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동지팥죽 대신 팥칼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12.23도화동 선미옥 팥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일년에 한번은 꼭 팥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다. 그날은 동짓날로 올해 동지는 12월 21일이다. 원래는 팥죽을 먹어야 하지만 역시나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죽대신 국수가 들어있는 팥칼국수를 먹었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지난 여름 콩국수 먹으러 자주 찾았던 곳인데, 겨울에 오니 콩국수 입간판은 사라지고 팥칼국수가 보인다. 겨울에 콩국수를 먹어도 좋을텐데, 없으니 따끈따끈한 팥칼국수나 먹어야겠다. 혼밥이기도 하고 사람이 없을때 먹으려고 일부러 2시무렵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사진과 달리 동짓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먹는 사람에 주문하는 사람들까지 자리가 꽉 차지는 않았지만 예상과 달리 북적북적했다. 그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덜 조심하는..
나의 사랑 굴짬뽕 도화동 핑하오
나의 사랑 굴짬뽕 도화동 핑하오
2020.12.11도화동 핑하오 굴이 있어 겨울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주말마다 굴떡국을 먹고 있는데도 질리지 않고, 평일에는 굴짬뽕을 찾아 다닌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더니,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 굴짬뽕을 하는 곳이 있다. 계절 한정이니 겨울이 지나면 먹을 수 없다. 고로 지금 당장 먹으러 핑하오로 간다. 연예인 사인보다 더 막강한 연예인과 사진찍기, 밖에 버젓이 있으니 아니 볼 수 없다. 굳이 가까이 다가가서 찍을 이유가 없기에, 멀리서 찰칵. 12월이라 그런지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크리스마스가 멀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허나 여기 조명은 사시사철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안쪽으로 원탁 테이블이 있지만, 혼밥이니 사각테이블에 앉는다. 식당에서도 거리두기는 확실하게, QR코드로 명부 작성과 손소독은 이..
등심 안심 카츠 고민말고 다 먹어 도화동 아소비바
등심 안심 카츠 고민말고 다 먹어 도화동 아소비바
2020.11.30도화동 아소비바 쫄깃한 등심카츠를 먹을까? 부드러운 안심카츠를 먹을까? 고민따위는 쌈싸 먹고,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로 가서 제주흑돼지 등심 안심카츠를 먹으면 된다. 바삭함은 거들뿐, 육즙을 가득 품은 돼지고기는 입안 가득 행복을 준다. 봄에는 안심카츠를 먹었고, 여름에는 치즈카츠를 먹었고, 가을에는 등심카츠를 먹었다. 분기마다 한번씩 먹고 있는 카츠, 겨울이 왔으니 그동안 아껴둔 특등심가츠를 먹으러 왔다. 하지만 원래 계획과 달리 등심 안심카츠를 먹었다. 이유는 잠시 후에... 바테이블이지만, 옆사람과의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있어서 그리 불안하지 않다. 그리고 혼밥이라 밥을 먹는 동안 대화할 상대가 없으니 완~전 안심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마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짬뽕 도화동 핑하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짬뽕 도화동 핑하오
2020.11.23인천 아니고 마포구 도화동 핑하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왔다. 점심때가 되면, 오늘은 뭐먹지 해야 하는데, 비때문인가? 문득 짬뽕이 먹고 싶어졌다. 매운맛에 약하니 하얀국물 짬뽕을 먹어야 하지만, 역시나 비때문인가 보다. 빨간국물 짬뽕이 먹고 싶다. 비도 오고 멀리 가기 귀찮으니 가까운 핑하오로 향했다. 핑하오가 지하에 있으니 내려가야 한다. 여기서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더 빠르지만, 사람이니깐 핑하오라는 입간판이 있는 곳까지 가서 계단으로 내려간다. 본 건물로 들어가지 않고, 지하로 내려갈 수 단독계단(유리창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지난 여름 여기서 백짬뽕과 유산슬탕면을 먹었다. 이번에도 늘 그러하듯, 하얀짬뽕을 먹어야 하지만 비가 오니 빨간짬뽕이다.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춰서 좋지만, 사..
파김치와 붕장어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파김치와 붕장어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11.13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은 이제는 단골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로 자주 갔는데, 주로 혼밥을 하느라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던 메뉴가 있었다. 둘이 오면 가야지 하고 맘 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 보글보글 소리를 따라 가다보면 때깔 좋은 붕장어가 있고, 그 옆으로 잘 익은 파김치가 친구하자고 자꾸만 따라온다. 파김치와 붕장어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아나고전골이다. 입구 사진은 다 먹고 나올때 찍은 거라 어둑어둑해졌지만, 도착했을때는 해질녁 무렵이라 아직은 햇살이 남아 있다. 히말라야어죽이라는 이름과 달리, 여기는 충청도 토속음식을 주로 하는 식당이다. 어죽과 집밥같은 백반이 인기 메뉴지만, 이번에는 그토록 바라던 붕장어전골을 먹으러 왔다. 메뉴판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주문부..
황태떡국 먹기 좋은 계절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황태떡국 먹기 좋은 계절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2020.10.23마포구 도화동 황태뚝배기해장국 날씨가 추워지니, 저절로 뜨끈한 국물을 찾게 된다. 예전에는 해장을 위해 갔더라면, 이번에는 한뚝배기 하러 갔다. 끝까지 따끈하게 먹기 위해서는 뚝배기가 딱이니깐. 황금빛깔 황태가 그득 들어있는 황태떡국 먹으러 도화동에 있는 황태뚝배기해장국에 간다. 초록빛 바다와 같았던 나무잎은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노란 은행잎처럼 노란 아니 황금빛깔 황태를 먹으러 간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그 음식, 해장으로도 좋지만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여름에는 황태냉면을 먹을 수 있지만, 황태는 시원보다는 뜨거워야 한다. 나름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는데, 나와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앞에 두팀 정도 있기에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추운..
어죽은 부담없는 보양식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어죽은 부담없는 보양식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10.19마포구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코로나19가 가져단 준 변화 중 면역력에 관심이 많아졌다.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니, 더더욱 면역력을 챙겨야 한다. 올해는 독감예방접종도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독감과 코로나 초기증상이 비슷하다고 하니깐. 무서운 주사를 맞기 전에 보양식을 먹어 몸보신부터 하자. 해산물을 좋아하니 깔끔한 어죽으로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어죽은 충청도 토속음식이라 서울에서는 먹기 힘들 줄 알았다. 히말라야어죽을 알기 전 이야기다. 지난 봄에도, 여름에도 어죽으로 몸보신을 했으니, 가을에도 역시나 어죽을 먹는다. 혼밥은 언제나 늦은 점심시간에 온다. 그래야 사회적 거리두기도 되고, 편안하게 밥도 먹을 수 있으니깐. 2층에도 공간이 있지만, 굳이 올라갈 이유가 없으니 1층에서 밥을 먹는다. ..
가을에는 뜨끈한 떡만둣국 도화동 김만수키친
가을에는 뜨끈한 떡만둣국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0.10.15도화동 김만수키친 어느덧 뜨끈뜨끈한 국물을 찾는 계절이 왔다. 선선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이 부니 더더욱 뜨근한 국물 생각뿐이다. 직접 만든 만두를 넣고 끓인 만둣국에 쫀득한 떡국이 한가득이다. 인천이 아니라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닌데, 떡만둣국 사진에 발길이 멈췄다. 김만수키친은 만두를 직접 만드는 분식집이라, 그 만두로 끓인 떡만둣국이라면 괜찮을 듯 싶어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사진은 모자이크 하기도 귀찮고, 사진 찍으면 뭐라고 하는 분들도 있기에 사람이 없을때 후다닥 담아야 한다. 김만수키친에서 김은 김밥, 만은 만두 수는 국수다. 즉, 김밥, 만두, 국수를 잘하는 분식집이라는 의미다. 만두와 국수는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김밥을 먹으려고 했다...
비계가 매력적인 등심카츠 도화동 아소비바
비계가 매력적인 등심카츠 도화동 아소비바
2020.10.09도화동 아소비바 개인적으로 육고기의 비계는 멀리하고 순수한 살코기만을 좋아한다. 물컹거리는 식감을 싫어해 생선 가시를 발라내듯 비계를 걸러내고 살코기만 먹는다. 그런데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에서 등심카츠를 먹을때는 비계를 발라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미이니깐. 봄에는 안심카츠를, 여름에는 치즈카츠를, 가을에는 등심카츠다. 일본식 선술집이었다가, 이제는 카츠 전문점으로 바뀐 아소비바(놀이터라는 뜻).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계절이 바뀔때마다 찾고 있다. 어느날 문득, 두툼한 제주 흑돼지 등심으로 만든 등심카츠가 먹고 싶어졌다. 아소비바는 바테이블로 되어 있다. 일반 테이블이라면 거리를 둘 수 있는데, 바테이블이다 보니 간격을 띄워서 앉게 하나보다. 3시부터 5시 30분까지가 브레이크 ..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08.29도화동 선미옥 6월의 먹은 콩국수와 8월의 먹은 콩국수는 다르다. 왜냐하면 여름의 시작과 절정이니깐. 이래서 T.P.O가 중요하다고 하나보다. 시원하고 걸쭉한 콩국수에 송글송글 맺혀있던 땀이 사라진다. 굴짬뽕은 겨울이듯, 콩국수는 여름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늦은 점심시간, 직원분들이 엄청난 양의 버섯을 손질하고 있다. 여기서 그동안 먹었던 음식 중에 버섯은 없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다, 메뉴판을 바라보고 아하~했다. 왜냐하면 버섯은 2인 이상이라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얼큰해물용이기 때문이다.. 늘 혼밥하러 오니 얼큰해물은 매번 제외였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쯤 혼자서 2인분에 도전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와야겠다.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콩국수에는 갓담근 겉절이와 아삭하니 잘 익은 열무김치..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8.28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말복이 지나고 열흘 정도는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울 어무이는 늘 말씀하셨다. 올해는 긴 장마탓인지 폭염에 열대야 그리고 태풍까지 8월 마지막 한주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열대야에 지쳐버린 입맛은 아침부터 밥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표 집밥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남의 엄마표 집밥으로 하루를 버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충청도 스타일의 어죽을 먹으러 처음 왔으나, 요즈음 남의 엄마표(주인장) 집밥을 먹으러 온다. 아침에는 선식을 먹기에 점심이 되면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다. 1일 1식은 아니지만, 하루 한끼 정도는 든든하게 잘 먹고 싶다. 그래서 백반하면 늘 히말라야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서 백반을 먹으러 나름 여기저기 다녔지만, 지금..
꼬막비빔칼국수 먹고 단호박식혜로 입가심 도화동 동리장
꼬막비빔칼국수 먹고 단호박식혜로 입가심 도화동 동리장
2020.08.21도화동 동리장 지난주에 초계물냉면을 먹고, 1주년 이벤트 쿠폰을 받았다. 할인쿠폰을 그냥 둘 수는 없는 법. 궁금하던 꼬막비빔칼국수도 먹고, 쿠폰으로 구입한 단호박식혜로 입가심을 하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이다. 쿠폰을 받았으니 사용하기 위해 1주일만에 다시 왔다. 애호박전과 마른안주 세트는 저녁용이니, 점심용은 단호박식혜만 가능하다. 점심은 주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데, 쿠폰 적용이 안된다고 해서 직원이 따로 계산을 해줬다. 만약 쿠폰을 들고 간다면, 주문은 기계가 아니라 직원에게... 동리장의 단점을 찾는다면, 등받이 없는 의자랄까나. 간단한 식사는 괜찮은데, 알콜이 함께 할때는 살짝 불편하다. 원래부터 혼밥은 1시 이후에 먹지만, 요즈음 더더욱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려고 한다. 고로 지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