기패티가 아닌 버섯패티가 들어있는 슈룸버거를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에서 먹는다. 초기에는 강남점 한곳 뿐이었지만, 이제는 여기저기 매장이 많이 생겼다. 지난번에는 종로, 이번에는 영등포다. 점심무렵에는 사람이 많아서, 이번에는 대놓고 늦은 오후(4시 언저리)에 갔다. 방문포장은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한데, 매장에서 먹을 경우에는 대면으로 주문을 해야 한다. 종로점도 그러하듯, 대기줄 앞에서 직원이 메뉴판을 나눠준다. 지난번에는 처음이라서 생소하고 어색하고 뻘쭘했는데, 한번 와봤다고 이제는 당당하고 거침이 없다. 슈륨버..
고기와 우동이 만나 니꾸우동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고기와 우동이 만나 니꾸우동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2021.08.02용강동 우동이요이요 평양냉면과 소불고기의 조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 그럼 우동과 소불고기는? 고기는 고기라서 그 무엇과도 조합이 좋다. 시원열전도 좋지만,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가 있다.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우동이요이요에서 니꾸우동을 먹는다. 생대구탕은 2인부터라 못갔는데, 한옥카페는 혼자라도 갈 수 있다. 우선 배가 고프니, 우동부터 먹고 카페는 디저트 먹을때 가야겠다. 얼마 전에 온 듯한데, 3개월이나 지났다. 우동을 좋아하긴 하나 밀가루라서 자주 먹기가 살짝 부담스럽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기와 함께 먹는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다. 점심 영업시간은 11시 30분에서 3시까지 하기에, 12시를 지나 1시 언저리에 간다. 그때가 혼밥하기 좋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요일과..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1.07.28도화동 김만수키친 평양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하고, 함흥냉면은 비빔이라 시원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 고로 시원열전에 적합한 냉면은 분식집냉면이며, 아삭한 열무를 더한 열무냉면이 딱이다. 인천 아니고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김만수,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김밥의 김, 만두의 만, 국수의 수가 모여 김만수다. 분식이 먹고 싶을때는 어김없이 여기로 간다. 직접 만든 만두라 만두는 언제나 기본, 라면이나 쫄면, 비빔국수를 더해서 먹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름이고 시원열전을 해야 하니,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을 먹을거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한창 바쁜 12시대는 피한다. 왜냐하면 혼밥이니깐. 1시가 지나, 한가로울때 들어와 QR체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맞은편에..
시원열전 중국냉면 용강동 노독일처
시원열전 중국냉면 용강동 노독일처
2021.07.26용강동 노독일처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만, 더울 날에는 중국(식) 냉면이다. 냉짬뽕도 있다지만, 짬뽕은 뜨거워야 제맛이지 차가운 짬뽕은 영 어색하다. 고로 여름에는 시원한 중국냉면을 먹는다. 시원열전 두번째는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다.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느낌이 뭔가 싸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중국냉면 30% 할인행사 배너가 없다. 설마 행사가 끝났나 싶어, 전화를 하니 끝났단다. 진작에 와서 먹어야 했는데, 앗~ 나의 실수다. 제값 내고 먹으려고 하니 무지 아깝다. 다른 곳으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중국냉면이야'라고 아침부터 생각을 했기에, 다른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혼밥을 할때는, 12시보다는 1시가 좋다. 한적해서 음식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
시원열전 우니냉소바 명동 롯데백화점본점 소바식당
시원열전 우니냉소바 명동 롯데백화점본점 소바식당
2021.07.23소공동 롯데백화점 명동점 소바식당 덥다 덥다 느무 덥다. 냉한 체질이라서 여름에도 따끈한 아아를 마시는데, 요즈음에는 무조건 얼음 팍팍이다. 폭염도 때가 되면 지나가겠지만, 그때까지 시원한 먹거리를 꾸준히 먹어볼까 한다. 그 첫번째는 일본식 냉면이라 할 수 있는 냉소바, 여기에 제철 성게알이 들어 있는 우니 냉소바다. 소공동에 있는 롯데백회점 명동점에 있는 소바식당이다. 무더위 쉼터로 백화점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오래 있으려면 돈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밖이 아무리 더워도 백화점은 최고의 피서지(?)다.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런닝타임이 긴 영화(블랙 위도루)를 봤다. 영화가 끝나니 배가 고프다. 7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김밥천국이 아니라 먹거리 천국이다. 어쩜 그리도 다 ..
튀김 구성이 좋은 텐동 용강동 니찌니찌
튀김 구성이 좋은 텐동 용강동 니찌니찌
2021.07.19용강동 니찌니찌 꽃보다 아름다운 카이센동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바삭바삭 소리부터 행복해지는 텐동을 먹는다. 텐동 즉 튀김덮밥에 있어 1승1패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승률이 어떻게 될까? 제목이 스포라 결과가 예측 가능하지만,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니찌니찌로 텐동을 먹으러 간다. 하루는 노독일처에서 중식을, 또다른 하루는 니찌니찌에서 일식을, 용강동이 주출몰지역이다보니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고 있다. 니찌니찌에서 카이센동은 성공적이었다. 그렇다면 텐동도 성공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텐동을 딱 2번 먹었는데, 한번은 바삭함을 덜했지만 소스와 수란이 좋아서 성공, 두번째는 바삭함은 좋았으나 소스와 삶은계란이 별루라서 실패였다.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으니, 2승이 될지, 2패가 될지는 니찌니찌 텐동에 달렸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