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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계란말이김밥에 빠져~ 신문로2가 학교앞분식

아는 맛은 무섭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매운 음식을 못 먹게 되고 나니, 달달한 학교 앞 분식집 스타일 떡볶이가 끌린다. 그 맛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2곳을 알고 있다. 충정로가 갈까 하다가, 신문로2가에 있는 학교앞분식으로 왔다.

 

학교앞분식은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9-1에 있어요~

신라면도 맵게 느껴지는 입맛으로 바뀌고 나니 섣불리 떡볶이를 먹을 수 없게 됐다. 혹시나 맵지 않을까? 주인장이 맵지 않다고 해도 매운맛 지수가 마이너스가 되고 나니 겁부터 난다. 그러나 여기라면 괜찮다. 빨간맛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하기 때문이다.

 

학교앞분식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초입에 있다 보니, 곳곳에 레트로 갬성이 듬뿍이다. 처음 본 듯 신기하다고 해야 하는데, 왜 써본 적이 있는 느낌이 들까? 어느새 그런 나이가 됐는데, 여전히 철없는 어른이자 MZ감성으로 살고 싶다.

 

음식 주문은 11시부터, 현재 시간 11시 5분, 고로 이날 첫 손님은 나~

예전에는 대면 주문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비대면(키오스크)으로 주문을 해야 한다. 레트로 마을 박물관이지만, 시설은 최첨단이로구나! 혼밥이지만, 철길떡볶이(4,000원)만 먹으면 허전하니, 계란말이김밥(6,000원)도 같이 주문했다.

 

학교앞분식 철길떡볶이와 계란말이김밥 등장이요~

첫 손님이다 보니, 이날 콩나물국 개시 역시 나다. 밥 종류를 주문하면 주는 기본 국물인데, 어찌나 시원하고 개운한지 리필을 아니할 수 없다. 떡볶이처럼 콩나물국도 매운맛은 일절 없다.

 

철길떡볶이

개인적으로 쌀떡파이지만, 지금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떡이 뭐가 그리 중헌가? 맵지 않으면 된다. 초등이라 하고 싶은데, 국민학교이던 시절에 졸업을 했다. 그때 먹었던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는 때깔만 그렇지 매운맛은 1도 없는 달달구리 했다. 여기 떡볶이가 그 시절에 먹었던 그 맛이다. 즉, 추억의 맛이다.

 

계란말이김밥
꽁다리에 분홍소시지가 우뚝 / 무짠지는 신의 한수가 아니라 백수

계란말이김밥은 꼬마 혹은 마약김밥보다 더 허전한데 자꾸 먹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계란이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그런 것일까? 입에 넣으면 김이 아닌 따끈하고 고소한 계란이 먼저 닿는다. 그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내용물이 허전할지라도 니가 참 좋다~ 

 

방금 부친 계란옷에 무짠지를 더하면 미간을 찡그리게 만드는 맛으로 변한다. 김밥에 떡볶이 소스는 무조건 같이 가야 하지만, 계란말이김밥은 무조건 무짠지가 정답이다. 

 

그나저나 이게 뭐라고, 떡볶이를 먹으러 갔는데 계란말이김밥에 푹 빠졌다. 주인공 철길떡볶이는 자진 하차하고, 계란말이김밥이 원탑 주인공이 됐다. 혹시나 더블 캐스팅이 될까 싶어 같이 먹었는데, 김밥이 메인이다.

 

기계로 김밥을 만든 후에 계란을 풀어 김밥에 돌돌 만다. 주인장의 허락 하에 촬영을 하면서도, 이게 뭐라고 떡볶이를 이겼나 싶다. 묘한 매력은 인정하지만, 집에서 해 먹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내용물이 넘 부실하니깐. 

9년 전에는 엽기떡볶이를 먹었는데, 지금은 단맛을 싫어해도 달달한 떡볶이를 먹을 수밖에 없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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