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도화동 알덴테 이탈리안 전문점에서 돈까스를 외치다
도화동 알덴테 이탈리안 전문점에서 돈까스를 외치다
2020.05.29도화동 알덴테 이탈리안 전문점이면 그에 걸맞은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거침없이 돈까스를 주문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등심돈까스를 외치다. 마포역 2번출구 옆 도화동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1층에 있는 알덴테다.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1층에 가려면, 마포역 2번 출구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입구가 나온다. 건물에서 지하로 가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게 편해서 늘 이렇게 간다. 이탈리안 파스타 전문점 알덴테, 딱 봐도 파스타를 먹어야 하지만 이집에는 히든 메뉴가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바깥에 있는 배너에는 온통 이탈리안 요리뿐이다. 그런데 식당 앞 칠판 맨아래에는 '1등급 수제돈까스(7,000원)'가 있다. 알덴테의 히든 메뉴는 바로 돈까스다. 인테리어는 요즘 느낌인데, 어찌보면 경양식집 느낌..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신들도 반할 집밥(백반)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신들도 반할 집밥(백반)
2020.04.29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지난번 어죽을 먹으러 갔을때 눈여겨 봤다. 다른 메뉴는 혼밥하기 힘들겠지만, 이건 가능해서다. 손맛 좋은 주인장이니, 백반도 당연히 좋을거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한산해질 무렵 신들도 반했다는 히말리야어죽을 향해 작은 골목에 들어섰다. 들어가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인장이 문을 열고 왜 안들어오냐고 한다. 일러스트 모드로 찍은지 몰랐다가, 확인하고 다시 찍는 바람에 시간을 꽤 지체했나 보다. 또 왔어요라고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참, 자동문에 붙어있는 파란 스티커에는 '짠맛 줄인 순한 식당'이라고 나와 있다. 혼밥을 할때에는 한산한 시간이 좋다. 그나저나 안쪽 테이블에 앉은 분들은 낮부터 한잔을 하고 있다. 얼핏 안주를 봤는데, 글쎄 우럭 구이다. 커다란 반건조 우럭이 ..
도화동 마포한우물 점심은 착한 백반으로
도화동 마포한우물 점심은 착한 백반으로
2020.04.27도화동 마포한우물 착한점심 백반 백반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점에서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파는 한 상의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백반은 밖에서 먹는 집밥이 아닐까 싶다. 엄마표 집밥이 가장 좋지만, 가끔은 남의 엄마표 집밥이 좋을 때도 있다. 여기에 착한백반이라니,얼마나 더 좋을까? 도화동에 있는 마포한우물이다. 이제는 지정석이라고 해야 할까나? 한가한 시간에 와서 늘 구석진 창가 자리에 앉는다. 그러다 보니 지난번과 내부 사진이 똑같지만, 그렇다고 재탕은 아니다. 점심 메뉴가 다양하지만, 내눈에는 오직 '착한점심백반(6,000원)'만 보인다. 메뉴판 사진 속 반찬은 아니지만, 동일하게 7개가 나왔다. 아무래도 매일 다른 반찬이 나오니깐. 그나저나 7가지 반찬이 너무나 맛깔스러워 보인다. 특히, 김..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충청도 토속음식 어죽을 서울에서 먹다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충청도 토속음식 어죽을 서울에서 먹다
2020.04.24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봄바람치고는 태풍이 올 거 같은 바람이 분다. 문득 보양식이 먹고 싶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땜에 멀리 갈 수 없으니,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달부터 찜한 메뉴, 어죽을 먹으러 간다. 충청도 토속음식을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에서 먹는다. 마포구 도화동에 어죽을 파는 식당이 있다. 그런데 그곳 이름이 히말라야어죽이다.어죽은 충청도 토속음식인데 왠 히말라야일까? 작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간판, 하하~ 세계 1호점이란다. 옆에는 메뉴판이 있는데, 어죽, 아나고 찌개, 게국지 등 느낌적인 느낌상 주인장은 히말라야가 아니라 충청도 출신인듯 싶다. 식당 앞에 있는 창고같은 건물에 그려진 벽화, 신들도 반한 그맛이란다. 과연 어떤 맛일까? 매우 몹시 궁금하다. 영업..
도화동 마포한우물 화려하도다 한우육회비빔밥
도화동 마포한우물 화려하도다 한우육회비빔밥
2020.04.17도화동 마포한우물 마포구 도화동에 있으니 마포라 했을거고, 그럼 한우물은 뭘까? 우물이 하나라는 뜻, 아니면 한우물만 팠다는 뜻.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직접 가서 먹어보면 된다. 우리 생 제주막걸리를 들고 마포한우물로 향했다. 카페입구로 들어가면 안되고, 오른쪽에 있는 세탁소를 지나면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점심에는 사람이 많던데, 해질무렵에는 한산하다. 원래는 착한점심부터 먹고 나서 오려고 했는데, 어차피 인생은 순서대로가 아니니, 그냥 막 왔다. 점심을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런치메뉴는 안된다. 그럼 한우물회를 먹어볼까나. 그런데 잠깐, 왜 마포한우물이라고 했는지 살짝 알 거 같다. 마포한우물(회)에서 회를 뺀 게 아닐까, 아니면 말고. 그런데 한우물회가 안된단다. 계절메뉴라서 그런가..
도화동 아소비바 육즙 가득 촉촉한 안심카츠
도화동 아소비바 육즙 가득 촉촉한 안심카츠
2020.03.30도화동 아소비바 돈카츠 전문점 예전부터 돈카츠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아예 전문점으로 탈바꿈을 했다. 그동안 먹었던 돈가스는 바삭함이 무기였다면, 안심카츠는 육즙 가득한 고기 그 자체가 무기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다. 늘 어둑어둑 해질 무렵에 가서 혼술을 했는데, 이번에는 한낮에 혼밥하러 갔다. 그때는 이자카야였는데 지금은 돈카츠 전문점이다. 고기 튀김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주인장 손맛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기에 개의치 않는다. 옷을 걸어두는 공간 옆에 있는 손 소독제와 탈취제, 이제는 필수품이 된 거 같다.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4인용 테이블을 없애고 바테이블만 있다. 예전에도 지금도 혼자라 일반 테이블에 앉을 일이 없다. 고로 늘 그랬듯 바테이블에 앉았다. 너무 ..
도화동 소촌밥상 봄동나물무침 제육볶음 쌈
도화동 소촌밥상 봄동나물무침 제육볶음 쌈
2020.03.19도화동 소촌밥상 (in 마포한화오벨리스크) 밖에서 먹는 집밥이랄까? 방금 만든 제육볶음에, 따끈한 김치찌개에 그리고 직접 무친 봄동나물까지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그 속에 담긴 정은 넘치다 못해 흐른다. 딘골이 됐다고 신경을 써준 거 같은데, 비계가 많아졌다. 도화동에 있는 소촌밥상이다. 소촌밥상에 가려면, 마포역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마포역 왼쪽, 마포한화오벨리스크는 오른쪽에 있다. 지하로 들어오면, 넓은 통로가 나오는데 소촌밥상이 여기에 없다. 걷다보면 좌회전을 하는 구간이 나오고, 그때 왼쪽으로 들어가 끝까지 쭉 가야 한다. 이번에는 백반정식보다는 황태구이와 제육볶음을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장을 못봐서 재료가 없단다. 아무래도 많이 찾는 백반정식 위주로 장만..
도화동 소촌밥상 살코기 가득 제육볶음으로 든든한 한끼
도화동 소촌밥상 살코기 가득 제육볶음으로 든든한 한끼
2020.02.26도화동 소촌밥상 이래저래 멀리 나갈 수 없으니, 주출몰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름 혼밥이 가능한 밥집은 거의 다 가봤다 생각했는데, 찾으니 또 나온다. 한화오벨리스크 지하 아케이드에서 정성 가득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밥집을 찾았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정겨움, 도화동에 있는 소촌밥상이다. 이 건물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도, 그동안 왜 몰랐을까? 너무 외진 곳에 있어 놓쳤던 거 같다. 배가 무지 고팠지만, 새로운 밥집을 찾고자 좀 돌아다녔다. 괜한 짓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그저 걷고 있는데, 못보던 밥집이 눈 앞에 나타났다. 매일 반찬이 바뀐다는 백반정식이 7,000원이란다. 메뉴는 아무래도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청국장 그리고 해물순두부일 듯 싶다. 어떤 이끌림이라고 해야..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떡국은 부추무침을 싣고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떡국은 부추무침을 싣고
2020.02.21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무지 뜨거운데 시원한 국물에 담백한 황태 그리고 쫀득한 가래떡이 만났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한데, 신선한 부추무침을 더하면 완벽해진다. 한끼 식사로도, 해장으로도 다 좋은 황태떡국, 도화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이다. 황태는 숙취해소는 기본 피로회복, 두뇌발달, 노화방지 그리고 혈관질방 예방에 좋단다. 이렇게 좋은 걸, 해장으로만 먹을 수 없다.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찾았다. 들어갈때는 북적북적했는데, 나올때는 한산하다. 늘 그러하듯, 이번에도 역시나 나홀로 혼밥이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혼자 오는 혼밥러 은근 많다. 왼쪽부터 깍두기, 부추무침 그리고 배추김치로 반찬은 늘 3가지다. 메뉴판에 나와 있지만,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이니 안심하고 마구마구 먹는다. 리필이..
도화동 동리장 어리굴젓 좋을시고
도화동 동리장 어리굴젓 좋을시고
2020.01.31도화동 동리장 유전적인 입맛이 있다면, 사회적인 입맛도 있을 것이다. 어릴때는 굴을 질색팔색하더니, 지금은 굴 바보가 되어 버렸다. 설음식으로 굴전을 했건만, 가족 중 먹은 이는 나뿐이다. 이런 가족에게 어리굴젓을 같이 먹자고 하면 욕이나 잔뜩 먹을 거 같다. 고로 어리굴젓은 혼자서,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에서 먹는다. 점심에 오면 기계에게 주문을 해야 하지만, 저녁에 오면 사람에게 주문을 하면 된다. 메인은 어리굴젓이지만, 반찬 항목에 있어 식사류 중에서 하나를 주문해야 한다. 레트로 유리병에는 쥬스가 아니라 보리차가 들어있다. 어리굴젓(3,500원)에 공깃밥 하나 아니 둘, 이렇게 주문하면 딱 좋지만, 반찬만 주문이 안된다. 그래서 동리장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애호박찌개(7,000원)를 주문했다. ..
도화동 박용석스시 특모듬초밥으로 스페셜하게
도화동 박용석스시 특모듬초밥으로 스페셜하게
2020.01.29도화동 박용석스시 초밥은 생선회와 밥의 비율이 적당해야 좋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그와 정반대다. 생선회인듯, 초밥아닌, 생선회같은 초밥을 먹다. 푸짐하게 먹어도 살이 안찔 거 같은 기분은 그저 기분탓이겠지. 암튼 초밥이 먹고 싶을때면 어김없이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박용석스시로 간다. 혼밥을 할때, 나만의 룰이 있다. 점심은 남들보다 늦게, 저녁은 남들보다 빠르게~ 사진편집할때 모자이크하기 귀찮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고 싶어서다. 일부러 빈자리를 노려서 찍기도 했지만, 잠시 후 북적북적 다양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박용석스시가 가장 무난한데, 2,000원을 추가해 특모듬초밥(18,000원)을 주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계란말이와 모형같은 찐새우 초밥대신 광어지느러미와 도미 그리고 장어 초밥이 나오기..
도화동 포장마차 추울때 가야 제맛
도화동 포장마차 추울때 가야 제맛
2019.12.19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거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한적했단 골목은 낮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하나 둘 셋 마치 쌍둥이처럼 주황색 마차가 일렬로 서 있다. 지난 봄 벚꽃이 흩날릴때 온 후, 여름과 가을을 보냈다. 왜냐하면 포장마차는 겨울에 가야 제맛이니깐. 추울수록 더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가든의 집이다.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는 염리119안전센터에서 서울염리초등학교까지 건너편 골목에 있다.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있는 곳은 염리동, 포장마차가 있는 곳은 도화동이다. 총 5곳이 있는데 사진은 3곳만 나왔다. 저 중에서 언제나 그 집만 간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했을때 3번째 포차가 그곳이다. 지난 봄에 왔을때, 천막이 올라가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빛교환을 하느라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