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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연화, 경복궁 발굴 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의 육조거리에 이어 광화문 600년 세가지 이야지 중 두번째는 국립고궁박물관이다. 경복궁 발굴과 복원 30주년과 고궁연화  특별전이다. 박물관은 전반적으로 조명이 어두운 편이데, 이번에는 특히 더 심했다. 관람을 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사진 촬영은 힘들었다는 거, 미리 밝히고 시작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접종완료자라서 행복해요~

고궁연화, 경복궁 발굴· 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은 경복궁의 발굴과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최근 복원한 향원정부터 근정전, 소주방 등 지난 30년 동안의 경복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경복궁은 조선의 으뜸 궁궐로 1394년에 짓기 시작해 1395년에 완공됐으며,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지은 건축적 집약체이다. 임진왜란으로 파괴되어 방치됐다가 고종 대에 중건 됐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또다시 건물 대부분이 훼손됐다. 경복궁 복원은 고종 대 경복궁 중건이 완료된 1867년 이후 모습을 복원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30년의 노력을 통해 경복궁 규모의 약 30%에 가까운 영역을 되찾았다고 한다.

 

흥복전- 바람이 문을 쳐도
흥복전 수인문 편액

흥복전은 고종 대 건립된 전각이다. 궁궐 깊숙한 내전 구역에 위치하며, 외국 공사 접견을 비롯해 왕과 신하가 정사를 논하는 편전 용도로 사용됐다고 한다. 사적 공간에 지은 흥복전을 공적 용도로 사용한 것은 근대 전환기 조선의 불안했던 정치 상황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흥복전은 창덕궁 화재 후 복구를 하면서 훼철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는 흥복전이 있던 자리를 파서 연못을 만들고 일본식 정원을 조성해 총독부의 정원으로 사용했다.

 

일제는 경복궁 내에 있던 전각 4,000여 칸을 경매에 부치고 조각내어 팔았다. 왕실의 미래를 상징하던 왕세자의 궁(동궁)은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관으로 사용되다가 호텔로 바뀌었고, 이때 팔린 다른 건물도 본래의 성격을 잃은 채 소비되었다. 이후 근정전 앞으로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고 각종 행사가 열리며 남은 전각들도 사라졌다.

경복궁에는 고종 대에 약 330여 동의 건물이 존재했는데, 경복궁 발굴 복원이 시작된 1990년에는 90%에 가까운 건물이 사라진 상태였고, 남은 건물도 심하게 훼손됐다고 한다. 

 

조선박람회 조감도
시정 5주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 안내서
소주방지 - 진흙 속에 묻혀 누운
발굴된 도자기 파편
야장, 현장 기록 일지
소주방 유적 발굴 실측도면

발굴 작업에 사용되는 도구들로 폴대와 함척(위에 걸려있는) 그리고 아래는 왼쪽부터 호미, 흙손, 붓, 레벨(토지 높낮이 측량기), 카메라, 트랜싯(토지 좌표 측량기)이다. 경복궁 발굴 과정은 자료수집, 탐사, 현장 구획, 시험 발굴, 정말 발굴, 기록, 자문회의, 보고서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소주방지에서는 다양한 도자기와 기와, 금속류가 출토됐다. 도자기 파편은 궁궐에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 상실, 대전, 연, 진 등의 명문이 적힌 청화백자이며, 철제 유물은 건축부재, 청동제 유물은 생활 용구가 대부분이다.

 

궁궐에서 사용한 명문백자
대자가 쓰인 청화백자 조각, 대는 궁궐의 대전
소주방에서 사용한 백자
침전 지역 - 오백년 거룩한 공
복원 과정을 영상으로

경복궁 복원은 우리나라의 옛 역사를 복원하고 대표 공간을 정비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침전 영역 복원이 그 첫단계로 실행됐다. 경복궁 침전 영역은 왕의 침소인 강녕전과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 영역으로 이루어진다. 1990년대에 시작된 침전 복원은 기록과 자료에 기반한 원형 복원으로 진행됐으며, 관람자의 외부 관람을 목적으로 했다. 

 

너무 어두워서 촬영 포기

문화재 보수는 복원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궁궐 보수는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고 안전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며, 기존 자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 보수 범위는 건물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작업부터 건물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대규모 작업까지 포함한다.

 

향원정 난간 장식용 목재

고궁연화는 경복궁이 맞이할 찬란한 봄날로, 영상으로 경복궁의 사계를 담고 있다. 마지막은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을 흐름을 보여준다. 아무도 없을때 찍고 싶었으나, 계속 사람이 오는 바람에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담았다. 4분 30초 영상으로 멈춰있는 사진보다는 흘러가는 영상으로 봐야 훨씬 실감난다.

 

지하 1층

왼쪽은 고종 5년(1868년)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위엄을 회복한 시기의 경복궁과 육조거리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이다. 오른쪽은 일제강점기의 경복궁과 육조거리로 경복궁의 훼철이 가장 심각한 광복 직전의 모습을 재현했다. 둘 다 조선총독부 철거 당시 경복궁의 본래 모습을 재현하고, 경복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1996년에 제작했다. 

 

고종 중건 경복궁과 육조거리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공원화된 경복궁
다시 빼앗겨서는 안돼~
21세기 육조거리 광화문 광장은 어떻게 바꿀까?

경복궁 복원 30년의 역사는 1984년 복원 인식의 변화로 조선왕궁의 복원 정화 및 관리 개선 방침을 수립한다. 1991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의 첫 삽을 뜬다. 1995년 35년간 식민통치 및 수탈기관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영제교를 복원한다. 그리고 왕의 침소인 강녕전 등 침전 일관 12동을 복원한다.

1999년 구 총독부 미술관인 전통공예전시관을 철거하고 자선당, 비현각 등 동궁권역 18동을 복원한다. 2040년 구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철거하고 30경비대대를 철수하고 태원전 권역 25동을 복원한다. 2010년 비틀어진 광화문을 제모습으로 제위치에 복원함으로써 경복궁 1차 복원사업을 마무리한다.

2011년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주방, 궐내각사 등 총 80여동 전각 복원, 223동의 유구를 정비한다. 경복궁 2차 복원으로 사업기간은 35년이다. 2021년 경복궁 복원 30주년으로 소주방과 흥복전이 복원됐고, 현재 동궁의 정전, 계조당 복원공사와 광화문 월대의 원모습을 되찾는 복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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