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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고래사어묵

부산에 왔으니 어묵은 꼭 먹어야 한다. 부산어묵 = 삼진어묵인 줄 알았는데, 고래사어묵도 있다. 기장에서 삼진어묵 본사가 있는 영도는 멀지만, 고래사는 해운대에 매장이 있다. 고로 선택은 고래사 해운대점이다.

 

부산어묵하면 삼진어묵만 있는 줄 알았다. 부산에 갔으니 어묵을 먹어야 하는데 서울에서도 자주 먹었던 삼진어묵에 가려니 싫다. 또 기장에서 영도(삼진어묵 본사가 여기에)는 멀기도 하고,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아까운 시간을 차에서 보내기 싫었다. 숙소가 해운대에 있기도 하고, 저녁도 해운대에서 먹을 예정이라서 간식으로 어묵을 먹으러 고래서 해운대점에 왔다.

누가 어묵가게 아니랄까봐, 커다란 어묵꼬치가 시선을 강탈한다. 해운대점이니 본점은 아닐텐데, 1층에 2층까지 있으니 매장규모가 엄청나다. 주차장은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 20여 미터 안으로 들어가야 전용 주차장이 나온다. 건물 바로 뒤에 주차장이 있지만, 거기는 아니다.

 

밖에서 볼때도 느꼈지만, 매장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나저나 어묵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의 시간이 깊어지겠다. 원하는 만큼 다 먹으면 좋겠지만,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기에 많이 먹을 수 없다.

 

공방도 있으니 갓만든 어묵도 먹겠구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짧다고 한다. 왠만하면 당일섭취 아니면 냉장보관은 1~2일이란다. 원산지는 글로벌하다.

 

어묵만 파는 줄 알았는데, 우동에 김밥, 짬뽕 등 어묵을 넣고 만든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딴데 가지 말고 여기서 저녁을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해리단길을 가야 하므로 꾹 참았다.

 

동그란 어묵이 생겼구나~

요렇게 동그란 모양의 어묵도 나오는가 보다. 새우, 문어, 땡초, 크림치즈 등 종류도 참 다양하다. 자주 갔던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있는 삼진어묵이 없어지는 바람에 자주 못 먹었더니 신메뉴가 낯설다.

 

핫바라고 부르는, 요런 모양의 어묵이 어색하지 않고 친숙하니 좋다. 오징어, 소시지, 김, 크랩, 잡채 등등 역시나 종류가 많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의 시간은 점점 깊어만 간다.

 

아까는 간식용 지금은 선물용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어묵도 있고, 진공포장이 되어 있는 어묵은 선물용이다. 여기에 온 목적은 간식을 먹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선물을 하기 위해서다. 누구에게? 오늘 하루 서울촌사람에게 부산여행을 시켜준 친구에게. "오다가 주셨다"고 하면서 주고 싶지만, 바로 옆에서 뭘 사는지 뻔히 다 보고 있으니 불가능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부모님께 드릴 어묵을 사야한다고 했다. 

 

어묵국물에 전자레인지가 있어 즉석에서 데워 먹으면 된다. 잠시 후에 저녁을 먹어야 하기도 하고, 먹고 있는 사람이 은근 많아서 간식용 어묵은 패스하고 선물용 어묵 고르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선물용도 종류가 참 많아~

어묵하면 역시 넙데데 어묵이다. 상천과 특상천이 있는데, 가격은 상천이 높다. 왜냐하면 퀄리티는 특상천이지만, 상천에 어묵이 더 많이 들어 있어서다. 모듬에 국탕용 그리고 간식용 모듬 등 선물용도 종류가 많다. 

 

모듬소스는 추가 비용 없다!

특상천 넙데데 어묵, 간식용 모듬, 땡초볼 그리고 국탕용 어묵 이렇게 4개를 골랐다. 5만원이 넘으면 무료 배송이니, 넘지 않은 선에서 구입을 했다. 2,000원을 추가하면 보냉가방에 넣어준다고 해서 같이 구입했다. "오다 주셨다"는 써먹을 수 없으니, 다른 말을 생각해 내야 한다. 

가방을 들어보니 묵직 아니 겁나 무겁다. 이때 번쩍 하고 스치듯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이거 무거워서 절대 못 들고 간다. 손목 관절이 약해서 서울까지 들고 갈 힘이 없다." 나의 징징거림이 먹혔는지, 친구는 알겠다고 자신이 갖고 가겠다고 했다. 아싸~ 잘 먹었나고 물어보고 싶은데, 괜히 공치사 한다고 할까봐 참고 있다. 

 

먹지 않고 선물은 했지만, 맛이 궁금해서 부산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고래사어묵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먹었다. 넙데데 어묵은 볶아서도 먹고, 라면에 넣어서도 먹었다. 옆에 있는 건 통새우말이 어묵인데, 넙데데보다는 재료가 다른지 확실히 고급지다. 

 

삼진은 1953년부터, 고래사는 1963년부터라고 한다. 고래사에 비해 삼진을 더 자주 먹긴 했지만, 솔직히 맛 차이는 잘 모르겠다. 차이라면 삼진에 비해 고래사가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거. 매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친구에게 선물한 어묵을 하나씩 사서 먹어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먹고 싶으니깐. 

 

 

2016.11.03 - [부산] 삼진어묵 영도본점 - 오뎅을 좋아한다면...

 

[부산] 삼진어묵 영도본점 - 오뎅을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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