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도화동 박용석스시 특모듬초밥으로 스페셜하게
도화동 박용석스시 특모듬초밥으로 스페셜하게
2020.01.29도화동 박용석스시 초밥은 생선회와 밥의 비율이 적당해야 좋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그와 정반대다. 생선회인듯, 초밥아닌, 생선회같은 초밥을 먹다. 푸짐하게 먹어도 살이 안찔 거 같은 기분은 그저 기분탓이겠지. 암튼 초밥이 먹고 싶을때면 어김없이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박용석스시로 간다. 혼밥을 할때, 나만의 룰이 있다. 점심은 남들보다 늦게, 저녁은 남들보다 빠르게~ 사진편집할때 모자이크하기 귀찮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고 싶어서다. 일부러 빈자리를 노려서 찍기도 했지만, 잠시 후 북적북적 다양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박용석스시가 가장 무난한데, 2,000원을 추가해 특모듬초밥(18,000원)을 주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계란말이와 모형같은 찐새우 초밥대신 광어지느러미와 도미 그리고 장어 초밥이 나오기..
용강동 고래식당 혜자급 고등어구이로 푸짐하게
용강동 고래식당 혜자급 고등어구이로 푸짐하게
2020.01.22용강동 고래식당 마포점 짜증날때 짜장면이 아니라 짜증날때는 과식이다. 배가 터지도록 든든하게 먹으면, 짜증이 났던 일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아무리 단순한 성격이라지만 맛좋은 밥을 먹었다고 해서 다 잊혀지지 않는다. 허나 먹기 전과 달리 짜증의 강도는 그리 세지 않다. 혜자급 고등어구이를 푸짐하게,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고래식당 마포점이다. 고래식당은 생선조림이 매인인데, 주문은 2인부터라 혼밥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래서 언제나 2층에 있는 연안식당에만 갔다. 그런데 집착을 버리면 다른 메뉴가 보인다. 조림을 버렸더니, 혼밥러도 주문할 수 있는 생선구이가 있다. 나름 생선킬러인데 조림과 구이를 차별할 이유는 없다. 둘 다가 안되면, 하나라도 먹어야 한다. 생선구이 중 모듬이 있지만, 혼자는 불가능이다...
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7,000원의 행복
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7,000원의 행복
2020.01.20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강남영동전통시장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다보니, 밥때가 되면 난감해진다. 어디가서 뭘 먹을까? 방송따위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영동시장이 근처에 있으니 저절로 그곳으로 향했다. "누가 지금 엄마손한식뷔페를 두고 다른 곳으로 가려는가?"(궁예 패러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부모님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저녁 7시에 방송을 한다. 지금이야 놀면 뭐하니를 본방사수 해야 하므로 볼 수 없지만, 영동시장이 나왔을때는 거실에 앉아 부모님과 같이 시청을 했던 거 같다. 작년 2월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통닭을 먹고 있지 않았나 싶다. 암튼 서울 논현/신사동편이었는데, 그때 강남영동전통시장이 나왔고, 엄마손한식뷔페에서 궁예 아저씨는 먹방을 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용강동 뚝배기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
용강동 뚝배기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찌개
2020.01.17용강동 뚝배기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둘 중에서 무엇을 먹으며 좋을까? 짜장과 짬뽕이 쉽지, 이건 넘 어렵다. 그래도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김치찌개다 왜냐하면 된장찌개는 집에서 자주 먹으니깐. 해남배추로 만든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뚝배기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엄마표 집밥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라 굳이 밖에서는 잘 먹지 않는다. 그래도 먹어야 한다면, 된장보다는 김치다. 왜냐하면 엄마표는 김치에 국물 그리고 양념까지 아깝다면서 버리지 않고 다 들이붓고 끓이는 바람에 양이 많아 질릴때까지 먹게 된다. 식당에서 파는 거처럼 해달라고 늘 애원(?)하지만, 시어버린 김치를 처리하기 위한 방편이라 그렇게 할 수가 없단다. 엄마표 집밥이 다 좋을 수는 없다. 그나마 된장..
문래동 영일분식 담백하게 시작 매콤하게 마무리
문래동 영일분식 담백하게 시작 매콤하게 마무리
2020.01.13문래동 가평식당 대신 영일분식 면보다는 밥이 먹고 싶은 날이었다. 문래동에 눈여겨 둔 곳이 있어 찾아갔는데, 아뿔싸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 하는 수 없이 한번은 더 가야지 맘 먹었던 곳을 향해, 문래동 철공소 골목을 뚜벅뚜벅 걷기 시작했다. 가평식당 아니 영일분식이다. 작년 노른자 동동 쌍화차를 먹기 위해 상진다방을 찾았다. 그때 간판과 외관만 보고 알 수 없는 포스를 느꼈다. 미친 촉답게 검색을 통해 엄청난 곳임을 알게 됐다. 한정식 같다는 6,000원 백반, 그 맛을 보려고 왔는데 너무 늦게 왔다. 혼밥이라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왔는데, 브레이크타임이 있을거라 생각을 못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을 보니 손님에 주인장까지 아무도 없다. 잠시 후 통화를 하면서 등장하는 주인장에게 혹..
서린동 고잉메리 파 구이가 매력적인 스테이크
서린동 고잉메리 파 구이가 매력적인 스테이크
2020.01.06서린동 고잉메리 종각점 고잉메리 안녕인사점과 종각점 그리 먼 거리도 아닌데, 분위기는 넘나 다르다. 아무래도 주변 환경의 영향때문인 듯 싶다. 인사동은 활발이라면, 서린동은 고요하다. 느긋하게 혼밥하기에는 고잉메리 종각점이 더 낫다. 고잉메리 안녕인사동점은 2층에 있지만, 넓어서 찾는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종각점은 자칫 놓칠 수 있을 거 같다. 종로1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영풍문고쪽을 바라보는데 투썸 옆으로 익숙한 간판이 눈에 띈다. 카메라 줌으로 다시 확인을 하니, 감성편의점 고잉메리가 맞다. 편의점이니 브레이크타임 없이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을 한다. 고잉메리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고 왔다면 거리낌없이 들어갈텐데, 앞에 있던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다. "올리브영과 비슷한 컨셉인가..
부산 본전돼지국밥 부추랑 빨간 양념장 팍팍
부산 본전돼지국밥 부추랑 빨간 양념장 팍팍
2020.01.03부산 본전돼지국밥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고, 그중 대표선수는 아마도 돼지국밥일 것이다. 작년 광화문국밥에서 난생처음으로 먹었고, 드디어 부산에서도 돼지국밥을 먹었다. 절대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먹고나니 그동안 왜 피했나 싶다. 아직은 강한 양념이 필요하지만, 정통을 맛봤다. 부산 본전돼지국밥이다. 부산역에서 가까워서 그런 것일까? 평일이고 1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줄이 있다. 지하에도 공간이 있어, 생각보다 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매장 사진에서 주인장이 손을 벌리고 있는건, 사진을 찍지 마시오가 아니라 뒤에 온 손님에게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이다. 빨리 찍고 나와야 해서 이래저래 따질 겨를이 없었다. 벽면 가득 연예인 사인에 사진까지 이웃님 블로그를 보고 오긴 했지만, 나름 잘 찾아온 거 같다..
인사동 고잉메리 친숙한데 낯선 요괴라면 개념만두
인사동 고잉메리 친숙한데 낯선 요괴라면 개념만두
2019.12.23인사동 고잉메리 안녕인사동 감성편의점 인사동하면 쌈지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제는 안녕인사동에게 그 자리를 물러줘야 할 듯 싶다. 쌈지길은 딱히 갈만한 곳이 없는데, 여기는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편의점인가? 레스토랑인가? 결론은 둘 다다. 안녕인사동에서 만난 감성편의점 고잉메리다. 쌈지길이 처음 생겼을때 인사동에 가면 무조건 갔다. 딱히 할 것도 없으면서 그저 구경삼아 갔다. 목적이 없기 때문일까? 늘 가던 발길은 서서히 줄었고 이제는 쓱 건물 외관만 보고 지나친다. 안녕인사동은 쌈지길과 많이 비슷한 거 같은데, 이번에는 한 곳만 가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감성편의점 고잉메리는 안녕인사동 2층에 있다. 종각역 부근에 1호점이 있고, 여기는 2호점이다. 밖에서 보니 딱 편의점다. 편의점하면 떠오르는..
도화동 동리장 따끈한 밥 위에 어리굴젓 한 점
도화동 동리장 따끈한 밥 위에 어리굴젓 한 점
2019.12.18도화동 동리장 주객전도란, 주인과 손의 처지가 뒤바뀐다는 뜻이다. 사이드 메뉴의 반란이다. 감히 애호박강된장 덮밥을 이겨버렸으니깐. 짭쪼름한 양념에 굴향기 가득한 어리굴젓은 최고의 요리(?)다.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이다. 지난달, 황태양념구이를 먹으러 갔을때 사이드 메뉴에서 어리굴젓을 발견했다. 황태와 굴젓 모두 빨간 양념이라서, 노란 계란옷을 입고 있는 옛날소시지를 먹었다. 가까운데 있으면서도 어리굴젓으로 맛보러 한달만에 왔다. 올때마다 식당 앞에 있는 오락기에 사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있다. 쭈그리고 앉아서 오락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저기만 응답하라 1980같다. 들어가자마자 주문받는 기계가 있다. 내 맘 속에는 어리굴젓이 메인 요리지만, 현실은 아니다. 고로 어리굴젓과 가장 어울릴 거 같은 애호박간..
공덕동 무삼면옥 100% 메밀면에 흠뻑 빠지다
공덕동 무삼면옥 100% 메밀면에 흠뻑 빠지다
2019.12.16공덕동 무삼면옥 평양냉면과 막국수 그 사이 어디쯤일까? 비주얼은 평양냉면인데, 맛은 막국수라고 할까나. 정확히 이거라고 하기에는 살짝 애매하지만, 100% 국산 메밀면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손색이 없다. 육수와 양념장도 좋지만, 공덕동에 있는 무삼면옥은 면이 백미다. 식당이름에서 주인장의 투철한 자부심을 느껴진다. 무MSG, 무설탕, 무색소라서 무삼면옥이란다.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겨울이라 한우곰탕과 차돌곰탕이 있는 거 같지만, 겨울에는 시원한 냉면이 계절메뉴다. 키오스크 옆으로 메밀면을 만드는 기계가 있다. 아침마다 자가제분으로 반죽을 해, 맛과 향이 살아 있단다. 영화를 볼때 기대를 하면 안되지만, 이번에는 살짝 기대를 해본다. 왜냐하면 오기 전에 엄청난 검색으로 통해 정..
용강동 연안식당 겨울 제철 꼬막비빔밥
용강동 연안식당 겨울 제철 꼬막비빔밥
2019.12.09용강동 연안식당 마포점 겨울은 참 바쁜 계절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먹거리가 많다보니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산지에 가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고건 쉽지 않으니깐. 벌교에 가면 참에 새에 피까지 다 먹을텐데, 서울이라 새꼬막만 먹었다. 겨울 체절 꼬막, 용강동에 있는 연안식당이다. 고래식당 시래기생선조림이 먹고 싶지만, 2인분이 기본이라 언제나 2층으로 올라간다. 벌교는 못가지만, 벌교 꼬막은 먹는다. 산지에 가서 먹으면 훨씬 좋은데, 여행 친구인 너님이 벌교에 사는데도 못가고 있으니 안타깝다. 연안식당 마포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가도 된다. 한적하니 혼밥하기 딱 좋다. 뒤에 또다른 혼밥러가 있다는 건, 안 비밀이다. 밥을 먹기 전, 구수한 야관문차로 입맛을 업업. 꼬소한 챔기름은 있다가..
을지로3가 안동장 찬바람이 불면 굴짬뽕
을지로3가 안동장 찬바람이 불면 굴짬뽕
2019.12.06을지로3가 안동장 찬바람이 분다. 겨울이 왔다.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굴은 그냥 먹어도 좋고, 삶아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고, 튀겨 먹어도 좋다. 다 좋기에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다. 굴짬뽕을 먹기 위해, 그저 발길 닿는대로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으로 향했을 뿐이다. 안동장은 워낙 유명한 곳이니, 계절에 상관없이 찾는 이가 많을 거다. 그러나 남들과 달리 겨울에만 간다. 왜냐하면 굴짬뽕을 먹기 위해서다. 굳이 여기가 아니어도 먹을데는 많지만, 벌써 3년(원래는 훨씬 더 오래됐지만)째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찾는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길지 않지만 줄이 있다. 예상을 하고 욌기에 조용히 기다린다. 3층까지 있어,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저녁이라면 술과 함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