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경기 안양중앙시장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경기 안양중앙시장
2023.01.30경기 안양 안양중앙시장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1월의 어느날, 창덕궁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날씨도 춥고 배도 고프다. 눈 덮인 고궁샷을 버리고 선택한 곳, 추울지는 모르지만 배는 든든하게 채워줄 곳,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경기도 안양에 있는 안양중앙시장이다. 서울 서부권에 살고 있다 보니, 안양은 그리 멀지 않다. 1시간 이상 가야 하지만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지하철도 있지만 여행하는 기분으로 버스에 올랐다. 여행이라고 하지만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다르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니깐. 명절 연휴 끝물이라서? 혹은 눈과 함께 날이 급 추워져서? 저녁 장을 보기에는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시장은 한적하다 못해 썰렁하다. 곳곳에 문을 열지 않은 점포도 보이고 괜히 온 듯한..
전통시장은 장날에 가야해~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은 장날에 가야해~ 전남 순천 아랫장
2022.05.11전남 순천 아랫장 2, 7일 오일장 그곳에 여행을 가면 시장을 꼭 가려고 한다. 그곳만의 매력은 시장에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산책하려고 동천으로 향했는데 발길은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간다. 가는날이 장날은 좋지 않은 의미지만, 이날은 진짜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순천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다음날이 됐다. 조식이 없는 곳이라 아침대신 산책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아침으로 브런치를 먹을 예정이니깐. 전날은 비가 올듯말듯 우중충한 날씨더니, 지금은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원래 계획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동천으로 내려가려 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장 구경도 산책이니, 발걸음은 아랫장으로 향했다. 아직 시장 입구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주변은 북새통이다. 아랫장은 오일장으..
영천시장도 서울미래유산이었어~ (feat. 최가상회)
영천시장도 서울미래유산이었어~ (feat. 최가상회)
2021.09.10영천시장 서울미래유산 (feat. 최가상회 )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몰랐던 맛도 찾았다. 영천시장이 서울미래유산인지 바닥을 보고서야 알았고, 방송에 나왔다는데 냄새로 육즙 가득 전주떡갈비를 찾았다. 참, 재개발로 인해 달인꽈배기는 이전을 했다. 즐거운 전통시장 나들이,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영천시장이다. 영천시장이 동네시장이라면 국민지원금을 맘껏 사용할텐데, 서울시민이지만 동네가 달라서 지원금이 아닌 현금을 들고 갔다. 2년만에 오긴 했지만, 시장 입구가 어수선하다. 검색을 하니, 영천시장 일대가 재개발을 한단다. 시장은 영업 중이지만, 근처에 있던 달인꽈배기는 어떻게 됐을까? 원래 있던 곳은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됐고, 영천시장 인근으로 이전을 했다. 달인꽈배기는 영천시장의 명물인데 없어지면 안..
섬진강 재첩으로 끓인 재첩국 전남 광양 믿음재첩
섬진강 재첩으로 끓인 재첩국 전남 광양 믿음재첩
2020.09.09하드털이 4탄 | 전남 광양 섬진강믿음재첩 광양숯불구이(불고기), 닭숯불구이, 망덕전어, 초남장어구이 그리고 섬진강 재첩은 광양 5味다. 3년 전 광양으로 떠났고, 숯불구이와 섬진강 재첩으로 끓인 재첩국을 먹었다. 나머지 3미는 아직이지만, 언젠가 다 먹어보리라~ 광양5일시장에 있는 섬진강믿음재첩이다. 언제나 전통시장 구경은 신나고 잼있다. 특히 지방에 있는 전통시장은 그 지역의 컬러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좋다. 광양은 바닷가 마을답게 해산물이 풍부하다. 먹기 좋게 손질이 끝난 횟감에 눈길이 가지만, 낮술은 몰라도 아침부터 술타령(?)은 거시기할 거 같다. 굴시즌답게 즉석에서 굴을 까서 판매를 하는 곳이 많다. 한아름 사고 싶었으나, 서울로 들고 갈 생각이 하니 아찔하다. 건어물이나 미역, 멸치는 부담이..
대전역 옆 대전중앙시장 (feat. 누룽지)
대전역 옆 대전중앙시장 (feat. 누룽지)
2020.06.11대전중앙시장 그리고 즉석 수제 누룽지 미술관 옆에는 동물원이 있고, 대전역 옆에는 대전중앙시장이 있다. 역에서 가깝다 보니 대전에 가면 꼭 들른다. 사고 싶거나 먹고 싶은 맘이 없어도 간다. 왜냐하면 전통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으니깐. 이번에는 구경도 하고, 구수한 수제 누룽지도 구입했다. 대전중앙시장은 점포수가 3,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대전에 갈때마다 갔지만, 워낙 넓다보니 먹거리가 많이 있는 곳 위주로 돌아다닌다. 혼수와 패션 관련 점포도 많다고 하던데, 서울사람이 굳이 대전에까지 가서 살 이유는 없다. 대전역 가는 길에 들리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면 후다닥, 여유가 있으면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한다. 방금 만든 동태전에 누룩이 한잔, 아니 마실 수가 없지만 낮기온이 30도가 넘을 때에는..
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7,000원의 행복
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7,000원의 행복
2020.01.20논현동 엄마손한식뷔페 강남영동전통시장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다보니, 밥때가 되면 난감해진다. 어디가서 뭘 먹을까? 방송따위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영동시장이 근처에 있으니 저절로 그곳으로 향했다. "누가 지금 엄마손한식뷔페를 두고 다른 곳으로 가려는가?"(궁예 패러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부모님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저녁 7시에 방송을 한다. 지금이야 놀면 뭐하니를 본방사수 해야 하므로 볼 수 없지만, 영동시장이 나왔을때는 거실에 앉아 부모님과 같이 시청을 했던 거 같다. 작년 2월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통닭을 먹고 있지 않았나 싶다. 암튼 서울 논현/신사동편이었는데, 그때 강남영동전통시장이 나왔고, 엄마손한식뷔페에서 궁예 아저씨는 먹방을 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유명세 따라 (in 영천시장)
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유명세 따라 (in 영천시장)
2019.10.07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in 영천시장) 떡볶이가 메인, 꽈배기는 곁다리였다. 간 김에 먹어보자 했건만, 결론은 주객전도다. 어느 전통시장에 가더라도 떡볶이에 꽈배기는 꼭 있다. 허나 이집만큼 놀란만한 꽈배기는 첨이다. 영천시장에서 만난 원조떡볶이와 달인꽈배기다. 서대문역에서 내려 독립문 방향으로 10분(약 800m) 정도 걸었다. 남대문시정처럼 대형시장은 아니고, 하나의 통로로 이루어진 중소형 전통시장이다. 이곳에 온 목적이 단 하나, 추억의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다.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 삼0천0에 나왔던 곳으로,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가야지 했었다. 분식집 이름은 모른채, 시장 안에 있다는 것만 알고 갔기에 떡볶이집을 찾아 삼만리(?)를 했다. 첫번째 사진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시장이 끝..
고척근린시장 현금없이 제로페이로 장보기 (feat. 백백분식)
고척근린시장 현금없이 제로페이로 장보기 (feat. 백백분식)
2019.07.04고척근린시장 & 백백분식 제로페이가 되는 전통시장이 있다. 편의점에서 사용은 해봤지만 시장은 아직이다. 현금이나 온누리 상품권을 써야할 거 같은데, 일부러 현금없이 고척근린시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시장 옆에 있는 추억의 핫도그와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백백분식은 필수코스다. 1971년에 개설한 고척근린시장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고척동과 개봉동 등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이다. 1차 생필품에 해당하는 농수, 축산물을 판매하는 점포가 많아 주민들의 부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로구에 있는 재래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해 시장 내 도로 및 시설 등을 정비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갖췄다.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집 근처에 이만한 시장이 있다면 그날 그날 찬거리 걱정은 안해..
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2019.04.17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이 오는 소리를 찾아 전통시장에 갔다. 색색의 어여쁜 봄꽃도 좋지만, 부적부적한 시장이야말로 봄내음 가득이다. 제철 먹거리가 가득한데 들고 갈 수 없으니 그저 안타깝다. 이름에 중앙이 들어가니, 용인을 대표하는 시장일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이다. 5일장이라는데 한산해서 당황을 했지만, 장터는 여기가 아니다. 여기는 상설시장인 듯하고, 용인시장 5일장은 잠시 후... 처음 왔으니,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갔다. 직접 만든 강정에 계란빵과 오동통한 호떡 등 초입부터 주전부리 가득이다. 용인중앙공원에 다녀온 후라 배가 고프지만, 무턱대고 먹다 보면, 메인(만두)을 놓치게 된다. 고로 눈으로만 먹고, 꾹 참았다. 만두, 떡 골목인데, 떡만 있다. 이상하다 싶은..
강원 춘천 낭만시장 & 명동길 수박 겉핥기
강원 춘천 낭만시장 & 명동길 수박 겉핥기
2018.12.19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네 했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돌아다녔다. 어떤이는 3시간 동안 돌아다녔다는데, 고작 30분쯤 될까나. 한적하고 썰렁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슬쩍 봤던 거 같다. 허기짐이라도 찾아왔으면, 좀 더 공격적으로 다녔을텐데, 등 따시고 배 부르니 대충 봤다. 스쳐지나갈 곳이 아닌데, 수박 겉핥기가 되어버렸다. 춘천 낭만시장과 명동길이다. 죽림동 성당에 가기 전에 봤던 곳, 춘천 낭만시장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니, 성당 찍고 시장이로구나 했다. 시장에 오면 주로 먹거리를 찾는데, 혼자서 2인분의 닭갈비를 먹은 후라 여전히 배가 부르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따땃해지다 보니, 선 채로 잠을 잘 거 같다. 졸음과 싸우면서 낭만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시장 규모가 꽤 넓다..
인천 신기시장 눈길이 가면 지갑이 열린다
인천 신기시장 눈길이 가면 지갑이 열린다
2018.12.12전통시장 덕후로서 자주 시장에 간다. 장보기보다는 주로 구경인데, 이번에는 구경은 뒷전, 장을 봤고 연신 먹어댔다. 전통시장이라 쓰고 먹거리촌이라 읽어야 할 정도로, 엄청 많다. 차를 갖고 왔으면 더 많이 샀을텐데, 아쉬움 가득이다. 느낌적인 느낌상 곧 다시갈 거 같은 곳, 인천 주안동에 있는 신기시장이다. 신기시장은 신기한 볼거리, 기본좋은 쇼핑, 시끌벅적, 장터마당이라고 저 커다란 간판 아래에 나와 있다. 시장 캐릭터는 도깨비이고, 2000년 초반까지 무허가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문화관광형 시장이 됐다. 신기하다의 신기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신(新), 일어날 기(起)다. 기사 검색을 하니, 세스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계절탓도 있겠지만, 불쾌함을 주는 벌레는 없..
인천 석바위시장 가을 전통시장은 풍요로워
인천 석바위시장 가을 전통시장은 풍요로워
2018.10.16계절의 변화는 전통시장에 가도 느낄 수 있다. 선풍기, 돗자리가 놓여있던 자리는 온풍기와 카펫으로 바뀌고, 반팔은 긴팔로, 샌달은 털신으로 계절은 그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변하고 있다. 곧 겨울이 올 것만 같은 날씨지만, 아직은 가을이다. 인천석바위시장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왔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석바위시장은 조선 후기에 개설된 석암장터로, 200년 전통의 역사와 함께 인천 최초의 시장이라고 한다. 역사만큼 시장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시장 입구에서 그냥 쭉 걸어나가면 된다. 여러 통로가 있지만, 처음 왔으니 정문이라 할 수 있는 1번 게이트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김치만두가 뙇. 곧 김장철이 다가올텐데, 작년에 했던 김장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집은 만두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