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전북 남원] 부산집 - 시래기탕 아니죠! 추어탕 맞습니다!
[전북 남원] 부산집 - 시래기탕 아니죠! 추어탕 맞습니다!
2017.04.03남원에 가면 추어탕을 꼭 먹어야 한다. 이유는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이니깐. 전국적으로 500여개 식당이 남원추어탕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왜 남원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찾으러 남원 추어탕거리로 향했다. 오호라~ 추어탕이 남원의 명물이 맞나보다. 추어탕거리도 있고, 이렇게 거대한 동상이 있으니 말이다. 남원 추어탕이 유명한 이유는 깨끗한 섬진강의 줄기가 되는 지류 곳곳에 살이 통통한 미꾸라지가 많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불어 고랭지에서 나는 질좋은 시래기까지 넉넉하게 공급을 받고 있단다. 지역적 여건으로 인한 식재료의 공급이 원활하니 명물이 아니 될 수 없겠다. 남원 추어탕거리에 20여개가 넘는 추어탕 전문점이 있다. 왜 하필 여기일까? 블로거 이웃인 라오니스님 글을 보고 ..
[신도림] 로봇김밥 - 현미쌀로 만든 까칠김밥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신도림] 로봇김밥 - 현미쌀로 만든 까칠김밥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2017.03.31한줄에 천원했었던 김밥이 고급화 전략이니 뭐니 하면서 4줄을 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 고작 한줄만 먹을 수 있게 됐다. 여전히 한줄에 천원하는 곳도 있지만, 들어가는 재료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솔직히 쫌 비싸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김밥과 오뎅우동을 먹는데, 오천원짜리 한장에 천원짜리 4장을 더 내야 한다면, 망설여지게 된다. 분식치고는 너무 비싸서 그저 스쳐 지나갔던 곳,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신도림)에 있는 로봇김밥이다. 로봇김밥 옆에 셰프밀이 있었다. 같은 값이면, 분식보다는 철판볶음이 더 나을 듯 싶어 매번 저곳으로 갔는데, 어라~ 매장이 사라졌다. 마스터키친이라고 마스터셰프 출신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그런데 여기는 만원 한장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없다. 먹거리..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2017.03.29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줄기차게 갔던 곳, 해가 바뀌고 봄이 왔다. 나만의 혼술집이라 여겼던 곳인데,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낯설다. 혼자만의 외사랑이었나 보다. 당산동에 있는 더핸드다.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거처럼 즐거운 맘으로 영등포구청역에 내렸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기억을 못하고 있지는 않겠지. 설마~ 그래도 혹시~ 그래도 기억하고 있을거야, 얼마나 자주 갔는데 하면서 문을 열었다. 이런 이런, 자리가 없다. 테이블은 만석, 그나마 다행이다. 혼자 앉을 수 있는 바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 양 옆으로 혼술하러 온 분들이 있긴 하지만,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앉았다. 예전에 테이블쪽 벽면에 있던 그림이 바테이블 위 벽면에 있다. 오랜만에 왔다는게 실감이 났다. 눈에 확 띌 정도..
[논현동] 김밥다옴 - 숙주나물라면 아주 칭찬해!!
[논현동] 김밥다옴 - 숙주나물라면 아주 칭찬해!!
2017.03.24분식집에서 떡라면, 만두라면을 먹을때, 라면보다는 부재료의 양이 적어 늘 아쉽다. 그냥 라면보다 돈도 더 받으면서, 만두 2~3개 정도 더 넣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는 라면은 반개만 넣고, 떡과 만두를 잔뜩 넣어서 먹곤 했다. 숙주나물라면이라기에, 숙주가 고명으로 올라갔구나 했는데... 논현동(9호선 언주역근처)에 있는 분식집 김밥다옴이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가 될때까지 한끼도 못 먹었다. 폭식하면 안좋다는 걸 알지만, 아무래도 좀 먹어줘야겠다. 배고픔을 달래고자, 찾아간 분식집에서 아주 맘에 드는 라면을 만났다. 건강을 담은 김밥이라고 하지만, 라면과 같이 먹을테니 건강은 잠시 접어둬야할 거 같다. 늦은오후답게 손님이 거의 없다. 넓은 분식집이 다 ..
[광주] 밀밭양조장 & 족발쏘시지 - 약한 수제맥주와 탕수육같았던 학센!! in 1913 송정역시장
[광주] 밀밭양조장 & 족발쏘시지 - 약한 수제맥주와 탕수육같았던 학센!! in 1913 송정역시장
2017.03.23먹거리 구경은 그만, 이제는 먹자. 우선 목부터 촉촉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밀밭양조장으로 항했다. 1913송정역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곳이기도 하고, 방송으로만 보다 직접 와서 보니 독특한 외관이 더 눈길을 끌었다. 낮술에 혼술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나도 그들과 함께... 세련미는 없는데, 이상하게 포근하고 좋다. 술이 술술 들어갈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밀밭양조장은 다섯가지 수제맥주와 간단한 안주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다. 이거 참 괜찮네 했지만, 곧 다른 곳을 가야 하니 가볍게 한잔만 하기로 하고 흑맥주인 둔켈을 주문했다. 국수를 튀긴 거 같은 기본안주와 함께 나온 흑맥주(6,000원). 흑맥주인데 많이 연해 보인다. 색상만큼이나 맛도 많이 연하다. 중간정도의 바디감이라고 ..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2017.03.15가스불에 구운 생선구이와 연탄불에 구운 생선구이의 공통점은 생물이라고 하지만 자연산은 아니었다. 만약 자연산으로 구이를 한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연탄불이 아니라는 점은 살짝 섭섭했지만, 그래도 자연산이라고 하니 먹어줘야겠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동해물회다. 요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찍사 본능이 사라져 버렸다. 동회물회 집답게 강원도 임원항에서 잡은 생선이라고 한다. 주인장의 고향이 강원도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이눔의 몹쓸 기억력이 문제다. 친환경주의자답게 자원순환차원에서 썼던 사진 재활용 중. 그때나 지금이나 딱히 변함이 없다. 1층에 비해 자리가 넓은 2층이 있지만,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단체손님이라도 왔는지 시끌벅적해서 그나마 ..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2017.03.08무덤덤하게 툭 만든 수제비. 모양도 크기도 굵기까지 제각각인 수제비. 그러나 그 속에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졌다. 화려하거나 세련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친근함과 정겨움이 느껴졌다. 용두동(용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에 있는 고향식당이다. 용두동,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분기마다 한번은 가게 된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여긴 진짜 먹을데가 없다. 그동안 동대문이나 종로로 나와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식당을 검색할때, 무슨 동 맛집, 무슨 역 근처 맛집, 요딴 키워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이면 백, 다 광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두역 근처 맛집으로 검색을 했다. 30분이 넘도록 검색을 했지만, 용두역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2017.03.07생선구이는 생선구이인데,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생선구이가 있다. 한때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욕을 한바가지나 먹을테니 그냥 밖에서 먹어야겠다. 블로그 이웃인 9jung님이 알려줘서 찾아간 곳, 종로3가에 있는 한일식당이다. 생선구이는 종로5가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종로3가에도 있다. 대로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곳에 연탄불 생선구이집이 있다. 근처까지 온 거 같은데, 한일식당이 안보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코가 먼저 그곳을 찾아줄테니깐. 생선구이 냄새를 따라 이동을 하니, 아하~ 찾았다. 3ㅇㅇ왕에도 나왔단다. 방송보다는 이웃님을 믿으니깐. 걱정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조기, ..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2017.03.06우동집에 갔으니, 당연히 우동을 먹어야 하는데, 자꾸만 딴짓을 해서 큰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듯 싶다. 작년에 대방어를 만났고, 올해는 맛계란에 빠졌다. 익선동에 있는 4.5평 우동집이다. 대방어 먹으러 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왔다. 설마 했는데, 역시 대방어를 한다는 안내문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지난번에 놓쳤던 바지락술찜을 먹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우동집이니 우동은 무조건이다. 지난번에 매운우동을 먹었으니, 또 먹자니 아깝다. 널 보니, 참을 수가 없다. 찬바람이 불면 오뎅듬뿍 오뎅우동이라고 하니, 이거다. 요건 나올때 찍은 사진이다. 들어갔을때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안으로 쑤욱~ 저기 끝에 보이는 문은 화장실이..
[개봉동] 발해양꼬치 - 두툼한 가지만두튀김!!
[개봉동] 발해양꼬치 - 두툼한 가지만두튀김!!
2017.03.02만두튀김, 튀김만두, 암튼 만두는 만두인데, 저 안에 히든 재료가 들어있다. 원래는 양꼬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판을 본 후 바꿨다. 두툼한 만두 속에 숨어 있는 가지를 찾아~ 개봉동에 있는 발해양꼬치다. 이미지 출처는 다음뷰. 예전에는 찾아 다녔는데, 이제는 어느 동네를 가도 양꼬치를 하는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양꼬치가 대중적인 음식이 된 거 같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찍 만나서 시작해도 좋고, 늦게 만나서 시작해도 좋을 듯 싶다. 작은 식당인데, 들어오자마자 양꼬치 집 특유의 향이 찐하게 났다. 메뉴가 엄청 많다. 늦은 점심으로 가지볶음밥이 좋을 거 같고, 지인들과 함께 온다면 양꼬치에 양갈비 그리고 가지만두튀김에 토마토계란까지, 뭘 먹어야 할지 많은 고민이 ..
[경기 부천] 복성원 -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나다!!
[경기 부천] 복성원 -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나다!!
2017.02.28꿈은 이루어진다고 하더니, 작년부터 그렇게 바라고 원했던 계란후라이를 드디어 만났다. 다량의 기름과 웍만 있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계란후라이 하나 하자고 엄청난 기름을 사용한다면, 엄마의 매서운 등짝스매싱을 각오해야 한다. 고로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포기했었다. 그런데 부천 어느 작은 중국집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인생"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잡채밥을 만났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복성원이다.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다. 원미구청에 일이 있어 소사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힘들게 찾아 가던 중,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봤다.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해서, 찾다보니 글쎄 수요00회와 삼00왕에 나왔던 그 곳이 구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백짬뽕으로 유명하다는 저 곳, 오호라 오늘 뭐먹..
[신도림동] 신승반점 - 고추짬뽕, 두번은 못 먹겠다!!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신도림동] 신승반점 - 고추짬뽕, 두번은 못 먹겠다!!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2017.02.27먹고 나서 알았다. 여기는 짬뽕이 아니라 유니짜장을 먹어야 한다는 걸. 방송에 나왔다고 그대로 따라하는 따라쟁이가 아니기에, 내가 원하는 걸 먹었다. 하지만 첫숟갈에서 엄청 후회했다. 이건 음식이 아니라 고통이었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신도림)에 있는 신승반점이다. 요즘 백화점에 가면, 유명했었는데 방송에 나와 더 유명해진 식당들이 입점을 많이 했다. 본점에 가서 먹어야 하지만, 인천까지 가기도 귀찮고, 급 해장이 필요해, 그냥 여기서 먹기로 했다. 왼쪽에는 신승반점과 찬장이라는 밥집, 오른쪽에는 남산돈까스와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한국집이 있다. 취향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해장이라서 신승반점으로 갔다. 백화점에 있는 식당인데,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 5시? 암튼 이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