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찾아서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2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2
2016.06.07더 다양한, 더 다채로운 광명동굴 이야기 Part2. 더 깊이, 더 더 깊이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지하세계, 무서웠지만 내려갔다.Part1 다시보기!! 거대한 아이야 동상, 역시 지하 세계로 내려와야 만날 수 있구나 했다. 그 옆에 보이는 방은, 잭스패로우가 좋아할만한 그곳. 황금의 방이다. 해적이 놓고간 보물은 아니고, 아이샤가 돌을 두들겨 만든 금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아이샤가 울 집에 있었다면, 난 무조건 황금손이 됐을텐데... 황금의 방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에 떡하니 공포체험관이 있다. 가장 깊은 곳에 공포체험관이라니, 다행히 현재는 공사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옆을 지나가는데 왠지 후덜덜. 사진을 찍을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다. 놀이공원에 ..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1
[경기 광명] 광명동굴 - 볼거리는 가득한데 으스스 오싹하고 추워~ Part1
2016.06.06동굴에 대한 이미지는 어둠, 어둠, 어둠 그리므로 무서움이다. 광명동굴이 좋다, 참 좋다, 아주 좋다, 말은 무지 많이 들었다. 하지만 무서워서 못갔는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하기에 용기(?)를 냈다. 결과는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다. 시원하다 못해 추웠던 동굴 속에서 식은땀이 났던 건, 기분탓이겠지. 경기 광명에 있는 광명동굴이다. 광명동굴의 캐릭터인 아이샤와 친구들, 동굴요정 난쟁이란다. 빛을 보면 흙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로 밤에만 활동하며,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신기한 눈을 가졌다. 아이샤가 들고 다니는 신기한 황금망치로 돌을 두드리면 금세 황금으로 변했단다. 어느날 쿠오(노란머리 요정)가 동굴을 탐험하다가 간드레(광산에서 사용하던 등불)를 주우면서 인간세계로 통하는 입구를 발경하게 되..
[경기 파주] 도라산역 - 개성과 평양을 지나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경기 파주] 도라산역 - 개성과 평양을 지나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2016.05.27기차를 타고 유럽으로 가는 방법, 아주 간단하다. 도라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나 간단한데 지금은 가고 싶어도 못간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어릴때부터 참 많이 불렀는데, 막상 도라산역에 가니 더 간절해진다. 그런 날이 언제쯤 올까? 도라산역에서 개성과 평양을 지나 유럽에 가는 그날이... 주차장에서 바라본 도라산역의 모습. 여느 기차역처럼 그저 평범해 보였다. 하지만 평범함 속에 많은 눈물이 스며있다는 걸,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경의선철도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이 아닌가 했다. 아하~ 도라산역이 맞구나. 서울에서는 드물게 만나는 군인아저씨들을 여기서는 민간인보다 더 많이 만난다. 그만큼 이 곳이 중요하다는 이유겠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으로, 민통선 남방한계선에 자리잡고 있다. ..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 &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 - 오늘은 흐림? 내일은 맑음!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 &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 - 오늘은 흐림? 내일은 맑음!
2016.05.26DMZ 프렌즈하길 참 잘했다. 그저 헤이리나 프로방스 마을에서 놀던 나에게, 여기를 알려줬으니 말이다. TV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니,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서서히 먹먹함과 슬픔이 왔다. 도라전망대에서 느낀 슬픔을 안고 도착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얼마전까지 많은 분들이 다녔던 그곳이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내가 해결할 수는 없지만, 조용했던 그곳이 다시 활기찬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송악산 OP(Observation Post; 관측소)가 폐쇄된 후 1986년 사업비 약 3억 원을 들여 국방부가 설치한 통일안보관광지이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87년 1월부터이다. 건물총면적은 803.31m²로, 관람석(500석)·VIP실·..
DMZ Friends 3기 발대식에 가다~ in 캠프그리브스
DMZ Friends 3기 발대식에 가다~ in 캠프그리브스
2016.05.25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DMZ Friends, 지난주(20~21일) 1박2일로 3기 발대식이 있었다. 장소는 캠프그리브스,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지만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다고 한다.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보병대대가 주둔해오다, 1997년 미군의 철수 이후 2007년 8월, 한국정부에 반환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가장 오래된 미군기지 중 한곳으로 미군의 현대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라고 한다. 현재는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내 유일한 숙박시설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민박집이 있긴 하지만, 유스호스텔은 여기뿐이다. 발대식을 할 1층 강당. 20분 후에 발대식이 있을 예정이니, 우선은 숙소로 올라가서 팀복으로 갈아입고 오란다. 그래서 2층인 숙소로 올라..
[전남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 한적한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싶다면 나주로~
[전남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 한적한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싶다면 나주로~
2016.05.16메타세콰이어 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전남 담양이다. 엄청난 유명세때문인지, 지금은 입장료를 내야 한단다. 그곳이 얼마나 멋진 곳임을 알기에 입장료를 내더라도 보고 싶지만, 이제는 아니 갈란다. 담양에 비해서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메타세콰이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담양이 어른이라면, 이곳은 동심을 갖고 있는 어린애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다. 입장료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한 곳이기 때문이다. 빨리 걸어도, 느리게 걸어도, 왔던 길을 또 걸어도 되는, 오로지 나만의 길이 될 수 있는 곳, 전남 나주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 메카세콰이어 길이다. 산림자원연구소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메카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다. 확실히 담양에 비해 부족해 보이지만, 붐비지 ..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유채꽃과 튤립도 안양천에 있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4)
2016.04.22벚꽃이 끝나고, 시작된 유채꽃과 튤립. 유채꽃은 제주도에, 튤립은 용인 00랜드에 가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지 모르고 말이다. 앞으로 봄꽃은 무조건 안양천이다. 구일역 2번출구에서 광명, 철산대교 방향으로 걸으면 유채꽃과 튤립을 만날 수 있단다. 그래서 걸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멀다. 안양교를 지나고 한참을 걸었는데, 꽃은 커녕 엄청난 하루살이떼만 있다.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같은 날이 계속되다보니, 하루살이가 장난이 아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온다고 해서 작은 우산을 챙겨갔는데, 없었으면 큰 일 날뻔했다. 낮게 우산을 들고, 코로 입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하루살이를 피하면서 걸어갔다. 올해는 우산으로 버텼지만, 내년 봄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중무장을 하고 가야..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선잠단지 & 최순우 옛집 - 길상사 갈때 같이 봐요!!
2016.04.21한성대입구역에서 02 마을버스를 타고, 길상사로 가던 중 만난 개나리, 그런데 개나리 뒤로 뭐가 보이는데, 뭘까? 뭐지? 뭐니? 그래서 길상사 나들이가 끝나고 한성대입구역까지 마을버스가 아닌 걸어서 내려왔다. 궁금증을 풀어야하니깐. 개나리 숲을 지나니, 뭘까? 뭐지? 뭐니의 정체가 나왔다. 이곳은 유적지로 선잠단지다. 선잠단은 조선시대 역대왕비가 누에를 길러 명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잠신으로 알려진 서릉씨를 배향하는 단(壇)을 쌓고 제사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조선시대 1471년(성종 2)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을 쌓은 방법은 사직단(社稷壇)과 같게 하였으나 단의 남쪽에는 한 단(段) 낮은 댓돌이 있고, 그 앞쪽 끝에 상징적인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매년..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길상사 그리고 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2)
2016.04.18작년 가을 꽃무릇으로 시작된 길상사의 사계는 나름 혼자만든 장기프로젝트다. 그 두번째 이야기는 길상사 그리고 봄이다. 다양한 봄꽃과 색색의 연등이 주는 화려함 감동, 혼자 보기 정말 아깝다. 저 높은 곳에 연등이 있다니, 화려한 감동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됐다. "요정 대원각", 원래 이곳은 제 3공화국 시절 국내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은 노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을 친견한 뒤 당시 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원각을 시주하겠으니 절로 만들어 주기를 청하였다고 한다. 10여 년에 걸쳐 사양하는 스님에게 받아주기를 거듭 청했고, 결국 1995년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길상사가 되던 날 그녀는 법정스님으로 염주 하..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신정교에서 오목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1)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신정교에서 오목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1)
2016.04.06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냥 좁은 길에 핀 벚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구야~ 이리도 좋은 걸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가까이에 이런 곳을 두고 그동안 너무 먼곳만 다녔다.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여의도에 비해서는 확실히 붐비지 않는다. 체력이 튼튼하다면 안양천을 다 걸어봐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본인이 가기 편한 곳을 정해, 그곳에서 벚꽃을 그리고 봄을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오금교에서 신정교가 워밍업이었다면, 신정교에서 오목교는 그야말로 벚꽃월드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났기 때문이다. 만개한 벚꽃으로 인해 완성된 벚꽃터널, 출구가 안보여도 좋다. 이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으니깐. 구간만 다를뿐, 벚꽃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분명히 같은 벚꽃인데 구..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오금교에서 신정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오금교에서 신정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
2016.04.05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지만, 나에게 4월은 참 바쁜 달이다.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체크해야 하고,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 한다. 첫번째 비는 풍성하게 만들어 주지만, 두번째 비부터는 엔딩을 재촉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내린 봄비로, 뿌연 하늘은 파란 하늘이 되었고, 듬성듬성 보이던 벚꽃은 드디어 만개를 했다. 그동안 벚꽃하면 여의도였는데, 이제는 안양천이다. 35.1km나 되는 안양천을 다 갈 수 없기에, 오금교에서 신정교, 신정교에서 오목교 그리고 오목교에서 목동교로 나들이 코스를 짰다. 그 첫번째는 오금교에서 신정교 코스다. 생각보다 벚꽃이 없어서 너무 일찍 왔나 했는데, 잠시 후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안양천 유역에는 경기도 7개시(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시흥시, ..
별빛이 내려온 장미를 만나다 - DDP 잔디정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2)
별빛이 내려온 장미를 만나다 - DDP 잔디정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2)
2016.03.30서울 야경이 참 좋다고 하지만, 빌딩 숲에서 만나는 야경은 솔직히 좋지만은 않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멋진 야경 불빛 속에서 오늘도 야근 중인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는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낮에 가도 참 좋지만, 당분간은 밤에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저기 예쁜 봄꽃이 피고 있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멋진 장미는 여기가 아니면 볼 수 없으니깐. LED 조명이지만, 별빛이 내려온 듯한 DDP 잔디정원이다. 매화일까? 목련일까? 아니면 벚꽃일까? 다 틀렸습니다!! 장미꽃입니다. 캔디와 안소니가 좋아했던 화이트장미다. 그러나 생화는 아니고, 조화다. 종이로 만든 장미처럼 보이지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